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석이라는 분이 쓰신 예술과 사랑이라는 단원을 읽고 공감하는 부
분과 공감하지 않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인간의 사랑은 감정의 교루에서 시작되는 정서적 안정감이다.
-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사랑을 종족 보존 본능이라는 단순한 생식활동으
로 간주하였다. 이 부분에서 나는 강대석님과 같은 의견을 가진다.
인간의 사랑이 성애와 관련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의견처럼 그것이 전부가 될수는 없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정서적인 안정감이 커질수록 상대자를 신뢰하게 되고, 자신의
것을 상대방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교류에서
찾을수 있는 특징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인간과 동물을 구분지을 수
있는 차이점이라고 본다.
2. 문화는 인간의 성욕과 파괴적인 본능을 억압하면서 시작된다????
- 이러한 프로이트의 의견에 어느정도는 동감한다. 책에서 처럼 억압되는
욕망을 승화시켜 표현하는 것은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가 문화가 발전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이유의 전부가
될수는 없다.
문화가 처음 시작될때 발생동기로서 이러한 이유는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이유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이 관심 가지게 되는 분야는 점점 더 많아진다.
즉, 굳이 이러한 욕망과 본능을 억압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억압될수
있는 요소들이 사회에 많이 자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인간에게는 자신의 욕망과 본능을 억지로 억압하지 않아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수 있는 분야가 많이 생기며, 그러한 활동의 반복으로 새
롭게 문화가 탄생하고 발전한다고 본다.
3. 강대석님은 지나친 반미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사랑을 주제로한 영화와 소설을 놓고 이렇게 강하게 비판한 글을 읽기
는 처음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것이 아닌 다른 나라의 영화와 소설은
더욱 비판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데 말이다.
강대석님은 아무리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을 묘사할지라도 개인의 아픔
이나 기쁨만을 묘사하는 것은 좋은 예술이 될수 없다고 하셨다.
이 얘기는 곧, 개인의 감정인 사랑이라는 것을 주제로 하는 예술일지라
도 그 당시의 사회를 반영하는 예술이어야 좋은 예술이어야 한다는 것
이다. 사회를 반영하는 예술은 훌륭하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소설이나
시가 높이 평가 되고 해석하는 데에 뜻을 드는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 해서는 안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지금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와 소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이
다. 저자처럼 그 시대의 사회상을 대입해 보았을때의 결과를 예측하여
본다면 어느 사회의 사랑이야기나 완전하지는 못할것이다. 그리고 완전
한 개인의 사랑을 중심으로한 사회문제가 제대로 드런 있는지를 알아보
기 위해 그 당시의 사회상을 대입하고 결과를 예측하고, 그 사랑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그것은 결국 사랑이야기가 아닌게 되어버린다.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서의 순수성을 잃게 된다는 말이다.
저자는 러부스토리를 썩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회상을 대입한 결
과 저자의 예측은 극단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만국공통어의 역할을 한다.
사회적 배경을 뚜렷이 드러내지 않고, 사회적 배경을 뚜렷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사랑이야기가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감동을 주는
것은 그 주제가 인간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회문제를 대입하고 개인이 사랑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그 사랑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게 하거나 필연성, 혹은 우연성을 위함일것이다.
우리가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을 읽을때 필요한것은 그 사회상을 어떻게
대입하여 보느냐가 아니라, 그러한 사회 속에서 생긴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이해하느냐 일것이다.
<일본학과 0110171 황성미>
카페 게시글
국문학과 사상
예술과 사랑- 사랑이야 말로 세계공통어이다.
국어 황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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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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