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가 왜 부대찌개이며 의정부가 그 진원지로 유명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아시는지요.
옛날 동두천과 의정부에 형성되어 있던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햄, 고기, 소세지등에 우리 입맛에 맞춰
고춧가루, 소금, 김치를 넣어 만들어 먹은 것이 그 시작이 된 것이이니, 당연히 부대 주변의 의정부가
유명해지게 된 것이구요.
의정부 경찰서와 소방서 근처를 가면 의정부부대찌개 골목을 볼 수 있는데, 가게들마다의 독특한 맛을 지닌
식당들이 즐비한데 아무래도 이 곳의 터줏대감인 오뎅식당을 빼 놓을 수 없겠습니다.
50여년에 이르는 부대찌개 손맛을 지닌 집으로 사실 의정부부대찌개 하면 이 집을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서울에서 의정부북부역으로 향하다가 경찰서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직진하시면 부대찌개 골목이 나오고
그 안에 위치합니다.


원래부터 유명세와 함께 불친절하기로 소문난 이 집의 가격도 승승장구 하는 가 봅니다.
2명인 저희가 주문 한 것은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사리 하나. 대부분의 손님들도 이와 같이 주문한답니다.

신김치에 당면, 갈은 고기, 햄, 소세지, 양념, 파는 육수 없이 전골냄비에 담겨 나옵니다.

다시 육수인 듯한 국물이 이 집 부대찌개의 비결 중 하나. 텁텁치 않은 시원하고 진한 칼칼한 맛을 내는 비결.



부대찌개가 완성이 돼가고 있습니다.





김치, 햄, 고기며, 소세지 모두 제대로 된 부대찌개구나~라고 생각들게 하는 구석이 많습니다.
포장주문도 꽤 인기가 많아 많은 분들이 포장비닐을 들고 나가십니다.
만화가 허영만씨의 식객에 나온 오뎅집에 관한 한 페이지가 보이네요.


텁텁하지 않은 시원함과 칼칼함에 가장 부대찌개스러움을 지닌 각종 재료들이 잘 어울리는 찌개를 선 보이는 집으로 의정부 부대찌개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부대찌개 집임엔 틀립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