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하마마을

♧. 홈쇼핑 최인현 PD가 홈쇼핑 베테랑 모델 김선희와 결혼을 한다.            두 사람이 사귈 때 몇 차례 집사람과 함께 식사도 했는데      결혼 10여일 앞두고 느닷없이 주례를 부탁 한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환갑 전에는 주례를 안 서겠다는 내 결심을      얘기하며 거절했으나 방송사업부 주관의 결혼식이어야 한다며      사업부장인 내가 주례를 맡아야 한단다.        사회는 김형수와 유경미 쇼호스트가 보고      축가는 신입 PD들이, 특별 이벤트는 모델들이 책임져      방송사업부 축제로 결혼식을 하겠단다.        팀장과 간부들의 떠밀려  2008년 11월 21일(금) 19시,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생애 두번째 주례를 섰다.       주 례 사   오늘, 이 뜻 깊은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주신 여러분께 신랑 신부를 대신해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두 사람을 잘 키워 주시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만들어 주신 그래서 오늘, 이렇게 며느리와 사위를 맞게 된 두 집안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오늘 이 결혼식 주인공인 최인현군, 그리고 김선희양과 한 직장, 같은 사업부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두 사람을 잘 알고, 누구보다 큰 축하를 보내는 사이로 감히 이 결혼의 주례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랑 신부의 이력을 조목 조목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제가 직장 동료로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최고 멋진 신랑과 정말 아름다운 신부의 만남 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제 이 두 사람은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 사랑하며,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한 가정을 가꾸게 되었습니다.   주례자로서  두 사람에게 꼭 부탁하고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양가 부모님을 공경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효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시고,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주셨기에  부모님께 효도 해야하는 당위성을 꼭 이야기 하는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을 공경함은 하늘이 약속한 큰 축복을 받기 위함 입니다.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는일, 기쁘게 해 드리는 일,  부모님께 근심 안드리고 마음 편히 해 드리는 일을 효도라 한다면...   두 사람이 지금부터 자식 건강하게 낳고,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는, 그 모습을 양가 부모님께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효도인 것입니다.   아울러 그것이 하늘로 부터 복을 받는 일입니다.     최인현군! 그리고 김선희양!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혼은 연애와 다릅니다. 연애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상대의 환경적,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이 때가 정말 중요 합니다.   상대방의 문제를 어떻게든 찾아내려 하고...나와 다른점에 실망하는 것, 이것은 지식인으로서, 성인으로서 정말 비겁한 일입니다.   부부로서의 사랑은...그렇게 다른 환경과 문화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한 가운데 좋은점 만을 찾아, 새로운 가정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문화를 가진 서로의 부모 형제를 존중하는 마음... 그것이 지혜로움이요,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는데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가정을 이루겠다', '노력 하겠다'... 말로만 해서는 안됩니다. 저절로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랑도...가정 생활도...연구하고, 궁리하고, 좋은 선배 가정을 벤치마킹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공부도 해야 됩니다.     최인현군!  김선희양!   서로 사랑하는데 최선을 다 하여야 합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기 위해 진심으로 서로 최선을 다 하여야 합니다.   그래도 좋은 가정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두 사람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최선이라는 것은, 두 사람의 목숨이 다 할 때 까지라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진심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 드리며...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그리고 부모님께 잘 사는 모습으로 효도 하게 될... 신랑, 신부에게, 하늘의 큰 축복이 함께 할 것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랑 신부 맞절   신랑 신부는 서로 마주보고 서겠습니다. 공식적으로 첫번째 인사입니다.   " 신랑, 신부,  맞 절 !! "       결혼 서약   결혼 서약을 하겠습니다. 신랑 신부는 서로 손을 잡고 상대의 눈을 보면서 서약 합니다.        「 나,  최.인.현은          당신 김.선.희를 아내로 맞아          오직 김.선.희 만으로 아내를 삼아          인생의 동반자로 인정하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존경하고          행복한 가정 이룰것을 맹세 합니다 」         「 나, 김.선.희는          당신 최.인.현을 남편으로 맞아          오직 최.인.현 만을 남편으로 삼아          인생의 동반자로 인정하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존경하고          행복한 가정 이룰것을 맹세 합니다 」              성 혼 선 언 문     신랑  최인현 군과    신부  김선희 양은   양가 부모님과 여러 친척, 지인들 앞에서   일생동안 고락을 같이 할 부부가 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   이에 주례는,  이 혼인이 이루워진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언 합니다.               2008년 11월 21일       주 례   황   병   국         내외 귀빈께 인사   양가 부모님께서도 함께 나오시겠습니다.   신랑 부모님, 이제 아름다운 며느리를 맞으시게 되는데... 이 며느리로 하여 집안이 화목하고 웃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시어머니께서 며느리를... 한 번 안아 주시겠습니다.    신부 부모님, 정말 믿음직한 사위를 맞게 됩니다. 얼마나 멋있고 듬직한 아들 입니까. 장모님께서 사위 아들을... 한 번 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결혼식을 찾아 주신 내외 귀빈, 친척, 그리고 친구, 동료 여러분께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님께서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 기대 어긋나지 않도록, 행복하게 잘 살것을 약속 하는 것입니다. 인사 드릴 때 모두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내외 귀빈께 인사 !! "     신랑 신부 행진   신랑 신부 행진이 있겠습니다. 번거우시더라도... 모두 일어나,  두 사람의 결혼 행진을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주시기 바람니다.  " 신랑, 신부 새로운 가정으로 출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