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부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쪽지를 보내주시고, 절박한 마음을 호소하셔서 이렇게 글을 띄우게 되네요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지텔프 넘고 나니 토익, 지텔프 시험 아직 못넘으신분들의 절박한 심정을 알면서도, 이제 내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저도 다른분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도 귀찮기도 하고 해서 후기를 안쓸려고 했답니다.
참....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죠?^^ (저만 그런가?)
한 2, 3일 남았지요?
결론적으로 절대 25일 마지막 시험을 염두에 해두지 마시고, 11일시험에 총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우선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어학시험을 올해 2월말부터 준비했는데, 시험삼아 본 2월달 토익에서 5백점대 후반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 2년전인가 700을 넘어본 경험은 있습니다.)
토익 700점을 넘기위해 예전에 고생을 많이한 경험이 있어서, 우연히 지텔프를 알게 되었고, 바로 지텔프로 바꿨습니다.
3월 14일 에 지텔프가 있더군요....그냥 경험삼아 보려고, 주로 토익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를 중점에 두면서...준비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보았는데도,문법73 청취46 독해 61 -> 평균 60 이 나오더군요.
속으로 이거 토익보다 훨씬 쉽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주동안 나름 지텔프 시험 테크닉을 기르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하는 일때문에 평일에는 많은 시간은 공부하지 못했고................주말에 정말 안나가려고 했는데, 니가 팀의 에이스라고, 니가 팀을 이끌어야한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탁구대회를 나가는 바람에 주말도 조금밖에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3월28일 지텔프 시험을 봤습니다. 듣기 중간에 핸드폰진동소리가 울리고, 그 핸드폰 진상아저씨가 시험시간내내 기침을 해대는 바람에 내내 신경쓰여.....내심 이번시험결과도 마음을 비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문법 81 청취 58 독해 64 -> 평균 68이 나와서 기분좋게 통과했습니다.^^
2주동안 어떻게 공부했냐하면....
지텔프문법은 토익과 달리 대단히 유형적이라는 것입니다.
1.김혜정 거를 빠르게 3회독해서 유형을 확실히 인지한다음, 다른 가가원교재와 모의고사로 문제푸는 감각을 길렀습니다.
실제시험은 제 느낌상 ....절대로 모의고사나 기본교재의 범위나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2. 토익은 문법이 전방위적인 범위에서 출제되므로, 문법문제 유형보다는 문제푸는 감각위주로 시험테크닉을 길러야 하지만...............지텔프는 문법이 대단히 한정적이므로, 지텔프 기본교재를 통한 문제유형 확실히 익히기 + 모의고사 반복해서 풀면서 감각기르기, 이 두가지를 병행하셔야 할것입니다.
(토익보다 쉽고 함정도 많지 않으니 걱정마시길.)
지텔프듣기는 50점정도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듣기 테크닉을 중점적으로 길러야될것 같습니다.
1. 가장 중요한건 리듬입니다..........예전 토익준비했을때도 가장 어렵다던 파트3,4에서 저는 꽤 고득점을 올린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저는 듣기시험 리듬기르기를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그 리듬이란 가령 지텔프에서 문제 들려주기->본문내용들려주기-> 문제 다시들려주기 이 순서로 시험이 진행되는데....
첫번째 문제 들려주기전에 이미 문제지에 나왔있는 보기지문들의 내용이 파악되어 있어야 하며, 본문내용 들려주기가 끝날때쯤이면 이미 해당파트의 답은 모두 체크되어야 하고, 문제다시들려주기때는 다음파트 보기 지문들의 내용을 확실히 파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 이 리듬을 길렀으면 더 중요한건 이제는 찍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토익보다는 듣기 지문이 훨씬 길기 때문에 답 찍기가 토익보다는 훨씬 어렵습니다. 2주동안 제가 가장 고민한부분이 이 듣기 찍기테크닉입니다. 토익 3,4파트보다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더군요.....................이것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겨우 시험 ,4일전에 나름 찍기테크닉에 대한 확신이들었습니다...........
3. 제가 깨달은 찍기테크닉은.......토익 3,4파트는 지텔프에 비해 들려주는 지문이 짧아서, 들려주는 내용에 집중하면 답을 찍으면 무난했는데.............지텔프 듣기는 오히려 보기지문들의 내용을 확실히 인지하고, 이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듣기내용이 터무니 없이 길어, 각 문제에 따른 선별적인 듣기요령이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보기지문들에 대한 확실한 장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기지문들의 내용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면, 긴 듣기지문이 들려지는 동안, 보기지문과 관련된 듣기내용이 선별적으로 잘 들릴것입니다.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저도 가장 최근의 토익점수는 500점대 후반이었고, 두번의 시험밖에 안치뤘고, 직장때문에 열심히 준비하지도 못했습니다.
기존의 토익준비해오셨던 분이라면, 앞으로 남은 2,3일 동안 지텔프문제 유형만 확실히 익히시면.............65점 충분합니다.
확신을 가지시고, 꼭 11일자 시험에 승부를 거세요.^^
(참~~! 가물가물한데, 시험은 10시경에서 시작되는것 같고, 11시 30분경에 끝납니다. 컴퓨터 사인펜으로 시험을 치루고, 감독관이 여분의 사인펜을 준비해둡니다.
그리고 문제지에 낙서여부를 묻는 분들이 많은데, 원칙상 안되지만......토익처럼 봐줄겁니다.
그리고 문법파트시험시간동안 듣기 혹은 독해파트를 풀어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도 원칙상 안되지만. 요령껏 하세요~~~^^
수험표지참은 압박감을 견디시면 됩니다. 수험표 안가져왔냐며 감독관의 째려보는 눈초리 .저는 그때 여성감독관이 제 스타일이라, 부드럽게 웃어주었습니다.)
아....빚 다 갚은 기분이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혹시 마장중 주차가능한가요???
마장중 주차는 가능하지만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으세요~
원체 복잡한 동내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