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미(49) 페덱스코리아 대표는 회사 직원 700명의 이름을 다 외운다. 자주 보는 본사 직원들 뿐만 아니라 가끔 만나는 14개 지방 사무실 직원까지포함해서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놓는다는 회사의 'P-S-P'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의 이름을 다 외웠다는 게 채 대표의 말이다,
나 자신도 전화를 받는 말단직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사람 중심의 경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는 " 직원들이 회사가 자신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이직률도 낮다" 고 덧붙였다.
채 대표는 이들로 취임 5주년을 맞았다. 직원 수는 5년 전 500명에서 700명으로 늘었다. 재임 중에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것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인력채용이다. 그의 스킨십 경영이 이젠 회사를 넘어 지방으로 확대됐다. 이달 초부터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보다 1~3시간씩 연장하고 , 직접 자사 직원이 특성 물품을 받으러 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도권의 용인.화성.이천.포천.영남권의 함안, 충청권의 진천. 음성에서는 협력업체에 위탁해 물건을 받아왔는데 이젠 페덱스 직원이 직접 챙겨간다.
채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