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족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우, 상원이 엄마입니다. 대전에 오랜 시간 살았음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는데 너무나 좋은 곳을 소개받게 되어 정말 기뻤답니다.
더욱 감사한 일은 세 분 선생님께서 유적지 안내도 꼼꼼하게 잘해주시고, 아이들과 하나되어 여러 가지 놀이프로그램까지 진행해주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의 정말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꼭 가고싶다는 말을 들으며 저 또한 다음 만남이 기대가 되네요.
좋은 사람, 행복한 만남을 갖게 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그리고 상원이가 정애령선생님께 특히 사탕 주어서 너무 고맙고 금(이해가 되지 않음) 꼭 달라고 전해달래요.)
첫댓글 답사길이 즐거우셨다니 저희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스티커를 서로 데어 줄 때 '우리'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는 요즘 상원이의 재치로 아이들이 서로 스티커를 떼어 주느라 '후 후 ' 부는 모습니 너무 예쁘게 보였답니다. 앞으로도 실망드리지 않는 답사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함께하여 상원이의 통통 튀는 재치를 보고 싶네요.
요즘 아이답지 않게 남을 배려하는 상원이를 보면서 참 뿌듯했습니다. 상원이는 형아, 형아, 부르면서 다른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냈고, 자기 사탕도 나눠 먹는 등 사랑받는 짓만 골라서 했답니다. 무수동에서 버스 떠날 때, 제가 늦게 타는 바람에 상원이가 발을 동동 굴렸다는 어머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찡했습니다. 사실 우편으로 보내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던데....상원이의 따뜻한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다음 번 답사 때 만나게 되면 꼭, 줄꺼라고 상원이에게 전해 주세요. 저도 처음 진행하는 답사였기 때문에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즐거웠다니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엔 더 알찬 모습으로 다시 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