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는 식용보다 약용으로 많이 복용되어 왔고, 식용으로 애용되기는 일부지방에서나 성행되었으나, 이제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고급요리에 속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나 중국·일본등지에서 최고급 요리로 친다.
오리의 육질은 부드럽고,고소하며 올레인산, 리놀레인산 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기는 식물성 기름처럼 수용성이어서 육류의 단점을 지니지 않고 있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고단백원 육류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육류와 달리 알카리성 식품으로 산성 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변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높은 지방함량은 사람의 활동에 필요한 좋은 에너지원이 되는데, 오리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고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낮아서 동맥경화, 비만 예방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₁,B₂,C를 모두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발육촉진, 갱년기 장애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소화성이 뛰어난 고단백 식품이다.
《동의보감》·《본초강목》등 옛 한의서에도 오리고기가 고혈압·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등 순환기 질환에 특효가 있고,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 회복· 음주 전후· 정력 증강· 위장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몸안의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 성인병에 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