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연을 위해 포테이토랑 저 깜장꼼신은 일찌감찌 나섰습니다.
나루터에 가봐야 겠다는 일념으로 서울을 향해....
가면서 호남, 충청도에 눈이 덮여 있어서 서울이나 경주에 눈이 많이 왔으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으로 서울에 도착했는데....
눈이 웬말이냐? 눈은 다 녹고 없더군요.
강남터미널에 가서 오는 버스표를 알아보고,
pc방으로 들갔습니다.
룰러비언니의 멜이 도착되었더군요.
핸뽕버노를 적고 마담오빠의 "나루터 찾아가기"를 인쇄해서 나온후,
쟈스민언니에게 전화를 했더랍니다.
나루터에 갈꺼라구....
룰러비언니한테두 글케 말했더니 신촌 지하철출구서 만나자고...
글서 신촌서 룰러비언니를 만났더랬죠.
같이 나루터를 찾아서...마담오빠의 그 "나루터 찾아가기"는 일품입니다욧.
머...룰러비언니가 있어서 빨리 찾긴 했지만...
마담오빠의 그 설명만으루도 충분히 헤메이지 않겠던걸요??
거기갔더니 아주머니께서 오셔선 왔냐구...
"쟈스민언니"한테 전화왔었다고...===>>>궁금사항 하나...
아주머니도 쟈스민 언니(???)라 하심은??
광주서 올라온 팬들 갈거라고 연락을 미리 하셨더군요.
덕분에 계란말이도 잘 먹고, 알탕에 곁들인 밥도, 레몬소주도 자알 마셨더랬답니다.( 쟈스민 언니, 고마워요~!!! )
밥먹고 있을때 쟈스민 언니 전화하셔선 낼 공연을 위해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무리해서는 안되니깐 쪼금만 마시고 들가라고...( 역시...쟈스민 언니다운... )
참....밥먹는데 아주머니가 무적라이브 앨범 틀어주셔서 자~알 들었답니다.
밥이랑 계란말이가 나오기전 자리주위의 글들을 읽었더랬죠.
"키튼"님의 글, "첫날의 야소기..라며 첫날의 약속"님의 글... 잘 봤답니다.
글구 익명의 "이사늙"회원분의 "이사늙" 광고(??)글또한....
암튼...우린 쟈스민언니의 말을 잘듣는 착한 "이사늙"회원 아닙니까??
9시 30분경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케간 나루턴데 걍 가겠습니까???
그 자리서 사진찍고, 아주머니랑두 사진찍고....
(안찍는다던 룰러비언니두 아주머니가 같이 찍자니 찍으시더군요)
룰러비언니네로 가서 룰러비언니덕에 편히 잤더랍니다.
( 언니두 고마워요...넘 넘...광주오시면 연락주세요.맛난거 사드릴께요.)
일찍 도착해서 앞차가 당연 1호차려니 생각하고 버스에 탔는데,
웬걸??? 그건 2호차구...1호차는 꼬져서는...히터두 잘 안나오구...
글두 공연본다는 기쁨으로 다 참았더랬죠.
1호차에 탄 이사늙회원...컴맹언뉘, 봉팔이언뉘, 현주언뉘, 룰러비언뉘,
포테이토, 깜장꼼신, 아데스, 여울2, 78소라 .... 이상....
아데스님이 찍으셨다는 멋지다던 그 100여장의 대전때 사진을 보고...
감탄사 연발을 하고...(그 사진들 모두 드팩에 들갈거라더군요..
밴드들 주고 승환님 사진도 주인찾아주고...)
아데스님이 사온 밴드들 모두의 선물을 보고 또 한번 놀라고...
아데스님은 분명 "산타아가씨" 였다.
것보고 소라님이 한말씀 하시더군...
"이러다 nnn에서 찾는거 아닌지 몰라?? 경주때의 산타를 찾습니다." 라고...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이래저래 경주에 도착을 해선 경주체육관에 도착을 했는데,
배고픔에 지친 컴맹님, 봉팔이님, 룰러비님 과 포테이토와 저는
그 앞에 펼쳐진 포장마차로...밥을 먹고 파전을 입가심으로 먹고...
닭꼬치까지 먹은후...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경주기획사의 노력은 너무나 가상했으나 입장이 늦어진 관계로...저흰 "끝"을 부여잡지 못하고...
그래도 사고없이 글케 잘 놀았던건...기획사측의 노력이....
여울님이 100번대인데도 불구하고 앞에 입장하신분들이 부러웠다면,
1000번대인 우린 어땠겠습니까???
추위에 떨어가며...앞사람들을 부러워 하고...
1번으로 들간사람은 누굴까??? 궁금해 하고...
먼저 들어간 봉팔이님과 컴맹님, 룰러비님을 찾아서 2층 왼편으로...
열시미 환장을 했더랬죠.
'히포켓'의 공연이 길었던걸 아쉬워 하며...
(길어질수록 우린 승환님공연을 짧게 봐야 했으므로..)
"멋있게 사는거야"를 포함한 많은 곡들...
멋진 폼들...그리고 우스게소리들까지...
열시미 춤을 추고...노래도 부르고, 소리도 지르고...
미친듯이 환장을 하고...
윤경로님의 그거 정말 우껴써여..
"무대위에서 방귀뀌는 사람땜에 기타 못치겠다"는...
미친듯이 환장하며...
아래층의 현주언니(옷땜에 튀어씀)랑 소라, 글구 마담오빠랑 쟈스민언니, 또 다른 두분이 환장하는걸 다 볼 수 있었담니당.
공연이 길어질수록 포테이토와 깜장꼼신의 아쉬움은 커져만 가고..
한번의 앵콜이 끈나고 짐을 싸들어야 하는 그 안타까운맘은...
짐챙겨들고 마담오빠한테 인사하고...
앞팀에 있는 쟈스민언니랑 천일동안 언니께 인사하러 같다가..
"변해가는 그대"를 들어야 한다는 맘으로 걸 마지막까지 듣고,
"끝"을 부여잡지 못한 아픈 맘을 뒤로하고 딥따 뛰었답니다.
근데...그렇찮아도 늦었는데...문이 다 잠겨서뤼...
어케어케 찾아나서는데...승환님이 타고 오신듯한 버스가 보이고...
(사실 바삐 뛰어서 방향감각도 잃어써씀)
부산가는 버스가 10시 30분이 마지막이라고 안내했었건만,
어찌된건지 그 차를 타려고 터미널에 가니 9시 50분이 막차라고...
덕분에 부산까지 "총알택시"를 타고갔답니당.
합석해가꼬선...포테이토랑 깜장꼼신이랑 둘이서 앞에 타고..흠...앞자리에 둘이 앉아보기는 첨였슴돠~~!!
그 '총알택시'안에서 같은 공연을 보고오는 모르는 처자도 만나고...
버스타고 자알 도착했더랍니다.
그 "총알택시"안에서...
포테이토와 깜장꼼신은...또 환장을 했더랬죠.
이럴줄 알았음 "끝"도 부여잡고 오는건데 하며...
'앵콜공연도 갈까??' 하면서...
뱅기타고 가면 쫌 늦더라고 볼 수 있을텐데...
앞부분 쫌 못보더라도 갈까??
담날 안쉬면...1시나 2시꺼 버스타고 오고...
하는 말이 오가고..
정말 가서 도장도 찍어보고, 불꽃놀이에도 동참하고, 촛불놀이에도 동참하고...
그래보고 싶은뎅...
맘을 접어야 할라나??
★ 정말 미친듯이 환장할 수 있었음에 넘 좋은 공연였담니다.
어렵게 돌아오는 길에도...그 만족감에 힘든줄 모르고...
어제는 허리를 포함한 온몸이 아파 혼이 났지만,
그렇게 환장할 수 있었음에 넘 좋았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