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18기 제자였던 김수아입니다
오늘은 고등학교 1학년을 끝마치는 종업식입니다
어느새 선생님을 처음 뵈었던 해로부터 6년이나 지났다는 생각에 괜히 싱숭생숭해서 여기를 찾았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게 이런건가 봐요
딱히 기억에 남는 일도 없는데 벌써 열여덟이라니, 어릴 때는 마냥 우스갯소리로 여기던 눈 깜짝하니 몇년이 훌쩍 가 있더라는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되더랍니다
저는 현재 예문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 한 해에 의대생만 5명씩 배출한다는게 정말이더군요
과장섞인 소리라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입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끼어 어영부영 살다보니 모의고사에서는 나름 볼 만한 성적이 나왔습니다..'모의고사에서는' 요 ㅎㅎ
선생님은 잘 지내시나요?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어디에 계신지 몰라 찾아가지를 못 했습니다
수능만 끝나면 바로 달려 갈 테니 기다려주세요
모쪼록 무탈하시기만을 바라며 연이 닿는 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항상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
첫댓글 사랑하는 제자 나침반 18기 수아에게
수아야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되겠구나. 예문여고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걸로 아는데
공부하느라 힘들지는 않니?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오고 있다니 다행이야. 수아가 원하는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래
-나침반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