
출처 http://m.pann.nate.com/talk/pann/332325181&currMenu=search&page=1&q=%EC%9E%84%EC%8B%A0%ED%95%98%EA%B8%B0%EC%8B%AB%EB%8B%A4%EB%8A%94
우선 방탈죄송해요.. 어른분들께 조언구하고싶어 글 남겨요 모바일이라 오타나 띄어쓰기 양해부탁합니다ㅜㅜ
저는 21살 전문대 다니고 있는 여학생이구요.
남친은 25살 정말 훈훈한 외모에 지적이고 다정하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모습들이 많아요.
남친은 명문대학을 다니고 있고 과외를 많이 해서 모아둔 돈도 많고 집에서 지원해주는 것도 많아요.
처음 만난 것도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처음에 그 오빠가 제 톡프로필사진을 보고 소개시켜달라하여 바로 얼굴보고 속전속결로 사귀게 되었어요.
만난지 이틀만에 사겼어요. 전 솔직히 어리고 외적인거빼고는 뭐 내세울꺼라곤 아무것도 없었고 오빠는 솔직히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교에 스펙도 대단한데 저같은 애를 좋아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한편으로는 오빠의 외모가 못나길 바랬는데 외모도 완벽하니 종종 불안한 일이 많았어요.
근데 이 오빠가 제가 첫경험 없는걸 알았어요.
제 친구들이 좀 까진 애들이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전 스무살때 헌팅술집, 클럽 이런 곳을 자주 갔었어요. 그래도 전 지금까지 그곳에서 만난 남자랑 절대 따로 나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친구들이 자러가도 전 혼자 찜질방가서 목욕하고(찜질방에서 자는것도 위험한거 같아 안자구) 카페에 있다가 바로 첫차타고 집가고 그랬었어요. 전 솔직히 혼전순결을 꼭 지켜야한다라는 그런건 없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도 결혼앞둔 남자랑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20대때 사귀는 남자들이랑은 절대 관계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이 오빠는 사귀고부터 하루도 안되서 카페에 앉아있으면 옆에 와서 제 팔을 계속 만지고 안기고 볼에 가벼운 뽀뽀를 하고 사귀고 이틀뒤에는 공원에 앉아서 있는데 갑자기 키스도 하고 진도를 너무 빨리 빼는거에요.
키스하길래 사람들 본다고 밀쳐서 바로 끝냈고 오빠가 저보도 귀엽다고 더 하고싶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하길래
솔직히 난 한번도 경험없고 결혼생각하는 남자아니면 잘생각도 없다 그러니깐 스킨쉽은 천천히 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천천히 하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 뒤로 만날때마다 저보고 결혼하자고 그러는거에요.
자꾸 진짜 진지하게 계속 장난도 아니고 진심이라면서 매일 매주 계속 그러니깐 그만 좀 하라해도 안하고 귀찮게 하길래 내 나이 21살이라고 우리 부모님도 반대할꺼고 나도 결혼은 30대 초중반쯤 생각한다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부모님(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벌써부터 호칭도 그렇게 부릅니다) 만나뵙고 얘기해보고싶다고 인사빨리 가서 드리고 싶다하는거에요.
난 싫다 오빤 계속 조르고.. 저희집도 알아서 그냥 찾아오겠다하길래 결국 집에 인사오긴했어요.
인사와서 결혼생각하면서 만나고 있다고 입바른 소리 계속하니 우리 부모님도 결혼은 이르다하면서 내심 좋아하시는 모습이였어요.
그렇게 인사드리고 나니 오빠는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렸으니 결혼전제로 사귀는거라면서 앞으로 저한테 스킨쉽을 엄청 할꺼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키스까지는 괜찮을꺼같아 거의 100일정도 사귀면서 자는거 전까지는 진도 나갔어요.
근데 이제 여름방학이고 하니깐 저한테 자꾸 여행을 가자고 해요. 바다가서 자고오자고하는데 여행가면 백퍼 자야하잖아요. 뭐 안잔다고 딱자르긴 했어도 오빠 말빨에 조르는거에 안넘어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전 애초에 여행갈 생각 없다고 말했고 바다가도 무박으로 갔다오자 했죠.
그랬더니 그럼 자지말고 바다구경만 하자고 하고 계획짜서 저번주 주말에 오빠차타고 바다가서 회먹고 조개구이먹고 바다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바닷가에서 가볍게 캔맥주 마시는데 생각해보니 오빠가 차를 가지고 와서 집가려면 술을 마시면 안되는거 같아 뒤늦게 이제 그만먹으라 했어요. 그랬더니 싫다면서 맥주 두캔정도를 다먹고 자기 취했다면서 오늘 여기서 자고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전 운전면허도 없고 집가려면 여기서 저혼자라도 버스타고 갈수 있으니 오빠한테 나혼자라도 오늘은 버스타고 집가야겠다 말했더니 오빠가 진짜 지금까지 사귀면서 제일 무섭게 자기랑 같이 왔는데 자기 혼자 버리고 갈꺼냐고 화내는거에요. 자기 취해서 아무생각 없다고 술깰때까지만 있다가 새벽에 바로 가자고 하길래 무섭기도 하고 같이 놀러 왔는데 매정하게 버리고 가기도 그래서 같이 결국은 모텔갔어요. 전 씻지도 않고 걍 뜬눈으로 지샐려고 셔ㅡ쇼파에 앉아만 있었고 오빤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그랬는데 오빠가 일어나서 제앞에 와서 무릎꿇고 제다리에 얼굴 대더니 제발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한번만 하자고 그러는거에요.
전 그래도 아닌거 같아 오빠한테 우리 약속하지 않았냐고 그냥 가서 자라고 말했는데 저보고 나쁜년이라고 부모님한테 허락까지 받았는데 뭐가 대단하다고 비싼척 고귀한척 하냐고 하는거에요.
그런말 듣고 저도 화나니깐 나 갈꺼라고 가방챙겨 일어나려고 하니깐 저 임신시켜서 바로 결혼하게 만들꺼라고 말하더라구여. 내가 싫다는데 혼자 무슨수로 임신시키는지 또라이같아 보여서 저 혼자 그냥 심야버스타고 서울 올라왔고 그 뒤로 연락없어 헤어진거라고 생각하고 저딴 남자를 만나온 시간이 아까워 혼자 화나고 짜증나다가 마음정리 다했더니 오늘 연락와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고 우리 집앞까지 찾아와 계속 미안하다고 나 나올때까지 있겠다고 연락온 상태에요.
그리고 전 제친구들한테 이런일 있어 헤어졌다 말했더니 저보고 그상황까지 갔는데 어떻게 안할 수가 있냐면서 솔직히 제가 나쁜거라고 그러는거에요.
그 오빠가 그동안 저한테 잘해준게 그렇게 많은데 한번을 안자주냐고 우리 부모님한테까지 잘하는데 자기라면 누가 채갈까봐 벌써 혼인신고 마칠거라면서 농담이지만 그정도로 제가 나쁜거라고 다시 만나라고 설득하더라구요. 넌 남친이 너 임신시켜서 결혼하게만들겠다는 남자 어떻게 만날 수 있냐고 하니 취해서 그냥 말 헛 나온 걸 수도 있다고 맨정신에 다시 만나 얘기해보라고 해요..
정말 그냥 취해서 나온 말일까요??... 제가 그냥 예민반응 하는건가요? 그냥 다시 남친 한번 만나봐서 얘기들어볼까요..?
진짜 고민되고 어떻게해야할지 걱정이에요..마지막으로 조언좀 해누세요ㅠㅠㅠ

헐 아침되서 확인해보니깐 댓글 엄청 많이 달렸네요
전 댓글 한두개정도 조언주시면 아침에 확인해보고 그대로 대처할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댓글이 달려 아직 다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모든분들의 의견이 비슷해보이네요.
글을 최대한 짧게 쓰려고 남친에 대해 많이 생략했는데 그 학교 학생인건 맞고.. 사귀는 도중에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이런것들이 많았어요.
댓글달아주시는 분들의 조언을 보고 나니 이런것들이 다 저랑 자보려고 하는 수작인거겠죠..?
그래도 남친이랑 좀 더 사귀는걸 생각해볼까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었는데 남친이 나쁜거라니 오늘 잘 대처해서 끝내야겠어요.
생각보다 남자들은 다 그런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저도 21살될때까지 경험없는거 신기했어요. 혼전순결 지키려고 생각한건 아니였는데 지금까지 남자 몇번만나봐도 좋아도 하고싶은 마음 절대 안들었거든요. 잘못해서 임신하게 되면 제 인생이 제께 아닌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이렇게 된건데
친구들은 다 스무살때부터 경험이 아주 많고 노는걸 좋아하다보니 저한테 관계가지라고 평소에도 많이 얘기하거든요.. 막 엄청 좋다고 경험해보라고 계속 말하면 호기심에 약간 궁금하긴 했어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안한거고 앞으로도 쉽게 할 생각은 없어요.
친구들이 중학교때부터 절친한 친구들이라 아예 끊어버릴 수는 없고
조언대로 그런거에 있어서는 친구들한테 고민상담,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를 최대한 안하려구요.
제가 나쁜게 아니라 남친이 나쁜거라니 힘내서 잘 끊어내고 나중에 더 좋은 남자, 저 많이 아껴주는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귈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개쓰레기 진짜 싫다
글쓴이 친구애들도 이상하네; 무슨 한번 자주래 미친
지랄도지랄도어휴미친
발정난거잖어..;
친구들 섹스를 즐기는 이 세대의 잇걸인냥...
얘들아 그거 아냐 진짜
아 시발새끼가......쓰레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흉자네
본인이 싫다는데..
친구들도 완전 이상한데..?아니 저게 친구야???뭘 맨정신에 얘길해
발정났나 붕신새끼
강간 선포했네
애기가 대처 잘했네 남자새끼 여간 돌은 게 아닌 것 같은데 안전이별했으면ㅜㅜ
21살때 첫경험했고 저렇게 말하던 애랑 했어서 그런가 글 읽다가 더 빡침 ㅡㅡ 안전이별하자
남자 쓰레기인건 둘째치고 주변 친구들 뭐야ㅡㅡ 한번자주라니 친구가 무슨 창녀야?
친구들이 애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왜 안돼 여시야? 그렇게해도 돼 그렇다고해수 여시를 욕하는 새끼들이 병신인거지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자나?! 글구 자주지 않으면 미워할거라는 식으로 압박 준 사람들이 잘못한거고 안자주면 이상한거다 라는 식으로 몰ㄹ고가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임. 여시는 피해자라고 생각해. 여시 혐오받을 사람 아녀 자신을 혐오 하지않아도 돼
그래도 글쓴이가 똑똑하다...다행이다
글쓴이가 똑쟁이네.. 친구들은 뭐하는 애들이냐.. 지금이라도 헤어져서 다행..
야 짐승들도 발정기 때엔 암컷 환심 사려고 온갖 비위맞추고 노력을 다 하는데 너는 여친을 위해 노력한게 뭐냐
한번 자주라니 ㅋㅋㅋㅋ 말하는 꼬라지좀 봐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도 절교해라
글쓰니 어린나이에 야무지게 잘끊엇네 잘햇다
이틀 보고 돈 많고 잘생겼는데 자기를 좋아해주니까 걍 사겨??....친구들이나 남친은 당연히 별로인데 글쓴이도 이해가 안 감. 그리구 나빼썅도 아니고 친구들 발랑까져서 헌팅술집이고 어디고 가서 노는데 자기는 아니라서 어쩌고 저쩌고..그 부분에서 어이가 없네ㅋㅋ그 나이에 헌팅술집 가서 놀고 자고 그러는 게 왜 발랑 까진일? 내 친구도 원나잇 호기심 있지만 무서워서 못하고 헌팅술집도 나없이는 못 가지만 절대 나를 저렇게 약간 까졌다 한심하다는 식으로 표현 안 함. 걍 남자도 잘 쳐내고 친구 새로 사귀길
저 사고가 정상인건데... 친구들 말 휘둘리지말고 저 신념 지키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와씨발...
애갖기싫어하는게 흠이라는거에서 내렸다
더러운새끼
글쓴이 몸이 무슨 물건이냐 '자주는'거고 뭐 잘해주면 줘야하는 물건이냐? 인격체로 안 대하고 물건취급하는 놈 싫어
한번 자보려고 저러는거네; 집간다니까 대판 화낸거 보니까ㅋㅋㅋ참내.. 친구들은 또 뭐야.. 남자가 잘해주면 한번 자줘야함?
제발 안전 이별했으면ㅜㅜㅜㅜ
그리고 친구들하고 연 끊어라
진짜 개 쓰레기다...와우 ㅋㅋㅋㅋㅋ
신념을 지켰으면...
좆같은 새끼
그래도 여자분이 똑부러져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