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 북한산 산행기
오늘은 대한도 지나고 해서 인지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이다 구정대목이라 그런지 구파발에는 희망나눔 바자회가
열리고 있었다 일직 도착한 호일 권보 준부는 이 가게들을 하나씩 돌면서 시식으로 내어 놓은 샘플들을 하나씩
집어 먹다 보니 배가 불러오는것 같았다
오늘도 8722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 내려 산성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북한동 정자까지가는 코스를 택하여
일단은 닭명가에서 모닝커피를 한잔 마신뒤 출석을 확인하니 호일 권보 준부 영태 성렬 박신 6명이 정원이다
이제 금년부터는 이 6명이 북한산의 정규맨버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11시 정각에 닭명가를 나와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초입의 계곡 입구에서 출석확인을 하고 4명은 계곡길 2명은 도로방향으로 나누어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계곡길을 올라가다 보니 날씨가 포근하여 초봄의 날씨를 보이는 것 같았고 등산객도 없어 우린 여유롭게
산행을 계속하면서 중간쯤 올라가니 땀이 약간 베일정도로 따스함을 느꼈다
45분을 걸어 도착한 북한동 정자에는 부산이 고향이라는 70대 등산객이 조카와 함께 쉬고 있었는데 조카는 장애인이다
태어나서 부터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건강한 편이지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장애는 모든 가족들이
장애에 매달려 삶의 목적 자체를 가질 수 없고 오르지 장애 극복에만 모든 생활을 맞추어야 하는 삶이 너무나
힘들고 고생스러 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까운 우리들 주변에는 장애를 가진 가족을 많이 보지 못하여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45분간의 등산을 마치고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도로로 올라오는 친구들을 기다렸다 따뜻한 커피와
권보표 막걸리와 꼬칼콘으로 정상주를 마시며 정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젠 이곳이 우리들의 목적지가 되어버린 것 같아 서운 한 마음이 들었다 최소한 왕복 2시간 반을 걸어야
그래도 건강을 위한 등산이 될것인데 45분 등산 40분 하산으로 하루를 마치려 하하니 조금은 아쉬웠다
12시15분에 하산을 시작 하였으며 나는 오늘도 음악을 들어며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스페인 작곡가 로드리고의 아랑 후에즈 협주곡 트럼벳 독주의
https://youtu.be/8Te0SgWQ9OE
Chris Botti, 'Concerto de Aranjuez' (Joaquín Rodrigo)
스페인 태생의 작곡가 후아킨 로드리고( Joaquin Rodrigo1901~1999)는 시각장애인으로
음악적인 감성을 통해 세상을 그리는 음악가로 널리 알려 졌으며 16세기 무적함대를 이끌든 시기에
고원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 쌓여 만들어진 아랑후에즈 궁전에 로드리고 아내가 손을 잡고 이끌어 주는
대로 따라 가면서 궁전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면서 작곡한 곡이 아랑후즈 궁전이다
원레 이곡은 키타연주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오늘은 트럼벳 협주곡으로 들어보니 더욱 감미로운
감성을 느낄수가 있었다
https://youtu.be/kFMmXF6d96E
기타 협주곡 아랑후에즈 로드리고
로드리고는 스페인 의 기타 작곡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1940년 바르셀로나에서 초연된
이 기타곡은 스페인 의 당대 기타리스트에게 헌정되었다고 한다
기타 원곡으로 된 아랑후에즈도 한번 들어보시면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 심정을 느낄수가 있을것 입니다
12시 45분에 닭명가에 도착하니 중식 참석자가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다
시간이 되니 보웅 동백 순목 3명이 동시에 나타 났다 그래서 오늘은 333 9명이 오늘 모임의 전부 였다
언제나 처럼 김치찌게 222인분과 소주 222병으로 중식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비빔밥 4그릇으로
비빔밥이 한그릇 늘었다 순목 영태 내가 단골 비빔밥인데 게호일이 비빔밥을 하겠다고 하여
비빔밥이 4그릇이 되었다
한시간의 오찬은 항상 즐거웠으며 순목형은 이집 비빔밥이 맛이 좋아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 진다고 하며
닭명가 비빔밥 애호가가 다 된것 같았다
즐거운 토요일의 중식시간을 마치고 나는 집에 일이 있어 제일 먼저 일어나 집으로 향하며 이번 주말도
즐겁운 한주가 되어 지나간 것을 감사드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범사에 감사하며 작은 풍요로움에 감사합니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