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그건 리더에 따라서 다릅니다.
타로는 무의식의 표출이라 보고,
우연은 단순한 우연으로서가 아니라 무의식적인 교감, 영감등에 의해
지금 보고 있는 점을 해석하는데 도움되는 무언가가,
(의식적으로 카드를 선택-의식은 무의식보다 인위적 간섭이 더 많다고 봄-하기 전)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에
그 카드를 키 카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그것을 키 카드(해석에 있어 중요한 부분)로 사용하거나,
리더자신이 해석할 방향이나 마음가짐, 고려해야 할 것을 조언하는 것으로 보거나,
혹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 경계하는 경우등..
리더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사용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면, 누가 뭐라든 상관없이 그냥 그것도 같이 셔플하시면 됩니다.
만약 '떨어트린 카드 = 키 카드'로 공식화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그 의미를 확신하지 않는 이상 어중간한 해석이 될 뿐입니다.
떨어트린 카드는 핵심이다..라고 믿음이 가지 않는 경우에, 단순히
누군가 그렇게 하라고 했으니 이렇게 해야겠지... 하고 떨어트린 카드를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매번 스스로 인식하지는 못하겠지만 무의식적으로는 꺼림칙한 기분이 남게 될 것이고, 그것이 또 해석에 미묘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바로가야 할 해석이 비틀어진다거나 부정적으로 나와버릴 수도 있습니다.
타로의 경우 주관적인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수많은 덱에 각자의 인생과 역사의 철학이 들어있고,
나름의 체계를 세워 기준되는 해석이 담겨있기는 하지만,
그 짧은 해석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지는 못하지요.
우리가 카드를 통해 보는 것은 모두에게 비슷하게 일어나는 일들의 일면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 단면을 보고, 스스로의 경험과 철학에 대입하여 가장 적절한 해석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자신은 타로를 제작하고 계승해온 그 어느 누구와도 같을 수 없죠.
태어나 듣고 보고 겪은 모든 일들에 비슷한 점은 있을 지언정,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하지는 못합니다.
평생을 붙어 살아온 쌍둥이라도 같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아주 작은 생각에서부터 판단까지 다를 수 밖에 없고,
작은 행동하나에도 그 '다름'이 표출되기 마련입니다.
타로리더 마다 점을 보는 방법이 다를 수 있는 것도,
같은 카드를 놓고도 똑같이 해석하지는 못하는 것도 그런 현상의 연장선이라 생각합니다.
타로해석에 있어서..
셔플법, 정/역의 구분, 이미지 리딩, 해석의 확대, 축소, 예시등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굳이 남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남이 걸어간 길은 그저 지침으로 삼으면 그뿐, 자신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다른 철학을 가진 사람이므로 내키지 않으면 가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무작위로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무조건적으로 남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도움이 되었습니까? ^^
그럼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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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 놓으라는 의미입니다....
어차피 단시점의 일종이니 결국은 점치는 분 마음대로라는 거 같습니다.
셔플을 다시해야 합니다. 어떤 카드를 빼놓고 한다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주워서 천으로 잘닦은 다음에 다시 셔플을 해야합니다. 떨어뜨려서 특별한 의미를 갖지는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