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7기 합격수기 ＜ 온라인 관리반 / 만 26세 / 3년차＞

[미연]

2024년도

안녕하세요 :)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Ⅰ. 수험기간

2021년 1월 ~ 2024년 6월

⓪ 대학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재학 중에는 고시반에 있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고 앉아만 있었던 것 같지만 형법, 형소법은 비법대생분들에 비해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① 1년차

타학원 인강, 실강을 들었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1년 차 때 실강보다는 인강으로 공부하는게 저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실강과 인강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② 2년차

2023년도

2년 차부터 윌비스 온라인 관리반을 수강했습니다.

• 5순환 모의고사에서 국어, 한국사, 영어의 성적이 매우 안 좋았고 올해 합격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시험 2달 전부터 법 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아예 손도 안 댔습니다. 당연히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았고 멘탈이 무너져 점점 모의고사도 보지 않고 피하게 됐습니다.

• 한국사는 1년 내내 공부를 하긴 하지만 머리에 안 들어오는 느낌이 컸고 제일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후순위가 되었고 소홀히 한 만큼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민법은 가족법을 아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동진쌤께서 민법은 어느 파트를 공부하지 않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고 민법의 모든 파트를 골고루 공부 하시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안 봐도 된다고 하시지 않는 이상 본인의 판단으로 파트를 버리지 마세요 ㅠㅠ

Ⅱ. 2024년 시험 준비과정

① 온라인 관리반

온라인 관리반은 일반 패스 상품과는 다르게 인강생분들을 학원에서 관리해 주십니다. 

오픈채팅에 아침 8시 30분 이전까지 당일 플래너를 작성해 사진을 찍어 올려 출석체크를 합니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밤 10시 이후에 공부한 걸 체크한 플래너를 사진 찍어 올려 인증을 해야 합니다. 다른 분들의 플래너도 올라오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함께 공부한다는 느낌도 받고 제가 조금 뒤처지면 같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② 캠스터디

제가 24년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온라인 관리반에서 운영해 주시는 캠스터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캠을 켜고 공부를 하는데 주임님, 총무님이 zoom에 들어와 계셔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체크해 주십니다. 

관리형 독서실처럼 시간이 정해져있고 정해진 시간 내에는 캠을 켜야 하기 때문에 집공을 하는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휴대폰으로 zoom을 켜서 켜져 있는 동안에는 휴대폰을 못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낮잠을 자거나 사라지면 주임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탈주를 못하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아 관리해 주시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집중을 못하거나 휴대폰 사용을 많이 하셔서 고민이시라면 꼭 하셔서 도움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Ⅲ. 과목별 공부방법

① 헌법

국령쌤께서 나눠주시는 헌법 조문 빈칸 자료를 매일 1p씩 빈칸 채우고 읽어보고 암기하고 관련 조문을 보고 떠오르는 판례를 옆에 적어보는 방식으로 매일 조문을 봤습니다. 헌법 조문과 부속법령 모두 이런 방식으로 공부했고 덕분에 조문으로만 구성된 지문은 쉽게 풀 수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헌법은 많은 판례가 있지만 국령쌤께서 설명하지 않으신 건 공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교재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 합헌 판례는 파란 형광펜, 위헌 판례는 빨간 형광펜을 그어 구분했고 키워드로 위헌, 합헌을 구분할 수 있는 건 키워드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또 헌법은 최신판례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국령쌤께서 경찰에서 강의하시는 최신판례특강을 먼저 들어보았습니다. 그냥 tv 본다는 생각으로 밥 먹을 때마다 봤고 재미있게 공부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국령쌤이 법원직 수업에서 다뤄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따로 최신판례특강을 찾아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② 국어

1년 동안 재현쌤 커리를 탔고 국어는 큰 고민 없었던 과목인데 5순환 모의고사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마지막에 제일 두려웠던 과목입니다. 매일 문학, 비문학 번갈아가면서 1지문씩 보려고 노력했고 매일 보지는 못했습니다. 문법 공부를 전혀 안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재현쌤이 모의고사 때 풀이해 주시는 것만 듣고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다행히 올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문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마시고 문법을 잡아둔다면 시험날까지 조금은 마음이 편하실 거에요..ㅠㅠ

③ 영어 

23년 10월에 있었던 N년차 모의고사 때 영어를 36점을 맞았습니다. 영어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긴 했지만 과락 점수는 처음 받아봐서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매일 5지문씩은 꼭 읽었습니다. 영어 지문을 읽고 정답을 고를 때 항상 회색 형광펜으로 제가 생각한 답의 근거를 체크했고 채점을 하면서 확인했습니다. 제가 잘못 체크했다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생각해 보고 다시 천천히 끊어가면서 읽었습니다. 마더텅 고2 문제집을 다 풀고 고3 문제집으로 넘어갔었는데 외계어 같아서 다시 고2 문제집 새거를 사서 기화펜으로 풀었습니다. 백 대리님이 추천해주신 방법에 조금 제방식을 더해서 기화펜으로 풀고 누적복습을 했습니다. 문제집 뒷부분으로 갈수록 문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뒷부분부터 앞으로 누적해가며 문제를 풀었고 단어와 문법적인 포인트도 누적해서 암기했습니다.

단어는 마더텅단어, 초롱쌤 단어집, 어휘끝 수능 단어집을 외웠고 매일 300개씩은 외웠던 것 같습니다. 외우려고 엄청 노력을 하진 않았고 그냥 여러 번 보고 시험 보고 틀린 거 다시 보고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초롱쌤 커리를 타긴 했지만 추가적으로 공단기 심우철 강사님의 독해 600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독해 유형별로 문제풀이 방식을 알려주시는 수업인데 올해 영어가 하나도 안 읽혔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④ 한국사

공단기 문동균 강사님 커리를 탔습니다. 올인원 - 기출 - 핵지총 - 1/4 압축 특강 - 모의고사 시리즈 강의를 수강했고 법원직 한국사 강의보다 강의 수가 많아 8월 개강보다 빠른 7월에 먼저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도 매일 1-2시간씩 했고 밥 먹으면서 1/4 압축 특강을 듣거나 모의고사 해설강의를 많이 봤습니다. 

⑤ 민법

민법은 동진쌤이 하라는 것만 했습니다. 시험장 노트를 월-목까지 민총, 물권, 채총, 채각 나눠서 매일 보고 금, 토, 일은 W 가족법 파트를 읽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올려주신 가족법조문 특강을 계속 들었습니다.

⑥ 형소법

형소법은 조문집을 많이 봤습니다. 조문 특강을 3회독했고 씻거나 산책할 때마다 귀로 들었습니다. 혼자 보기 힘든 조문을 설명해 주시고 관련 판례까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조문 특강을 압축 강의처럼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⑦ 민소법, 형법

이 두 과목은 약한 파트가 명확했기 때문에 약한 파트를 기본서 페이지를 나눠서 매일 봤습니다. 

민소법은 병합소송, 상소 파트가 힘들어서 매일 나눠서 기본서를 읽었고 형법은 재산죄파트를 매일 조금씩 봤습니다.  

Ⅳ. 순환별 공부방법

① 1,2순환

평일에는 7시~23시까지 공부했고 주말에는 알바를 해서 16시~2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수험 기간이 길어지고 집에서 혼자 지내면서 공부하다 보니 말할 사람이 필요해 집 앞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춰 알바를 하면서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3년도 시험을 본 이후에 기출의 중요성을 알았고 기본 강의를 듣고 기본서 복습을 하기 전에 작년 W를 풀었습니다. 틀리거나 헷갈린 거는 체크해두고 기본서 복습을 한 이후에 다시 봤습니다. 기본서 복습은 책을 무작정 읽는 것보단 목차를 먼저 보고 오늘 배운 것과 방금 W에서 푼 것을 떠올려봤습니다. 안 떠오르면 해당 부분 기본서 내용을 보고 난 이후 다시 혼자 떠올려 봤습니다. 생각이 나야 그 지식이 제 것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도 2순환 때까지는 이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매일 오전 3시간은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를 위해 빼두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영어 1시간 30분, 한국사 1시간 30분 정도 하고 국어는 못했습니다..ㅠㅠ

② 3순환

3순환부터는 알바를 안했기 때문에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공부했습니다. 4순환 들어가기 전에 영어를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전 6시간 동안 영어만 했습니다. 덕분에 영어가 많이 늘었지만 며칠 안 하니까 다시 실력이 돌아가더라구여.. 영어는 정말 매일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장 노트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나 노트 내용을 보고 모르는 부분은 기본서를 찾아 다시 공부했습니다. 각 과목별로 목차를 보고 제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파트의 시험장 노트는 달달 외우려고 했습니다.

③ 4순환

4순환은 보통 예습 - 시험 - 수업 - 복습으로 진행되지만 저는 예습은 하지 않고 영어, 한국사와 복습을 하는 시간에 더 많이 투자했습니다. 예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틀리지만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틀렸습니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고 틀린 문제를 잘 체크해두었습니다.

저는 시험 - W 혼자 풀어보기 - 수업 - 복습의 과정으로 공부했습니다. 수업 전에 W를 풀어보면서 제가 아는 것, 모르는 것을 구분해서 체크해두었습니다. 저는 아는 문제는 파란 볼펜으로 X 표시, 모르는 문제는 빨간 볼펜으로 V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민법은 꼭 시험장 노트와 함께 복습했습니다. 

④ 5순환

5순환 때는 온라인 관리반 실강 전환을 통해 실강생으로 전환한 뒤에 토요일에 시험만 학원에서 보고 강의는 평소처럼 인강을 들었습니다. 노량진 고시원에서 공부했고 이때는 6시~24시까지 공부했습니다. W 회독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버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습니다. 집 밖에 잘나가지 않았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W나 시험장 노트를 봤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1~4순환 동안 운동을 전~혀 안 했기 때문에 잠깐 산책을 하고 왔을 뿐인데 몸살이 나서 다음날 공부를 전혀 못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시간 동안 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를 위해 초반에 운동을 꼭꼭 꾸준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영양제로 간신히 버텼던 것 같습니다. 영양제 꼭 챙겨드시고 운동 꼭 하세요 ㅠㅠ

5순환 기간 동안 W는 3회독 했습니다. 회독 수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알고 있는지 체크하고 모르면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Ⅴ. 동행 모의고사

윌비스에서 진행하는 전국 동행 모의고사는 올해 4회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에 4과목씩 1 ,2교시 나눠서 시험을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모두 노량진 현장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모의고사는 시험운영방식을 계속 생각하며 치렀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시간이 부족할 때 등 여러 상황을 미리 겪어보고 실제 시험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Ⅵ. 시험 당일

저는 전날 밤 너무 떨려서 3시간정도 자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너무 몽롱해서 아침에 샷추가해서 커피를 계속 마셨습니다. 전날 컨디션 관리 잘하시고 잠 푹 주무세요!

1교시를 풀다가 눈물이 났고 영어는 아예 안 읽혔습니다. 그래서 먼저 일치, 불일치 문제, 심경 문제를 골라서 풀었고 순서문제도 관사나 지시대명사만 찾아서 풀었습니다. 1교시를 마치고 눈물이 계속 나서 공부에 집중을 못했고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욕을 한바가지 먹은 다음 다시 정신차린 후에 민법 시험장 노트를 읽었습니다. 직전에 봤던 노트에서 많이 나와서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1교시를 망친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고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노트를 끝까지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온라인 관리반을 담당해주신 유재훈 주임님, 상담도 많이 부탁드리고 여러 번 징징대도 다 들어주시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임님 덕분에 1년 잘 버티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순환 때 멘탈 나가서 헤롱거릴 때 혼내주신 진윤환 과장님, 영어로 고민 많을 때 위로해주시고 해결책 주신 백지훈 대리님 항상 수험생 입장 생각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내 스터디메이트 1년 동안 나랑 같이 공부해줘서 고마웠고 덕분에 힘든 수험생활 잘 버티고 1년 동안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어 >_< 연수원에서도 재밌게 놀쟈구~!

그리고 우리 C조 면접 준비 기간동안 아프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도와줘서 너무 감사해요!!!!!!!!!!! 늦은 시간까지 같이 연습하고 옆에서 도와준 우리 조원들 사랑해요. 어디에 있든 진심으로 응원하고 정말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자 안뇽

[랑랑씨]

원주민 동지 언니 🤍🩷😘 수험기간 동안 고생 많았서잉 ~~~~ !!!!!!!

[옛을]

언니 그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 고생많았오ㅎㅎㅎ이제 연수원에서 보자!!!🤍

[냥이]

언니 정말 수고 많았다,, 초반에는 알바까지 같이 했었다니 넘 대단해... 면접 준비할 때도 항상 열심히 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ㅎㅎ 우리 곧 연수원에서 보자!! C조 최고 ♡

[김동진민법]

소중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보밍]

합격축하해요~수고많았어요!

[바게트]

언니 고생 많았어 연수원에서 봐 💕

[김동진법원팀 실무진]

이젠~~꽃길만 걸어요.^^

[아디오스]

나도 언니 덕분에 1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오!😍😍😍😍😍🥰🥰
우리 연수원가서 신나게 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