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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를 좋아해요. 하지만 이번 장마는 정말 지긋지긋해요.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는 비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습기에 완전히 질려버렸거든요. 걸레조차도 최고급(?) 섬유유연제 향 좋은 걸로 헹구는 저라서 피죤, 샤프란 이런 건 쳐다도 안 보고 미국의 천연 생활용품 브랜드인 미시즈 메이어스 클린데이의 제라늄 패브릭 소프트너 같은 걸 주로 쓰거든요. 순수한 듯 여성스러운 제라늄의 꽃 향기가 일품이라서요. 그나마 마트에서 파는 것 중에선 다우니가 제일 낫더라고요. 최근 신상인 퍼퓸 미스티크 이거 괜찮아요. 이름으로 짐작했던 제 취향은 다우니 신상 2가지 중 핑크색인 ‘이노센스’였는데 둘 다 써보니 제 취향엔 과일향이 감도는 블랙 컬러의 ‘미스티크’가 더 잘 맞더라고요. 이전에 나왔던 다우니 고농축 핑크 베리베리와 바닐라 크림 향도 꽤 괜찮은데, 게다가 고농축이라, 용량이 적어도 양이 헤프지 않은 섬유유연제! 세상에서 제일 고역스러운 게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고 숨을 참고 음식물 쓰레기를 비닐 봉투에서 재빨리 털어내는 거라고 생각하는 저.. 올여름 습기에는 완전히 패해서 엉엉~ 이랬네요.
왜냐면요, 글쎄 그 썩을 습기 때문에 3일 전에 빨아 널어둔 데님 숏츠가 톻 마르질 않는 거에요. 그러더니 완전 고약한 시큼한 냄새가 나질 않겠어요? 그리 불쾌한 빨래 쉰내는 생전 처음! 습기 때문에 빨래가 안 마르면 나쁜 냄새를 뿜어대는 세균이 증식하잖아요. 게다가 축축한 채로 며칠 있으면서 청바지는 보면 왜 허리 부분에 가죽 패치가 있잖아요. 걔가 내내 젖어 있다 보니 데님 쪽으로 이염이 돼서 데님이 가죽 패치 옆으로 노래졌더라고요. 엉엉~ 휴~ 하지만 전 이염 현상보다 습기 때문에 생전 처음 맡아본 빨래 쉰내에 너무 놀랬어요. 그렇다고 광고처럼 인공적이라 싫어하는 페브리즈를 마구 뿌려댈 수도 없었고. 그래서 이게 다 습기 때문이라며 부랴부랴 제습기를 주문했었거든요. 지난 주말에. 그런데 빠꾸 맞았어요. 처음엔 조인성 씨 광고로 유명세를 타 올해 최고 인기라는 위니아 뽀송, 제가 찾는 모델이 전 쇼핑몰 품절인데 아닌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러면서 주문하다가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던 중 품절돼 주문 완료가 안 됐고, 두 번째는 디자인이 딱 제 취향인 웅진 케어스를 사고 그래! 케어스로 하자, 이랬는데.. 전화가 와서는 재고 부족으로 품절 불가하다고 취소해드리겠다고.. 그렇게 원치 않는 강제취소를 당했어요. 사실 제습기를 장만하기엔 좀 늦었잖아요. 전기도 많이 먹는 제습기! 나름 윙~ 소리 시끄러운 제습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기에 완전히 질려버려서 이젠 대한민국에서 여름을 나려면 필수템이 되었구나 싶어 저도 동참하려 했으나.. 휴~ 올 여름이 오죽 습하면, 이처럼 장마의 끝 무렵에도 제습기가 불티나게 팔리겠어요. 제습기 사장님들이야 환호성을 지르시겠지만.. 사고 싶어도 못 산 저는 안타까울 뿐! 맘에 드는 건 딱 2가지 모델뿐인데 둘 다 모든 쇼핑몰 품절 사태니 그냥 에어컨 제습 기능만으로 버티다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이처럼 습도가 80% 막 이렇게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습기 가득 대한민국에서 여러분은 어찌 건강히 잘 지내고 계세요? 욕실에 핑크 곰팡이 검은 곰팡이 피기 제일 좋은 끈적끈적 날씨이니.. 좀 귀찮아도 분노의 청소하며 건강 잘 챙기시기를..
이번 여름, 빨래 쉰내에 놀래서 습기 해결이 잠시 제 1순위 고민에 등극했지만, 사실 언제나 여름에 1순위인 저의 고민은 피부랍니다. 자외선 그리고 열, 이 2가지는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데 여름이면 피부가 폭삭 늙어 고생하는 게 눈으로 확인되니까요. 강한 자외선과 열로 인한 피부 노화의 흔적이야 당장 며칠만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해도, 자외선 강한 날 밖을 좀 오래 돌아다녔다 싶으면 하루만에 피부 칙칙해지고 색소 침착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밀크빛 피부는 얼룩덜룩 빨개져서 아주 보기 싫어지거든요. 전 요즘 피부 화장을 거의 안 해서(귀찮아요 메이크업!) 원래 생얼 자체를 깨끗하게 잘 관리해줘야 하는데 여름엔 그게 잘 안 되니까 언제나 여름 제 고민의 1순위는 '자외선과 열로 인한 급속한 피부 노화'였죠.
게다가 여름엔 과잉 피지 분비로 뾰루지도 잘 나죠~ 콧방울 옆 모공 안에 피지 꽉 차서 똥글똥글 올라오고 블랙헤드도 자칫 관리 안 하면 심해지죠~ 걔네들도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보이게 하잖아요. 하지만 제일 관건은 역시 칙칙해 보이고, 색소 침착된 부위가 자외선에 더 진해지면서 원래 흰 편인 피부색에 대비되어 더 진해 보이는 거란 말이죠. 전 전체적으로 까무잡잡하게 태닝되는 피부가 아니라, 확 붉어지며 자극 받았다가 후에 색소 부위들이 아주 진해지는 그런 피부거든요. 바탕색이 흰 편이다 보니 갈색이나 붉은기가 도는 각종 색소들이 자외선 때문에 짙어지면 괴로워요. 흰 피부에 대비되어 아주 도드라져 보이니까요. 저 코에 주근깨가 약간 있거든요. 평상시 전 그걸 잊고 살죠. 하지만 여름이면 자외선을 받아 주근깨가 ‘주인님~ 저 아직 살아 있어요. 저 기억하시죠?’하고 친한 척을 해대요. 걔 싫은데 말이죠! 그리고 왼쪽 눈가에서 광대 아래 쪽으로 기미인지 검버섯인지 모를 갈색의 옅은 색소 모반이 자리잡고 있거든요. 2~3년 전쯤 생겼는데 걔도 좀 진해져요. 남들은 전혀 모를 정도로 저만 아는 옅은 색소 모반인데.. 자외선은 어김 없이 걔도 좀 더 진하게 도드라지게 한단 말이죠. 아우~ 그리고 전 피부도 약한데 혈관까지 약한 저질 몸뚱아리라 약간의 자극에도 멍이 세게 들어 오래 가고, 약한 상처에도 살갗이 까져 진물 나고 피가 나며 진하게 흉이 지곤 하거든요. 그래서 여름엔 어디 긁히면 완전 예민해져요. ‘이건 또 몇 년짜리 흉일까?’ 이 근심부터 하게 되니까요. 자외선이 상처의 색소 침착을 더 짙게 만드는 거 잘 아시죠? 그래서 겨울 여드름과 달리 여름 여드름은 그 흔적이 더 오래~ 진하게 가니까. 한숨부터 푹~ 내쉴 수밖에요.
저 정도면 30대 중반의 나이치고는 탄력이 꽤 있는 편이고, 부모님께서 워낙 흰 피부로 제작하셨고, 결도 꽤 섬세하고 보드랍거든요. 다 좋아요. 그래서 항상 피부 부럽단 얘긴 많이 들어요. 제 비루한 몸뚱아리에서 자랑할 건 오직 피부뿐. 하지만 여름이면 심해지는 색소 침착의 도드라짐, 왠지 지저분해보이는 칙칙한 피부톤이 큰 고민거리랍니다. 그래서 자외선 나쁜 놈, 이걸 안 뒤엔 항상 흐린 날에도 선크림 외출 필수, 제일 데미지를 크게 입는 약한 눈가 피부를 위해 오버 사이즈 선글라스도 필수! 그런 노력은 오래 전부터 했죠. 그리고 거기에 더해..
여름이면 비타민 C 화장품을 귀찮아도 매일 매일 바른답니다. 아시죠? 이미 짙어진 색소 침착과 어둑어둑해진 칙칙한 피부톤을 맑고 투명하게 케어해주고, 여드름과 각종 상처의 붉은 흉이 더 짙게 자리잡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해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게 비타민 C라는 거! 그리고 비타민 C는 단지 미백 기능뿐 아니라, 모공 노화(나이 들어 탄력 저하로 인해 피붓결을 따라 늘어지고 커져버리는 모공)를 막는 것에도 꽤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안티 에이징 성분이라 할 수 있죠. 안티 에이징계에는 혁신처럼 등장한 많은 기능성 성분들이 있지만, 포장만 화려할 뿐 진짜 피부가 건강해지고 어려지는 데에 있어서 비타민 C만한 게 없어요. 그리고 일전에 자주 얘기했던 레티놀도 마찬가지고요. 서양의 백인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색소 침착에 대해 동양 여성만큼 신경을 안 써요. 대신 그네들은 일찍 피부가 쭈글쭈글, 너무 주름이 많이 생기는 피부를 지니고 있는데 그래서 비타민 C와 레티놀, 안티 에이징의 대표 2가지 성분 중에서도 레티놀을 좀 더 선호하죠. 레티놀이 주름 개선에 좀 더 강점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서양 백인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름은 잘 안 생기는데 깨끗한 피부에 대한 강박(?)이 있는 동양 여성들은 레티놀보다 비타민 C를 더 선호할 수밖에 없고요. 아~ 그리고 일반적으로 색소 침착이라고 하면 갈색의 주근깨나 기미, 검버섯 같은 걸 연상하지만 여드름 잘 나시는 분들 있죠? 여드름 흉터 진짜 괴롭지 않으세요? 여드름 흉터에도 비타민 C가 진리! 여드름 난 자리가 좀 더 빨리 정상 피부처럼 되는 데에 효과적이거든요. 오랜 세월을 거치며 그 효과가 학계와 업계,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검증된 최고의 기능성 화장품 성분이죠 비타민 C는.
제가 처음으로 비타민 C 화장품에 신뢰를 하게 된 건 십 몇 년쯤 전의 셀렉스 C였어요. 당시만 해도 화장품으로 만들기에는 금세 산화되어 버리는 불안정 때문에 많은 화장품 회사들에서 제대로 된 비타민 C 화장품을 만들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비타민 C를 안정화시키는 기술이 당시로선 독보적이었던 데다가 함량까지 표기하면서 짠~ 하고 등장한 게 셀렉스 C! 지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셀렉스 C 어드밴스드-C 세럼 비타민 C 17.5%요. 전엔 피부과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굉장히 비쌌기 때문에 ‘효과는 있지만.. 너무 비싸! 양도 헤퍼서 얼마나 금방 쓰는데..’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어요. 그땐 지금처럼 홈쇼핑이나 인터넷몰에서 팔던 시절이 아니었던 지라 가격 부담이 상당했죠. 지금 인터넷몰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할인쿠폰 나오죠~ 홈쇼핑에선 때때로 패키지 구성으로 덤을 많이 주죠~ 하지만 피부과에서만 팔던 그 땐 비싼 가격에 그거 하나 달랑 데려와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셀렉스 C의 전성기는 딱 그 때였더라고요. 그땐 고농도 비타민 C 세럼이 흔치 않아서 독보적이라 잘 팔렸는데.. 그 이후로는 그 치명적으로 헤픈데도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아 재구매자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기가 쭉~ 사그라져 버렸죠. 물처럼 흐르는 수용성 비타민 C 세럼이라서 그걸 바른 뒤 건조해서 모이스처라이징 기능을 할 다른 화장품을 별도로 꼭~ 발라줘야 한다는 것도 아쉬웠는데. 같은 30ml라 하더라도 물처럼 흐르는 애는 훨씬 더 금방 써버리곤 했거든요. 그래도 셀렉스-C는 비타민 C 세럼의 선구자라 고맙긴 해요. 그 덕에 비타민 C의 안티 에이징 효능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그 이후로 비타민 C 화장품 시장이 놀랍게 발전했으니.
어쨌든, 너무 물 같아서 뭘 더 자꾸 발라줘야 하는 데다가 가격마저도 엄청 부담스러운 셀렉스 C를 버리고 저는 그 이후 키엘의 비타민 C 에센스(더마톨로지스트 솔루션즈 파워풀 스트렝스 콘센트레이트)로 갈아탔어요. 제겐 키엘이 훨씬 매력적이었거든요. 키엘에서도 특히 기능이 강조된 화장품들은 죄다 더마톨로지스트 솔루션즈 라인에서 나오는데요, 이 비타민 C 에센스는 50ml에 88,000원으로 셀렉스 C와 비교할 때 아주 착한 가격에 일단 합격! 그리고 믿음직한 브랜드 키엘! 비타민 C 함량은 10.5%로 셀렉스 C보다 낮긴 해도, 이 정도 함량으로도 비타민 C의 효과를 보기엔 충분하더라고요. 게다가 얘는 에센스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에센스 질감과는 달라요. 다소 크리미하죠. 크림 같은 에센스? 그래서 이거 하나만 발라도 매우 촉촉하고 뭘 많이 바른 듯한 기분이 들고 그러면서 피붓결이 보들보들하거든요. 사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건조한 피부 또는 추운 계절엔 피부에 코팅(마치 프라미어를 바른 듯한 기분과 유사)된 듯한 보들보들 사용감이 피부를 감싸주며 모이스처라이징 기능을 해주는 듯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름엔 왠지 찜찜하게 마치 모공을 막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는 거죠. 보들보들한데 답답한 코팅된 기분. 실리콘 계열 성분으로 프라이머에 보통 많이 들어가는 디메치콘과 디메치콘크로스폴리머 같은 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 녀석들이 보들보들한 감촉을 주면서 동시에 모공을 막는 듯한 답답함을 동시에 주는 원인! 사용감촉의 장점이자, 곧 단점이기도 한 딜레마 같은 녀석들이죠. 그래서 여름에 쓰기가 전 싫더라고요 키엘 비타민 C 세럼은. 막상 여름이야 말로 비타민 C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주변에 제일 많이 추천한 비타민 C 에센스가 키엘인데 다들 맘에 들고 효과도 봤는데, 여름에 쓰기엔 피부 호흡이 방해 받는 듯한 답답함과 끈적임이 아쉽다는 피드백을 주더라고요.
그래도 키엘 참 재미나요! 문지르며 흡수될 때 생기는 발열 현상도 뭔가 촉각적인 경험으로 화장품을 바르는 재미를 더해주며 왠지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더해주니까요. 아~ 그런데 약간 답답한 사용감과 더불어 단점이 또 하나 있네요. 포뮬러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 그러니까 음~ 비타민 C를 쉽게 산화되지 않도록 안정화시킨 것은 OK! 하버드 의대와 공동개발한 더마톨로지스트 솔루션즈 라인이잖아요. 하지만 얘는 이상하게 성상이 불안정하더라고요. 일반적인 변질과는 좀 다른 변질이라고 해둘게요. 음~ 성상이 쉽게 변하고 균일한 크림으로 쭉~ 나오질 않을 때가 있어요. 최근에 키엘 비타민 C 에센스를 쓰다가 갑자기 약간 노랗고 투명한 오일(글리세린인 듯)이 나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거든요. 보통 유수분층이 분리되면 오일이 위로 뜨는 법인데, 이건 단순한 유수분층 분리와는 다르게 투명한 게 아래 쪽으로, 흰 부분이 위 쪽으로 균일하지 않게 울퉁불퉁하게 분리되어 있더라고요. 첨엔 이걸 버려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쓰다 보니 단순한 성상의 불안정으로 인한 분리라는 걸 알게 됐어요. 팔뚝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흔들어준 뒤 여러 번 짜냈더니 다시 원래 질감와 흡사하게 나오더라고요. 평소에도 보면 키엘 비타민 C 에센스를 쓸 때 크리미한 흰색에서도 약간 뭉쳐서(?) 좀 더 뭉글뭉글하고 불투명하게 희게 보이는 스팟들이 있었거든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변질이 아니라, 성상의 불안정함. 제품이 변질되어서 못 쓰는 게 아니라, 비타민 C를 지용성 크림화시키면서 처음 제조한 그대로 사용자가 마지막 남은 양까지 쓸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데에 있어 약간 모자름이 있는 듯해요. 발랐을 때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하는 제품의 산화, 그런 일반적인 변질이 전혀 아니더라고요. 특히 그런 현상이 잘 나타나는 게 겨울이 아니라 여름! 아마도 더운 온도에 아주 약한 애라는 게, 저의 다년간의 경험으로 인한 추측이랍니다.
그래서 키엘 비타민 C 에센스를 쓸 때에도 그런 2가지 아쉬움이 있었어요. 여름에 쓰기엔 왠지 피부 호흡이 방해 받는 듯한 답답함(전 여름에 지성에 가까운 피부~), 여름에 특히 제품 성상이 불안정해지는 것! 그 외 용량, 가격, 효능은 다 만족스러웠지만 그래서 2가지 이유로 100% 만족을 하진 못했답니다. 마침 얼마 전 그 투명하게 노란빛을 띄는 오일이 나오고, 마구마구 흔들었더니 다시 크리미한 흰색으로 변신한 그걸 아직 가지고 있어서요 어떤 현상인지 사진 촬영한 거 보세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제품이 변질됐다고 바로 매장에 가서 환불 요구할 것 같은데, 저는 열심히 흔들어서 잘 씁니다. 흐~
그리고 비타민 C 화장품을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저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해, 우리 회원님들 중엔 필로소피가 국내 수입되기 전부터 이미 마니아가 되신 분들이 많잖아요. 순수 비타민 C가 그대로 동결 건조된 파우더 형태로 작은 갈색 유리병에 담겨 있는 고 녀석! 그 어떤 비타민 C 세럼보다 산화가 잘 안 되고 보존력이 뛰어나달까요. 파우더 타입이니까요. 다른 화장품에 미니 스패츌러로 1/2 스쿱쯤 떠서 섞어 바르면 얜 평범한 선블록도 비타민 C 선블록으로 만들어주고, 그냥 크림도 비타민 C 크림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가루 같은 기특한 애잖아요. 훗~ 비타민 C 화장품 중 독보적인 녀석!
전요, 비타민 C를 지극히 신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몸에 상처가 나잖아요? 그럼 앞서 말한 것처럼 흉이 잘 져서 색소 침착이 오래 가고, 모기한테 물리잖아요? 독한 모기일 경우 제게 3년짜리 흉을 남겨요. 그래서 전 요 녀석을 몸에도 발라요. 상처 생기고 색소 침착이 우려되는 자리엔 바디 크림에 섞어서 바르죠. 때로 ‘몸아! 너도 호사를 누려보아라~’하고는 바디 크림 바를 때 이걸 한 4~5스쿱쯤 가득 떠 비타민 C 바디 크림을 만들어 발라주죠. 아~ 그리고 약간 민망하고 웃긴 얘기인데.. 왜 엉덩이에 보면 의자에 앉을 때 닿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아 칙칙하게 색소침착이 되어 있잖아요? 툭하면 엉덩이를 노출해야 하는 모델들이 그래서 엉덩이 그 부분 거뭇거뭇하게 안 하려고 얼마나 애쓰는데요. 아직 좌식 생활을 시작하지 않아 엉덩이에 그런 자극 지속적으로 받지 않은 아가들의 엉덩이를 보세요. 단백질 인형만큼 뽀샤시하게 희잖아요. 그리고 우리 몸에 거뭇거뭇한 부위가 또 있네요. 허벅지 안쪽에서 소중한 그 곳으로 이어지는 부위요. 허벅지를 들어 올리면, 골반이 끝나면서 허벅지가 시작되는 그 안쪽 비키니 라인요. 거긴 생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멜라닌 색소가 몰려있어 색이 짙잖아요. 일반 피부색과 달리 칙칙~ 네~ 저는 그것도 싫어요. 흑~ 그래서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를 바디 크림에 섞어서 엉덩이과 비키니 라인에도 가끔씩 바르곤 해요. 깨끗해질 순 없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칙칙하라는 마음에서요.
얼굴은 물론 몸에도 사용하며 제겐 필수템인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요, 제가 제일 예뻐하던 비타민 C 화장품이거든요. 그런데 얘한테도 단점이 있어요. 좀 엉뚱한 단점인데, 쓰기 귀찮다는 것! 바로 그거에요. 좋은 걸 알면서도 귀찮아서 매일 매일 쓰기가 힘들죠. 조심스레 퍼내도 화장대 위에 비타민 C 가루가 떨어지고. 제 주변엔 제 영향으로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마니아가 많은데요, 다들 하는 말이 “빨리 씻고 얼른 화장품 뚝딱 바르고 싶은데, 필로소피는 다 좋은데 조심조심 덜어내 곱게 섞어 발라야 해서 그게 너무 귀찮아! 따지고 보면 그거 몇 분도 안 걸리고, 고작 몇 십 초면 되는데도 난 왜 이렇게 귀찮은 거지? 나만 그래?” 이래요. 그럼 저도 고백하죠. “맞아. 사실 나도 귀찮아. 좋으니까 꾸준히 쓰긴 하지만 피곤할 땐 나도 빼먹곤 해.”
아~ 귀찮음 다음으로의 단점은 농도 조절을 자칫 잘못하면 피부에 따끔거리는 느낌이 많이 든다는 것! 다른 비타민 C 세럼은 자체 농도 조절이 되어 있지만 얘는 다른 화장품에 섞어 쓰는 거니까요. 자칫 양을 많이 넣으면 바르자마자 피부에 싸한 느낌이. 그래서 너무 많은 양을 쓰면 안 되요. 스패츌러가 되게 작은데 그 작은 스패츌러에 1/2 스쿱이면 충분! 민감한 피부라면 1/3로 양을 줄이는 걸 권해요. 산도가 센 데다가 그냥 순수한 비타민 C 가루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또한 눈썹 쉐이빙을 한 뒤에 이거 바르지 마세요. 엄청 따꼼따꼼 괴롭습니다. 또 개방된 여드름 상처가 있을 때에도 바르지 마세요. 아문 뒤에 바르세요. 안 그러면 “앗 따가워~”하며 세면대로 달려가게 될 거에요. 그리고 또 하나, 다른 크림이나 세럼 등에 섞어 써야 하는 제품인데, 어떤 세럼에 섞으면 몽글몽글 촉촉했던 세럼이 갑자기 물처럼 변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서 실망하게 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궁합을 잘 맞춰줘야 해요.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에는 이런 3가지 아쉬움이 있었다지요.
올해 초, 친한 오빠가 대만으로 출장을 갔을 때 거기 백화점에서 잘 팔린다며 선물해준 화장품들이 몇 개 있었어요. 그 중 바니플러스 비타민 C + 12% 안티옥시던트 세럼이 있었거든요. 처음 보는 생소한 브랜드인데 글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충 13만원대쯤한다고 하더라고요. 엥~ 비싸잖아요! 용기가 고급스럽게 생기긴 했는데 라 프레리처럼 네이비 & 실버 컬러 디자인이에요. 속으로 그랬죠. ‘야! 너가 라 프레린 줄 알아? 왜 이렇게 비싸!’
그런데 처음 쓰고는.. 비아냥댔던 맘 속 말 바로 취소했잖아요! 비타민 C 안티옥시던트 세럼이니까 당연히 다른 브랜드들이 그렇듯 묽고 가벼울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일이더라고요. 처음 뚜껑을 열어 스포이드에서 덜어낼 때 오일이 주르륵 흐르며 손바닥에 떨어져 되게 재미 있었어요. 유니크하잖아요! 발라 보니 키엘처럼 살짝 뜨뜻한 발열 현상이 일어나서 그 역시 재미 있었고. 그런데 바르고 난 후 피부에 감도는 물기 가득한 윤기란.. 아쉬우시겠지만 제 손등에 바르고 난 이후의 사진에서 윤기 정도를 짐작해보세요. 그리고 오일인데 안 끈적여죠. 그저 쫀쫀해요. 진짜 신기했어요. 흡수력이 매우 뛰어나고, 피부 표피엔 유분기 없는 윤기만 감돌아요. 바로 완소템으로 등극! 그게 제겐 참으로 감동적이었거든요.
아주 생소한 브랜드라서 자료를 찾아봤더니 프랑스의 화장품 연구소에서 출발한 브랜드! 프랑스의 한 화장품 연구소를 EmJoy(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라는 미국 회사가 샀더라고요. 요샌 미국 화장품들이 인기고, 기술력도 꽤 좋지만 몇 십 년 전에만 하더라도 화장품~하면 프랑스가 절대 우위에 있었잖아요. 그런 프랑스의 노하우에 미국의 과학적 연구 기술이 접목되면서 굉장히 기능적이고 메디컬적인 그런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더라고요. 매스 브랜드 말고, 주로 메디컬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많은 클리닉이나 효과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에스테틱 같은 데에서 오더를 받아 OEM 방식으로 화장품을 납품하는 회사. 그런데 주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 그러니 제가 전혀 모를 수밖에요. 제품개발진도 일반적인 화장품 연구원이 아닌, 많은 메디컬 인력이 포함되어 있고, 효과는 뛰어나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화장품을 만드는 데에 특히 기술력이 뛰어난 듯했어요.
완전 괜찮다 싶은 바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수입됐어요. 아직 판매처도 없고 브랜드가 한국에 공식 론칭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딱 2가지 제품만 우선 들어왔더라고요. 비타민 C 세럼이랑 수분 에센스, 이제 갓 비행기 타고 국내에 수입된 따끈따끈 신제품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완전 신났잖아요
비타민 C 세럼인데 동시에 페이셜 오일인 요 신기한 완소템, 여러분도 호기심 생기지 않으세요? 바를 땐 오일 특유의 끈적이는 듯 매끄러운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물기 하나 없는 피부에 바르기보다는 토너를 바른 직후 최대한 빨리,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바르면 여름엔 훨씬 더 가볍게 적은 양으로도 넓은 부위에 바를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앞서 말한 것처럼 오일인데 금세 스며들어요. 내가 언제 오일 따위를 발랐냐 싶게. 쏘~옥! 수 분 이내 번들거림은 제로! 그리곤 갓 세수하고 나온 사람마냥 촉촉함이 어린 물광 피부를 자랑할 수 있죠. 일반 페이셜 오일과의 다른 점이에요. 그래서 이걸 바르면 피부가 영롱하고 투명하게 빛나서요, 이대로 생얼로 누굴 만나러 나가고 싶어진다니까요. 아마 지성 피부가 여름에 발라도 ‘거 참 신기하네~’이럴 거에요. 촉촉하나 끈적이지 않고 물광 윤기가 나는 이 녀석만의 독창적인 매력에 빠져서.
아참! 비타민 C는 대표적인 수용성 비타민인데 어떻게 오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시죠? 비타민 C는 가장 대표적인 항산화제(antioxidant)잖아요? 그런데 섭취해서 우리 피부 세포 속속들이 도달하는 양은 확 줄어든대요. 나이 들면 들수록 더. 혈액순환이 더디면 더딜수록 더. 그래서 피부에 항산화 효과, 안티 에이징 효과를 보려면 직접 발라 흡수시켜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흡수가 잘 안 된다는 것! 수용성이 아니라 지용성이라야 피부 진피층 깊숙이까지 흡수가 잘 안 되는데, 비타민 C는 셀렉스 C가 그러하듯 수용성 세럼으로 대부분 나왔으니까요. 그걸 깨뜨리고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 C 에센스를 만들어 성공한 게 키엘이죠. 앞서 말한! 그리고 얘는 아예 크리미한 것도 아니고 그냥 오일 형태로 나온 더욱 차세대형 비타민 C 세럼인 거고요.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 비타민 C를 오일 형태로 안정화시키면서, 피부 속 흡수율을 높이는 것을 하지 못하는 거, 그게 아마 기술력의 차이인 것 같아요. 바니플러스는 생소하지만 워낙 메디컬 코스메틱 쪽으로 특화된, 고기능성 브랜드니 이런 유니크한 화장품을 만들어낸 듯합니다.
여름인 지금이 더 사랑스럽지만, 전 요 녀석을 겨울부터 썼으니 효과 제법 보고 있어요. 여느 여름 같았으면 피부톤이나 색소 침착 고민으로 거울을 보며 맘에 안 든다고 툴툴댔을 저인데, 선크림만 바르고 돌아다녀도 유난히 피부 하얗단 소리, 피부 왜 이렇게 애기처럼 투명하냔 소리를 요즘 부쩍 듣거든요. 형광등 100개 이런 표현까진 안 나왔지만 피부 좋다는 칭찬은 언제나 기분 좋아요. 아싸~ ^-^v 그렇다고 레이저 시술 같은 걸 받은 것도 아닌데(전 민감해서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반대하는 저질 피부), 문득 생각해보니 얘가 혁혁한 공을 세운 거죠. 바니플러스 비타민 C 오일 세럼이.
제 주위엔 임산부, 또는 이제 막 아장아장 걷고 뛰는 아가를 둔 엄마들이 많아요. 제 나이가 그렇거든요. 전 싱글이지만 지인들이 대부분 애엄마나 산모이기 때문에 그네들의 고민이 익숙하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 피부가 망가지는데 특히 피부에 뭐가 이렇게 많이 갈색 색소가 생기냐는 불만, 그리고 모발이 왜 이렇게 가늘어지고 숭텅숭텅 빠지냐는 불만 이 얘길 제일 많이 들었네요. 그나마 모발 고민은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는데, 임신을 통해 겪은 망가진 피부는 회복이 안 된다고 되게 스트레스를 받아 해요. 그런데 애기 놓고 맘대로 화장실에 가 큰 볼 일을 볼 수조차 없고, 샤워조차 맘 편히 못 하는 애기 엄마들이 언제 화장품을 꼼꼼하게 하나 하나 바르겠으며, 언제 피부과나 에스테틱에 가서 관리를 하겠냔 말이죠. 짠해요. 세상의 모든 애기 엄마들. 차인표 씨의 말처럼 엄마는 거저 되는 게 절대 아니에요. 존경스러워요 깊게. 그런 고민을 보며 저도 맘이 안 좋았는데, 그때 바니플러스 비타민 C 세럼을 완전 강추해줬거든요. 이거 바르면 안티 에이징 효과는 물론에, 특히 피부가 투명하게 된다. 그리고 여름엔 토너 화장솜에 발라 정돈한 뒤에 이거 하나만 바르면 따로 크림 같은 거 덧바르지 않아도 충분히 촉촉하고 피부가 쫀쫀해진다. 이랬죠. 국내 수입이 되기 전에 그래서 대만 백화점에서 사다 먼저 쓴 제 지인들은.. 저한테 엄청 고마워해요. “너 피부과 갔어?” 이런 질문을 받는대요. 힛~ 그런 피드백 받음 전 엄청 뿌듯하죠. ‘난 역시 좋은 화장품 찾아내는 감각이 있어!’라는 자만감에 푹 빠져도 좋은 하루가 되니까. 그리고 정말 바니플러스 비타민 C + 12% 안티옥시던트 오일 세럼은, 무늬만 비타민 C가 아니라 정말 피부 속에 흡수 전달이 잘 되는 독창적 기술이 있는지, 쓰면 효과가 눈에 보이는 녀석이라 완전 믿고 제가 완소템이라고 강추 팍팍 날릴 수 있어요. 제 우윳빛깔 피부의 일등공신이라며..
허나 얘도 아쉬운 점 있어요. 향이 별로에요. 향 첨가를 안 해서 비타민 C 화장품 특유의 그 베이스 취가 다소 강하게 느껴져요. 그걸 가리기 위해 레몬 에센셜 오일 같은 게 들어가준다면 참 고맙겠는데.. 대개 천연 에센셜 오일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브랜드들은 그런 것조차 넣지 않거든요. 보면.. 거의 대부분 비타민 C 화장품에서 공통적으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바니플러스도 예왼 아니에요. 향이 별로지만, 그냥 아쉬운 채로 어쩔 수 없는 부분! 아~ 좋은 점도 빼먹은 게 있네요. 국내 가격이 제~일 싸요. 미국이나 대만보다! 보통 미국 화장품이라면 미국에서 사는 게 제일 싼데, 이런 맘에 쏙 드는 시츄에이션이!!
제습기 강제 취소로 아쉬운 저는 주부 친구의 도움으로 오늘 전 보일러를 최고 온도로 틀어놓고, 문을 꽁꽁 닫은 뒤 에어컨을 동시에 틀어놨답니다. 제습 모드로. 이제야 살 것 같네요. 역시 주부의 가르침은 진리! 진저리 쳐질 정도로 징한 습기 때문에 진 빠지는 여름이지만 “와~ 피부 진짜 뽀얗다!” 이런 주위의 반응에 기분 좋습니다. 여자는 역시 칭찬으로 배가 절로 불러지는 독특한 존재에요. 과장이나 거짓말이란 걸 알면서도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가 “예뻐!” 이 소리니까. 요즘 부쩍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해 주는 녀석이 있어서, 그 친구 문자 받음 배시시~ 절로 미소 지어지는 저를 보며 그런 걸 다시금 느낍니다. 타고난 이목구비나 몸뚱아리는 바꿀 수가 없지만 건강한 다이어트와 운동, 그리고 스킨 케어로 타고난 재료를 가장 빛나게 만드는 최선은, 우리 할 수 있잖아요. 원래 재료를 가장 예쁘게 다듬으면 비싼 옷, 반짝이는 목걸이나 유명 핸드백 따위 없어도 화이트 반팔 린넨티에 라이트한 물빠진 컬러의 데님 숏츠만 입고 헝클어진 머리 질끈 묶어도 오히려 더 예쁜 게 여자잖아요. 블링블링 잔뜩 꾸민 티 나는 옷에 짙은 화장보단요. 키얼스틴 던스트의 파파라치 컷 보며 항상 '참 스타일리시하다.. 여름룩의 진수야 진정!' 전 그랬거든요! (아~ 그러나 이 사진에선.. 고가의 샤넬백을 했군요! ^-^;) 화장 따위 하나 안 해도 메이크업을 짙게 한 얼굴보다 훨씬 예쁜 수지나 윤아처럼요. 거저 예뻐지진 않는 듯해요, 노력을 다해 예뻐지고, 그리고 예뻐졌다는 칭찬을 고칼로리 야식 대신 쏙쏙 먹으며 올여름을 보냅시다! 그리고 여자에게 생명은 피부, 아시죠? 조금이라도 더 좋을 때, 그 좋은 피부를 잘 지켜줄 것! 자외선과 열로 인해 피부 폭삭 늙어버릴 여름을 무사히 잘 날 것! 섹시하게 까무잡잡하게 만들어지는 피부가 아니라면 어설프게 태우느니 동양인 특유의 뽀얀 밀크 피부로 잘 가꿀 것!
첫댓글 그렇지 않아도 여름철에 사용할 에센스가 필요했는데..
요즘 전 스트라이덱스 한번 쓱 닦고 h2o 자외선 차단 수분로션 요걸로 기초는 끝이거든요..
지성이라 여러게 바르기도 꺼려져서.. 가볍기는 하지만 ..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제게 맞춤 제품이네요.^^
근데 낼 공구에 이제품 나오나요?
유미me 님처럼 지성이라 뭘 여러 개 바르지 꺼려지지만 가볍되 촉촉한 한방이 필요한 분에게 딱일 거에요. 저도 쓰고 반했어요. 내일 대리구매에 나오는데 뷰키닷컴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이 경우 배송은 월요일에 이뤄집니다! 뷰키닷컴은 일반 쇼핑몰과 같이 신용카드 결제 등으로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구요, 다만 대리구매 때 구입하시면 이 제품이 무료배송 아이템이라 대리구매 다른 제품과 함께 장만하실 때 배송비가 별도로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전 복합성이라 오일 꺼리는데 이건 꼭 질러야지 싶네요ㅎㅎ 아..그런데 윤주님 꽤 마르셨나봐요 전 계속 팔목에 뼈만 봤어요ㅡㅡ;;
팔뚝만요. 팔뚝에 살이 없으니 때론 남자 팔뚝 같기도.. -_-; / 얜 진짜 지르셨다가, 또 쟁이고플 정도로, 주위에 마구마구 추천해주고플 정도로, 특히 노화된 엄마 아빠의 피부에도 사드려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맘에 드실 거에요. 한달 이상 쓰면 그 효과에 흡족하실 거구욧!
윤주님~ 질문 한번만요^^ 낼 대리구매때 구입할 제품이 고민인데요~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랑 바니플러스 비타민c+ 중에 하나만 추천하신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여름이라 자꾸만 여드름이 올라와서 낼 대리구매때 스트라이덱스랑 비타민 제품 사려고 완전 벼르는중인데 두 제품중에 뭘 사야할지 완전 고민이예요 ^^
참!! 바니플러스는 오일세럼이라고 하셨는데 혹시나 트러블이 더 생기진 않을까요?
아마도, 트러블은 유발되지 않을 것 같아요. 바니플러스라는 브랜드 자체가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최소한의 피부 자극을 주려고 애쓰는 브랜드거든요. 그리고.. 음~ 필로소피와 바니플러스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면, 전 바니플러스! 필로소피는 윤주메일 본문에 있듯, 귀찮아서 은근히 매일 손이 안 갈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둘 다 써요! ^-^ 히힛! 비타민 C에 목숨거는 여자니. 그런데, 둘 중 더 끌리는 걸 고르자면 제겐 바니플러스에요! 진짜 이건 오일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 깨진 획기적인 아이템! 올해 제겐 최고의 화장품이에요!
안그래도 필로소피 c파우더가 바닥을 보이고 있었는데 생소한 오일 세럼...c파우더 장단점 설명하시는데 완전 저의얘기 같아요~
이거 진짜 트러블 없을지? (전 장미 클렌징 밀크가 첨부터 한통 다 쓸때까지 닦아낸직후 잠시 따끔거리는 증상때메 재구매하고 싶어도 못하거든요) 윤주님,제이님께서도 맘에 드셨다고하시니 고민스럽네요...
근데 윤주님, c파우더와 썪으면 완전 물처럼 변하나요?그러면 바르기가 어려워서요(필로소피 갈색병세럼이 그랬어요)
쩌니 님~ 질문이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와 바니플러스 비타민 C + 12% 오일 세럼 섞으면 물처럼 변하냐는 거죠? 아니오! 안 그래요! 그런데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는 애초 좀 묽은 세럼들과 섞으면 안 그래도 묽은 세럼들이 확 아예 물처럼 점도가 변하는 현상이 있죠. 궁합을 그래서 잘 맞춰야 하는~! 필로소피 갈색병 세럼과 섞을 때의 물처럼 변하는 건 저도 시도해봐서 안답니다. 아참! 그리고~ 트러블은.. 없을 듯한데 워낙 개인차가 있으니 100% 보장은 못하죠. 그런데 이 브랜드 제품 트러블 잘 안 나는 편인 듯해요!
그리고 살짝 안타까운.. 르 쿠방 데 미님 장미 클렌징 밀크 닦아낸 이후 따끔거리는 느낌! 아이고~ 걔 비교적 순한 편인데도, 그러셨다니 쩌니 님 피부가 어떤 면에서 되게 민감하실 것 같아서요. 화장품 쓰실 때 조심 또 조심은 하셔야겠네요! 그리고~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파우더랑 바니플러스 비타민 C + 12% 오일 세럼 섞어 쓰지 마세요. 필로소피 자체의 산도가 높아서, 둘을 섞었을 때 쩌니 님 같은 민감한 피부는 좀 일시적으로 쓰라리거나 싸할 수 있답니다. 둘 중 하나만이라면, 저는 바니플러스요! ㅎㅎ 이전 답변에도 그랬듯.. ^^
윤주님,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근데 장미 스킨과 장미크림(건성용)은 무지 잘 썼거든요...알다가도 모를 저의 피부인지라 새로운거 쓸때 고민이 많답니다
와~ 윤주님 답변 감사드려요 ^^ 사실 필로소피껀 지금도 쓰고있는데 (윤주님덕분에 알게되고 사용하게됐어요 ^^) 거의 다 써가는중이라 뭘사야할까 완전 고민중이였거든요~ 근데 정말 솔직히 필로소피는 좀 귀찮긴해요 ㅎㅎㅎ
음하하~~역시 이번에도 물건!!을 소개해주시는군요. 안 그래도 필로소피 비타민 C파우더도 똑 떨어지고, 마땅히 쓸거 없나 찾아보는 중이었는데 말이에요. ㅎㅎㅎ 감사감사!!
국내에선 완전 생소한 비타민 C 오일 세럼이잖아요. 진정 대박 좋아요. 자꾸 재구매 중독 현상이.. ^^ 써 보면 아마 제 마음 아실 듯!
어쩜 다들 한마음이었네요(필로소피 파우더) ㅋㅋㅋㅋㅋ 비타민 c 화장품 열심히 써야 겠어요 ㅠㅠ 알면서 자꾸 손이 안갔는데 다시금 저에게 중요성을 일깨워주시네요
네 ; ) 제 주위에 정말 좋지만 귀찮아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녀들에게 바니플러스 비타민 C 구해주었더니 다들 대만족! ㅎㅎ 저는 그래서 자꾸 귀찮으니까 좀 덜 귀찮게 하며 스킨 케어에 신경 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전 화장대에는 물론이고, 거실 테이블 위와 침실 사이드 테이블 위에도 향 좋은 핸드 크림과 미라클 풋 리페어 크림 같은 거 올려두고, 눈에 보일 때마다 바르려고 하죠. 안 그러면.. 은근히 귀찮아서 잘 안 바르게 되는 게 화장품이다보니~ ^-^;
진짜 여름에 관리를 잘해야 가을,겨울에도 하얀 피부로 지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ㅋㅋ
네 맞아요. 여름 관리가 사계절 피부를 좌지우지! 여름 강렬한 자외선에 피부 한방에 훅~ 갈 수가 있으니까요.
한번 써보고싶네요~ 윤주메일은 항상 좋은거 많이 추천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저도 좋아요. 힛~ 피드백 주시면 참고하여, 윤주메일에 다양한 제품 소개와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아! 저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이놈의 지름신을 어떻게 잠재우려나..
힛~! 언젠가, 꼭 써보셔용. 여름엔 여름 나름대로 기특하고 겨울에는 또 겨울대로 무지 생각날 비타민 C 세럼 오일일 테니까요!
이번공구때겟햇어요 !넘기대되요... 저 천연화장품쓰고있는데 같이써도되겠죠?
천연 화장품이라고 해서 다른 화장품과 같이 못 쓰고 그런 거 전~혀 없답니다. 걱정 마세요! ^^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현재는 뷰키닷컴에서판 판매하고 있는 줄로 알아요~ ^^ (beaukey.com)
필로소피 정말 다좋은데 쓰기 귀찮은(?)게 ㅋㅋㅋㅋㅋ 딱 한가지 단점인듯해요
그쵸? ㅎㅎ 제게도 유일한 단점!
요즘 갑자기 얼굴이 햇볕에 조금만 나가 있어도 빨갛게 달아올라요.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기름기도 장난아니고.. 여름지성피부 정말 괴롭네요.저도 윤주님 얘기 믿고 이 물건도 한 번 질러볼랍니다. 뷰키닷컴으로 갑니다.
많은 분들이 햇빛 알러지가 있거나 햇빛에 과민하기 때문에 그래요. 저도.. 햇빛에 쉽게 빨긋빨긋해지고 색소 진해지고, 그리고 콧방울과 이마에 피지 번질번질~ 아주 괴로운 여름 피부랍니다! 그래도 건조해서 자꾸 뭘 발라도 바스락거리는 겨울 피부보단 여름이 낫다, 이러고 위안하고 있어요!
민감성 피부라 행여 뒤집어지지는 않을까 고민되긴하는데~지름신이 자꾸오시네요ㅠㅠ
아 비타민은 낮에바르면 독이라는 말이있던데 밤에만 발라야하나요?
아니에요. 오히려 비타민 C는 항산화(안티옥시던트) 기능 때문에, 낮에 바르라고 권하는 브랜드가 더 많을 정도! 레티놀은 거의 밤 전용이지만, 비타민 C 화장품은 낮과 밤 모두 바르셔도 상관 없답니다! ^^
백화점들러서 윤주님따라쟁이하려고 두개나구입했어요,좋은정보감사^^
대만 사시는군요!! 힛~ 그런데 벌써 2개나 구입하셨어요? 훗~ 하기사 열심히 빨리 빨리 쓰다 보면, 금세죠. 대신 한 번 개봉한 거 너무 오래 놔두면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걸수록 산화가 빠르니까요. 개봉한 거 다~ 쓰시고, 그리고 나서 다른 거 개봉하시는 거. 당연하지만 잘 지켜주세요! 전 여름에 요 바니플러스 비타민 C 세럼 냉장고에 넣고 썼어요. 우리나라 올여름이 보통 후끈한 게 아니라, 화장대 위엔 왠지 불안하더라고요~ 힛! 바니플러스 안티 옥시던트 세럼 기분 좋게 지금도 쓰고 계시겠어요. 훗~
대만 갈 일이 있는데 대만백화점에서 사는게 더 쌀까용? ^^;;
너무 답글 늦게 달았죠? 대만에서 팔지만, 대만이 더 비싸요. ^-^;; 그래도 대만 백화점에서는 뭐 말 잘하면 샘플 이런 거 안 줄까요? ㅎㅎ
저는 필로소피 비타민C를 바르면 왜 얼굴이 누래질까요....휴지로 닦아내면 꼭 산화된것처럼 노랗게 묻어나요ㅜㅜ
아직도 반정도 남아있는데....휴.....
혹시 너무 많은 양을 바르신 게 아닐까요. 비타민 C 자체가 공기와 만나면서 바로 즉각적으로 빠른 속도로 산화되기 때문에요, 그래서 양을 많이 바르거나 하면 비타민 C의 산화 결과로 좀 누래지거나 할 수 있거든요. 양 조절을 잘해보시고.. 또 티슈에 누렇게 묻어나는 건 피부가 누래서가 아니라 피부 표면에 있는 화장품이 누래진 거니까요. 비타민 C로 인해 내 피부가 누래졌네~ 하고 고심할 필요까진 없으실 거에요. 보통 필로소피 터보 부스터 C 검지 손가락으로 섞잖아요? 그럴 때 손 끝이나 손톱이 점점 누래진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섞고 난 뒤 남은 비타민 C 성분이 너무 많아서 그게 산화되어 그런 듯해요. 그런 비슷한 증상일 듯요!
비타민c세럼이랑 roc 아이크림이랑 같이 써도 되나요?
그럼요! 그런 건 걱정하지 마시고~ ^-^
ㅎ드뎌 사용함니다^^
S×보다 낫단 후기보고 구입!!
요가랑 같이 쓰면 좋은 크림은
어떤걸까요??ㅎㅎ
써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곧 구입하게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