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1만1천여명이 참가해 축구, 육상 등 30개 종목에서 16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쳐보인다. (청주=연합뉴스)
◐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등판할 예정이던 2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박찬호의 등판도 30일 새벽 3시부터 벌어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로 밀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9일 박찬호와 맞붙을 예정이던 존 갈랜드를 그대로 선발로 내세운다고 발표했다.
알링턴=연합뉴스 29일 연기된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다시 알링턴 구장을 찾는 8월30일부터 9월1일사이에 하루 날짜를 잡아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한편 텍사스 지역 일기예보에 따르면 30일에도 알링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순탄치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 이 게시물 상단에 'Netizen Eye News' 표시가 없으면 제작처를 변조한 것임으로 네티즌본부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병현, 컵스전 5이닝 5실점 패전
알링턴=연합뉴스
◐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홈런 3방에 고개를 떨궜다.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탈삼진 2개를 잡아내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으나 홈런 3방을 얻어 맞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시카고 타선을 막아내던 김병현은 1-1로 맞선 6회말 연거푸 4실점한 뒤 코리 패터슨 타석 때 구원투수 블레인 닐로 교체됐다.
김병현은 올 시즌 승수없이 시즌 4패째를 당했고 방어율도 종전 6.08에서 7.16로 나빠졌다.
시카고 컵스 1루수 데렉 리를 막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6회 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휘청거린 김병현은 결국 다음 타자 제로미 버니츠에게 중전안타,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좌월 2점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하지만 5회까지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1회 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으로 빼고는 3회 2사까지 무안타 무실점. 3회 2사 후 네이피 페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토드 워커를 2루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0-1로 뒤진 4회초에는 김병현의 호투에 화답하듯 프레스톤 윌슨이 무사 2루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병현은 5회 1사 2ㆍ3루에 몰리기도 했으나 컵스 투수 글렌든 러시를 삼진, 네이피 페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1의 팽팽한 균형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김병현은 6회 선두타자 토드 워커에게 우익수쪽 3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궁지에 몰렸고 홈런,안타-홈런을 차례대로 내주며 안타깝게 무너졌다. 투구수는 84개였고 스트라이크 58개를 던졌다.한편 콜로라도는 김병현이 내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결국 컵스에 1-5로 졌다.
작성:네티즌본부카페 ◐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주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멈춘 뒤 잠시 주춤거렸던 이승엽은 이로써 전날요코하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올 시즌 12호째를 기록해 거포의 위용을 되찾았다.
아울러 이승엽은 팀 동료 매트 프랑코(10홈런)를 제치고 팀내 홈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28타점째를 챙겼고 타율은 0.311(종전0.313)로 조금 내려갔다.
특히 이승엽은 전날에는 요코하마의 좌완 요시미, 이날에는 우완 가도우에게 각각 홈런을 뽑아내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의 플래툰시스템(상대 투수에 따라 좌타자와 우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좌타자 이승엽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왼손 투수가 등판했지만 밸런타인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밸런타인 감독은 "팀 승리를 위해 선발 라인업을 짜므로 이승엽을 배려할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왼손 투수임에도 선발 카드로 꺼낸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2-2에서 선발 투수인 좌완 나스노 다구미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겼다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승엽은 3회말 상대 투수가 우완 가도우 다케하루로 바뀐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1에서 가도우의 2구째 한복판으로 몰리는 직구를 통타, 가볍게 좌측 담장을 넘겨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받았다. 5회말 중견수 뜬공에 그친 이승엽은 8회말 바뀐 투수인 좌완 마이클 홀츠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이날 요코하마에 6-3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홈런을 친 구질은 밖으로 빠지는 볼이었지만 아마 직구였을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윙과 배팅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타석에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PSV 에인트호벤의 돌풍을 일으키며 명장의 위세를 과시한 히딩크 감독(59)이 네덜란드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네덜란드 주요 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올해의 감독상인 '리누스 미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이 상의 후보에 오른 사람은 AZ 아크마르를 UEFA(유럽축구연맹)컵 4강으로 이끈 코 아드리안세 감독, 에라크레스 알메이로의 피터 포즈 감독 등이다.
히딩크 감독이 수상한 '리누스 미셸상'은 네덜란드 지도자협의회가 한시즌 동안 최고의 지도력을 보인 감독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리누스 미셸은 올초 작고한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지도자 이름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 상을 30일 새벽 로테르담 데 카이프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빌렘Ⅱ와의 암스텔컵(네덜란드 FA컵) 결승전에서 수상한다.
네덜란드 지도자협의회측은 히딩크 감독을 선정한 이유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리그에서 27승6무1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정상을 차지했음은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대 전력에서 절대 우세를 보인 빅클럽들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한 점을 들었다. 또 암스텔컵 결승전에도 올라 PSV가 1995~1996시즌에 이어 9년만에 2관왕을 노릴 수 있도록 한 지도력을 높이 샀다.
PSV의 주장이었던 마크 반 봄멜과 미드필드의 핵심요원인 요한 보겔의 이적이 결정됨에 따라 다음시즌을 위한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와 유소년 선수 자유교환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구단 매니지먼트에서도 특유의 추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헤이그=연합뉴스/ ☞본 게시물 상단에 'Netizen Eye News' 라는 표시가 없는 것은 이곳에서 불법 변조한 것임으로, 네티즌본부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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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동진-우영표 양날개 … 김남일 빈자리 김정우 유력 스리백 수비 경합 아직도 치열…이운재 '붙박이 GK'
작성:네티즌본부카페◐박주영의 '삼각날개' 선발 출전이 유력해졌다.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둔 본프레레호는 28일 경희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 선수를 폭넓게 테스트하며 베스트 11의 윤곽을 드러냈다.
물론 새 얼굴들의 대거 등장으로 이번 대표팀은 그 어느때보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상황. 안정환 차두리 박지성 이영표 이운재 등을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은 누구도 없다'는 긴장감이 감돈다. 출국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의 예상 베스트11을 점검해본다.
◎공격 박주영-안정환-차두리 스리톱의 선발 출전이 유력. 소속팀에서 원톱과 처진 스트라이커 등의 포지션을 소화했던 박주영은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출전해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은 상태. 물론 '왼쪽 날개 정경호-조커 박주영'의 운영도 충분히 가능하다. 안정환은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중인 이동국을 제치고 일단 선발 출전이 유력해졌다. 차두리 역시 1골 1어시스트로 검증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를 거의 못박은 상태다.
◎허리 '좌동진-우영표'와 중앙의 박지성은 거의 굳어졌다고 봐도 좋을 듯. 특히 소속팀 서울에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동진은 28일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확실한 회복 기미를 보여 중용이 예상된다. 김남일의 부상으로 난립이 예상됐던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김정우와 김상식의 경합으로 판가름날 듯. 공격에서는 김정우, 수비에서는 김상식이 우위에 있어 상황에 따른 기용이 예상된다.
◎수비
중앙 수비수 유경렬 외에는 확실한 주전이 판가름나지 않은 상태. 왼쪽은 본프레레 감독의 총애를 받는 김진규와 노련한 김한윤이, 오른쪽은 발목 부상의 여파가 의심스러운 박동혁에게 대표팀에서는 신참급인 김영철이 강력하게 도전한다.
◎골키퍼
부상이 없는 한 이운재의 선발 출전이 유력. A매치 75경기 출전의 관록은 아직 후배들이 넘기 힘든 벽이다.
정리: 네티즌본부카페 ◐ 6월 3일(22시.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2승 1패, 승점 6점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각각 승점 5점과 4점으로 바짝 뒤따르고 있어 이번 우즈베키스탄-쿠웨이트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의 결과에 따라, 독일행의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번 원정 2연전을 앞두고, 김남일과 유상철이 부상으로 인하여 대표팀에서 빠졌고, 이천수, 설기현등은 기초 군사훈련 문제와 관련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 되면서 최상의 베스트 멤버 구축에 실패 했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이들의 빈자리에, 박주영 김진용등 지난 컵 대회를 뒤 흔들었던 어린 공격수를 발탁하고, 곽희주 박요셉 이란 가능성 있는 수비수들을 새로 합류시키면서 원정 2연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새로운 얼굴들을 어떻게 융화 시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부분은 단연 공격수 자리이다.
지금까지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던 이동국, 정경호, 차두리에다,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복귀한 안정환, 공력라인의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박주영과 김진용 등이 가세하면서 어느 때 보다도 양적, 질적으로 풍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슬이 서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좋은 자원들을 많이 보유하게 되었지만, 이 선수들을 어떤 자리에 배치하고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서 보배가 될지, 아니면 그저 흩어져서 굴러다니는 구슬이 될지가 판가름 나게 된다.
중앙공격수, 이동국-안정환
그런 보배를 만들기 위해 본프레레 감독의 머리를 가장 아프게 할 부분은 바로, 어떤 선수를 어떤 자리에 위치시키느냐가 될 전망이다.
우선 이동국과 안정환은 대표적인 중앙스트라이커이다. 이동국이 타켓맨으로 대변되는 위치 선정형의 중앙 공격수라면, 안정환은 개인 드리블로 돌파를 감행하는 중앙 공격수이다. 만약 대표팀이 지금의 3-4-3이 아닌 4-4-2등의 투톱 시스템을 사용 한다면, 둘의 조합을 다시 한번 시험 할 수 있겠지만, 두 명의 중앙 공격수가 필요치 않은 현 전술에서 둘 중 하나는 후보로 대기하거나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이동국 선발 출장, 안정환 후반 교체가 가장 유력하다. 만약 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변화가 일어난다면, 안정환을 박지성의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놓고 앵커맨과 홀딩맨이란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 할 수 있는 박지성을 김남일이 맡았던 자리에 배치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동국과 안정환은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기량이 점증 된 공격수들이다. 이들의 기용 여부에 대한 고민 보다는, 이 다른 성격의 공격수 둘을 어떻게 활용해야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절실해 보인다.
이는 지금까지 비교적 제한 된 선택으로 팀을 구성할 수 밖에 없었던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지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정경호-박주영, 좌측 경쟁
설기현의 군사훈련 입소로 공석이 되어버린 왼쪽 측면 공격수는 상무 입대 후, 더욱 물오른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는 정경호와 한국 축구의‘샛별‘ 박주영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정경호는 지난 25일 실시했던 9:9의 미니게임에서 스피드를 이용한 화끈한 돌파와 함께 골까지 선보이며 설기현에게 가려 잡지 못했던 주전 자리를 반드시 꿰차겠다는 각오이다. 돌파에 의한 크로싱이 정확한 정경호지만,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드리블과 패싱 타이밍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이 힘겨울 전망이다.
특히 측면 공격수의 임무를 맡고는 있지만, 쓰리톱을 사용하는 팀 전술의 특성상 도움은 물론이고 높은 득점력도 함께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경호가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주일 남짓 남은 우즈베키스탄 전까지 킬러로서의 자질도 있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
반면 새내기 박주영은 대표팀에서 가장 경기 출장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박주영이 어느 포지션이든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의 자리부터 측면 공격수, 그리고 최근 FC 서울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새로운 공격 루트를 발견케 했던 공격형 미드필더인 쉐도우 스트라이커까지, 그야말로 어느 자리에서건 역할을 다해내며 대표팀의 보물로 떠오르고 있다.
드리블과 슈팅력등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것은 모두 갖추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경험이다. 경험이란 경기장에서 나오는 경기력 중에서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만약 A매치 경험이 없는 박주영이 데뷔전을, 팀을 구해내야 하는 극박한 상황에서 치루게 된다면 의외로 장기적인 슬럼프까지 겪을 수 있다.
좋은 상황에서 박주영을 출전 시켜 좋은 첫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도 앞으로 박주영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리드 상황에서의 후반 교체 출장이 팀을 위해서나 박주영을 위해서나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이 게시물 상단에 'Netizen Eye News' 표시가 없으면 제작처를 변조한 것임으로 네티즌본부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측, 차두리 아성에 김진용등 도전장
오른쪽 측면 공격수는 지난 월드컵 이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두리의 자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많다. 특히 차두리는 자신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를 최근 1부 리그로 승격 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스피드와 돌파에 비해 크로싱과 패싱등이 부정확하고, 전체적인 세기 조절에 미숙하다는 평을 들었던 차두리는 최근 수준급의 패스와 함께, 한 층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등 많이 성숙해 졌다. 하지만 차두리의 경우에도 확률 높은 골 결정력을 보완 해야만 김진용등 득점력을 갖춘 선수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컵 대회에서 박주영과 함께 득점 경쟁을 펼치며 본프레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진용은 사실 측면 공격수 보다는 중앙 공격수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이 미니게임에서 김진용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실험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 된다.
김진용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드록바(첼시)를 연상케 하는, 힘있는 공격수이다. 스피드와 돌파 능력도 좋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과 볼 경합 등에서 절대 밀리지 않으면서 공을 쟁취해 내는 투지가 좋은 선수이다. 특히 문전에서 골대를 보고 정확하게 넣는 슈팅 순간의 집중력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 정리: 네티즌본부카페 ◐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참가자인 콜롬비아의 Adriana Tarud가 수영복 심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슬로베니아 출신의 미녀
◐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참가자인 슬로베니아의 Dalila Dragojevic가 수영복 심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미모의 미스 니카라과
정리:네티즌본부카페◐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참가자인 니카라과의 Daniela Clerk이 수영복 심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몸매를 뽐내는 미스 파나마
◐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참가자인 파나마의 Rosa Maria Hernandez가 수영복 심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본 게시물 상단에 'Netizen Eye News' 라는 표시가 없는 것은 이곳에서 불법 변조한 것임으로, 인터넷의 정화를위해 네티즌본부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베트남을 대표해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한 팜 투 항이 26일 방콕에서 벌어진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수영복-이브닝 가운 심사 1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문공부의 레 응옥 꾸엉 공연예술국장은 "항씨는 하노이시 미인선발대회 우승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제작: 네티즌본부카페 ◐ 전국적인 성격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에 국한된 선발대회에 우승한 항씨는 국제무대에서 베트남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이 꾸엉 국장의 설명이다. 꾸엉 국장은 이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작년 10월 미스 베트남에 선발된 뒤 현재 해외유학 중인 응웬 티 후엔(19)씨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특별기획 ‘온리 유’(연출 최문석, 극본 황성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조현재는 유난히 미인복이 넘쳤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이번 드라마에서 조현재의 파트너는 바로 ‘살아있는 바비인형’ 한채영.
지금껏 조현재는 MBC ‘러브레터’의 수애, SBS ‘햇빛 쏟아지다’의 송혜교, KBS2 ‘구미호 외전’의 김태희 등 소문난 미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더욱이 송혜교만 제외하면 모두 조현재와 1980년생 동갑내기.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수애를 빼면 모두 전작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린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셈이다.
“다들 친구처럼 잘 지냈다”고 수줍게 웃은 조현재는 “특히 한채영은 주말극 ‘아버지와 아들’ 이후 두번째로 만났는데 내숭없고 털털한 스타일이라 편하게 촬영중이다”라고 말했다.
극중 조현재는 약간 비뚤어지고 고집 센 재벌 3세 한이준 역을 맡아 이제까지 따뜻하고 자상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소적인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조현재는 “연기자니까 당연히 이런 역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무뚝뚝한 점은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 열심히, 재밌게 찍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S 사극 '해신'(극본 정진옥, 연출 강일수)이 지난 25일 51회를 끝으로 막을내렸다. 최인호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이 드라마는 방송 내내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퓨전 사극', '무협 멜로' 등으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사극에 관심이 덜한 젊은층에까지 '어필'했다. 사극의 새로운 방향을 연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KBS는 최근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1만2천368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해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해신'이 기존 사극과 다른 점으로 '남성 지배적인 전통 사극과 달리 남성과 대등한 여성의 역할'(23.9%)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해신'에서 이를 실현한 인물은 아마도 '자미부인' 역할의 탤런트 채시라(37)가 아닐듯싶다.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해신' 종영파티 현장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자미부인'에 대해 "여장부 수준을 넘는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채시라와의 일문일답.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인기를 유지하며 연기활동을 계속할 수있었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성실과 인내가 아닐까 싶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어떤 일을 하든지, 어느 곳에 있든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고 행동했다. 여자 후배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한다. 지금 드라마에서 자신의 역할이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불평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고 충고한다.
--드라마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항상 이전 작품과 180도 달라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드라마 '서울의 달' 출연 이후 상반된 캐릭터인 '아들의 여자'에 출연했다. 최근 방영된 '애정의 조건'의'금파' 역과 후속 작품이었던 '해신'의 '자미부인'도 드라마의 성격이나 캐릭터 면에서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매번 다른 인물을 선택했고 그 캐릭터를 최대한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자미부인'은 장보고, 염장과 더불어 드라마를 이끌어간 주요 축이었다. 사극에서 남성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 여성 캐릭터인데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기존 사극에서는 여성이 남성과 애정관계로 묶이는 것이 대부분인데 '자미부인'은 그런 멜로라인 없는 여성 캐릭터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일을 만들어가고 문제를 해결에 나간다. 성(性)만 여자이지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낸다. 속칭 '여장부'라고 부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장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사극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인 것 같다. ▲그런 것도 같다(웃음). 노역(老役)이었던 '왕과 비'의 인수대비 역할도 그랬고 5년 만에 하는 '해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사극을 무척 사랑한다. 무산되기는 했지만 예전에 명성황후 일대기를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도 그역에 욕심이 있었다.사극을 하면 엔도르핀(endorphine)이 생기고 희열도 느낀다. '미망', '왕과 비', '해신' 등에 출연하면서 그런 느낌이 계속 강해진다. '자미부인'역할을 제의받았을 때도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출자나 제작사 관계자들도다 그렇게 생각했다고 들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당분간 CF활동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예활동을 쉴 생각이다. 연예활동 잠정 중단인 셈이다. 이 기간에 둘째 아이를 가질 생각이다. 아이는 둘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편은 아이가 셋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모르겠다(웃음). 첫째가 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딸이어도 상관은 없다. 딸이면 둘이 서로 의지가 될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전지현의 '백만불짜리 몸매 만들기' 동영상이 연일 상종가를 치는 가운데 일부
포스터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크리스찬 디올의 모델 지젤 번천과
전지현이 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
이에 네티즌들은 '표절'과 '표절이 아니다'는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앉은 자세와 구도, 카메라 각도 등 모든 것이 닮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표절이 아니다'고 반박하는 네티즌은 '저 정도 자세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며 '도대체 어떤 사진을 찍어야 표절시비가 불거지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은 모방천국이 아니었나'며 다소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전지현의 백만불짜리 몸매 만들기' 동영상은 16~20일까지 130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찾을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 표절시비가 광고 효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병철기자
웃음과 감동 버무린 통일소재 코믹 사기극 양배추머리에 뱃살 출렁 이미지 변신 대성공 "어머니가 실향민…가족 얘기처럼 찍어"
감우성은 가식이 거의 없는 배우다.
흔히들 영화 홍보를 위해 인터뷰에 나서면 나쁜 일도 좋게 포장해 말하는 법이건만, 그는 예외에 속한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거미숲'과 '알포인트'의 인터뷰 때도 제작 환경 등에 대한 쓴 소리를 거침없이 뱉어내 동석한 홍보 관계자들을 안절부절하게 만든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감우성이 이번 영화 '간 큰 가족'(감독 조명남, 제작 두사부필름)에 대해선 주저없이 "자신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감우성은 "막무가내로 웃길려고 만도 하지 않고, 통일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억지로 감동을 자아내려는 것이 아닌, 재미와 감동이 적절히 어우러진 영화"라면서 "나만의 소망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200만 관객은 쉽게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그 답지 않은 호기를 부렸다.
감우성은 '간 큰 가족'에서 오매불망 통일을 염원하다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언을 남긴 실향민 아버지 때문에 대담한 통일 사기극(?)을 벌이는 큰 아들 명석 역을 맡았다.감우성은 통일 사기극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전에 볼 수 없던 우스꽝스런 상황을 연발하면서 '코믹 연기의 달인인 김수로와 신이보다도 더 웃긴다'는 평가 마저 받고 있다.
감우성은 특별한 지시가 없었는데도 알아서 양배추 머리를 만들고 촬영에 돌입했고, 탁구 시합 장면에서는 머리핀까지 하고 나타나 제작진으로 하여금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또 세파에 찌든 명석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몸무게를 10kg이나 불려, '통일 서커스' 신에서 출렁이는 뱃살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감우성은 자신의 캐릭터가 "단순히 웃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정색을 했다."감독님이나 영화사에서 나를 캐스팅한 것은 자칫 코믹한 분위기로만 흐를 수 있는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잡아주면서 감동도 자아내려는 의도가 담겨있을 것이다. 이런 기본 원칙 아래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에 맞춰 내 역할에도 살짝 살짝 재미를 가미한 것 뿐이다."
감우성은 실향민 가족 출신이라 이번 '간 큰 가족'이 더욱 남달랐다고 한다.
"어머니 고향이 함경도라, 우리 가족 이야기를 찍는 것처럼 역할 몰입이 수월했다. 그래선지 신구 선생님도 진짜 아버지 같았고, 다른 동료 배우들도 모두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이번 처럼만 다른 영화들도 진행된다면, (어떤 영화도) 다 좋을 것 같다."
그의 입가에 피어난 흐뭇한 미소가 오는 6월9일 개봉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이 게시물 상단에 'Netizen Eye News' 표시가 없으면 제작처를 변조한 것임으로 네티즌본부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홍콩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이 최근 대만 언론에 의해 불거져 나온 한국 비하 발언 관련 파문에 대해 또렷한 한국말로 "거ㆍ짓ㆍ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청룽은 28일 오후 홍콩 'JC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식이 있는 사람인 이상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한국을 싫어하는 기자가 여러 말 중 필요한 부분만 짜깁기해서 악의적으로 꾸며낸 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연신 만만찮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한국은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는 청룽은 "세상에 김희선처럼 함께 일하기 좋은 여배우는 없을 것"이라며 "빼어난 미모와 연기력은 물론 성실하고 쾌활한 성격에 놀랐다"고 말했다.
청룽은 새 영화 '더 미스'(The Myth) 촬영 도중 김희선과 관련한 일화를 예로 들며, "김희선은 아무리 NG가 나도 짜증나거나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오케이, 다시'를 외칠 정도로 성실한 프로연기자였다"고 말했다.
그 장면은 혹한의 날씨 속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청룽에게 김희선이 웃옷을 벗어 체온으로 녹여주는 부분. 김희선은 촬영 당시 영하 25도에 이르는 강추위 속에서도 스태프들에게 "아임 오케이"를 연발하며 당차게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김희선은 촬영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의 혼절하다시피 하며 그대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이 모습을 보고 청룽은 "완전히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여배우를 싫어하고 같이 일하기 싫다고 말한다면 그게 이상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칸 영화제 도중 시사회에 초대됐던 이병헌이 불참한 것을 두고 일부 중국 언론들이 제기한 불화설 등에 대해서도 "이병헌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청룽은 이번 파문에 대해 "내가 하지도 않은 말 때문에 일이 이 지경까지 번진 게 너무 안타깝다"면서도 "그러나 악의적인 사람들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팬들이 훨씬 많다. 나는 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청룽, 김희선을 비롯해 양가위, 인도 최고의 여배우 말리카 쉐라왓 등이 출연하고 35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더 미스'(The Myth)는 오는 9월 아시아 전역에 동시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효리가 여기 웬일이야?"최근 가요프로그램 방송이 있는 날이면 출연자 대기실은 갑작스런 이효리의 출연에 술렁인다.
하지만 보는 사람마다 90도 이상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모습이 어쩐지 이상하다.
가수와 매니저들까지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얼굴의 주인공은 '제2의 이효리'로 불리는 신인 탤런트 송민지. 계란형 얼굴에 속쌍꺼풀, 특히 웃을 때 보이는 초승달 눈매와 하얀 이, 깊게 들어가는 보조개까지 이효리와 매우 흡사하다.
송민지는 매주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SBS '아이엠'의 국민투표 코너에만 3주째 얼굴을 비쳤을 뿐이다. 최근 가수 대기실을 들락거리는 것은 가수 서문탁이 노래할 때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를 해주기 위해서다.
방송 경험이 짧다지만 이미 대학로 연극판에서 탄탄한 실력을 닦아 온 실력파. 지난해 11월 대학로에 처음 발을 디딘 후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집', 'WWW닷컴-세 여인'에 잇달아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송민지는 "이효리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부담이 되면서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연기자가 될 것"이라며 눈웃음을 보냈다.
네티즌본부카페 정리 ◐ 탤런트 한채영의 쫙 빠진 각선미가 서울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한채영이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 특별기획 '온리 유'(극본 황성연, 연출 최문석)의 버스 광고에서 섹시한 자태를 그대로 드러낸 것.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한채영은 '바비 인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요철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이번 버스 광고에선 초록색 핫팬츠에 줄무늬 배꼽티를 입은 채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환상적인 보디라인을 과시했다. 데뷔 이후 수많은 찬사 속에서도 몸매를 확연하게 공개한 적이 없는 그녀에겐 이례적인 일.
게다가 특유의 싱그러운 미소까지 더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이번 버스 광고의 기획은 드라마 포스터 촬영장에서 시작됐다. 대부분의 의상이 섹시 컨셉트라 잠시 촬영을 주저했던 한채영은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다양한 포즈로 스태프들의 혼을 빼놓았다.
여러 컷의 사진을 확인하던 스태프들은 가로로 길게 누운 이번 사진을 보자마자 이구동성으로 "버스 광고"를 외쳤다. 드라마 포스터로만 제작하기엔 한채영의 매혹적인 모습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광고를 처음 본 한 시민은 "평소 한채영씨 몸매가 좋다고 생각은 했지만, 버스 광고를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이다"라며 놀라워했고, 또 다른 시민은 "남자 운전자들이 넋을 잃고 광고를 쳐다봐 교통사고의 위험성까지 있다"고 말했다.>
정리:네티즌본부카페 ◐
“(이명세) 감독님이 자꾸 제가 여자라는 사실을 까먹는 것 같아요.”
영화 ’형사’에서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하지원이 이명세 감독에 대해 애교 섞인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원은 27일 영화 촬영이 진행 중인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촬영이 많이 힘들었다. 감독님이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자꾸 까먹는 것 같더라. 높은 담에서 뛰어내려야 했고 무리한 동작도 많았지만 (연기가) 다 되는 줄 아는 것 같았다. 덕분에 낙법과 슬라이딩, 구르기가 주종목이 될 정도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뼈가 삐끗한 적도 있었다. 연습 때 힘들어 집에서 몰래 울기도 했고 다리도 내내 부어 있었으며 근육통을 안고 살 정도였다”고 말했다.
9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형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를 꾀하는 무리들과 그들을 잡으려는 포교들 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 최근 하지원은 왈가닥 열혈 여형사 남순 역을 맡았으며 강동원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자객 ’슬픈 눈’을 연기한다. 안성기는 남순의 파트너로 베테랑 형사인 안 포교를 맡았다.
힘들었던 점들을 하나씩 털어놓았지만 하지원에게 ’형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 왔던 야심작. 그는 “말로만 듣던 이명세 감독님과 함께 일해 너무 영광이었다”며 “’카메라 앞에서 땀 흘리지 않고 거저 먹으려면 안 된다’던 감독님의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영화에 합류했다고 하지만 강동원도 지난해 연말 이후 줄곧 무술과 무용 연습을 해오고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한다.
강동원은 “감독님의 요구를 따르려다 보니 무용선수가 되든지 무술 선수가 되든지 해야 했다. 새벽까지 계속 연습을 해야 했으므로 힘도 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습에 힘이 들기는 ’국민배우’ 안성기도 마찬가지. 그동안 ’개그맨’,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남자는 괴로워’에서 이명세 감독과 함께 일해온 바 있는 그 역시 “감독이 나를 아직도 20대 배우라고 착각하는 것 같았다. 무리한 동작을 요구하는 게 많았다”고 크게 웃었다.
이명세 감독은 배우들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 강동원과 하지원은 촬영에 무술 연습에 무용 연습까지 밤 늦게까지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혼자서 해질녘까지 석양을 배경으로 연습하고 있는 안성기(선배)를 보고는 감동을 받을 정도였다”고 추켜 세웠다. 남양주=연합뉴스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전지현의 100만달러짜리 몸매가 온라인 기록을 바꿨다. 태평양 라네즈의 신제품 광고로 제작된 '전지현의 100만달러 보디 만들기 프로젝트' 동영상이 지난 16일 공개된 이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것.
라네즈의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이 광고가 선보인 이후 일주일 동안 라네즈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50만명에 달하며 동영상 상영횟수는 500만회에 이른다"고 놀라워했다.온라인 상에서 이 동영상이 상영된 횟수는 1000만회가 넘어설 정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통해 전달되는 속도는 상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배너광고를 통해 유입된 방문객 수는 1일 최고 100만명선. 이는 역대 배너 광고를 통한 유입량 중 최고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지현의 절대 섹시미가 농축된 이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엇갈리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전지현이 옷을 찢는 파격적인 장면을 비롯해 핫팬츠,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관능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어 1분45초 동안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관심도 최고다.
20대 여성들 사이에 '전지현 따라하기'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 라네즈 측은 "광고에 대한 관심이 제품으로 직결돼 올 여름 최고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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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이 없었으면 견뎌내기 힘들었을 겁니다.”
최근 국적 포기 및 병역 기피 의혹에서 벗어난 그룹 god의 손호영(25)이 28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god is back’ 앙코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시했다.
손호영은 그간 겪은 마음 고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늘 믿고 함께 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힘을냈다”며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이날 공연은 마치 god 멤버들과 팬들이 손호영을 위로하는 무대처럼 보였다. 김태우는 게스트로 출연한 MC몽과 듀엣곡 ’I Love U, Oh Thank U’를 부른 후 “호영이 일 때문에 떠들썩할 때 MC몽 형이 전화가 와서 ’걱정된다. 사람들이 진심을 알 것이다. 늘 기도하겠다’고 말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데니안 역시 “1주일 동안은 호영이나 우리 모두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god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자 팬들은 ’손호영’을 연호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이색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팬들이 마련한 이 플래카드에는 ’글이나 메시지 따위는 하지마(손호영에게 인터넷 등에 글을 올리지 말라는 의미). 우리 괜찮아. 조금 힘들 뿐이야. 힘들어도 뜨겁게 괴로워도 함께 그렇게 나만 믿으면 돼’라며 손호영과 god 멤버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god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손호영은 무대에서 안쓰러울 정도로 힘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춤은 물론, 있는 힘을 다해 열창하는 걸 보니 꽤 마음이 안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멤버 박준형과 김태우의 어머니까지 객석에서 god를 응원한 이번 콘서트는 7월 초 DVD로 발매된다.한편 28일 오후 손호영 팬사이트 연합은 ’손호영의 국적 정정, 자원입대 사건 경위 및 손호영 팬사이트 연합의 입장’이라는 요청서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팬사이트 연합은 “손호영 행정 오류의 원인은 국적과 호적에 관련된 문제이며 병역과는 무관하다. 그 어떤 진실도 은폐되거나 축소,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며 병역기피성 국적 포기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작성:네티즌본부카페 ◐
무명 배우라고 다 민무늬는 아니다. 어느 작품의 어떤 배역과 연출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색깔과 존재감을 입을 수 있다. 뮤지컬 ‘그리스’(Grease·연출 이지나)의 무대에 올라온 건 분명 이름 없는 배우들이었지만, 그들이 오밀조밀 빚어낸 장면들은 경쾌하게 객석을 흔들어댔다.
1959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배경이고, 대니를 중심으로 한 남학생들과 리조를 이끄는 여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따라가는 이야기. 수다를 떨던 이들은 새로 전학온 샌디가 대디와 여름방학 동안 사귀었다는 걸 알게 되고 대디의 허풍이 들통난다. 가죽재킷과 청바지, 포마드로 빗어 넘긴 머리와 로큰롤로 짠 무대 풍경은 요즘 젊은 관객에게도 별로 낡은 인상을 남기지 않는다.
존 트래볼타 주연의 영화로도 알려진 ‘그리스’는 한국에서도 팬이 많은 뮤지컬. 무대를 열고 닫는 곡인 ‘서머 나이트(Summer Nights)’와 ‘유 아 더 원 댓 아이 원트(You are the one that I want)’는 객석에도 메아리를 불러낸다. 가볍고 흥겨운 로큰롤 리듬은 엉덩이를 까 보여주고, 댄스 파티로 춤의 폭죽을 터뜨리고, 낙담한 친구를 위로·격려하고, 낭만적인 자동차 극장 장면 등을 밟으며 감정의 부피를 키운다.
대니 역을 맡은 지현우는 KBS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인기를 모은 깜짝 스타다. 뮤지컬 데뷔 무대에서 주인공을 맡은 그를 보며 객석은 짧은 탄성과 웃음으로 반응했지만 감동이나 잔상을 남기기엔 연기력도 가창력도 모자랐다. 하지만 캐릭터에 집중한 배우들의 전체적 앙상블은 이 뮤지컬만큼이나 부드럽고 유쾌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작품으로 8월 7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5월 30일까지 프리뷰 기간엔 전석 3만원. (02)556-8556 /
박돈규기자 3Dcoeur@chosun.com">coeur@chosun.com>3Dcoeur@chosun.com">coeur@chosun.com
한자리에 모여앉은 주연배우 4명. 오지호, 에릭, 한가인, 이소연(왼쪽부터)[스포츠동아]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신입사원’의 주조연 배우들과 제작진, 그 외 관계자 등 250여명이 함께 자리한 ‘쫑파티’가 성황리에 열렸다.
드라마 후반, 감초로 등장했던 개그맨 정준하의 맛깔스런 사회 아래 드라마 직간접 관계자들은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목의 절대 강자 ‘해신’과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결과를 자축했다.
'강호' 역할을 맡았던 에릭.[스포츠동아]
강호를 열연했던 에릭은 “강호에서 에릭으로 돌아가려니 섭섭하다”며 “최종회 2시간 전, 촬영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종방을 볼 때 만해도 마지막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메이킹 화면을 보니 짠한 기분이 들면서 비로소 마지막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쉬는 동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단 잠부터 자고 싶다. 그리고 미국에서 부모님들이 오셨는데 곧 출국하시기 때문에 (29일인) 내일 밖에는 시간이 없다. 함께 지내고 싶다”고 답했다. 최근 애인 사이로 공개된 CF 모델 박시연씨와의 데이트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강호의 라이벌이자 엘리트 사원 봉삼이로 분했던 오지호는 이날 검은 썬글라스를 끝까지 벗지 않으면서 “봉삼이를 벗어나기 위해 잘 쓰지 않는 안경까지 쓰고 나왔다. 이걸 벗으면 봉삼이 눈이 드러날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대신 사람들의 사랑을 얻은 것 같다”며 종방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표시했다.
'봉삼' 역할을 맡았던 오지호와 '미옥' 역할의 한가인(왼쪽부터)[스포츠동아]
새색시 한가인은 “최종 촬영이 방송 2시간 전에 끝나 집에 들어가자마자 잠들어 버렸다”며 “최종회를 아직도 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결혼 후 한달 동안 집에 다섯번밖에 못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기다려준 남편과 시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는 주연 배우들과 주요 제작진들의 케잌 커팅과 샴페인 건배 시간.
케잌 커팅식
사회자 정준하는 “진짜 3단 케잌”이라며 “LK그룹은 역시 돈이 많다”는 말로 좌중에 웃음을 선사한 후 커팅식을 마친 당자들에게 샴페인 ‘원샷’을 시켰다.
'원샷은 너무 어려워요' 새색시 한가인의 샴페인 원샷.[스포츠동아]
이날 자리에 참석한 최문순 사장은 “연기자들과 제작진 모두 수고가 많았다”면서 “너무 대본이 늦게 나와 방송사 임원진들도 방송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신입사원’ 팀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금일봉 전달식
이날은 주연급 외에도 2:8 가르마로 시청자들이 꼽은 ‘신입사원’ 최고의 감초를 차지한 서동원군이 정상적인 머리스타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에릭(강호)의 동생으로 분해 백수 역할을 소화했던 서동원.[스포츠동아]
그는 “쟁쟁한 선배들 중에 자신을 최고 감초로 만든 일등공신은 역시 2:8 가르마가 아니겠느냐”며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너무 긴 머리가 답답해 지금은 짧게 잘랐지만, 벌써부터 그 머리가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부지런히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신입사원’의 배우들과 스탭들을 챙기던 담당 CP 한희 감독은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하나로 뭉쳐 오직 드라마만 생각한 것이 성공 요인인 것 같다”며 “시청률은 거기에 운이 맞아야 되는 것 같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청년실업과 기업의 부조리 등을 다루며 직장인들이 즐겨보는 드라마로 손꼽힌 신입사원의 마지막은 최고 시청률로 종영된 만큼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배우와 스텝 전체 기념촬영 '찰칵'[스포츠동아]
일본, 홍콩 등에서 구입요청이 들어오는 등 ‘신입사원’의 해외 수출이 순조로운 가운데 또 한번 한류열풍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3Dlyn@donga.com">lyn@donga.com
▲ '못난이 쿠키'란 별명을 가진 땅콩버터쿠키를 오븐토스터에서 꺼내는 배두나, 그는 쿠키를 맛있게 굽는 비결로 "레시피대로 그램(g)수를 정확히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 본 게시물 상단에 'Netizen Eye News' 라는 표시가 없는 것은 이곳에서 불법 변조한 것임으로, 네티즌본부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배두나는 손가락이 하얗고 길었다. “손이 크네요. 일하는 사람 손 같아요.”“정말요? 일 안 하는 사람 손 같다던데. ‘게으른 자의 손’ 같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실제로 손재주도 별로 없고요. 제가 쿵딱쿵딱해서 뭘 만들어내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쿠키도 한번 구우려면 하루 종일 걸려요.”
배두나를 지난 22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라 퀴진 디저트 아카데미’에서 만났다. 요즘 배두나는 친구들과 쿠키 굽기와 요리, 꽃꽂이를 배우는 재미에 빠져 있다. 봉준호 감독의 다음 작품 ‘괴물’ 촬영이 지연되면서 모처럼 여유가 생겼다. 다섯 달 전인 작년 크리스마스에 쿠키를 처음 구웠다는 배두나, “취미를 즐기는 요즘 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했다.
“쿠키를 집에서 만들어요. 어떤 종류요? 그냥, 그냥 쿠키요. 초코칩 쿠키도 만들고. 만들어서 선물도 해요. 반응이 좋아요. (쿠키가) 예쁘대요. 전 맛보다 모양에 신경써요.”
똑같이 생긴 연예인을 쿠키처럼 찍어내는 한국 연예계에서, 배두나는 ‘복제되지 않는 캐릭터’라는 그의 홈페이지(www.doona.net) 제목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연기자로 자신을 차별화했다. 그런 배두나가 요리와 쿠키 굽기라는 젊은 여성들 유행에 동참한다니, 왠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너무 다르죠, TV화면에 비치는 제 모습과 저의 삶은. 저는 (사람들이) ‘배두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마음대로 상상하는 게 좋아요. 저에 대한 오해조차도 재미있어요. 신경 안 써요.” ‘작은 찬사에 동요하지 않고 커다란 비난에도 아파하지 않는다’가 배두나의 좌우명이다. 김성윤기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기자
배두나는 “(엄마가) 뜨개질이며 바느질, 음식 뭐든 무지무지 잘하세요. 엄마가 (음식으로 유명한) 개성 분이시거든요. 그런데 저한텐 가르치지 않으세요. 여자는 무재주가 상팔자라고. 할 줄 아는 게 많으면 고달프대요.”
“엄마는 연기도 가르치지 않으세요. 연기란 경험에서 느끼고 나와야 하는 건데 자꾸 옆에서 가르치면 안된다고 하세요. 그래서 저는 어릴 적부터 엄마가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보고 배운 것 같아요. 음식도 마찬가지겠죠. 엄마가 잘하면 딸도 어쩔 수 없이 잘하게 된다죠?”
아무리 재미있어도 쿠키 굽기는 취미일 뿐, 배두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은 역시 연기였다. 쿠키를 굽는 손놀림이 너무 천연덕스럽다.
“요리 프로그램 진행해보고 싶지 않아요?”
“절대 아니요.”
“평생 하고 싶은 건 연기인가요?”
그러자 배두나가 “당연하죠”라며 쳐다봤다. 물을 걸 물으시라는 눈빛이었다.
(오븐토스터 협찬=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만들기
▷커스터드 크림
1. 냄비에 우유를 따뜻하게(섭씨 35~40도) 데워 설탕(A)을 넣고 녹인다.
2. 큰 그릇에 달걀노른자와 설탕(B), 박력분을 순서대로 넣어가며 섞는다.
3. 1과 2를 합쳐 저어 주다가 마지막으로 생크림을 넣고 잘 섞는다.
▷타틀렛
1. 박력분과 소금을 체에 친다.
2. 실온에 녹인 버터를 설탕과 섞은 뒤 달걀과 섞는다.
3. 1과 2를 섞어 냉장고에 1시간쯤 둔다.
4.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을 밀대로 약 0.3㎝ 두께로 민다.
5. 타틀렛 틀에 얇게 민 반죽을 넣어 모양을 만든다.
6. 모양 낸 반죽 밑면을 포크로 찍어 구멍을 낸 뒤 섭씨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굽는다.
▶완성하기
1. 커스터드 크림을 타틀렛에 채워넣는다.
2. 딸기를 얹고 슈거파우더를 뿌려 마무리!
▶만들기
1. 박력분을 체에 내린다. 녹차 버터링은 가루녹차를 밀가루와 섞어 체에 내린다.
2. 실온에 두었던 버터를 큰 그릇에 담고 거품기로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준다.
3. 슈거파우더를 두세 차례에 걸쳐 나눠 넣고 섞는다.
4. 슈거파우더가 완전히 녹으면 달걀을 조금씩 넣어 섞는다.
5. 체에 내린 박력분을 넣고 주걱으로 11자를 그리며 자르듯 섞는다.
6.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는다. 오븐팬에 반죽을 예쁜 모양으로 짠다.
7. 섭씨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굽는다.
8. 잼을 이용해 장식한다.
▲ 땅콩버터쿠키
[땅콩버터쿠키(일명 ‘못난이’ 쿠키)] ▶재료
박력분 200g, 버터 60g, 땅콩버터 130g, 황설탕 180g, 달걀 1개, 베이킹소다 1/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땅콩 다진 것 60g, 건포도 다진 것 20g(20~30개 분량)
▶만들기
1. 박력분·베이킹소다·소금을 체에 내린다.
2. 실온에서 녹인 버터와 땅콩버터를 섞어 크림 상태로 만든다. 황설탕을 2~3번 나눠 섞는다. 3. 2에 달걀을 섞는다.
4. 1과 3을 섞고 땅콩과 건포도를 더한다.
5. 오븐팬에 쿠키 반죽을 숟갈로 적당한 크기로 떠서 놓는다.
6. 섭씨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15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