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옛 여자 친구의 차에 위치추적장치를 단 혐의로 김모(26·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2년 전 헤어진 여자 친구 이모(26·대학원생)씨의 승용차에
위성위치추적장치를 몰래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장치는 유괴·납치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 상품으로 차량의 위치를 반경 5m까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70여만원을 주고 이 장치를 구입한 다음 비닐봉지에 담아 범퍼
안쪽 공간에 집어넣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김씨가 이 장치를 부착한 지 사흘 뒤인 지난달 25일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범퍼 끝에 수상한 비닐봉지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범퍼 안쪽을 살피다가 장치를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와 6개월 동안 사귀다 헤어진 다음 이씨가 진짜 내 사랑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다시 만나달라'고 간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이씨의 위치를 파악해 몇 차례 우연을 가장해 마주친 다음
'우리 만남은 운명'이라고 설득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초범이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첫댓글 참말로 이런걸 이딴식으로 악용하는 인간들이 있다니...참 어이가 없읍니다...싫다는 사람 와저리 잡아 귀찮게 하는지 도대체가 이해를 못하겠네...뭐 사랑하니깐 칸다지만 내 소갈딱지로는 불가하다는
짜식~~그러기에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