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
○전남 화순군 북면 수리, 노치리, 이천리, 용곡리, 송단리, 원리 일대에 위치한 백아산은 해발 815m로 백아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산에 희끗희끗한 바위가 많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흰거위산이란 뜻으로 백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 주변산세: 마당바위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바위무리, 동남쪽으로 길다란 뱀등, 그 사이에 있는 시암골, 멀리 무등산과 남쪽에 모후산이, 그 옆으로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이 보이며 북동쪽으로는 통명산이 보인다.
◈ 백아산의 구성
* 매봉(810m) : 백아산의 정상이다. 마당바위에서 50분이 소요된다.
* 천불봉 :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많아 이렇게 부른다.
*마당바위(756m) : 등산로로 이용되는데 전망대처럼 주변을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정상 부분이 바위마당으로 형성되어 있고 가히 1백여명은 서 있을만한 공간이 있다.
◈ 역사적 배경
-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전남총사령부가 주둔(노치리 뒷산 해발 700m고지)했으며 수리,노치,솔치지역에 병기공장을 건립하고 활동하였으며 노치 동화석골에 진지를 구축, 매봉과 마당바위에서 빨치산과 토벌대간의 혈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산행길에 가끔씩 당시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 식 물 : 진달래,철쭉,억새,단풍,싸리나무,고로쇠,마뇽초,취나물,고사리,두릅 등 다양한 식물군 을 이루고 있다.
◈ 동 물 : 멧돼지, 고라니, 꿩, 다람쥐, 토종꿀벌 등 다양하다.
◈ 목 장 : 아산목장, 화원목장, 송단목장에서 한우를 방목하고 있다.
◈ 주변 관광지 : 광주호, 식영정, 소쇄원, 송강정, 취가정, 독수정, 물염정, 화순온천, 백아산 휴양림, 물염적벽, 동복호 주변풍치, 목장풍경 등
◈ 특산품 : 복조리(송단), 삼베(수리,길성), 한봉(용촌), 표고, 약초(노치), 송어(노치)
화순적벽
전라남도 기념물 제60호. 중국 양쯔강 중류의 적벽과 비슷하다고 이름 붙여졌다.동복천(同福川)의 상류인 창랑천(滄浪川) 유역과 무등산(無等山, 1,187m)에서 발원한 영신천(靈神川)이 합류되어 태고의 절벽을 스치며, 강의 유역에는 크고 작은 수려한 절벽이 있다.
그 중 동복댐 상류의 장항리에 있는 이서적벽(二西赤壁)과 보산리에 있는 적벽, 창랑리에 있는 적벽, 창랑리 물염마을에 있는 적벽 등이 유명하다. 이서적벽은 다른 말로 노루목적벽이라고도 하는데, 수려한 자연경관과 웅장함 때문에 동복댐의 건설로 수몰되기 전까지는 이곳 적벽의 대표로 꼽혔다.
물염적벽(勿染赤壁)은 규모나 주위의 경치면에서 노루목적벽에는 미치지 못하나 언덕 위에는 물염(勿染) 송정순(宋庭筍)이 ‘티끌 세상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세운 물염정(勿染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적벽은 김병연(金炳淵, 김삿갓)이 최후를 마친 절경지로 유명하다. 보산적벽(寶山赤壁)은 규모는 작으나 경치가 아름다웠다.
그러나 1982년부터 1985년에 걸쳐 지역 주민을 위한 상수도용의 동복댐을 만든 뒤 절벽의 일부가 수몰되어 가까이 볼 수 없게 되었다. 창랑적벽은 도석리의 뒷산을 넘으면 있는데 동쪽의 창랑리에서 바라보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잔잔한 강 위로 화순적벽의 바위 빛이 서로 교차되어 투영되는 광경은 마치 푸른 비단 폭에 동양화를 그려 놓은 것 같다.
여름에는 송림이 우거져 푸르름과 조화를 이루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근처의 북면에는 수질이 좋은 화순온천(和順溫泉)이 있어 적벽과 연계해서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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