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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오늘은 사진이 없답니다.. 카메라가 치료를 들어가는 바람에...ㅠㅠ
어찌나 안타까운지요..
요즘 인플루 때문에 건강식품이 불티난다지요? 과장광고도 많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면역력이 뭐 따로 있겠어요? 골고루..잘...먹고 쉬고...컨디션 유지하면 되는것 아니겠는지요..
그래~~~~써????
냉장고 구석구석 뒤져서...남아 돌아가는 야채나부랭이들과...건어물 총집합...
자자~
재료 소개 들어갑니다.
꽃새우-큰맘먹고 100그램에 5800원주고 사왔어요. 비렁내 안나고 고소한 놈들로...정원이가 아주 환장을 합니다요..
무조미오징어채-국내산으로..100그램에 3500원
(비싼 것 같은데..양이 꽤 됩니다. 전 되도록 100그램씩 사요. 안그럼 아주머니들께서 엄청난 양을...ㅋㅋ)
황태채-냉동실 서랍칸에 처량히 있길래...꺼내놓고~
건어물들은 달군팬에 바짝 구워줍니다. 비렁내 날려 줄 목적입니다.
감자-반은 팬에 굽고 반은 오븐에 구워서 볕에 널어두니 딱딱하게 잘 말랐어요.
김- 살짝 구워서 믹서기로~
당근- 너무 많아서 얇게 저며 볕에 이틀 널어두니 금새 말랐네요. 아주 조금 꾸덕한끼가 있었는데 너무 딱딱할까봐서..
위에 있는 재료들을 믹서기로 각각 카터쯤 해주면 될것 같아요. 분쇄로 했는데 적당히 씹혀야 텁텁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할땐 반드시 카터로 하리라 생각을 하는데...그때까정 기억을 할런지...ㅠㅠ
점심때 밥에다 후리가케넣고 깨갈아서 얹고 참기름 살짝 둘러 쓱쓱 비벼 한그릇 내어주니
먹성 좋은 정원이 금방 한그릇 뚝딱이네요. 반찬 따로 필요없구요~ 분쇄한 탓에 약간 텁텁해서
된장국물 추가요~~ㅋㅋㅋ
아직 양파랑 파랑 파프리카는 건조중이시라..내일도 볕에 내다 널어야지요. 조금 귀찮았긴 한데..
찬거리 없고..암것도 하기 싫을때 아~~쭈 요긴하게 먹을 것 같아서..이정도 수고쯤이야...하하하
큰녀석도 맛을 보더니 꽤나 놀라는 눈치...마트서 파는 후리가케.. 비싸잖아요.
아무 첨가물 없이도 훌륭한 맛이 난다는 것에 저도 내심 감탄...단지 말리고 갈아주었을 뿐인데..
대단한 것을 한것 마냥....ㅎㅎ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건어물 있으시면 살짝 구워서 갈아만 주세요. 새우랑 김만 있어도 훌륭하겠던데요?
냉동보관하면 6개월이상 가능할 것 같구요. 유부초밥이나 볶음밥이나..조미료나...활용이 무궁무진...
아..맞다...표현이 딱...조미료에요... 야채들도 마른몸 내어놓으면 당장 갈아서 같이 섞어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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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이것저것 잘도 만드십니다 저도 먹고싶어요!
단지 말리고 구워서 갈았을 뿐이랍니다...
근데 진짜 의외로 너무 맛있어요

가끔 저도 씽크대에 장시간 들러붙어 있는 일이 이해가 안된다는...


제 어머니께선 낑낑대는 저를 보시곤 '팔자소관'이란 말씀도 하신답니당...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