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설918) -빌헬름 마이스터의 도제수업과 교양소설

[촌사람(이동민)]

빌헬름 마이스터의 도제수업

작가 ; 괴테

출판 년도 ; 1795-96

  이 소설은 괴테의 두 번 째 장편소설이다. 초고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1777)이라 불리던 미완성 연극소설이었으나 괴테가 이태리 여행 이후에 쉴러의 권유에 의하여 빌헬름 마이스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자기 형성과정을 묘사한 교양소설이다. (성장소설이다.) 지적 성장과 교육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써내려 간 이 소설은 성장소설의 고전 장르의 모범이 되었다.

  수업시대라는 명칭은 독일 중세의 직인 조합에서 유래하였다. 직인이 되려면 우선 스승 밑에서 도제로서의 수업을 쌓은 후에 직인이 되었다. 직인으로서 편력하면서 기술과 인격을 닦아야 비로소 마이스터로 독립할 수 있었다.

  주인공인 빌헬름은 유복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연극에 열중하여 유랑극단에 몸을 의탁한다. 그는 이것을 계기로 넓은 세상으로 뛰쳐나간다. 여러 인간관계에 얽매여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인생의 여러 양상들을 체험한다. 마침내는 하나의 어엿한 인격체가 되는 토대를 쌓아올린다. 더 많은 실패를 겪으며 단단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간다.

교양이 완성된 모습을 빌헬름 마이스터 편력시대에 표현하였다. 이 작품의 배경은 괴테 자신의 경험이다. 유년시대에 연극에 친근감을 느끼고 방랑을 거쳐서 바이마르에서 실생활에 도달하는 경로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유랑극단에서 세익스피어 극에 심취한 배우의 삶을 통해 연극계의 명암을 보여준다. 소설 초반부터 인간적인 사실주의는 연극적 부자연스러움과 사회적인 퍼포먼스의 껍질을 걷어내면서 보다 깊고 독특한 무엇으로 파고들어 간다.

괴테는 인간 자아의 성장을 풍부한 아이러니와 의도적으로 얇은 플롯 구조를 통하여 묘사한다. 이것은 필딩의 ‘톰 존스’에서 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유머들 보다 철학적으로 결합하였다.

  작품은 각각의 삶의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과제들을 보완하고 배제하였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삶의 양상들을 결국은 극복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바로 고전주의의 이상인 조화로운 인간상을 구현한다.

이 소설은 이후에 쓰여진 교양소설의 모범으로 간주하였다. 문학, 철학, 정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을 이야기하고, 환멸을 느끼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걸작이다.

<교양소설>

교양 소설은 어른이 되어가는 어린 주인공의 심리적이고 도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소설 장르이다. 그러므로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더 나아가 이 장르는 몇가지 형식과 주제들을 특징으로 지니고 있다. '성장 소설'이란 용어는 때때로 교양 소설과 바꿔 쓸 수 있는 말로 사용되지만, 교양 소설보다는 좀 더 폭 넓게 쓰이는 말이다.

교양 소설의 기원은 보통 괴테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1795-96년 무렵에 출간한 때로 잡는다. "모든 사람들이 《빌헬름 마이스터》를 교양소설의 원형이라고 말한다." 교양 소설은 독일에서 시작되어 처음에는 유럽에서 폭 넓은 영향력을 발휘하였고, 나중에는 전 세계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토마스 칼라일이 괴테의 소설을 영어로 번역하여 1824년에 그것을 출간한 이래, 많은 영국 작가들의 소설이 괴테의 그 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다. 20세기에 이 장르는 특히 여성과 일부 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교양소설을 요약하자면 한 자아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떻게 성장, 발전해 가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어떻게 자아의 세계를 완성해 가는가를 그리는 일종의 ‘발전소설을 가리킨다. 따라서 교양소설은 18세기 계몽주의 이전에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던 ‘모험소설이나 ‘악한소설’이 인간의 자율성, 개체의 존엄성 시대에 발맞춰 진화한 장르이다. 주인공이 세상사에 부딪히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막연한 목표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수준 있는 교양목표를 지니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교양소설이란 용어는 자기 개발에 대한 전체적인 소설을 지칭한다. 성장소설 또는 발전소설이라고도 하며, 자기형성을 조장하는 요소가 외부의 힘인 경우에는 교육소설이라고도 한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는 주인공 최서희가 심리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교양소설의 일종이다. 박완서의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는가?’도 교양소설(성장소설)에 속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는 성장을 다룬 소설이 많다.

교양소설이라는 용어가 일반화한 것은 독일의 철학자 딜타이가 그의 저서 `슐라이에르마허의 생애`와 `체험의 문학`에서 이 말을 사용한 후부터이다. 그는 교양소설이 탄생한 것은 프랑스 혁명에 공감하고 있던 사람들이 루소의 ``에밀``의 영향 아래서 신분제의 틀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인간의 존재방식을 탐구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제’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교육과 일을 의미한다. 도제는 경험이 많은 숙련자에게 일을 배우고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또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교양소설의 요소적 특징을 간단하게 나열해 본다면

1)가장 일반적으로 Bildungsroman은 정해진 사회규범의 맥락 속에서 한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성장 과정은 “도제”와 “사회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주인공을 여행으로 내몰기 위하여, 작가는 주인공을 무언가로부터 결핍하게 만들고, 어린 나이에 주인공을 집 또는 가족의 품과 충돌하게 만들었다.

3) 성숙의 과정은 길고, 고되고, 점진적이고, 주인공의 욕구와 욕망 사이에서 그리고 완고한 사회질서로부터 강요되는 ‘보이는 것’과 ‘판단’ 사이에서의 반복적인 충돌로 이루어져 있다.

4) 소설은 주인공 자신과 사회 속에서 주인공의 새로운 위치에 의한 평가와 함께 끝난다.

5) 주요 갈등은 자신과 사회 또는 개인과 단체 사이에서 나타난다.

6) 망명 또는 탈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교양소설은 자서전 형태이다. 그러나 이것은 문자 그대로의 자서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서머셋 모옴은 자신의 자전소설 ‘인간의 굴레’를 두고 자서전이 아니라 자전적 소설이다. 당연히 작가는 자신의 삶으로부터 그의 작업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가져온다. 특히 어린 시절의 회상은 주인공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소설은 어린 시절의 흐름 그 자체이다.

(독일에서 교양소설은 수필 장르와 관련이 깊다.)

<교양소설>

교양 소설은 어른이 되어가는 어린 주인공의 심리적이고 도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소설 장르이다. 그러므로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더 나아가 이 장르는 몇가지 형식과 주제들을 특징으로 지니고 있다. '성장 소설'이란 용어는 때때로 교양 소설과 바꿔 쓸 수 있는 말로 사용되지만, 교양 소설보다는 좀 더 폭 넓게 쓰이는 말이다.

교양 소설의 기원은 보통 괴테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1795-96년 무렵에 출간한 때로 잡는다. "모든 사람들이 《빌헬름 마이스터》를 교양소설의 원형이라고 말한다." 교양 소설은 독일에서 시작되어 처음에는 유럽에서 폭 넓은 영향력을 발휘하였고, 나중에는 전 세계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토마스 칼라일이 괴테의 소설을 영어로 번역하여 1824년에 그것을 출간한 이래, 많은 영국 작가들의 소설이 괴테의 그 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다. 20세기에 이 장르는 특히 여성과 일부 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교양소설을 요약하자면 한 자아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떻게 성장, 발전해 가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어떻게 자아의 세계를 완성해 가는가를 그리는 일종의 ‘발전소설을 가리킨다. 따라서 교양소설은 18세기 계몽주의 이전에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던 ‘모험소설이나 ‘악한소설’이 인간의 자율성, 개체의 존엄성 시대에 발맞춰 진화한 장르이다. 주인공이 세상사에 부딪히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막연한 목표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수준 있는 교양목표를 지니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교양소설이란 용어는 자기 개발에 대한 전체적인 소설을 지칭한다. 성장소설 또는 발전소설이라고도 하며, 자기형성을 조장하는 요소가 외부의 힘인 경우에는 교육소설이라고도 한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는 주인공 최서희가 심리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교양소설의 일종이다. 박완서의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는가?’도 교양소설(성장소설)에 속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는 성장을 다룬 소설이 많다.

교양소설이라는 용어가 일반화한 것은 독일의 철학자 딜타이가 그의 저서 `슐라이에르마허의 생애`와 `체험의 문학`에서 이 말을 사용한 후부터이다. 그는 교양소설이 탄생한 것은 프랑스 혁명에 공감하고 있던 사람들이 루소의 ``에밀``의 영향 아래서 신분제의 틀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인간의 존재방식을 탐구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제’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교육과 일을 의미한다. 도제는 경험이 많은 숙련자에게 일을 배우고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또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교양소설의 요소적 특징을 간단하게 나열해 본다면

1)가장 일반적으로 Bildungsroman은 정해진 사회규범의 맥락 속에서 한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성장 과정은 “도제”와 “사회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주인공을 여행으로 내몰기 위하여, 작가는 주인공을 무언가로부터 결핍하게 만들고, 어린 나이에 주인공을 집 또는 가족의 품과 충돌하게 만들었다.

3) 성숙의 과정은 길고, 고되고, 점진적이고, 주인공의 욕구와 욕망 사이에서 그리고 완고한 사회질서로부터 강요되는 ‘보이는 것’과 ‘판단’ 사이에서의 반복적인 충돌로 이루어져 있다.

4) 소설은 주인공 자신과 사회 속에서 주인공의 새로운 위치에 의한 평가와 함께 끝난다.

5) 주요 갈등은 자신과 사회 또는 개인과 단체 사이에서 나타난다.

6) 망명 또는 탈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교양소설은 자서전 형태이다. 그러나 이것은 문자 그대로의 자서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서머셋 모옴은 자신의 자전소설 ‘인간의 굴레’를 두고 자서전이 아니라 자전적 소설이다. 당연히 작가는 자신의 삶으로부터 그의 작업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가져온다. 특히 어린 시절의 회상은 주인공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소설은 어린 시절의 흐름 그 자체이다.

(독일에서 교양소설은 수필 장르와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