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석이 많아진 상태라는 선생님의 권고로 CT 촬영을 위하여 서울 병원으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9시30분부터 시작된 진료이나 월요일이라 제일 분주한 가운데 검진이 시작되었고, 선생님의 분위기가
조금은 심상치 않은 듯 하였지요. 담낭벽이 많이 두꺼워져서 2월에도 급히 암세포검사를 하자시던 선생님께
4월달에 다시 촬영을 하고 그때도 좋아지지 않으면 대학병원에 가서 시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담석의 양이 더욱 많아졌고, 담낭벽이 두껍다는 것은 밑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을 수도 있는
위험때문에 빨리 날짜를 잡고 담낭절제술을 받아야한다고 야단이십니다.
평소 진료에는 따라들어오던 딸이 오늘은 책을 읽느라 대기실에 있는데, 불려와서 처음부터 경위를 듣게 되었
답니다. 선생님 병원의 간호사남편이 40대인데, 담석증으로 인하여 서울성모내과에 계신 최호중교수님께
소개를 했고, 여러 환자들이 담석수술을 통하여 깨끗하고 건강해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개를 받아서
가장 빠른 시간인 5월 13일 오전 10시 5분으로 예약을 잡아주셔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왔습니다.
아들의 가정에서 중보기도를 저녁마다 드릴 것과 딸의 이야긴즉 자신에게 신유에 대한 관심과 주님의
계획하심이 시작된 것으로 느낀다는 중보기도의 제목이 추가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담낭암이어서
진단이 내려지고 난 후, 일주일 간 기도후에 병원에 가겠다고 딸과 약속하고, 하나님을 믿어보기고 했습니다.
이전처럼(처음 담석은 10년 전에 알게 되었고, 첫 진료를 서울아산병원에서 증상을 들으시고 사진을 찍고,
담석수술을- 돌을 밖에서 두드려 깨어보자는 진단을 김재환전문의에게 5년 전에 진료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저의 말은 그때도 일주일간 기도를 드리면 혹시 돌이 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때 시술하게 되면 하지요.
그랬더니 쳐다도 보지 않던 전문의께서 일주일 뒤에 사진을 다시 찍고 난 후의 진단인즉-- 저의 기도대로 담석이 모래처럼 부셔져서 있다나요~ 놀라기도 하시고, 그때는 쳐다보시면서 하시는 말이
6개월 뒤에 오라는 진단을 받고 저는 그냥 왔고, 다시는 가지 않았는데, 3년 뒤에 오른쪽 부위가 약간씩
쑤셔서 2017년 11월에 예일성모내과에 가서 CT 촬영을 한 뒤에 돌이 다시 뭉쳐있음을 들었고, 약으로
내보내야하는데, 왜 처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하신 말을 들은 후에 지금까지 잘 지냈으나 한 번씩 통증을
느끼며 오늘에 이르렀답니다.)
간헐적 천식기운 같아보이는 상세불명의 이유로 약을 조제받고, 일주일 동안 치료한 후에 병원에 다녀가고
나서 경과를 보고, 5월13일에 서울성모병원에서 시술하기 위한 전과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심한 몸살감기로 힘들게 지냈지만, 약도 없이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처음이 아니라 추위를 타거나
감기가 오면 심한 기침이 동반하였기때문에 지낼 수 있었지요.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나서 추어탕으로 3끼의 금식을 정지하고, 추어탕을 먹은 뒤에 서울로 나갔으니
어린이날 준비로 주일학교 3명의 친구들에게 선물할 의류들을 구입하기 위하여 NC 백화점에서 기쁜 마음으로
몇 시간을 투자하고 강화도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 40분이었습니다.
하루의 쉼을 쉬기 전에 오늘의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하실 것이며, 우리는 선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구드립니다.
첫댓글 주님의 치유하심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선교사님 힘드시죠?
봄철이라 씨앗도 뿌리고 농번기라서 오전부터 밭에
나가있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선교지를 위하여 중보드리고
있습니다. 강건하세요.
강남성모병원에서 만약에 수술후에 조직검사를 통하여 나쁜 쪽이면, 간 쪽에도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절제?를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씀에 다시 오겠다고 하며 돌아와서 서울대병원에 예약을 하고 한 번 더 확인하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