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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앗 고르기
양재동 꽃시장, 대형마트, 종로 5가에 가면 새싹 전용 씨앗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공동 구입도 가능하다. 한 번 먹을 수 있는 양은 500∼2000원 정도. 키우기 쉬운 것은 브로콜리, 알팔파, 적양배추, 배추, 유채, 다채, 순무 등이 있다. 메밀, 보리, 완두, 약콩, 서리태콩, 들깨 등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토종 새싹 씨앗들이다. 모양이 통통하면서 크기가 일정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씨앗을 손으로 문질렀을 때 하얀 가루 등이 묻어나면 방부제나 소독약 처리가 된 것이니 피하고, 가급적 국내산을 고른다.
2. 씨 뿌리기
물이 잘 빠지는 채반이나 넓은 접시, 각종 재활용 용기에 거즈를 깔고 충분히 젖을 정도로 물을 뿌린다. 밥숟갈 하나(10g) 정도 뿌리면 1인분(40g)을 수확할 수 있다. 씨앗은 서로 붙지 않도록 작은 포크를 써서 떼어 놓고, 검은 천이나 포일로 덮어 둔다. 마르지 않도록 하루 3∼4회 자주 물을 준다.
3. 싹 틔우기
하루 정도 지나면 싹이 튼다. 밝은 곳으로 옮기고 하루 1∼2회 분무기로 물을 준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둬서 먹을 수 있다. 수확한 새싹 채소는 물기를 제거해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새싹 채소의 효능
메밀싹
메밀싹에는 씨앗 자체보다 루틴이 더 많이 들어 있다. 루틴은 항산화작용이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체중 감량 효과도 있어 고혈압이나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아연·마그네슘도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섬유소도 많이 들어 있다. 콩나물처럼 생겼지만 비린 냄새가 없어 생으로 먹는 데 문제 없다.
브로콜리싹
배추과 식물인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암 예방 식품이다. 노화를 늦추고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레몬의 2배)가 풍부하다.
알팔파싹
알팔파는 아랍어로 ‘모든 음식의 아버지’란 뜻. 알팔파싹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준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대장암을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 콩·칡 같은 콩과 식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다. 무싹
무순이라고도 하며 소화를 돕는다. 그래서 고기나 회를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좋다. 몸의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다. 또 비타민A와 C, 칼륨도 풍부하다.
레드클로버싹
‘이소플라본’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콩보다 더 많이 들어 있어, 피부 미용은 물론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채싹
별명이 ‘비타민’이다. 그만큼 비타민 B1, B2가 풍부하며 칼슘도 많이 들어있다. 배추과에 속하며 떫거나 아린 맛이 없고 담백하다. 카로틴 함량도 시금치의 2배나 된다. 생채로 100g 먹으면 비타민A 하루 필요량의 80%를 섭취할 수 있다.
유채싹
항암성분 설포라팬이 풍부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갈증을 덜어 준다. 위와 대·소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준다.
양배추·적 양배추싹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셀레늄이 풍부하며, 비타민A, B군, C, K, 칼슘, 황도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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