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주와 분갈이
난을 채란해서 배양을 하다보면 일정한 시점이 다가오면 분갈이를 해야 한다.
분갈이의 시점은 대략 춘분과 추분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화예품은 춘분 때 엽예품은 추분에 분갈이를 실시해주는 것이 좋으나, 각 화분마다 처한
상태나 여건에 따라 개인적인 경험과 판단에 따라 분갈이를 실시해 주면된다.
< 분갈이 식재 >

<난석- 대, 중, 소>

혼합 골드 사쓰마토
<분주>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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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분망을 새분에 넣는다 분망을 넣은 후 굵은 배양토를
분망은 넓은 것으로 물빠짐이 넣는다. 난석 환경을 고려하여
좋은 것을 선택한다. 대석을 넣는다. 분망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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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을 분에 넣어 한손으로 잡고 굵은 배양토를 난실환경을 고려해서
뿌리를 고르게 펴준다. 절반이상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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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이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소립으로 마감한다. 소립대신
배양토가 고르게 들어가게 한다. 기능성 난석으로 마감해도 된다.
중립을 구경밑까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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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충분히 주어 잎에 묻는 분갈이가 끝난후 적응기를
불순물과 깨어진 난석의 거친다.
미립자를 씼어낸다
난실의 상황에 따라 대립의 배양토의 비율을 달리할 수 있다.
난석을 대립과 중립과 소립의 비율을 1:1:1로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50%, 30%, 20%의 비율로 심는 경우도 있고, 70%, 20%, 10%의 비율로
심는 경우도 있다.
난실의 환경이 건조한 경우는 분의 마르는 속도를 고려해 대립의 비율을 줄이고,
습도 조절이 용이한 환경이라면 대립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물과 관련된 동해와 병해에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각자 난실의 환경에 맞는 비율을
선택해서 심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마감시 소립대신 기능성 난석을 채움으로 해서 뿌리의 성장과 함께 분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켜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산채한 난의 경우라면 난의 잎과 뿌리를 깨끗이 씻어줘야 하는데 이는 병해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살균제를 이용해서 방제를 거친 후 심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분갈이 Tips
1) 분주한 뒤촉을 심을 때는 신아가 나올 촉을 분 벽에 가까이 심고 뿌리를 분벽에 붙여 심으면
새촉이 튼튼하게 자란다.
2) 분망을 철사로 스프링처럼 만들어 사용하면 뿌리가 자랄 때 난석이 밀려날 공간이 생겨 구촉
뿌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3) 봄에는 난석을 벌브 위까지 올려 튼튼한 신아를 유도하고 여름 부터는 중간 부분까지 걷어
내어 벌브를 충실하게 만든다.
4) 사용한 분은 소독을 하고 난석은 버린다. 병이 생겨 분갈이한 난의 분도 버리는 것이 좋다.
5) 봄, 가을에 화장토만 교체해 주는 약식 분갈이를 해주면 난의 상태를 파악하기 쉬우며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6) 분의 크기에 따라 대립의 난석 사용을 가감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3.5호분은 대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큰 분으로 갈수록 대립의 비율을 높여 줘야 과습을 피할 수 있다.
7) 뿌리가 뭉쳐져 있는 난은 분에 넣기 전에 난석을 뿌리 사이에 끼어 두어 벌어지게 한 다음
심으면 편하다.
8) 꽃이 피었던 난을 분갈이 할 경우 춘란은 봄에, 사계란은 가을에 한란은 이듬 해 봄에 하여야
퇴촉이 덜 생긴다.
9) 뿌리가 빈약한 것은 새 뿌리가 나올 때 또는 관수할 때 난이 움직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철사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난의 몸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어야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다.
10) 뿌리가 너무 긴 것은 분에 돌려 감듯이 하여 안착시키거나 다른 뿌리들이 실해서 잘라 버릴
경우는 뿌리에 마디가 진 부분을 소독된 가위로 잘라내어 상처부위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서양란 심비디움의 경우는 분의 높이를 넘어가는 뿌리는 일괄 같은 길이로 가위로 잘라버려도 된다.
11) 난의 벌브 하단의 높이가 분의 윗면과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하고 벌브를 화장토로 덮어주는 것이
관리하기도 좋고 병해 예방에도 좋으며 계단붙기도 적다고 한다.
첫댓글 오감도님 안녕하셔요 윗 글에 보면 엽예품은 추분에 분갈이를 실시해주는 것이 좋으나 라고 하셨는데 다른시기에 하는것 하고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요....
소장하고 있는 엽예품이 없어서 난력이 오래된 분들의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혹 신아의 발생 시기와 관련이 있는것이 아닐련지요..엽예품의 경우는 잎의 상태가 최대의 관점인데 가을 신아를 받아 보면 영 성장 속도가....그래서 추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 생각엔..모든 춘란은 가을에 한해의 성장상태를 보면서 분갈이 할분을 대상으로 분갈이한 후 뿌리가 정착한 다음 충분한 휴면을 맞이하여야 봄에 영양분을 비축해서 튼튼한 신아를 올리리라 생각되며,
다만 화예품의 경우는 꽃망울이 있는것을 전제로 ..가을철에 분갈이를 할수 없으므로 화예품 전시회가 끝나면 하는게 보통의 경우입니다.
저의 경우는 봄(춘분 전후)에 분갈이 할 시 신아가 늦어지고 가을까지 성숙기에 접어들어 한해동안 다 자라지 못하는 등 또 다시 휴면을 맞이하고 여름 고온에 더욱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