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해 보자. 터보를 단 밴딧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출처 : http://www.mrturbo.com/gallery/gallery1.html )
"Jack Raymons (Tuscaloosa, AL) '97 Suzuki Bandit 1200, with a Mr. Turbo kit, PM Wheels, MTC Lockup and extended swing-arm (6" over), MSD ignition, MRE air shifter and MTC turbo pistons.
It produces 258 horsepower at the tire, and is street riden with over 6,000 miles on it.
Jack says that this combination is unbeatable for fun and reliability!!!"
잭 레이먼즈 라는 작자가 97년 밴딧 1200에 터보 장착을 해서 휠에서 측정해서 258마력을 내고,
대략 1만키로 주행했다는 말이다. 하야부사의 휠마력이 대략 170마력이라고 가정한다면 터보 밴딧의 마력은
실로 엄청난 것.............까지는 좋은데 엔진 내구성은 ?x더뻑인 것 같다. 터보장착 비용이
한 두푼도 아닐텐데, 마력을 위해 내구성을 희생해도 좋을까?
여기서 난상토론을 시작해 보자.
1. 당신이라면 엔진의 내구성이 1만키로 밖에 안 되고, 몇 백만원의 비용이 들어도 터보장착으로 마력을 증가시키고 싶은가?
2. 당신이 지금 더 추가하고 싶은 마력은 어느 정도인가?
3. 터보의 부스터압을 낮춰서 내구성과 적정 마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추가 : 터보 밴딧 1200 - http://www.mrturbo.com/bandit1.htm
(아래는 해석 내용. 필요 없는 부분 과감하게 생략 후 의역.)
97년 1월에 박스 깐 밴딧이거든, 1200키로 정도 길들이기 끝내고 터보킷 장착했어. 밴딧꺼가 없어서 GSX-R용으로
샀고 테리 카이저란 녀석이 수정작업해서 내꺼에 장착했지. 장착 후에 추가적인 작업(92년 알천백, 카타나1100 부품 사용)이
좀 더 필요하더라. 허브 간격과 길이가 안 맞아서 와셔랑 볼베어링으로 조정했지. 증가한 마력을 감당하기 위해
드리븐 플레이트 및 클러치 스프링 등도 교체했어. 그런 다음 각각의 기어에서 부스터 압의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Waste gate control system - 아는 사람? - 을 조립했지. 이렇게 해서 부스터 압을 1단에서
4PSI(165마력)로 맞출 수 있게 됐어. 2단으로 변속하면 부스터압은 12PSI로 변하는 거지. 다시 말하면 기어비를
고려해서 생각할 때, 타이어는 노면에 대해 항상 일정한 마력을 가지게 되는 거야. (무슨 말이냐 하면, 저단에서는
기어비가 낮기 때문에 엔진 출력이 곧바로 뒷타이어에 전달되는데, 이렇게 되면 저단에서 미끄러지므로
기어비가 낮은 저단에서는 부스터압을 줄여서 마력을 적게 쓰고, 반대로 기어비가 높아지는 고단에서는 마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부스터압을 높인다는 말.) 그래서 기어를 계속 올려도 계속 1단으로 달린다는 느낌이 들고
3단부터 5단까지는 15PSI로 254마력을 모두 발휘하게 세팅했어.
차체는 앞뒤 모두 대략 8센티미터 정도 낮추었고, 특히 앞 쪽에서 5센티미터는 서스펜션의 이너뷰트를, 그리고
3센티미터는 삼발이를 낮춘거야. 뒤쪽은 개뼈(dog bone - 아마도 리어서스펜션이 연결되는 스윙암의 일부분 일 듯)
를
5/8인치 길게 해서 낮췄지. 5단에서 윌리가 되는 문제점이 발생해서 스윙암도 대략 15센티미터 연장했어.
또 자동변속기도 설치했지. 난 이 바이크를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공도에서도 타고 다녔는데 헤드라이트는
항상 상향등으로 켜서 안전문제에 신경을 썼고, 부스터압을 8PSI 낮춰서 사용했고 그래서 그냥 일반 휘발유도 사용할 수 있었지.
경기장에서는 116옥탄가를 내는 경기용 고급휘발유를 사용했고 0-400이 9.2초, 속력은 250km/h였어.
바이크 전체 중량(오일 및 연료 포함)은 225KG이고 내 몸무게는 90KG이었어. 250마력 치고는 꽤 괜찮은 점수지. 우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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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상토론] 토크의 제왕 터보 - 1
문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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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3 17:4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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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아직 기본도 안돼있는데......내구성은 포기하기엔 금전적으로 힘들고.마력은높이고싶고...전 그냥 투어중에 남들에게 꿀리지않은 정도에 튜닝을 하고싶습니다.....
음...난 돈이 많다면 ..그리고 스페어엔진이 한 두어게 더있다면..한번 해보구싶은...하구서 ....400m짜리 배틀붙어야지.. 리터급노멀바이크 보이면...옆에 가서 ...저기요..밴딧400v인데요 따먹기배틀함 할래요?...ㅋㅋ
400 몸체에 600엔진이면...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