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Rq(System Request) 키 컴퓨터 환경이 도스 기반이던 때가 있었죠. 그 당시, 언젠간 도스에서 멀티 태스킹
(한 사람의 사용자가 한 대의 컴퓨터로 2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2가지 이상의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될 때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키라고 합니다. 하지만 윈도우가 다른 방식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면서 쓸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윈도우 외에 다른 OS에선 어떻게 이용될지 모르는 일이고 실제로 리눅스에선 아주 가끔 응급처치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혹시 모르니까’ 남겨진 키입니다.참고로, 예전에는 프린트 스크린 키와는 별도의 키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크롤 락(Scroll Lock) 키 예전에는 이 스크롤 락 키로 누르고나서 방향키로 화면의 스크롤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화면 좌측이나 우측에 나타나는 스크롤 바를 이용하거나 마우스의 휠을 이용해 쉽게 화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없는거나 다름없죠. 다만, MS 오피스 엑셀에선 스크롤 락 활성 시 방향키로 커서와 셀 관계없이 화면 이동이 가능해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포즈(Pause) 키, 브레이크(Break) 키 도스 시절 컴퓨터를 켜자마자 나오는 여러 정보 표기와 프로그램 실행 안내 메시지를 정지할 때 쓰던 기능키입니다. 물론 현재의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에선 다른 기능으로 대체하지 않는 한 쓸 일이 없습니다...
굳이 지금 활용하는 방법은 윈도우 키를 누른채로 이 키를 누르면 시스템 정보를 불러오는 단축키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 외에도 키보드에 파워 버튼키가 있던적도 있었습니다.
그 키를 누르면 바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건데 말 그대로 누르는 순간 컴퓨터 종료 버튼을 누른것처럼바로 컴퓨터가 강제 종료되던 키였으므로 컴퓨터 작업을 하던 사람이 실수로 누르면 모든 작업들이저장도 못하고 날아가 버리는 등 너무나 쓸모없던 키였기 때문에 바로 삭제되었습니다.
(아직도 간혹 아주아주아주 싸구려 키보드 등을 구입한 후 보면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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