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부분 중개업소들이 휴가에 들어가면서 아파트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거래가 실종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114가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2주간 -0.02%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 현황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69~82㎡(21~25평)가 -0.05%, 102~115㎡(31~35평) -0.01%, 168~181㎡(51~55평)가 -0.11%의 변동률을 보였고, 135~148㎡(41~45평) 등 대형평수는 거래가 실종, 가격변동이 없었다.
지역별 변동률은 북구(-0.10%), 울주군(-0.05%), 남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주요단지는 북구 상안동 쌍용아진그린타운1차 79㎡(24평), 달천동 그린카운티2단지 112㎡(34평), 남구 신정동 영보가든맨션 112㎡(34평)이 각각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울산지역 아파트 전세시장도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문의전화가 크게 준 가운데, -0.01%의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별로 66㎡(20평)이하가 0.12%, 69~82㎡(21~25평)가 0.03%, 85~99㎡(26~30평)가 -0.13%, 102~115㎡(31~35평)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구(-0.15%)가 전세 하락세를 보인 반면, 울주군(0.05%), 남구(0.02%), 동구(0.01%) 등은 미미하게 전세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단지는 북구 달천동 그린카운티4단지 112㎡(34평)이 500만원, 달천동 그린카운티 3단지 112㎡(34평)가 500만원이 내린 반면, 울주군 범서읍 천상국태그린빌 62㎡(19평)이 250만원, 남구 옥동 롯데인베스로얄 109㎡(33평)이 500만원 가량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동산 114 관계자는 "입주물량 증가로 좀처럼 회복 기미가 없는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부터는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