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amond 번 호 : 1106
작 성 일 : 2001/04/01 (일) PM 03:59:17 (수정 2001/04/01 (일) PM 05:34:43) 조 회 : 598
====================================================우선 스피커를 켜주세여..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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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1.신화방
신화, 커피 들고는 방으로 들어온다. 마침 전화 오면 받고,
신화 여보세요.
혜원 (F)나야.
신화 (기분좋은듯)아침부터 왠일이야?
혜원 (F)오늘 시간 있니?
신화 응? 어..근데 왜?
혜원 (F)나랑 어디좀 가자.
신화 그래. 언제 만날까? 그래..거기서 봐.
신화, 전화 끊고는 곧 흥얼 거리며 옷장 뒤지며 옷 이것저것 꺼
내어 입어본다.
#씬2.전철역
혜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시계보다 문득 앞에 보면 신화
오고 있고 일어선다.
신화 많이 기다렸어?
혜원 아니.
신화 근데 어디 가는건데 전철을 타고가? 그냥 편하게 차가.
혜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오히려 더 편한거야.
신화 알겠는데 궁금하다~
혜원 몰라. 자, 표.
신화 (얼떨결에 받고)
혜원 (가면서)뭐해, 안가?
신화 어, 그래. 같이가.
#씬3.남대문시장
역에서 내려 걸어 올라오면 사람들 복잡하게 많은 남대문 시장이
다. 사람들 많이 보이자 신화 둘러보며 작게 탄식한다.
신화 사람 진짜 많다. 잘못하면 잊어 버리겠는데?
혜원 그러니까 시장이지..
신화 남대문시장 오려구 했던거야?
혜원 응..뭐 좀 살게 있어서. 가뜩이나 길눈 어두운데
나 꼭 붙잡어.
신화, 그렇게 혜원에게 떠밀리듯 가고 있다.
#씬4. 시장내.
혜원, 신화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다.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에서는 우울이란 단어를 찾기 힘들다. 그러다가 어느 골목으
로 들어가자 여러 원단 파는 가계들이 나오고 어느 집 앞에서 멈
춰선다.
혜원 아줌마.
상인1 어, 혜원학생이네.
혜원 예. 원단좀 보러왔어요.
상인1 골라봐. 좋은거 많이 들어왔어.
혜원 (주머니에서 메모 꺼내고)저기요..***좀 보여주세요. 그리
고..(어느 것에 시선 멈추고)저것도 꺼내줘 보세요.
상인1 알았어.
혜원, 상인과 여러 대화 오가며 옷감 고르는 모습 신화 천천히
지켜 본다.
#씬4.분식점
신화, 혜원 들어선다. 자리에 혜원 풀석 주저 앉다싶이 하고 신화
맞은편에 짐 내리며 앉는다.
혜원 (어깨 두들기며)아프다..
신화 왠 옷감들을 이렇게 많이 샀어?
혜원 이번에 졸업 작품 발표회..그거 준비하느라.
신화 벌써?
혜원 응. 미리미리 준비철저가 우리 교수님 철학이셔.
신화 (알겠다는듯)아..세진이도 열심히겠네?
혜원 어. 정말 질투 날 정도라니까..근데 아까워. 학교 마치구 그
회사에서 장학금 대준 대가로 가서 일해야 하잖아..바로 그
렇게 미래가 정해져 버리는게..나로썬 좀 그렇다.
신화 그 정도 회사면 탄탄하고 세진이만 열심히 한다면 미랜 보
장된거나 마찬가지 아냐?
혜원 난 좀더 넓은 세상에서 뛰어보지 못한게 안타깝단거야. 세
진이가 괜찮다고 하니 난뭐..어쩔수 없구.
신화 (피식)
혜원 (메뉴판)뭐 먹을까? 골라.
신화 오늘 쏘는거야?
혜원 고생을 시켰으니까 대가는 지불해야지, 아줌마~
#씬5.다음날/학교
혜원, 어느 동아리실 안에서 과 아이들과 한창 작업 중이다. 혜
원, 조심스레 옷본 만들고 있다.
세진 (언뜻 혜원보고)야, 얼굴에 초크 묻었어.
혜원 어? 씹..(손등으로 닦고)
세진 쿡쿡..거울줄까?
혜원 아니, 됐어. 옆에 고정핀좀 줘봐.
세진 (건네주고)
그때, 노크소리 들리면 신화 보인다. 세진, 다가간다.
세진 왠일이야?
신화 오랜만이네. 혜원이는?
세진 저기서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
신화, 보면 열심히 일하는 혜원 보인다.
세진 잠깐만. 야, 신혜원. 니 조강지부 오셨다.
혜원 (고개들면 신화보이고)어, 왠일이야?
신화 (봉지들며)간식먹구해.
세진 아~ 이거 뭐 애인 없는 사람은 살겠니?
혜원 (옆의 자켓 들며)너도 가자.
세진 눈치 받기 싫습니다. (혜원 등 떠밀며)빨리 다녀오기나해.
혜원, 그렇게 신화에게 가면 세진 잠시 뒤 돌았다가 그런 그들
모습 쳐다본다.
#씬6.구내식당
혜원 이렇게 자주 오지마. 오는건 고마운데..후배들한테도 눈치
보여.
신화 알았어.
혜원, 열어보면 김밥이다.
혜원 야..설마 니가 직접 만든건 아니지?
신화 요 앞에 편의점에서 샀어. 먹자.
혜원 응..
신화 잘 돼고 있어?
혜원 글쎄..힘들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지..하지만 난 나름대로
재미있어. 남들은 어쩔지 모르겟지만 말야. 사람들이 내가
만든 옷을 입는다고 생각하면 꽤 즐겁기도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건 좋은 일이니까.
신화 (웃고 보기만한다)
혜원 왜 웃어?
신화 아..니가 이렇게 즐거워보이는게 오랜만이거 같아서.
혜원 (약간 쑥스럽고)먹기나해. 나 빨리 들어가봐야 한단말야.
신화 알았어.(옅은 미소)
#씬7.구내식당
신사장과 진우 식사하고 있다.
신사장 미국 일은 잘 처리 된게냐?
진우 네.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거 같습니다.
신사장 네 일처리는 항상 철두철미 하고 뒤 끝이 없어서 좋긴하
다만 왠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이 드는구나.
진우 ......
신사장 그래..그리고 부탁좀 하자꾸나.
진우 (뭔가 쳐다보면)
신사장 혜원이일도 좀 신경써주려무나. 너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
이잖니. 이제 조금만 시간 지나면 졸업이고..사회생활 문
제로 티는 안내지만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있을꺼야. 그
럴땐 형재끼리 서로 돕는게 좋지 않겠니?아빠인 나로써도
도움을 주는것엔 한계가 있지..
진우 ......
신사장 (물 마시고는)이제 시간이 됐구나. 올라가자꾸나.
진우 네.
신사장, 일어서서 나가면 진우 가만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씬8.혜원집
혜원, 집으로 들어서면 거실 불 꺼져있다. 시계보면 밤 11시 가리
키고 있다. 조심스레 발소리 죽이며 방으로 올라간다.
#씬9.혜원방
혜원, 피곤한 듯 들어오자 마자 침대로 쓰러진다. 그 때, 전화오
고..
혜원 여보세요..
세진 (F)나야.
혜원 응...
세진 (F)어디 아퍼? 목소리 가라 앉았네.
혜원 졸려서 그래...근데 왜?
세진 (F)낼 교수님이 보자고 하셔. 어짜피 뭐 중간점검이란게 있
으니까..
혜원 알았어..응..낼봐..
전화통화 후 다시 일어서서 책상으로가 스탠드 키고 자리 잡는
다. 여러 그릴도구 꺼내고는 스케치북에 옷 디자인 그려가기 시
작한다.
#씬10.다음날/이사실
진우, 여러 서류 검토하다 뻐근한 듯 기지게 피고 있으면 비서
들어온다.
비서 (서류내밀며)오늘 저녁에 한국그룹 상무님과 약속 취소 할
까요?
진우 아냐.(얼굴 손으로 세수하듯 부비다가)낼은 스케쥴 어떻게돼
지?
비서 오후에는 아무일도 없습니다. 오전에 임원진과 회의 있는
것만 빼구요.
진우 그래..(시계 보더니)지금 나가봐야겠네. (일어서고)
비서 차 대기 시켜놓겠습니다.(나가고)
#씬11.일식집
한상무와 진우, 마주 앉아 술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한상무 요즘 그쪽 주식이 괜찮다면서요.
진우 ..전보다 상승되고 있긴 합니다.
한상무 그래요. 좋은 일이군요. 이거..약간 긴장되는돼요?(어색한
웃음)뉴욕 지사 일은 잘 마무리 돼셨다면서요.
진우 덕분에 잘 해결 됐습니다.
한상무 어느 일이나 실수가 있긴 마련이죠. 뭐..경력이 미숙하신
신이사는 그럴수도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진 마세요.
진우 (얼굴 굳어지고)
한상무 자, 한잔 더 받으세요.
진우, 술 받고는 그냥 한 잔에 들이켜 버린다.
#씬12.차안
진우, 차 안으로 비틀 거리며 들어오면 기사 출발한다.
진우 ..문좀 열어줘요.
문 약간 들어오며 들어오는 미풍에 진우 약간의 더위를 식히려는
듯 보인다.
기사 집으로 가겠습니다.
진우 ..아..잠깐. 집으로 가지말고....
#씬13.천사원
지민, 방안에서 종이로 이것저것 오려 붙이면서 무언가 만들고
있다.
원장수녀 (들어오며)이것좀 마시고해.
지민 와~직접 만드신 거에요?
원장수녀 아이들이 빵을 좋아하니까 저절로 배워지더라고.
지민 잘먹겠습니다~
원장수녀 (옆의것보고)와..이쁜걸?
지민 (쑥쓰러운듯)아..비행기 띄워주시지 마세요.
원장수녀 아냐. 정말 괜찮아. 근데 뭐야?
지민 아이들 방에 붙여두면 이쁠거 같아서요.
원장수녀 (살펴보다)그런데 왠 초록색?
지민 눈이 피로해질까봐..일부러 알록달록하게 하지 않았어요. 그
래서 학교에 있는 칠판들도 초록색이잖아요.
원장수녀 아..(이제야 알은 듯)안나 한테선 항상 배려하는게 느
껴지는거 같아. 난 생각도 못했던 일인데. 항상 이렇게
신세만 저서 어떻하지? 시간 뺏기는거 아냐?
지민 얼마 안있으면 시험기간이라서 어짜피 자주 못올거 같아서
요. 그 때 애들한테 잘좀 말해 주세요.
원장수녀 알았어.
지민 와, 완성!(뿌듯한 표정)아이들이 좋아하겠죠?
원장수녀 그럼. 누가 만든건데.
지민 (베시시)
#씬14.원장실
지민 저 이만 가볼께요.
원장수녀 그래. 조심하구.
지민 네!(인사 꾸벅하고 뒤돌아서 간다)
#씬15.천사원/밖
지민, 나서려다가 성당안의 불 켜져 있는게 보인다. 그냥 돌아서
려다 발길 돌려 성당으로 향한다.
#씬16.성당
조심스레 문 열고 들어서면 누군가 가만히 앉아 기도하고 있다.
낯선 뒷모습에 점점 다가가면 진우다.
진우도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고개 들면 지민이다.
진우 아..
지민 언제 오셨어요?
진우 방금..요.
지민 제가 방해했나봐요. 죄송해요. 가다가 성당안에 누가 있는거
같길래..
진우 아닙니다. 지민씨는 어떻게..
지민 천사원이야 뭐 자주오고 있어요.
진우 네..
지민 (잠시 진우보다가)무슨 안좋은일 있으신가봐요?
진우 ..그래보여요?
지민 네.
진우 (약간웃음)그냥 이래저래 그렇네요.
지민 아~ 그래서 오셨군요. 저도 맘이 안좋을땐 기도 드리러 오
곤해요. 왠일인지 맘이 가라 앉기도 하구요. 그렇게 독실한
카톨릭 신자는 못되지만 말이에요.(진우 옆에 풀석 앉고)
진우 ..형제가 어떻게 돼나요?
지민 저요? 부모님,저, 그리고 남동생 하나있어요.
진우 ..남동생이 속 안썩이던가요?
지민 안그러긴요. 어렸을땐 얼마나 개구쟁이였는지..전 정말 오빠
가 있었으면 했어요. 하지만...제가 너무 아팠을 때 곁에 있
어주던것도 하나뿐인 동생이었고 위로 해주는것도 동생이었
어요. 겉으론 티격태격 해도 속으론 서로 아끼고 있었는지
모를일이죠. 형제는 어쩔수 없는 한 가족이에요.
진우 ......
지민 (갑자기 생각난 듯 시계보고)어머..늦었다. 저 이만 가봐야
하는데..안가세요?
진우 잠시후에 가죠.
지민 그럼 이만 저먼저..
지민, 인사하고 나가면 그런 지민 쳐다보고는 다시 생각에 잠긴
다.
#씬17.지민집
지민 (들어서며)미안. 늦었어.
지석 30분 지각이야.
지민 자, 앉아있어. 얼른 밥 먹자,
#씬18.부엌/식탁
지민, 지석 마주 앉아 식사 중이다.
지민 너희도 시험기간이지?
지석 헉..어떻게 알았어? 태훈 형이 알켜줬지?
지민 내가 찍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거지?
지석 물론..요즘 잠을 거의..1~2시간 자는걸..공부하다가 시계보면
새벽 4~5시..자다가 학교가기 바쁘고. 죽겠어.
지민 법관은 아무나 하는줄 알아? 게으름 피지말구.
지석 알았어. (작은소리로)잔소리 여왕..
지민 뭐?
지석 아무것도 아냐.
지민 (의심의 눈초리)
지석 (화제 넘기려는듯)참 태훈이 형이 전화해달랬어.
지민 언제 전화 왔는데?
지석 한..2시간전?
지민 그래? 전화 해봐야겠네..
#씬19.지민방
지민, 설거지 한 듯 젖은 손 바지에 닦으며 수화기 들고는 버튼
누른다.
태훈 (F)여보세요.
지민 나야. 전화했었다면서?
태훈 (F)일찍도 전화한다. 지금 몇시니?
지민 그게..아휴. 내가 좀 바빠야지..미안. 근데 무슨 일이야?
태훈 (F)내일 좀 만나자.
지민 어디서?
태훈 (F)###까페로.
지민 그럼 점심시간에 만나자. 1시까지 갈게. 응.
#씬20.###까페
지민, 들어서면 태훈이 기다리고 있다.
지민 미리 와있었네?
태훈 온지 얼마 안됐어.
종업원 (물잔 가져다 놓으면)
태훈 전 커피요.
지민 저두 같은걸로 주세요.
종업원 알겠습니다.
태훈 아버님은 어떠셔?
지민 그냥...많이 회복되고 계신거 같긴해.
태훈 ..수술 받으셔야 한다고 들었어.
지민 응..한번 쓰러지신게 있기 때문에 이번에 수술하는게 위험
하데. 참. 근데 무슨일이야?
태훈 ..내가 잘 아는 의사분중에 심장 부분에 관해선 우리나라 최
고 전문의가 계셔. 그 분께 너희 아버지 사정을 말씀드렸더
니 흔쾌히 수술 맡아 주시겠다고 하셨거든. 너 생각은 어
때?
지민 나야..괜찮지. 근데 그럼 병원을 옮겨야 하는건가?
태훈 그러겠지.
지민 ..담당 의사 선생님하고 상의는 해봐야겠지만..어쨌든 고마
워.
태훈 You're welcome.
#씬21.@@병원/지민부 병실
지민가족들 지민부의 짐 챙기고 있으면 잠시후에 의사들 지민부
나르기 위해 온다. 그렇게 실려 나가고-
지민 수속은 다 밟은거에요?
지민모 그래. 나가자꾸나.
지석, 짐 들고 다들 병실, 나선다.
#씬22.병원/밖
지민부, 엠블런스에 태워지고 출발하면 나머지 사람들, 택시에 타
고 따라나선다.
#씬23.**병원
병원에 도착해 지민부 옮겨지고 있으면 가족들 택시에서 내린다.
지민 (택시기사에게 돈 지불하고) 여기요.
지민모 (내리면서)여기니?
지민 그런거 같은데요.
지석 야..입원비 장난 아니겠는데?
지민모 ......
지민 쓸데없는 소리는..들어가자. 엄마. 입원 수속 밟으셔야죠.
지민모 그래.
#씬24.병실
지민부, 옮겨지고는 의사와서 진찰한다.
의사 수술 때까진 절대안정이 필수 적입니다. 아직 깨어나지 못
하는건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민모 알겠습니다. 잘좀 부탁드려요.선생님.
의사 최선을 다하죠.
의사와, 간호사 나가면 그제서야 가족들 지민부 곁으로 간다.
지민모, 말없이 지민부의 손 잡고, 그때 노크 소리 들리면-
지민 들어오세요.
태훈 (들어서면)
지민 어, 태훈아.
지석 형.
태훈 지석이 오랜만이다.
지석 예.
태훈 어머님. 아버님은 좀 어떠세요?
지민모 그저 그렇구나. 하여튼 고마워. 좋은 의사 선생님 소개 시
켜줘서.
태훈 제가 할수 있는게 이런거 밖에 없는걸요.
지민모 그래도..
지민 어떻게 온거야?
태훈 그냥. 내가 중계잔데 어떻게 빠지겠어?
지민 (웃고)
지민모 태훈이 모처럼 왔는데 나가서 점심 먹고 들어오거라.
지민 아니에요. 엄마.
지민모 엄마가 하라는데로 해. 태훈군. 부탁해.
태훈 알겠습니다.
#씬25.태훈 차안
태훈 언제 도착했어?
지민 너 오기 전에 얼마 안됐어.
태훈 일찍왔네?
지민 어.
태훈 ..피곤해 보이는데 좀 자둬. 도착할 때 까지.
지민 아냐. 이정도야 뭐..엄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아까처
럼..밝은 표정 지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엄마 한테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거 같아서 싫어.
태훈 또 말하지만..맘 편히 가져. 니가 자꾸 불안하다불안하다..너
도 모르는 사이 너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것처럼 되버린다
구.
지민 응..
#씬26.혜원집
혜원 (들어서며)다녀왔습니다.
가정부 부모님은 지금 외출중이세요. 신이사님만 계십니다.
혜원 ..그래요?
그때, 진우 2층 서재에서 내려오고 있다.
진우 ..왔구나?
혜원 ...네.
진우 ..우리 잠깐 얘기좀 할까?
혜원 (?)
#씬27.거실
가정부, 차 가져다 주고 진우 앉은 오른쪽 쇼파에 혜원 앉는다.
진우 ..이제 졸업반이지?
혜원 네.
진우 ..진로는 정했니?
혜원 ......
진우 물론 디자인과를 전공했으니까..디자인쪽이겠지.
혜원 ......
진우 어설프게 실력쌓아서 그져 안정된 직업보다는...도전을 하라
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니 실력을 좀더 키우란 얘기야.
혜원 (의외의 이야기에 약간 놀라고)
진우 이 세상엔 너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그 틈에서
살아 남으려면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건 당연하고 ...하나만
묻자...자신 있니?
혜원 ..무슨..
진우 너의 미래에 대해서.
혜원 ...있어요.
진우 ..그래. 그럼 다행이다. 그럼 나도 안심하고 그 일을 할 수가
있겠네. 참. 이거 받아라.
혜원 (받으면 네모난 곽모양이다.)
진우 가서 봐라. 도움이 될거 같아서 회사에 있던거..그냥 가져왔
다.
혜원, 인사 꾸벅하고 방으로 돌아온다.
#씬28.혜원방
혜원, 상자 포장 뜯어보면 비디오다. VTR에 넣고 재생시켜보면
유명 해외 디자이너의 패션쇼다. 약간 놀라고..
진우 (E)이 세상엔 너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그 틈에
서 살아 남으려면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건 당연하고 ...하
나만 묻자...자신 있니?
혜원, 그런 진우의 모습 떠오르고 다시 믿기지 않는 듯 비디오
쳐다본다.
그 장면에서 엔딩-
*********************************************************
서로의
얼었던 맘이 조금씩 녹아갈 때..
서로를 향해 닫았던 문이 조금씩 열려지는 것..
그리고..
서로를 좀더 가까히 알게 되는 것...
*********************************************************
안녕하세요..amond에여..(__)
오랜만이져? 그동안 나름대로 바뻤거던여...--;
오늘은 일요일이라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특이한 변동사항이 없는한..주말에나 여러분을 찾아
뵐수 있을거 같아요......ㅠ.ㅠ
제 자신에게 항상 충실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일에도
그렇구요. 학교2 가족분들..제 가대를 봐주시는 분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amond가 되겠어요..
그럼 잠수타러 사라지겠습니다..
담편은 과연! 언제 올지...기대해주..(퍼벅..=.=)세여..(__)
211.198.60.62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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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amond]너의 하늘..#6
별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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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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