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와 살구나무 구별하기

[허허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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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를 가보면 살구나무와 매실나무가 많이 있다.

어느 것이 매실나무이고 어느 것이 살구나무인지 정말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꽃의 색깔가 꽃피는 시기가 약간 다르지만 꽃이 지고난 다음 열매가 달려있을 때에는 살구나 매실이나

그것이 그것같애서 더욱 분간하기가 어렵다.

물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잎의 생김새나 수피를 보면 바로 구별을 할 수 있겠지만 초보자인 나로서는

쉽지가 않다.

오늘 수암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에 숲해설을 하기위해 상계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삿갓봉근린공원이

있는데 집결장소가 그곳이라서 우리가 집결하여 있는 바로 옆에 살구나무와 매실나무가 붙어있는데 각기

새파란 열매를 달고 있는데 어느 것이 살구이고 어느 것이 매실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잎의 생김새는 다르다 살구나무의 잎은 심장형으로 둥글면서 끝이 뾰족하게 나와있고, 매실나무의 잎

장 타원형으로 좁으면서 길다. 그리고 수피는 살구나무가 더 희끗 희끗하게 갈라져 있는데 간혹 매실나무도

살구나무처럼 희끗하게 갈라진 것이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살구와 매실의 사진을 처음 찍어 보았다. 살구의 둘레에는 털이 많이 있어서 약간 까실까실 하지만

매실에는 털이 없이 매끈하게 보인다. 만져 보지 않아도 눈으로 가까이 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오늘 매실과 살구의 열매 사진과 잎의 그림을 가지고 비교해보고자 한다.

ㅇ 매실(매끈하게 보인다)

ㅇ 살구(털이 많이 있어서 까실까실하게 보인다)

ㅇ 매실나무의 잎(장타원형)

ㅇ 살구나무의 잎(심장형)

* 잎이나 열매가 없을 때 즉 동절기에 매실나무와 살구나무를 식별하는 방법으로는 1년생 가지의 색을 보면 식별이 가능하다.

ㅇ 살구나무와 매실나무를 식별하는 방법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2010년 4월 10일 보라매공원을 다면오면서 꽃과 꽃받침을 카메라에 담아서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 꽃은 매실나무가 먼저 피고 그다음 바로 이어서 살구나무가 꽃을 피운다. 수피는 거의 비슷하다. 같은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어느것이 매실나무이고 어느것이 살구나무인지 나무를 보고 또 꽃을 보면서 언뜻 보고 식별하기가 약간 힘이든다. 하지만 서로가 다른점이 있다. 그 특징은 첫째 1년생 가지의 색이다. 살구나무의 전년도 가지는 붉은색으로 변하여졌고 매실나무의 전년도 가지의 색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녹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른점이다. 그다음으로 다른 특징은 꽃의 색깔이다. 매실나무의 꽃색깔은 살구나무의 분홍색깔이 나는 것에 비해 더 백색을 띠고 있다. 하지만 살구나무의 꽃도 날짜가 경과하면 햇볕에 퇴색되어 백색으로 변색이 된다.

그런데 한가지 특징이 있다. 살구나무의 꽃받침은 날짜가 경과하면서 꽃에서 떨어서 뒤집어진다. 하지만 매실나무의 꽃받침은 뒤집어지지 않고 처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 작년에 나무가지와 꽃을 관찰하면서 공부를 했지만 금년에 복습을 하는겸 해서 다시한번 담아본 것이다.

   - 아래의 꽃은 살구나무의 꽃이다. 핀지 얼마되지 않아서 약간 연한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꽃받침이 꽃잎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아래의 꽃받침은 뒤집어지고 있는 중이다.

    - 집으로 돌아와 아파트에 있는 살구나무의 꽃받침을 접사한 것이다. 꽃색깔은 백색이지만 꽃받침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마치 서양민들레의 꽃받침처럼 말이다. 꽃받침이 이렇게 뒤집어진 것은 살구나무가 틀림이 없다.

   -  아래의 꽃은 매실나무(매화)의 꽃받침을 접사해본 것이다. 꽃받침이 살구나무의 꽃처럼 뒤집어지지 않는다. 처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아래의 사진에서는 녹색의 가지가 매실나무임을 확실하게 증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