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행
일 시 : 2010.09.29~10.04 (6일)
답사지 : 상해, 심양, 단동, 통화, 집안, 백두산, 용정, 연길
동 행 : 회사 동료 25명 , 다물 평생교육원 (교수 /팀장)
회사에서 진행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
중국내 항일 유적지 및 옛 고구려 유적지 답사로 민족의식 함양 및 자긍심 고취 및
과거의 반성 국가경쟁력의 중요성 등등을 새삼 깨닫게 한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
답사경로,,
만만치 않은 이동경로다
비행기 4회, 심양 부터 연길까지는 버스 및 열차이동,,
상해 임시정부 청사
(27년의 임시정부 역사중 이곳 상해에서 13년 동안 상주 했다)
1919년 국내외에서 3.1운동이 전 민족운동으로 확산될 때
독립정신을 집약하여 우리 민족이 '주권국민' 이라는 뜻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조직된 망명정부청사였다.
상해 임시정부 건물내에는 당시 역사 기록물들이 전시 되어있다.
'윤봉길 의사'
1932년 4월 29일
일본의 천장절과 전승기념 축하식 단상에
수통형 폭탄 투척하여
일본군 거물과 외교관 등 20명 응징한 독립투사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을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 윤봉길의사 어록중에서-
날로 발전해 가는 중국
상해는 중국의 제일 큰 경제 중심도시로서
90년대부터 포동의 개발 개방과 국제경제, 금융,무역센타를 건설,
중국자본주의의 상징도시가 되었다.
다음날 우리는 중국 남방항공을 이용하여
상해에서 심양으로 이동하였다.
심양은 고조선의 중심지였으며, 고구려때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주변에 안시성/오골성/건안성/백암성 등이 밀집했고,
당 이후 발해의 영토였으나 발해의 멸망과 함께 우리 영토에서 멀어저버렸다,,,
청나라 2대 황제가 있는 심양 북릉 공원을 둘러보고 병자호란으로 인한 우리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되새기며,,
단동으로 향한다
단동
압록강 단교,
6.25 한국전쟁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끊어진 철교이다,,,
강 하나 사이로
양국의 경제력 차이가 하늘과 땅만큼이라 할까,,,
20여전 전에는 오른쪽 신의주가 왼쪽 단동보다 더 잘 살았다는데
불과 20여년 만에 이렇게 변하다니,,,
북한도 어서 개혁개방으로,,,
신의주 바닷가/북한주민
1950년 10월 19일
중공군이 한국 전쟁에 참전한다
(이 압록강 다리를 건너 인해전술로)
이로써 1.4후퇴, 통일 대한민국의 꿈은 물건너가고,,
1950년 11월 8일
맥아더는 중공군의 보급로 차단을 위해 다리를 폭하한다,,
민족간의 참혹한 전쟁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집안' 으로 이동
과거 고구려 수도 국내성이 있던 자리
광개토대왕비
장수와 3년 (414년)에 광개토대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너비 1.35~2m, 높이 6.39m 로 비신 4면에 44행 1,775 자의 글씨가 새겨 있다...
광개토대왕릉
집안 동쪽 4km지점 우산하 고분군에 위치
"원태황을안여산고여악"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벽돌이 발견되어 태왕릉이라 부름
장군총의 4배 규모로 추정되고, 한변의 길이가 66m, 허물어지고 남은 높이는 14.8m에 달한다..
장수왕릉
고구려의 대표적인 적석무덤, 장수대왕의 릉으로 추정되며
그 기세가 장엄하여 고구려의 비약,상승을 상징하며 '동방의 피라밋'으로 불린다..
백두산을 가기위해
통화시에서 야간심야열차를 타고 백하로 이동
(열차 침대칸 처음 타본다 ㅎ)
백두산 입구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겨울내내 얼지 않는다는 비룡폭포(장백폭포)
이곳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천지까지 갈 수있는데
1박2일 강호동이 다녀간 후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흑,, 출입통제다.
정상부는 심한 눈보라로 앞을 볼 수 없을 정도
천지의 장엄함을 보려 했는데 매우 아쉽다.
한국에서는 반팔차림으로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거센 눈보라가,
내년여름에 다시오리라,
제대로 트레킹하는 10시간 짜리 서파 코스로,,
일송정
용정시에 있는 일송정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의 혼과 기상을 상징하던 소나무로
용정시내와 해란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비암산에 위치하며 독립군의 집합장소로 이용.
일제가 이 소나무를 죽였는데
1991년 그자리에 육각형의 정자를 짓고 옆에 백두산의 작은 소나무를 식수하였다 함.
일송정에서
선구자를 노래하고
만주벌판과 해란강을 바라다 본다,,
'선구자'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 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대성중학교 (윤동주 시인의 모교)
1921년에 천도교 계통의 동흥중학교와 유교 계통의 대성중학교가 설립
당시 이 두 학교는 300여 명의 학생이 항일민족해방 교육을 받았다
현재는 남여공학 용정제일중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우리동포학생들만 다닌다.
윤동주 시인의 친필 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번 답사여행으로
책으로만 알았던 역사를 현장에서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피부로 생생하게 느끼니
벅찬 가슴, 책임감 등 많은 걸 생각하게 하였다.
첫댓글 캬 ... 내용좋다 .. 네가 피끓는 30대 초반에만 갔었어도 지금쯤 대한민국 난리가 났을건데 다행히 참을 줄 아는 40
대라 별일없이 지나가는것 같다....ㅎ...부럽다..
'윤봉길처럼 폭탄들고 안중근처럼 권총들고, 김좌진처럼 말타고' 는 아니더라도 ,,,,,애국하는 마음은 작은 것부터,,,, 우리같은 40대는 쪼까 세련된 방법으로 애국하자 ㅋ,
덕분에 사진구경과 해설 잘 보았네..
빈약한 주석이 도움이나 되었는지 몰것네 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