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2007.9/13-9/17(4박5일)
2.장소: 대마도 시라다케(519m)
(일본 나사키현 대마도)
3.인원: 17명(이석형회장외 16명)
이석형, 왕소연, 이상근, 엄세웅, 최해숙, 차달수
고용철, 강칠구부부, 김완근, 박상용, 백승기. 임정웅
김시웅, 이승희, 서윤범, 목영호
4.산행일정
9/13(제1일): 23:10 영등포역출발-부산역향발
9/14(제2일): 04:20 부산역도착
흐림 04:50 목욕 및 조식(삼대복집)
09:00 부산 국제터미날 도착 출국수속
10:30 부산항 출항(씨풀라워호: 333톤급)
13:35 대마도 이즈하라항도착, 체크인
15:10 이즈하라 근교 문화와 역사유적지 관광
1)팔번궁신사(하찌만구진자)
2)대마도 역사민속자료관(고려문)
3)이 왕조 종가 결혼기념비(덕혜옹주 결혼기념비)
4)만송원(반쇼인)
5)수선사(유스호스텔겸함: 1박 4000엔)
19:00 석식(대마호텔: T: 09205-2-4481
9/15(제3일): 06:00 기상
07:00 조식(화식)
08:00 숙소출발(미니버스)
08:20 카미자카 전망대(상견반)
08:40 백악 등산구(카미자카)
09:40 서윤범회원 회갑기념행사
10:35 시라다케 신사
11:10 시라다케 정상(519m)
11:50 시라다케 신사(원점회귀)
12:20 시라다케 등산구 폭포앞(스모) 하산
13:00 중식(화식 뷔페)
14:00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상대마로 이동 가미쓰시마쵸
19:00 가미쓰시마쵸의 상대마장(국민숙사)의 체크인후 석식
20:00 제물포산악회 발전을 위한 워크샵
21:00 다다미방 숙소에서 친교모임
23:00 상대마장에서 숙박(T: 0920-86-3120)
9/16(제4일) 07:30 조식
09:30 호텔출발(태풍 나리 관계로 히타카츠항에서 여객선이
부산으로 출항이 금지되어 일본 큐슈의 하가다항
일정을 변경하기로 협의 이즈하라항으로 이동)
09:50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10:10 한국 전망대
13:00 이즈하라항 도착 후 출항수속(선내에서 도시락)
14:00 하카다항도착
14:30 하카다항 출발
17:00 시모노세끼항 도착 후 출국수속
21:00 시모노세끼 출발(부관페리 16,665톤급)
9/17(제5일) 08:00 부산항 도착 후 입국
10:40 부산역 출발 (KTX)
13:40 서울역 도착후 귀가(일부회원은 13:40분 열차로 출발)
5. 산행기:
산악회의 지원으로 일본 대마도 시라다케 해외 등반을 가기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부산국제여객 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10;30분에 대마도 이즈하라항으로 출발하는 여객선 씨푸라워호(333톤)에 올라 부산항을 빠져 나오니 태풍나리11호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 때문에 선내에서 이동이 금지되어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도 못하고 선내 중간 좌석에서 수면하여 아쉬웠으나 배에서 내려 이즈하라항에 13:35분에 도착하니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일본 속에 한국문화가 숨쉬는 섬! 대마도 이즈하라항은 어촌으로 첫 인상은 아주 깨끗하고 오물하나 없는 항구의 정박한 어선들, 정감이 가고 거리에는 경차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고 배에서 내려서 숙소인 대마호텔은 한 10분 걸리는데 계곡에서 바다로 흐르는 하천의 물도 깨끗하여 고기들의 노는 모습을 보니 환경오염 관리에 철저한 일본인의모습을 보는듯하다.
대마도는 우리나라 부산으로부터 약 50.5km, 거제도에서 49.5km, 떨어져 있고 일본 남단
규슈의 후쿠오카에서는 140km, 떨어져 있는 일본보다 우리나라에 더 가까운 섬으로 한일간 국경을 이루는 섬이다.
대마도는 나가사끼현에 속한 본섬 외 10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형성되었고 섬 전체의 89%
가 산악으로 울창한 원시림으로 덮여 있고 인구는 46,000명으로 우리나라 거제도보다는 크고 제주도보다는 작은 섬으로 항공편은 후쿠오까에서 50분,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날에서 출발하는 “씨플라워호”는 주 5편 운행하고 있다.
대마호텔에서 하루 묵은 후 다음날 아침 08:00시에 숙소를 미니버스를 타고 출발 이즈하라 시내를 벗어나 북쪽으로 좁은 도로를 따라 올라 카미자카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 구름 덮인
대마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후 산행기점인 백악 등산구 카미자카(상견판)에는 08:40분에 도착하였다.
가이드 김양의 산행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울창한 숲과 자연, 역사가 숨쉬는 대마도의 시라다케 산행은 삼나무(쓰기목)가 우거진 평탄한 임도를 따라 전회원이 해외 산행을 하니 감개무량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상쾌한 아침! 오랜만에 고용철 전회장님을 모시고 또 강칠구 전회장님 부부도 다정하고 행복하게 같이 산에 오르니 더욱 뜻 깊은 산행길이다.
시라다케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구름사이로 태양이 눈부시게 비추는 산행 길! 산을 좋아하고 즐기는 산악인들이 모여 삼나무 우거진 백악산 산자락에서 서윤범회원의 회갑기념행사도 하니 더 더욱 뜻 깊은 산행이다.
어제는 비가와 산길이 미끄럽다. 숲속은 대낮인데도 컴컴하다. 선두는 이상근 등반이사, 백승기, 김완근, 박상용회원이 함께 삼나무, 동백나무, 측백나무들이 줄지어 잇고 고사리도 많이 보인다. 산새소리, 매미소리을 들으며 비교적 평탄한 길을 따라 즐겁게 하는 산행! 고요한 산행 길! 뜻이 맞는 회원들과 함께 산행하니 상큼하고 신바람 난다.
산악안내판은 나무표지로 시라다케(백악) 이라고 여러 곳에 있어 길을 잃은 염려는 없다.
10:35분 “시라다케신사” 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옛날이야기도 하고 일본인의 정결함에 대하여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이 작은 신사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꽂아 놓았고 붉은 깃발도 걸려 있었다. 이곳부터 시라다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급경사이다. 조금 오르니 의례 봉납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작은 비문도 있었다. 필자 뒤에는 엄세웅이사님이 따라 오른다. 자일을 잡고 힘겹게 오르니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 막으며 시라다케 마지막 정상코스는 수직 직벽에 가까운 암릉지대 이다. 경사가 심한 암벽에는 굵은 동아줄이 메어 있어 아슬아슬하게 암벽을 싸고돌아 마지막 등선에 오르니 정상이다.
사방이 탁트인 전망! 대마도가 구름에 쌓여 있고 아소만과 이즈하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구름에 깔린 섬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오랜만에 이승희, 임정웅 회원님이 올라오시니 앞으로 산악회가 더욱 활발하게 산악활동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잠시 시원한 바다와 구름속의 한편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한 후 다시 올라왔던 신사까지 와서 회원들과 함께 시라다케 폭포가 잇는 스모에 12:20분 도착 즐겁고 신바람 나는 산행을 마치고 이즈하라로 향했다. 산악회 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8년에도 전회원이 해외 산행을 하도록 적극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제물포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첫댓글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좋은데 다녀 왔습니다. 사진도 좀 올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