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월 여러가지 행사도 많았고 바쁘게 지나간 날들입니다.
7월이 열리는가 했더니 벌써 3일째입니다.
5월에는 성민교회에서 섬기는 교회 목회자 부부들을 초청하여
서울 나들이를 시켜주어서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어서 우리 대신교단 농선회 사모위로회를 진행하면서 모든순서일정을
우리 목사님이 맡게되어 사전 답사까지하느라 이중 여행을 하게 되었지요.
국내 성지 순례라하여 제암리교회 와 인천 주안감리교회 성서 박물관등을
돌아보았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에서 저녁식사를 두번이나 하게 되었는데 사전답사때는
마침 우리 목사님 생일 하루 전날이라서 인천사는 딸네 식구들과 함께
연정에서 식사를 했지요.
사모위로회 식사 예약도 할겸해서 갔는데 말만 듣던 차이나타운이
그런대로 볼만했고 특별히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의 연정에서의 식사가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마음써주셔서 음식도 고급스러운 음식 에 맛도 상당히 좋고
가격에 비해 여러가지를 맛보게 해주셔서 행복한 마음이었습니다.
특별히 5월에는 섬기고있는 해외 선교사님들이 한꺼번에 귀국을 하시는 바람에
서로 만나서 교제하는 좋은 시간도 갖게되어서 퍽 은혜가 되었습니다.
6월에는 필리핀에 계시는 선교사님부부가 오셔서 함께 여수 엑스포 관람을하며
현지 선교 보고도듣고 필리핀에서 난지도 쓰레기 더미 아래서 사는 아이들이
누군가 구제의 손길이 없으면 평생 그 삶을 벗어날 길이 없어서 선교사님이 이번에
16명의 아이들을 선교 타운으로 데리고 오셔서 교육을 시키실 계획이신데
이아이들 한명교육시키는데 한달에 5만원이든다고 합니다.
선교후원자들과 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게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내 마음이 분주하고
무거워 졌습니다.
한달에 5만원씩 후원할 사람들을 부지런히 찾아서 아이와 직접 결연을 시켜주는 일을
해야하는데 누가 기쁨으로 이일에 동참을 해줄수있을지 기도합니다.
6월에는 충남 노회 면려부 추최 목회자 부부 수련회가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2박3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월에는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단종의 묘 장릉도 돌아보며 온갖 음모와 시기로 얼룩진
이조 역사의 비운의 왕 단종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 기념관과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사람성씨를 딴 고씨 동굴도 보고
별마로 천문대에서 달과 화성 금성등 천체를 보면서 가슴이 벌렁거리까지 했답니다.
동강시스타 리조트에서는 스파체험이 매우 매력적이었답니다.
각종 체험 코스는 난생처음 경험해보는 호강스런 시간들이었지요.
이제 7월이 열리고 그렇게 오랜 가뭄끝에 내린 단비는 대지를 적시고 메말랐던 논들이
푸르게 모를 자라게해주고 콩심기며 각종 파종을 애타게 기다렸던 농부들의 손길이
더할수없이 바빠졌습니다.
우리도 그동안 모판에 물주며 키워오던 개똥쑥 모종들을 바쁘게 땅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어두워 질때까지 교회 언덕에 제초작업과 아울러 코스모스를 이리저리
옮겨 심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코스모스가 꽃을피우고 맑은 하늘아래서 그 가련한 몸짓으로 하늘거리며
시선을 부르게 될것입니다.
가뭄을 깨뜨린 비처럼 나 역시 참으로 오랜만에 일기를 씁니다.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바쁩니다. 마당에 이것 저것 할일들이 손길을 부르고 있어서
호강스럽게 컴앞에 시간을 못드리게 하네요.
햇빛도 맑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새벽기도후에 손대다 두고온 교회 마당 정리를 더 해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