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수도본부 조직 점차적 개편 추진
토목, 기계, 전기, 화공 순환보직으로 전환
자재사업소 IT분석 등 조직 일원화 필요
건설과 공급에 치중하던 과거행태의 조직 관리에서 통합과 융합을 통한 운영관리의 현대화를 위한 점차적인 조직개편이 서울시상수도본부 내에서 일고 있다.
AI를 접목한 관리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재배치가 필요하고 관리자들에 대한 교육과 폭넓은 현장경험을 통한 인재를 양성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 상수도본부 조직의 문제며 향후 중점적인 과제이다.
현재의 조직에서는 토목, 기계, 전기, 화공, 행정으로 분류되고 폭이 좁은 업무만 하다 보니 사고발생시 위기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사고원인분석과 진단방향에 대한 현실적 대처가 미약했다.
또한 사고발생에 대한 책임여부도 불분명하고 초기대응이 늦어지는 경향이 커 책임전가에 대한 공방으로 피로도만 높고 기술축적은 할 수 없는 형태다.
더구나, 과거 현장경험이 있는 전문 수도인들이 대부분 퇴임하여 선·후배 간 연결고리가 끊겨 위기대응에 발목을 잡고 있다.
따라서 향후 단계적으로 경영, 생산, 급수, 시설안전부에 토목, 기계, 전기, 화공, 행정이 함께 근무하면서 업무를 익히고 이들 요원들이 정수장과 사업소에도 근무하여 현장경험을 체득하는 등 순차적인 업무개선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1단계로 본부조직에서 별도의 안전총괄과에 대한 인력을 재배치하고 본부장과 부본부장 직할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만 서울시의 인사행정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문제부터 개선해야 향후 순차적으로 상수도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조직구성과 인사배치를 할 수 있는 숙제를 안고 있다.
2020년 새롭게 변화된 조직구성을 보면 경영관리부에 대외협력과와 행정운영과를 폐쇄하고 교육협력과와 민원분석과를 신설했다.
시설안전부는 시설관리과를 폐쇄하고 누수방지과, 시설과, 공간정보과 3개과만 운영한다.
하지만 향후에는 전산정보과, 기술진단과, 수질과, 안전총괄과에 대한 업무영역을 새롭게 개선하여 조직 명칭과 운영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구축을 위한 단계적 변화도 예상된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가 운영하는 수도박물관은 현 5급에서 6급으로 관리권이 하향되었으며 광암아리수정수센터의 정수운영과는 정수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따라서 강북아리수정수센터만 원수관리과 등 4개과가 운영되고 타 정수센터는 행정관리, 정수, 정수시설과로 통일했다.
향후 개선해야 할 조직운영시스템은 사업소의 행정과 기술의 복수운영(경쟁력강화), 자재사업소의 경쟁력강화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자재사업소의 경우 상위기관이 본부에 계량계측의 요금관리부와 시설안전부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어 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재사업소에서도 IT접목 기술발전검증과 각종 측정, 분석 장비의 현대화도 절실하다. 현재는 계량계측 시험대의 경우 과거형 수동식 시험을 하고 있어 박원순 시장이 강력히 추진하는 IT기술과 동떨어진 시험을 하고 있는 것도 업무효율을 떨어트리고 있는 요인이다.
지난해 문래동사고에서 나타났듯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는 수도사업소의 경우 향후 행정, 토목, 공업직렬이 현장업무를 관할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도 쟁점대상이다.
현재는 수도에 근무하지 않았던 비전문 행정직들이 퇴임이 임박하여 사업소를 운영하는 경향이 높아 실질적인 개선과 전환을 꾀하지 못하고 본부와의 업무 조절과 협력도 원만하지 않은 경향이 크다.
따라서 사업소 책임급에 대해서 토목, 공업직렬과 행정이 아울러 근무하는 환경조건을 만드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정부나 지자체의 인사조직에서 서울시가 유독 직렬별로 책임자를 배치하고 있어 4급 1자리를 가지고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져 업무능력보다는 직렬별 의무배치라는 후진적 인사를 하고 있다.
환경부, 부산시를 비롯하여 중앙부처는 호환성 있게 업무능력에 따라 승진, 보직발령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 대표 도시인 서울시 조직운영에 커다란 동공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올 초 새로운 조직구성으로 배치된 조직운영은 본부장 백호, 부본부장 구아미, 서울물연구원장 엄연숙(이상 2급)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영관리부장 이상국(총무 박진용, 기획예산 박재희, 홍보 홍기관, 인재육성 홍연전, 민원분석반장 김경학), 요금관리부장 조두업(요금제도 김형규, 재무회계 김분숙, 계측관리 김상동, 전산정보 송종선), 생산부장 서대훈(생산관리 신근호, 수질 서한호, 기전설비 조성태, 기술진단 김기윤), 급수부장 이규상(계획설계 송헌영, 배수 김원수, 급수운영 성기선, 급수설비 유동수), 시설안부장 신용철(누수방지 이태형, 시설 송병욱, 공간정보 유명은), 안전총괄과 강호광과장이 배치되어 운영한다, 중부수도사업소장 박종진(행정지원 장성만, 요금 최성길, 현장민원 김상용, 급수운영 채재일, 시설관리 허준행), 서부소장 박영헌(행정 박달경, 요금 김맹순, 현장 이준호, 급수 이병운, 시설관리 김홍준), 동부소장 이재호(행정 서재식, 요금 한희균, 현장 현경선, 급수 송근호, 시설 천성훈), 북부소장 박병권(행정 박희복, 요금 서기환, 현장 고채현, 급수 유승효, 시설 이승완), 강서소장 정진일(행정 안창수, 요금 양연화, 현장 추경민, 급수 김정수, 시설 변재홍), 남부소장 박영준(행정 김지형, 요금 이상봉, 현장 이연섭, 급수 이용구, 시설 고신석), 강남소장 박창석(행정 이진우, 요금 최병득, 현장 김인용, 급수 최춘근, 시설 정재현), 강동소장 안병희(행정 박성주, 요금 백대현, 현장 이창훈, 급수 김태형, 시설 한희선)
아라수정수센터 광암소장 박동규(행정 윤충용, 정수 방진표, 정수 남효돈), 구의소장 이달영(행정 이혜진, 정수 이해원, 정수 조귀현), 뚝도소장 김중영(행정 박진기, 정수 최종인, 정수시설 김석정), 영등포소장 가길현(행정 이민제, 정수 이병옥, 정수시설 유영춘), 암사소장 이철범(행정 김달호, 정수 유준수, 정수시설 양영민), 강북소장 신동호(행정 최진경, 정수 이순재, 정수시설 백상희, 원수관리 최양교), 수도자재관리센터소장 정임근이 배치되어 운영하고 있다.
서울물연구원에는 연구원장 엄연숙, 수질분석부장 김복순(수질연구 박현, 먹는물 이수원, 신물질 박영복, 미생물 류인천), 수도연구부장 최영준(수처리 김종원, 배급수 백승학, 재료연구 함영국, 물순환 이태일), 미래전략연구 안재찬(연구기획 안재찬, 전략연구 김세철, 총무과장 이미영 등이 서울시 상수도를 이끌게 된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 기자/환경국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