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이란 ‘우리나라 사람의 말’을 의미하며, 이에는 ‘고유어’와 ‘외래어’가 포함되는데, 한자어는
당연히 외래어입니다. ‘고유어(固有語)’란 해당 언어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을 의미하고, ‘토박이말’ 또는 ‘토착어’와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으며, ‘순수 우리말’도
같은 의미입니다.
‘외래어(外來語)’란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이는 단어를 의미하며, ‘들온말’, ‘전래어’ 또는
‘차용어’라고도 합니다.
다음 중 [ ] 안의 낱말이 고유어인 것을 골라 주세요.
1.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2.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속이다.
3.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4. [도랑] 치고 가재 잡자.
아래 낱말들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다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 말인데 표준말이 어떤 거냐고 물을
것 같지 않나요?
1. 봇장
2. 보짱
3. 배짱
4. 배포
5. 뱃장
아닙니다. 모두 표준말인데 고유어가 아닌 한 개의 낱말을 고르라는 문제입니다. 골라 주세요.
다음 중 [ ] 안의 낱말이 고유어가 아닌 것은?
1. 개성지방은 전통적으로 양반 따위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2. 많고 많은 재물이 혹은 마바리 혹은 [소바리로] 권문들의 집 창고로 몰려 들어갈 것이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3. 마당가의 코스모스꽃을 어지럽게 흔들면서 [소슬한] 가을바람이 지나갔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4. [대오리를] 엮어 창호지 한 장을 발랐을 뿐인 지게문 망가지는 소리가 요란했다.『조정래, 태백산맥)』
다음 속담의 의미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1. 누지 못하는 똥을 으드득 누라 한다.
2. 다릿목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3. 배지 않은 아이를 낳으라 한다.
4. 내 노랑 병아리만 내라 한다.
당신은 친지들과 함께 불금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그때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사람이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우물길에서 반살미 받겠네!” 하더니 무턱대고 합석하려 합니다. 전에도 그런 적이
있어서 점잖게, 그렇지만 따끔하게 한 마디 쏘아주고 싶습니다.
다음 속담 중에서 덜 따끔한 표현을 하나 골라 주세요.
1.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오신 것 같네요.
2. 당나귀 새끼신가 봅니다.
3. 재미나는 골에 범 난다 하더이다.
4. 진 날 개 사귀고 오신 것 같네요.
다음 중 잘못된 풀이를 골라 주세요.
1. “남의 장단에 엉덩춤 춘다”는 “남이 흥을 내고 있는데,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생뚱맞게 끼어들어
함께하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다.
2. ‘짐작으로 어림잡아 헤아림’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대중’은 ‘대중하다’, ‘대중삼다’, ‘대중잡다’,
‘대중치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낱말이다.
3. ‘일을 서두르지 않고 꾸물거림’을 뜻하는 ‘늑장’과 ‘늦장’은 모두 표준말이다.
4. ‘징검돌’과 ‘징검다리’는 늘 같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