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에 찬 친구 추천과 화학교실 무료 강의를 듣고 망설임없이 1년 풀커리를 타고
나름 경쟁 치열한 부산 지역에서 초수에 여기까지 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1. 선택과 집중
23년 1,2월은 일 병행이었고 3월 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면서 올인같아 보였지만
대학원(수업, 교생실습, 연구보고서 등,,,, 하,,,), 육아(존재 그 자체가 하,,,), 가사(노예 계약으로 결혼하지 않는 이상 하,,,,)
자칫하면 공부가 취미활동이 되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성격도 호기심 넘치게 깊게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상황도 여의치 않아
요약하자면 그냥 딱 심재범 교수님 이론(교재 2권) + 기출 + 문풀 + 모고만 했습니다.
2. 전공
다들 본다는 개론서(빨간책 등) 따위,,,, 사치였습니다. 오로지 교수님 교재만 봤습니다.
10과목을 책 2권으로 집약해 놓으셨기 때문에 따로 단권화 작업도 필요없어 시간도 벌었습니다.
1월 ~ 6월 : 이론 수강 (수강 직후 최대한 빠르게 복습을 하며 완벽 이해만 해 두고 암기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6월 말 ~ 7월 초 : 23년에는 기출풀이가 녹화본으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2주 정도 빠짝 다 들었습니다.
7월 ~ 8월 : 문제풀이반을 수강하며 진도에 맞춰 교재 회독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화학 차수 예정이면 생화학 부분을 회독하고 문제를 혼자 먼저 풀어보고 해설 수강을 듣고
다시 한번 문제를 눈에 익히는 순서로 했습니다)
9월 ~ 10월 : 문풀반이 계속 진행되었고 저 나름대로의 회독 스케줄을 짜서 교재 회독을 꾸준히 했습니다.
11월 : 최종 모고 3회로 실전연습을 하는 기간입니다.
마지막 약 한 달 정도 저는 교재 회독과 함께 기출, 문풀, 모고를 다시 봤습니다.
요약하자면 상반기에는 이론 이해에 집중했고, 하반기에는 기출 분석 후 교재 회독과 함께 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이론 이해 -> 기출 분석 -> 교재 회독 + 문제풀이.....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방법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올해는 또 다를 것이니
참고만 하시고 방향을 잘 못잡겠다 하시는 분은 그냥 저처럼 교수님 추천 방법을 따라가시는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3. 교육학(추천드리지 않습니다ㅜㅜ)
사실.... 교육학은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고 인강도 선택하지 않았고,,, 사실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반기에 원페이지교육학 책 사두고 목차 조차 제대로 보지 않았으며
마지막 11월에 너투브를 통해 글쓰는 형식 정도만 파악하고 원페이지 별표 4개짜리만 훑어보고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정말 이러시면 위험합니다. 전공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받고도 교육학의 비루한 점수에 발목잡힐뻔 했습니다.
교육학 때문에 1차 컷 근처였고, 사실 2차에서 고득점으로 뒤집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1차 점수 높게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 교육학 놓지 마시고 연중 계획 짜서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4. 기타
1) 합격이 아닌 점수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현실적인 목표 점수를 세웠습니다. 제가 응시하고자 하는 부산 지역을 고려하여 80점을 목표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학 16점, 전공 64점 이상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점점 교육학을 버리다 시피하면서 교육학 12점 전공 68점을 목표로 하면서 전략을 세웠습니다.
2) 연간, 월간, 주간, 일간 계획을 세웠습니다!
연간, 월간 계획을 세워두고 세부적으로 주간 그리고 하루하루 해야 할 내용들의 일간 계획까지 촘촘하게 짰습니다.
계획 짜는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이 시간들이 결코 아깝지는 않습니다. 늘 수정되더라도 계획을 짜면서 제가 지금쯤
어디까지 와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스터디는 선택, 운동은 필수입니다!
1차는 스터디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본인 성향을 잘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강제성이 필요하다 싶으면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필수입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체력 싸움이라는 것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운동 하는 시간도 아까울 수 있으니 비교적 여유있는 상반기에 꾸준히 걷기같은 운동이라도
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40대 이상이시면,,,, 11월에 복대차고 서서 공부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필히 하십시오.
여러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시고 심재범 교수님을 믿으시고 최대한 짧게 이 터널을 통과하리라 마음먹고 달려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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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합격 수기 잘 읽었습니다. 이메일로 주셨던 수기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적어 주셨네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글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영양 교사 되시기를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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