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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마음씨만큼이나 따사로운 날 2011년 9월 24일에 강릉시 연곡면 영진2리에서 제68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정기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전희섭 이장님, 홍성문 어촌계장님 및 최일영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55인의 마을주민과
마을회원인 평창군 지동리 별천지마을 김진호 이장 등 2인, 홍천군 와야1리 윤두석 사무장, 횡성군 강림2리 노구할미마을 전찬수 이장 등 4인, 양양군 남애리 유종태 어촌계장님이 참석해 주셨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김기업 차장,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 (주)YTT 김유석 대표, 지오콤파스커뮤니케이션 박대근 화백, 와바다다(주) 이광표 대표, 강릉원주대학교 박영철 교수, 상지대학교 상지농촌사랑연구회 이광일 회장, 조은사회정책연구원 지철구 사무처장, (주)누리넷 구진혁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외부인사로는 미래농수산실천포럼 장태평 회장(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더푸른미래재단 회장), 이종수 대외협력국장, 이상호 실장, 안순태 농수산예술문화연구회장, 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원,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기획총괄과 정선환 계장, 강릉시청 최명희 시장, 해양수산과 고만식 과장, 이상만 계장, 연곡면 위호진 면장, 김을기 산업계장, 주문진읍 윤준기 읍장, (사)강원도바다양식협회 백대식 회장,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 김성봉 회장, (주)새누리산업 김광원 회장, 길영배 기술이사, TSKwater 김천수 강릉사업소장, 강원일보 고달순 강릉주재부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럼은 낮 12시에 부녀회에서 준비한 우럭미역국 점심을 먹고는 1시부터 마을의 어메니티자원을 답사하였고, 2시부터 주제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발표내용은 전희섭 이장님께서 ‘영진리 현황과 주민생각 미래비전’, 장태평 장관님께서 ‘농어촌 패러다임 변화와 우리의 대응’, 박대근 화백님께서 ‘영진리 색채 갈아입기와 공공디자인’, 김주원 박사님께서 ‘설문조사를 통한 역량진단과 삶의 질 비교’, 이광표 대표님께서 ‘영진의 미래 이렇게 시작하자’였으며, 발표가 끝나고는 주민들과 발표자 및 포럼 전문가들이 얼굴을 마주보며 진지한 토론을 하였으며, 저녁식사 후에 자리를 옮겨 2차 토론을 밤10시30분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포럼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주제발표에 앞서 최명희 시장님께서는 인사말씀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일보가 주관하는 산소길 걷기행사 등 바쁜 일정임에도 영진리발전을 위해 포럼에 참석하였다고 하며, 기획예산처 국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더푸른미래재단 회장이신 장태평 장관님의 강릉방문을 환영하고, 특히 어촌마을에 방문하신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영진항의 어획량 감소와 항만 건설 등 어려운 점을 환동해출장소에서 해소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하고, 농어촌공사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이곳에서 찾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금번 포럼이 영진리가 동해안 최고의 마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하며,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 빙상종목은 강릉에서 개최되어 많은 선수와 관광객이 찾을 것이므로 영진리에서 준비를 잘하여 아름다운 영진리를 찾아오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장태평 장관님께서는 포럼에서 나오는 내용을 마을발전에 반영하기 바란다고 하며, 이렇게 주말에 모여 열심히 공부하는 주민들이 자랑스럽고, 무언가 이루어 터질 것 같고 감동 받았다고 하시며 주민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전희섭 이장님께서는 마을활성화를 위한 포럼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며 영진어촌마을 현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영진리 주민은 543가구로서 농가 41, 어가 75, 민박 31가구 등이며, 어업 종사인구는 75가구 228명이며 어촌계원은 68인 이라고 합니다. 영진리는 강릉시로부터 약 15km, 주문진항으로부터 약 4km 떨어져 있으며, 청정해역의 동해바다와 소금강을 흘러오는 70리 계곡의 궁계천이 유유히 흐르는 무한발전의 천혜자원을 보유한 살기좋은 마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을공동시설로 정보관과 노인회관이 있으며 마을회관은 신축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영진어촌계는 2007년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정보화관을 건립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며, 정착성 어종 고갈방지를 위한 자율관리 전국대회에서 2위를 하는 등 발전적인 어촌계라고 자부했습니다. 어선은 총 37척 143톤이며, 연안자망, 연승어업, 형망, 정치망 등이고 주요 생산어종은 대계, 홍계, 가자미, 도루묵, 해삼, 멍게, 전복, 다시마, 미역 등입니다.
금년도 5월부터 주민의식개혁을 위하 교육을 자발적으로 시작하였고, 실천사항으로 먼저보고 인사하기,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기, 환경보호 캠페인에 스스로 동참하기, 탐방객을 반갑고 따스하게 맞이하기 및 멋있고 알찬 농어촌만들기를 선정하고 전력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어촌체험마을 관광테마를 선정해 포럼의 지속적인 참여와 함께 전통문화발굴 및 축제, 장터, 특산품 판매 등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어촌상품 및 어구 전시체험장 건립, 탐방객 및 마을주민 휴게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자 하며, 궁계천 솔밭의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개선을 위해 실리천 수질개선과 바다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며, 강릉시와 연곡면 및 군부대와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을자원으로는 영진리고분군, 얼굴형상 큰바위얼굴, 영진성지, 매바위, 거북바위 등이 있다고 합니다.
영진리 주민 정싱개혁 실천목표 5가지 및 세부실천사항을 소개합니다.
첫째, 먼저보고 인사하기로서 아침-점심-저녁 인사하기, 바른말 좋은말 쓰기, 웃어른을 공경하며 아랫사람을 사랑하기, 서로 자리 양보하기, 예절 지키기를 하며,
둘째,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기로서 어려운 일 서로 돕기, 어렵고 힘든일 나누기, 다툼과 민원 하지 않기, 음주가무 않기, 노인과 어린아이 보호하기를 실천하고
셋째, 환경보호 캠페인 앞장서기로서 내집앞 청소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해수욕장과 항구내 쓰레기 줍기, 불조심, 교통과 다중이용시설 질서지키기를 실천하며
넷째, 탐방객에게 가족처럼 반갑게 맞이하기로서 친절한 길안내, 마을 역사와 유래 공부하여 계승하기, 전국과 이웃마을과 형재자매 만들기,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 열기, 공공장소 편의시설 서로 청소하기를 실천하고
다섯째, 멋진 농어촌 관광체험마을로 가꾸기 위해 유실수와 각종 꽃 심고 가꾸기, 주변청소하기, 우리집 가꾸기, 설치물 제자리 찾기, 전통역사 보존하기 등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태평 장관께서는 농어촌 패러다임 변화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강의를 통해
남이 시켜서 공부하는 것은 아무소용 없고, 주민들 스스로가 노력하고 타 마을도 방문하는 등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다고 하며, 이렇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요즘은 옥수수와 같은 농산물을 단순히 먹거리로서만 아니라 에탄올을 추출하고 그 찌꺼기로는 프라스틱을 만들고 있으며, 수산물에서도 바다고동이나 홍합 등에서 수술용 접착제를 추출해 내며, 홍조류를 이용해 종이를 만드는 등 우리가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분야로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한 사례로 허브나라는 보는 농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여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으며, 선진국의 경우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이 아니라 유적지를 방문해 시대상황을 알아보는 등 역사공부를 많이 한다고 소개하며, 영진리고분군도 좋은 자산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역사스토리가 깃든 곳으로 감동을 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젝트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하며, 이것이 단순 개발보다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옷을 갖춰 입고 공부하는 것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고 너무 귀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포럼과 함께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하며, 지역발전에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 지식기반사회는 과거 물질중심사회와는 판이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이 더 가치가 많다고 합니다. 영진리도 시멘트로 무언가를 건설하기 보다는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브랜드 등의 가치를 찾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친절이 자산이라고 하며, 사례로서 자동차를 비뚤게 세우는 사람과 싸우지 말고, 오히려 과일이나 채소를 가지고 가서 우리동네 방문을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하고, 다시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하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영진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적금마을의 경우에는 2개의 성씨가 주를 이루는 58가구 어촌마을로서 마음이 맞지 않아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았으나, 제3의 성씨 가진 사람이 이장을 맏고 열심히 노력하여 마을을 개혁하고 주민의 갈등을 없애며 일치단결하여, 5년 만에 5억원의 소득을 59억원으로 증대시킨 사례가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배를 이용해 2~3가구가 2~3일간 숙박과 낚시 및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하며 시간내어 견학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미국의 샤갈이라고 불리는 해리 리버맨은 77세 은퇴후에 체스나 두고 있었으나, 어느 청년의 권고로 미술을 시작하여 101세때에 22번째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며, 중국의 106세 컬럼니스트 저우 유광은 84세에 경제학자로 은퇴한 후에 역사문학공부를 시작하여 15권의 저술을 하였고 이중 4권은 100세 이후에 저술한 것이라고 하며, 요즘 우리가 쓰는 감자깍기 칼은 우리나라 주방기구 사장이 은퇴 후에 다시 도전하여 개발한 상품이며, 현재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연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나이는 육체의 숫자에 불과하며 생각이 젊다면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마을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열 의원은 건강한 모습으로 주민들을 찾아뵙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고 하면서, 포럼 개최를 축하하고 미래를 밝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영진항이나 노인정 및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촌에 비해 어촌은 다소 소외되고 있으나 어촌도 균형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대근 화백은 영진리 색채 갈아입기와 공공디자인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평범한 수건을 닭 모양을 만들어 보이면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새롭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도 하나의 캔버스로 볼 수 있으며 구성의 3요소인 통일, 균형,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전체를 하나로 하여 밸런스와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품명품 TV 프로그램에 방영된 도자기 장구는 가치를 모를 때는 버려 버릴 수도 있으나 12억원으로 판정되었듯이, 마을만의 독특한 자원인 어메니티자원을 찾는다면 12억, 아니 120억 이상의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마을의 색깔 찾기는 역사적 배경, 주민성향, 환경적 요인, 마을의 color, 스토리텔링을 통한 모색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하면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보아야 사랑스러운 듯이 찾고 발견하고 만들고 다듬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야! 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국내외 명소를 소개하며, 우리마을도 어울리는 색의 옷을 입자고 하고, 해변, 상가건축물, 항구, 방파제 등에 멋진 색깔의 옷을 입히는 모식도를 제작해 제시해주었습니다.
주차장 바닥에 바닷속 이미지의 트릭벽화, 테트라포트에 칼라 입히기, 건축물의 통일감과 변화주기 등을 한다면 새로운 건축물을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칼라를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마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치 지그즈퍼즐과 같이 조각들은 제자리에 놓으면 예쁘고 아름다운 것 처럼 마을도 공공디자인을 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분석한 역량진단과 삶의 질 비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도 하나의 국가나 지자체와 같다고 하면서 모든 주민이 하나의 힘을 모아 꿈꾸는 목표를 전문가와 함께 이루어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2007년 새농 우수마을 선정 사례와 같이 주민들이 힘을 모으면 잘 할 수 있는 마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어업이 농업보다 오래된 것처럼 보다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체험이 가능하므로 마을에서 힘을 모아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우리포럼이 물을 100℃로 끓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영진2리는 3~40대 젊은 인구와 학력이 비교적 높아 인적자원이 우수하며, 자영업이 21%로 제일 많고 농림어업이 16%이고, 소득 15백만원 미만이 30%에 달해 다른 어촌에 비해 소득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마을단위 사업을 하지 않는 관계로 고객관리는 하지 않으나 상업마인드가 우수한 주민이 많으므로 조금만 노력한다면 잘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성, 돈을 쓰는 일 및 운영은 다소 미흡하지만 곤동문제에 적극적이며, 외지인의 화합, 경조사 참여, 회계기금 및 회의참여 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 역량이 농촌마을개발사업 마을보다는 낮은 편인데, 이는 마을사업을 한지가 오래되었고 마을발전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생활만족도는 가구소득, 소비, 건강, 교육, 쾌적성, 안전, 사회복지 서비스, 문화여가시설 만족도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주택교모, 교통여건, 이웃과의 관계만족도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교통여건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차났는데, 이는 마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다시 복원해야한다고 주민들은 강조했습니다.
지역주민의 마을발전 방향은 친환경생태마을, 저탄소 녹색성장마을, 축제 활성화를 통한 마을브랜드마을, 민박펜션 등 숙박체류형 마을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광표 대표는 ‘영진의 미래 이렇게 시작하자’라는 컨설팅발표를 통해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 도보여행코스만들기, 영진항 만들기, 째복 특산품 개발, 종합어린이놀이터 만들기, 농산어촌여계코스 활성화 등의 단계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의식, 패러다임의 변화는 토건의 생각을 버려야 하고, 콘크리트를 없애며, 패러다임 변화를 읽어내고 농촌지역에서 배워서 벤치마킹하고 사람을 개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어촌개발 방향은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가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의 첫인식을 바꾸어 주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진리에서는 농촌, 산촌, 어촌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주민들이 어촌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새농 성공경험이 있고, 고분군 등 역사유적과 전설이 풍부해 스토리텔링 상품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판단하고, 고분군, 전설 등 역사자원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상품개발과 농산어촌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응 마을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영진리의 자원은 고분군, 산성터, 매바위와 거북바위, 메기바위, 섭바위, 전설의 바위인 용궁로, 용소암, 놀이바위, 선녀탕, 연꽃바위 등이 있고, 연곡천, 연어포획장, 연곡 해수욕장 솔밭 등을 제시했습니다.
도보여행코스는 2km, 4km, 6km 세가지 코스개발이 가능하며 영진항에서 출발해 구름다리를 거쳐 고분군, 보헤미안, 해수욕장, 연곡천 철새관찰, 연어체험, 쪽배체험, 연곡해변 누드해변화 등의 코스를 개발했고, 스템프 투어를 제안했습니다.
영진항은 전망쉼터, 물양장 수산물 판매, 회센터, 수영장 축양장, 통발체험, 유아체험장, 낚시체험, 쉼터, 가두리낚시, 방파제 오르간, 아라나비 등대, 투명다리, 구름다리, 투명카누 등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은 이상한 것, 특이한 것, 못 보던 것을 좋아하므로 방파제오르간을 개발하면 인기가 많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특산물 개발로 민들조개(째복)의 특산품화를 제안했는데, 다른 조개에 비해 특유의 단맛이 있고 쫄깃하고 담백하며, 회를 먹기도 하고 국을 끓일 때 사용하던 소중한 향토 먹거리라고 하면서, 캐릭터화하여 홍보 활성화에 노력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모든 식당에서 일본식 용어를 없애고 메뉴판을 순수한 우리말로 순화함으로써 관광객의 호기심과 애국심과 톡특성을 보여주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영진어촌놀이터(청소년수련원)를 목표로 개발하되, 인공수영장을 활용한 물고기 맨손잡기, 전구아쿠아 사터대회 등 프로그램 진행, 연곡천에서의 연어생태체험, 맨손잡기, 조류생태체험, 래프팅 및 카누체험, 피데기체험, 대낚시체험, 조개껍데기 수공예품 만들기, 갈매기 먹이주기 등을 체안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연곡천 상류인 진고개로부터 주변마을 및 빼어난 경광자원과 연계한 마을발전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오고 싶은 어촌, 살고 싶은 어촌, 살맛나는 어촌, 애기울음소리 들리는 어촌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풍어제와 굿 역사문화, 성황당, 체험연계 테마관광화의 제안이 있었으나, 타지역의 대규모 행사와 차별화되지 못한다면 성공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우선 교육과 스템프 투어 및 담벽에 벽화그리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손쉽고 성과를 통한 주민의식 개혁 및 향후 사업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새농 추진과정에서 발생하였던 마을과 어촌계와의 갈등은 모두 해결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욱 협력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사업 유치 및 시행을 위해서는 이러한 갈등해소 현황을 지자체 공무원이 알 수 있도록 협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바다목장사업을 통해 어민소득증대를 꾀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바다목장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집중하지는 말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영진리이라는 명칭은 領津으로부터 유래되어 요긴한 항구, 또는 바다를 호령하는 항구라고 할 수 있으나 이것이 현대적 감각이나 지역의 규모 및 마케팅 차원의 마을명칭에는 맞지 않으므로 새롭게 명명할 필요성이 있으며, 마을 컨설팅에서 제시된 어촌놀이터 개념을 도입한다면, “신나는 어촌놀이터, 강릉 째복마을”로 하면 어떨까하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기분이 째지게 좋다. 복이 째지게 많다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째복(민들조개, 비단조개) 생산량이 강릉에서 1위인 점을 감안하였고, 째복의 다양한 요리레시피 가능성과 인체에 효과 등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지명의 창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어촌계에서 1년 전부터 째복을 이용해 가공식품인 음료수, 1회용 된장찌개, 구이용 등을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 명시된 간에 좋다고 하는 점 등을 생각한다면 강릉 째복마을 명칭이 보다 당위성을 얻는다고 하겠습니다.
마을에서 10월에 시행하고 있는 치성제와 연계하여서 복을 치성하고, 기복과 째복, 째복축제를 열어 연계하는 방안의 검토도 필요한 것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째복 스파게티, 테이크 아웃 레시피를 개발한다면 젊은이들을 모을 수 있고, 승요차로 오는 여유로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류롭게 찾는 지역의 문화를 만들고, 용궁으로 통하는 문이라는 용궁바위도 있으니, 용궁밥상 등 재미있는 테마개발에 힘쓴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을에서 째복축제를 한다면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은 어촌계와 상가 및 보헤미안 등이며 여타 지역주민들은 노동에 동원만 되고 수익이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있고, 그렇다면 다음해 축제에는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으므로 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축제를 기획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지역의 상가들이 협력하여 상생하는 방안으로 횟집에서 식사한 영수증이 있으며 커피점에서는 약간 디스카운트 해주는 방안을 생각한다면 손님의 교환이 되어 SNS를 통해 쉽게 확산가능 할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모래사장을 이용해 과거에 주민들이 즐기던 씨름이나 기마전 등을 보활하여 주민과 관광객들간에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진리가 처음 새로운 사업을 하기위해 모인 날이니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이들을 주민회의와 주민자체 학습동아리에서 검토하여 잘 할 수 있고 쉽고 돈이 많이 들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주문을 하며 종합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포럼을 준비한 부녀회 등 마을주민과 멀리까지 찾아온 마을회원과 포럼회원 및 외부인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노력이 영진리를 보다 여유롭고 운치있는 행복어촌마을로 만드는 단초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모두 노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