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세계에서 생명이 나왔어요.
물질 안에서 물질이 아닌, 물질을 초월하는 생명이 태어난 겁니다.
주어진 조건만 연구, 설명하는 자연과학적 접근으로는 생명의 신비를 다 설명할 수 없어요.
여러분도 "연구, 탐구 해보세요"
인류의 수없는 죽음과 태어남 통해 내가 태어났어요.
생명은 물질적 요소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공존, 상생해요.
생명이 태어남이 곧 평화의 사건입니다. 염통이 피를 차별없이 보내고 나누는
정의로움, 성실함, 정직함을 보세요. 얼마나 조화롭고 협동적으로 자기 일을 잘 하는지...
우리안에 이렇게 생명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이 있는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컸습니다.
이사야서 25장 말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고, 하나님 사랑을 뜨겁게 느꼈습니다.
74년 5월. 감옥에 있을때 기뻐할 이유가 하나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샘물 솟아나듯 기쁨이 솟아났습니다.
그때 생의 본성, 본질이 '기쁨'인 것을 느꼈습니다.
하늘을 체험하고 체험하여 하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 길러준다는 것이
안창호가 말한 도덕입니다. 유영모, 함석헌 모두 '나'를 강조했어요.
내가 때의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일차적 본성이 '기쁨'이라는 박재순 선생님의 내적체험이 어떤 대를 거듭하여 이어올 수 있었나..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막다른 지점에서 온 생명을 지으시고 심히 보기 좋았더라며 기뻐하신 하나님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오늘 이 순간의 진정한 주인으로 내 안의 본성을 탐구하라'
박재순 선생님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 씨알이라 갈무리 되었어요.
보낸 오늘 하루.
기쁘다는 느낌이 샘솟던 순간들에 대해 떠올려 봅니다.
그 시간이 내 생명의 본성과 접속하는 순간임을 믿으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