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이야기
한 분식집에 떡볶이며, 김밥, 튀김 등이 살고 있었다.
그 중에서 김밥이 인기가 가장 높아서 잘 팔렸다.
다른 분식거리들이 부러움과 시샘으로 바라보았다.
그 중에서 유독 떡볶이의 불만이 컸다.
“김밥만 없으면 내가 인기가 제일 높을 텐데……”
늘 이런 나쁜 생각을 하던 떡볶이가
김밥을 없애기로 마음먹었고 어묵 킬러를 고용했다.
밤이 깊어지자 분식집 불이 꺼지고 가게 문이 닫혔다.
어묵은 김밥이 지나다니는 길에 숨어서
김밥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한참 기다린 끝에 김밥이 나타나자
어묵은 자신의 머리위 꼬챙이를 뽑아서
잔인하게 김밥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마구마구 찌르기 시작했다.
“우~하하하~ 김밥, 나의 꼬챙이 맛이 어떠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죽어가던…… 김밥이
“으~~ 저는 김밥이 아니고 순댄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