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깔리 부인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깔리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 시의 부유한 가문에서 재탄생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다가 어떤 여자 재가불자가 부처님을 만나지 않고도 부처님을 믿는 자 중에서 제일이라고 호칭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미래생에서 그런 사람이 되기를 열망했다. 부처님께 큰 공양을 올린 후에 그녀는 부처님 앞에서 서원을 말했다. 부처님은 미래생에서 그녀의 서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2. 장자의 딸로 태어난 깔리의 마지막 생
미래의 깔리는 10만 겁 동안 천상계나 인간계에서 다시 태어난 후,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 라자가하의 어떤 장자의 딸로 다시 태어났다. 부모님은 그녀에게 깔리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 때, 그녀는 아완띠(Avanti. 남인도)의 상업도시인 꾸라라가라(Kuraraghara)의 한 장자의 아들과 결혼하여 그 도시에 가서 시부모와 함께 살았다. 얼마 후, 그녀는 임신했다. 출산할 날이 가까워오자 아이를 부모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낳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 깔리는 라자가하로 돌아갔다. 그러다가 초전법륜경이 설해진 날 (B.C. 589년 음력 6월15일(비구 일창 담마간다, 『부처님을 만나다』, 불방일, 223쪽 참조) 밤 자정에, 그녀는 우연히 저택 위의 공중에서, 사따기라(Sātāgira) 야차와 헤마와따(Hemavata) 야차가 삼보의 유익한 효과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다. 그녀는 부처님에 대한 청정한 믿음이 생겨서 부처님을 만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수다원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大佛傳經 V』, 29쪽(제10장) 참조]
여성 중에서 최초로 수다원인 성자가 된 칼리는 부처님의 여성 제자 중 가장 선배였다. 바로 그날 밤, 그녀는 아이(미래의 소나 꾸띠깐나 존자)를 낳았고, 그녀가 원하는 만큼 부모님의 집에 머물다 꾸라라가라로 돌아갔다.
3. 최고의 여자 재가불자 깔리
한때 부처님이 제따와나 정사에서 비구들 앞에 장엄하게 앉아 저명한 여성 재가신자들을 호명할 때 그는 이렇게 선언했다.
“비구들이여, 나를 만나지 못했음에도 나에게 헌신하는 여성 재가불자들 중에서 꾸라라가라의 깔리가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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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