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의 유한한 건반에서 자네는 무한한 음악을 만들수있어."..
피아니스트의전설을 보았다..
일생을 배와 함께한 그의 이야기를 보았다..
처음 이 영화를 안건 아마 3년전쯤이였다.
원작은 '나인틴헌드레드의전설..' 그는 천재였고..또 전설이였다..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였는데..우리나라에서는 꽤 늦게 개봉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나인틴헌드레드'..물론 피아니스트.. 피아노 천재이다..
학교에서 보여준 '굿윌헌팅' 이나 '어거스트러쉬' 도 모두 천재들의 이야기지만..
내가 이 영화를 쓰는것은 내가 처음으로 보았던 '천재'였기 때문이다.
...
이 이야기는 어느 한 트럼펫 연주자가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버지니아호에서 일하는 흑인노동자 데니..데니는 'TD.remon' 이라고써있는 상자안에서 아이를 발견한다.
어떤여자가 아이를 낳고 버려둔듯 싶은듯 해서 데니는 그 아이를 키우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데니 부드맨 TD레몬 나인틴 헌드레드'라 지었다.
나인틴헌드레드가 6살쯤에 데니가 사고로 죽고 헌드레드는 혼자 남았다.
혼자 남은 헌드레드는 배위에 있는 한 피아로를 우연히 발견하고 연주를 하게된다.
그의 연주는 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배멀미가 심한 트럼펫 연주가가 탔고 그의 이름은 맥스투니..
맥스투니는 그날밤 흔들리는 뱃속에서 그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버지니아호의 오른후 맥스는 '20년넘게 한번도 육지를 밟아본 사람이 있는데 그의 피아노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라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의 옆에있던 나이틴 헌드레드 였다..
나이틴 헌드레드 그를 따라올자는 없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 와도 능청스럽게 이겨주곤 했다.
그런 그의 앞에 처음으로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여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그를 쉽게 떠나 보내주어야 했고..
그후..
나이틴헌드레드는 배위에서 나와 육지로 가겠다고 맥스에게 말한다.
맥스는 그 여자때문이냐고 묻지만 헌드레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나이틴헌드레드는 배위에서 나와 육지로 향하였다. 20년 넘게 함께해온 버지니아호와 작별인사를 했다..
하지만 왠일이지 헌드레드는 육지로 향하다 멈춰 선다.. 그리고 물끄러미 육지를 보다가 이내 곧 다시 버지니아호로 돌아온다.
...
버지니아호가 폐기직전이 될때 맥스는 헌드레드가 버지니아호에 있다는것을 직감하고 그 배에서 헌드레드를 찾는다.
맥스는 억지로 헌드레드를 끌어내리려 하지만 끝내 같이 내리지 못한다..
헌드레드는 말했다..
'난 전혀 몰랐어, 세상이 얼마나 큰지..얼마나 무서운지..
피아노를 봐..건반은 시작과 끝이 있지
어떤 피아노든지 건반은 88개야..그건 무섭지가 않아
무서운 건 세상이야..건반들로 만드는 음악은 무한하지
그건 견딜만 해, 좋아한다구..
하지만 막 배에서 내리려고 했을 때..수백만개의 건반이 보였지
너무 많아서 절대로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것 같은..수백만개의 건반..
그걸론 연주를 할 수가 없어..피아노를 잘못 선택한 거야..그건 신이나 가능한 거지'
그리고 헌드레드는 버지니아호와 함께 전설로 사라지게된다..
영화를 보고난후..
한동안 이 영화 생각에 정말 흥분을 했다..
맥스와 헌드레드가 둘이 앉아서 피아노 칠때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ㅠㅠ..
그 장면이 3년 내내 지워지질 않더군요..
ㅠㅠ결말은 아쉬웠지만..
제 마음속에 아주아주아주아주~큰 감동을 주었어요..
이 영화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ㅠㅠ
(엄청기네요..ㅡㅡ..줄거리쓰다보니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