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설악 산행기
신년 산행을 설악산으로 계획하고 2박3일 코스를 잡았다. 실제 등반시간은 1박2일 걸리는 코스이다. 용대리-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중청-대청-희문각- 양폭-비선대-신흥사-소공원, 거리상 31㎞이며 소요시간 약18시간을 예상했다. 희문각,양폭,비산대 코스는 처음이었다.
매년 연례행사이지만 항상 전날부터는 가슴이 설래이며 밤잠을 설치곤 한다. 일기예보에 민감해진다. 4일 오전에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이란 예보가 있었다. 비 보다는 눈이 오기를 기대 했다. 추위는 그다지 염려스럽지 않았다. 저녁을 가족과 먹은 뒤 배낭을 꾸렸다. 각시는 항상 먹거리에 신경쓰는 것이 눈에 보인다. “여보 항상 하던 대로 해라”나의 산행 주식량은 누룽지 라면,과일 비상 행동간식이다. 배낭의 부피가 평소보다 늘어났다.
여벌옷이 추가되었다. 설악겨울 종주1번 가을1번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바람이 세고 체감온도가 낮아서 엄청 추위를 느끼는 곳이다. 배낭을 메고 나선다. 귀염둥이 강아지도 따라나선다고 멍멍거린다. 06년1월4일22시20분 출발이다. 23:10분, 노포동에 도착하여 내일 새벽을 대비하여 어묵(어묵:2.000원)으로 요기를 한다. 23:40분(차비:40.200원) 속초행 탑승 하니 승객은 다섯 분이다. 등산객은 나뿐이다. 5일 새벽05:40분경 도착 예정이다. 야경을 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코스 점검과 산행시 예상되는 일들을 떠오려 본다. 눈만 오지 않으면 무난한 산행이 될 것 같다.
이 후 한숨자고 나니 양양에서는 승객이 나 혼자뿐 이다. 속초에 도착 정확히 예정시간이다. 아직 터미널은 조용하다. 첫 승객이다. 백담사입구(차비:6.000원) 가는 노선을 확인하고 승차권 발매시간을 기다린다. 06:10분 동서울행 탑승하여 용대리 07:10분경 하차한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왔지만 오늘쯤 운행이 재개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고 주위 식당을 찾는다. 아침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식대:6.000원)을 먹는다. 주인에게 확인 하니 아직 운행은 불가라는 말씀이시다. 시간과 코스 점검을 해본다. 코스는 불변이다. 시간을 단축 하는 길밖에 없다. 백담사 까지7㎞를 걸어야 한다. 08:00분경 출발이다.
도로변이 빙판이였다. 열심히 걷는다. 2004년에 한계령-대청-봉정암-백담사로 온 추억이 떠오른다. 10여분 후 설악 관리소가 나온다. 아직 직원들이 이제야 출근을 한다. 입구에서 머뭇거리니 들어가라는 손짓을 한다. 첫손님이라서 아직 업무준비가 않되어서 보내주나 하고 생각하니 국립공원법이 바뀐 것이 생각났다.
어쨌든 기분이 좋다. 상쾌한 공기와 나설지 않은 주변의 경관들이 나를 반겨주는 듯한 향기들이 나를 이곳을 오도록 한 모든 사물들에게 감사한다. 이 시간 혼자 사람이 그리워진다. 너무 한적하다. 혼자 즐기기에는 아깝다. 앞 뒤 돌아봐도 인기척이 없다.
이윽고 09:20분경 백담사 도착이다. 주변 경관과 향기에 도취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 것이 신기하다. 산길은 7시간 걸어도 세면길(도로) 7㎞는 지겹고 피곤이 빨리 오지만 오늘은 아닌것 같다. 세상일 환경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실감나는 것을 경험을 하고 있다. 백담사 많은 역사가 있지만 근대사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인하여 널리 알려진 곳이다. 경내에는 조용하다. 숙소앞에는 전날 묵었던 등산객의 등산화 등이 나란히 놓여있다.
스님께서 인사를 하신다. 나도 공손하게 묵례를 드리고 산행코스와 날씨등을 여쭤보고 사진 한컷을 부탁드린다.
09:50분경 출발이다. 스님말씀과 나의 생각을 종합 하면 시간을 단축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스피드를 낸다.
영시암까지는 원만한 등산길이다. 영시암에서 오세암.봉정암까지가 초행길이라 앞으로 어떤 설경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두려움이 기대가 된다.11:16분경 오세암,봉정암 갈림길이다.
직진 하여 봉정암으로 가면7㎞이며 시간은약3시간40분 소요대지만 좌측으로 오세암으로가면 6.5㎞ 시간은4시간20분 소요된다. 왜 거리가 짧은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까?
이 수치는 설악국립공원 백당사-대청-소고원 2박3일 코스에 나와 있는 시간과 거리이다. 이 코스는 협곡과 등산로가 평탄하지 않다는 증거다. 지금은 눈이 오고 쌓인 눈으로 보행속도가 나지 않으며 산행길이 한 두사람 지나간 길이라 눈이 와서 덮어 버리면 갈 길을 잃고 조난자가 된다. 계속 발자국 만 보고 따라간다. 국립공원이라 시그널도 없다.
오르지 이 발자국은 나의 생명선이나 다름없다. 가다보면 앞선 발자국 주인도 무척이나 모험을 즐기는 분이고 어느 정도 이 코스를 답습하고 있는 분이지만 돌고 헤맨 흔적이 뚜렷하다. 방향감각을 읽고 헤맨 흔적이 두 세군데 있는 것을 내가 따라 가며 생각 해 봐도 대단한 분이다. 암튼 난 초행길이라 발자국을 남긴 님만 따를 뿐이다. 몇 고개를 넘고 나니 오세암에 도착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용하고 아주 한적한곳에 위치하고 있다.(12:25분경도착) 소리를 죽여 지나간다. 인기척이 없다. 혹시 스님이라도 만나면 서로 놀랄것만 같은 조용한 분위기다. 주변을 조망한다. 역시 설악은 웅장하다 내가 보는 이 조망은 한 폭도 안된다. 점심을 먹고 갈까 망설인다.
또 여기서 욕심과 마음의 변화를 일으킨다. 이정표에 마등령 봉정암 갈림길이다. 오늘은 아니다. 주변 환경과 여건이 욕심으로 이루어질 상항이 아니다. 어제 남기고간 발자국님도 바로 지나갔다. 오르지 이발자국님만 따를 뿐이다. 아마 마등령으로 발자국이 났으면 따라 가야 했었다. 갔더라면 상항은 엄청 달라졌을 것이다. 중청대피소 도착은 힘들고 비박을 했을 것이다. 눈길이라 힘들다. 숏다리의 비애를 느낀다. 눈은 무릎까지 오르고 오르막에서는 아이젠 빨도 안받는다. 3보 전진 하면1보 후퇴 나도 모르게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이런 험로에서는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엄지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는데 오늘은 이 통증을 안고 가야 한다는 신호다. 계곡이 나온다. 물이 흐르는 소리를 찾았다. 여기서 점심 식사를 조리 한다. 13:30분경 식사 마치고 운행을 한다. 정말 절경이다. 이 좋은 경치를 혼자 보고 가자니 너무 아까워 집으로 전화를 걷다 웬걸 서비스 제외지역이다. “그래 고생 한자만이 즐기는 것” 눈발이 떨어지나 하고 보니 바람에 나무 또는 바닥에 있는 눈이 날려 꼭 오는 눈으로 착각을 한다. 제발 이 설경으로만 충분 하니까 오지 말라고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앞에서 인기척이 난다. 앞선 발자국님인가 아니면 내려오는 산꾼인가, 모퉁이에서 만난다. 정말 반갑다. 사람이 이렇게 반가울 때도 있었는가.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등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지나온 길은 잘 닦아 놓았고 내가 가야할 길은 님들이 잘 닦아 놓은 격이 됐다.
그러나 나는 혼자 온 길이고 님들은 네명이 지나온 길이라 더욱 선명할 것이라 기대된다. 바람으로 눈이 날려 발자국 흔적이 흐려지는 것을 나는 보아 왔다. 정말 발자국들이 이제 확연한 길을 열어 준다. 이윽고 봉정암 1㎞남겨 두고 자만에 빠진 격이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온 시간 보다 많이 소요된 느낌이다. 까닥고개, 이보다 더 힘든 환경은 경험하지 못했다. 앞으로 전진이 불가능하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격이다. 우회로도 보이지 않는다. 노하우를 총동원을 한다. 아이젠이 안먹히고 지지대가 없으니 나가질 않는다. 지탱할 바닥을 계속 판다. 허리까지 내려가도 끝이 없다. 내려갈수록 숏다리인 나는 더욱 불리해진다. 무너지고 빠지고 웅덩이 안에든 쥐새끼 모양이다. 조금전 만난 분들은 내려가는 길이라 엉덩이를 대고 미끄러지면서 가면 이상 없다. 오르막길은 힘을 실어야 하니까 푹푹 빠진다. 힘도 빠지고 좀 쉴 겸 주변을 한번 더 자세히 본다. 이 길은 눈이 없으면 분명 로프 줄이 있을 것이다. 이 줄을 찾을 수밖에 없다. 앞쪽으로 눈을 파지 말고 가로를 파보자. 스틱을 좌우로 가로 질러본다. 나무도 걸리고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생명 줄을 찾았다. 힘껏 당겨보니 눈 위로 나타난다. 이줄을 앞선 발자국님 사용하지 않았다면 3일정도 눈 속에서 묻혀 있었다고 보여 진다. 그 이상시간이 흘렸다면 찾는데 엄청 힘들을 것이다. 정말 나는 이런 스릴을 택한 것일까 방문을 해본다. 꼭 이런 산행을 해야만 쾌락을 느낀다. 등산하는 목적 설정을 잘못 배웠다고 할까?
몸을 만들기 위한 목적 이였는데 모험으로 변질 되었으니 나이에 맡지 않게 행동을 한다고 주위 시선을 받는다. 몇몇 난재를 겪고 나니 봉정암 뒤가 나온다. 우측은 사라탑 직진은 본암이다. 내려가니 온통 눈으로 처마높이나 눈높이가 같다. 사람 다니는길 하고 높이가 허리 높이다.
사리탑 까지는 갈 시간과 힘이 없다. 좀 휴식을 취한다. 몇몇 등산객이 보인다. 봉정암에서 하루밤을 지낼 분들이다. 생각 같아서는 나도 여기서 자고 싶지만 계획과 체력을 시험을 할 겸 다시 운행을 한다. 땀으로 흔뻑 젖은 티셔츠와 배낭끈에서 땀이 흔건하게 젖어 있다. 얼마나 많은 긴장과 체력이 소모 된 것을 알 수 있다. 강풍과 영하의 강추위에 한여름만큼 땀흘리고 난 시원함과 가뿐한 기분은 땀을 흘린 자만이 아는, 그런 특권이라 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 시켰고 체력도 이제 바닥이 보인다. 16:20분경 출발 좀 빨리 서둘러야 한다. 18시까지 입소하려면, 이제는 깡으로 가야한다. 계속 오르막길이 시작 된다.
약1.7㎞ 1시간 예상 되지만 지금 컨디션으로는 무리다. 가는데 까지 가보자 대피소 예약도 약속이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과 나의 약속이다. 난 공적으로 약속 어긴 적은 한번도 없다. 대신 어기는 자는 용서 없다. 이런 마음으로 약속은 불변의 원칙으로 생각한다. 대피소가 보인다. 둥근 탑 모양도 보이고 대청봉에서 저런 둥근 탑이 왜 있지 이상하다 생각이 들지만 어제가 옛날인 세상에 변화일 것이다. 생각하고 간다. 가까이 가니 이정표상 보이던 것이 소청대피소이고 대청봉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낙심 하고 힘이 또 빠진다. 정신이 흐릿해진다. 소청을 지나 산허리를 타니 좀 다행이다. 밑에 보인다. 중청 대피소 앞에는 위엄 있게 서있는 것이 대청봉이다. 기다려라 일정상 내일 새벽에 가서 안아줄게 대청봉아...
꼭 17:55도착 신분증 확인 자리 배정받고 배낭을 연다. 식사 준비 후 여정을 푼다. 통증이 있어 엄지발가락 보니 부어있었다. 눈으로 찜질을 하고 파스를 바른다. 여기저기 삼삼오 모여 지나온 산행이야기, 내일 일정 등으로 소란스럽다. 40여명 되어 보인다. 각시한테 걱정마라고 메시지를 띄우고, 잠을 청한다. 너무 힘들어서 단숨에 새벽06시경에 기상이다. 밖에 나가보니 장난이 아니다. 온통 눈보라에 한치 앞을 볼 수가 없다. 바람과 눈이 엄청나다. 망설여 진다. 숙소에서는 한 두명 일어나 바깥 사정을 궁금해 여긴다. 악천후라고 알려준다. 한 분이 볼일 볼 겸 확인차 나갔다온다. 일출이고 머고 다틀렷다고 투덜댄다. 나는 계획상 가야한다. 일출은 날이 좋을 때지 지금은 일정과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출발이다. 06:40분경 대피소에서 제일 먼저 출발이다. 헤드랜턴을 밝힌다. 무릎 아래까지 빠진다. 얼마나 바람이 센지 몸이 기우뚱 한다. 등로 길을 로프로 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에 로프만 따라가면 된다. 발자국도 없다. 바람에 두 번이나 넘어지고 빠지고 정신이 없을 정도다.
배낭이 바람을 받아주니 몸이 밀려 자주 날려 넘어진다. 앞에서 내려 오는 님이 있다.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아마 나처럼 같은 취미인 것 같다. 인사를 나누고 잠간 쉬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한계령에서 02시에 출발 하였단다. 그룹산행인데 일행이 30명이 왔는데 선두로 여기까지 왔단다. 시간은 정상으로 걸렸지만 악조건에 여기까지 온 것은 대단한 체력이다. 또 전진이다. 07:20분경 정상 도착이다. 정상석을 안고 포옹을 한다. 2년만에 안아본다. 짧은 이 순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고난을 감수 하였던가. 앞선 분의 후미그룹 분들의 사진촬영이 한창이다. 나도 한 컷 부탁한다. 시간상 하산을 해야 할 시간이다. 다시 뒤로 중청을 지나 백담사, 희문각 이정표까지 간다. 여기서 내리막길이다. 미끄럼을 타면서 걷는다. 발자국은 없고 전부 미끄러져 간 선두님들이 길을 닦아 놓아서 길 잃을 일은 없다. 눈보라는 그칠 줄 모른다. 희문대피소가 아래로 보인다. 09:20분경도착 정말 절경이다. 여기서 산꾼들을 만난다. 하산하는 님들이다. 중청에서 같이 지낸 분 들이다. 나는 대청 같다오니 여기서 만났다.
지나간 사람이 있는데 눈이 날려 발자국이 없어진다. 이분들과 같이 가기로 생각 한다.이분들 일행 중 리더는 몇번 이코스를 다닌 분이였다 .다행이다. 선두는 당연히 제설을 하면서 간다. 비 오는 날도 무섭지만 눈 오는 날은 더 무서운 산행이다. 한 시간정도 내려오니 눈도 그치고 주변 경관을 조망하면서 여유를 부린다. 디카에 놓치지 않고 담아본다. 끝이 없을 지경이다. 신비롭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협곡에다 웅장한 기암 기석들 한 구비돌때 마다 나타나는 절경들을 디카에 담느라 배터리가 소진되어 버렸다. 예비로 준비한 것을 교체한다. 이 계곡이유명한 천불동 계곡이란 것을 실감하고 있다. 천여가지 비경이 펼쳐진다고 붙여진 이름 같다. 아직 내려갈 길은 반도 더 남았다. 어찌 이 비경을 디카에 다 담을까. 이제 양폭 대피소 도착이다.10:10분경 도착이다.
산악회 이야기들 중에 설악산 천불동 코스가면 항상 예정 시간보다 한 두시간 늦게 하산 하는 분들이 있는 이유가 주변 경관에 심취되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도착하는 후미 때문이 다는 이야기가 실감 났다.
이윽고 비선대에 11:50분경 도착한다. 정말 절경 중에 절경이다. 중간쯤에 금강굴이 보인다. 밑에서 보아도 아찔하다. 오늘은 대설 주의보 발효로 전 구간 통제를 하는 관계로 시설물 입장도 통제를 한다. 아까운 시간에 금강굴에 가지 못한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하산이다. 신흥사에 12:50분경 도착한다. 내일 출근하려면 13:30분 부산행을 탑승을 해야 한다.
시간상으로 도저히 힘들 것 같다. 신흥사에서 소공원입구 까지 가는 시간 등을 고려 할 때 무리다. 포기하고 우회로 가는 방법을 택한다. 대구 또는 강릉에서 환승하는 방법을 택하고 점심을 챙겨먹을 생각을 하고 먹거리 집을 찾는다. 산채 비빕밥(6.000원)을 주문한다. 올 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하는 기분이다.
산행에서 얻는것은 자연의 위대함과 한인간은 보잘 것 없는 촛불과 같은 것을 매번 느끼게 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 인내력을 시험 하는 계기가 되어 일상 생활에서 작은 밑 그럼이 될 것이고, 자연 속에서 많은 지혜를 터득하는 시간이 되었다.
무질서하고 부드럽지 못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용량 초가로 사진은 별도 첨부 합니다.
2007년1월6일 김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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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년 설악 산행기 감탄하며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내용 감명깊게 읽고 간다. 지난 가을 2박3일간의 설악여행이 당신의 덕으로 다시 회상해본다. 고마운 친구.
참 대단 하시다 덕분에 앉아서 눈덮인 설산까지 구경하고 여행기 잘감상하고 갑니다 다음은 또 어딘고 기대된다다
산을 좋아하는 친구. 정말 글 솜씨도 대단하다. 감탄하며 읽고 갑니다. 또다른 산행기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