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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의 전투가 시작된다!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 ABOUT MOVIE ]
나라의 운명을 바꾼 압도적 승리의 전투 ‘한산대첩’
2022년 여름, 우리는 스크린에서 승리의 쾌감을 함께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1592년 4월 13일 부산포가 기습적으로 뚫리면서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외부의 침략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조선은 단 15일 만에 왜에 한양을 내준다. 도성을 잃은 선조는 평양으로 떠나고 왜군 주력군들은 조선 정복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 북진한다. 하지만 육로를 통해 보급물자를 받아야만 했던 왜군들의 전략은 해상에서 번번히 막혀버린다. 그들의 북진을 막은 주인공은 바로 이순신이다. 왜군 입장에선 보급물자를 위해 반드시 해상 운송로가 열려야 했지만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버티고 있어 속수무책이었다. 마침내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은 6월, 경상도 고성땅 당항포에서 왜선 20척을 수장시킨다. 하지만 이순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어쩔 수 없는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당항포 해전 이후 약 한달 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수많은 전투 중 최초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해전’은 그야말로 조선의 운명을 바꿔놨다. 한산해전은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백성들의 열망에 불을 지폈고 전국 곳곳에 의병들이 봉기하며 방어에 나섰다. 김한민 감독은 “임진왜란은 전대미문의 사태였고, 사변이었다. 조선이 굉장한 수세에 처해있던 상황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전체적인 전황을 반전 시키는 전투가 바로 한산해전이다”라며 한산해전이 그 어떤 전투보다 벅찬 승리의 전투임을 전했다.
이처럼 <한산: 용의 출현>은 430년 전 전투의 현장으로 돌아가 관객들에게 승리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기다리는 진정한 리더상
‘성웅 이순신’의 시작을 목격한다!
대한민국이 자부하는 영웅이자 세계사적으로도 인정받는 장수 이순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국난 속에 출현한 영웅 ‘이순신’의 전쟁 초기 모습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영화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촬영할 당시부터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대서사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그 두 번째 작품이 바로 <한산: 용의 출현>이다.
왜군들에 의해 한반도가 쑥대밭이 되어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승전보를 울린 장수. 임진왜란 초기 조선을 지켜낸 장본인인 이순신은 1545년생으로 지천명을 앞두고 맞은 국난 속에 오직 백성을 지키기 위해 전장으로 나선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에너제틱하면서도 전쟁에 지침이 없던 시절의 이순신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한산해전에서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명량> 관객들이 한국역사를 대표하는 영웅 이면의 번민과 고뇌를 함께 느끼고 호흡했다면,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젊은 이순신의 남다른 면모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오며 패배감과 우울감에 인이 박힌 국민들은 난세를 헤쳐나갈 영웅의 출현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속 자신보다 백성과 동료, 부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이순신의 모습에서 모두가 기다리던 영웅 그 자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임진왜란 초기 지장으로서의 이순신은 어떤 느낌일지 많이 고민했다. 배우 박해일을 캐스팅한 이유에도 그의 눈빛 속에 지혜로운 이미지가 묻어 나서였다. 징비록(류성용著)에 장수 이순신을 묘사한 내용 중 ’영명한 눈빛이 마치 선비와 같았다’라는 부분이 박해일 배우를 떠오르게 만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김한민 감독이 그린 이순신은 전략엔 신중하고, 전투엔 거침이 없다. 그리고 누구보다 동료들을 신뢰한다. 학익진도에 장수들을 적확한 위치에 배치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서 동료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목숨보다 백성을 먼저 염려하는 그의 천성은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오는 7월 관객들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영웅의 진정한 탄생 현장을 목격할 것이다.
‘바다 위에 성을 쌓아라! 승리의 전술 학익진
‘양보는 없다’ 완벽한 전투선 거북선
1592년, 수세에 몰린 조선을 구할 숙명적인 해상 전투를 확인하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장면은 무엇보다 레전드 전술 학익진과 거북선의 출현일 것이다.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그동안 글로만 접해왔던 학익진 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됐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학익진과 거북선이 어떻게 운용되고, 그리고 그 운용이 어떻게 한산해전에 이렇게 벅찬 승리를 가져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작인 영화 <명량>의 주 해전인 ‘명량대첩’의 경우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둔 전쟁. 영화 <명량>은 어떻게 12척의 배로 330척의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전술과 과정에 대해 기록이 분분한 ‘명량대첩’을 두고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전쟁의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더해 만든 해상전투극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주요 전투로 등장하는 ‘한산대첩’은 총 56척의 조선 배와 73척의 왜선이 싸워 47척을 격파하고 왜군 1만여 명을 전사 시켜 ‘임진왜란’ 전투 중 가장 최초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전투에 속한다. 김한민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 압도적인 승리의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최대치로 전달하기 위해 학익진 연출과 거북선 디자인 및 작업에 공을 들였다. 난중일기에는 한산도 대첩이 발발했던 때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고, 제작진은 역사적인 자료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최대한 여러 사료와 영화적 상상력을 조합한 연출에 신경 썼다. 특히 거북선 연구가들의 분분한 의견들 속에서 ‘임진왜란 개전 초기 일어난 전투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모델은 어떤 것인가?’를 기준으로 <한산: 용의 출현>만의 거북선이 모델링 되었다. 이렇듯 제작진의 필사의 노력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학익진과 거북선 모두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절대적인 판단력과 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속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된다. 당시 수세에 몰려 있었던 조선에게 있어, 왜구와 전면전을 하겠다는 승부수는 누구도 띄울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전라좌우수영과 경상우수영 장수들을 모아 이 전면전을 가능하게 했고 몇몇의 반대를 무릅쓰며 ‘바다 위의 성’을 쌓는 학익진 전술을 강행한다. 그의 판단력과 적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기세가 영화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또한 관객들은 영화 초반부 거북선의 약점이 적에게 드러나는 순간부터 취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거북선의 드라마틱한 등장 속에서 최고조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웅 이순신 장군의 몰랐던 얼굴을 연기한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에 이르는 新久 캐스팅의 완벽한 조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까지 두 세대를 뛰어넘는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전작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의 날카로운 캐스팅 감각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도 반영됐다.
먼저 40대 후반의 이순신을 연기할 박해일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부담감이 심했다고. 처음엔 거절할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시나리오는 장을 넘길수록 흥미롭게 빠져들었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을 결정짓게 됐다. 무엇보다 김한민 감독과는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 이르기까지 백전백승 흥행을 기록해왔기에 김한민 감독에 대한 신뢰감 또한 출연 결정에 한몫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한 변요한은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성실한 연기, 믿고 보는 연기를 선보이는 변요한은 와키자카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서슬퍼런 표정을 선보일 예정. 특히 전작 조진웅이 맡았던 와키자카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패기 넘치는 모습이 된 변요한의 와키자카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젊은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한산: 용의 출현>이지만 대들보 같은 선배 연기자들의 몫도 컸다.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할은 안성기가 맡았다. 안성기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연결된 캐스팅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작품을 아우를 예정이다. 경상우수사 원균 역에는 손현주가 나선다. 베테랑 배우 손현주의 지원이 없었다면 원균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싱크홀>, <D.P.> 등 팬데믹 시즌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 김성균은 와키자카와 대립하는 장수 가토 역할을 맡아 날을 세운다. 그가 스크린 안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왜군 군영에 흐르는 긴장감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서 스크린 라이징스타 군단인 김성규,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이 나선다. 김성규는 항왜군사 준사 역할에 도전해 ‘전쟁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 예정. 정보름 역의 김향기는 어린 나이에 왜군에 잠입해 의로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첩자 정보름 역할을 맡았다. 왜군의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 역에는 옥택연이 나선다. 최근 [빈센조], [어사와 조이]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옥택연의 정의감 넘치는 모습이 기대된다. 이순신의 동료이자, 그를 충실히 따르는 장수 이억기 역할은 공명이 맡았다. 이순신의 곁에서 묵묵히 그를 지켜보는 이억기의 시선은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 또한,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 <범죄도시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 주목받는 박지환은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장수로 등장한다. 주로 이순신의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박지환은 나대용 장수의 근성과 패기를 생생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조재윤이 ‘와키자카’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 장수인 마나베 역할을 맡았다. 조재윤은 특유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연기로 극 내내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호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새로운 사극 스펙트럼을 보여줄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의 선구안을 다시 한번 만날 차례다.
<명량>오리지널 제작진들의 합심!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완벽한 진군!
웰메이드 전쟁영화 제작사 빅스톤픽쳐스가 내놓는 믿고 보는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을 함께했던 오리지널 스탭들과 김한민 감독의 혜안으로 새로이 합류한 스탭들이 하나 되어 완성한 작품. <명량>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 위에 배를 띄우지 않고 촬영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실제 비율의 판옥선, 안택선 2-3척이 들어갈 초대형 규모의 실내세트(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와 여수에 야외세트를 조성하여 촬영에 들어갔다.
도전이었던 물이 없는 해전 현장은 촬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촬영 과정을 미리 시뮬레이팅 하는 과정을 통해 구현 가능하도록 준비가 됐다. 특히 최첨단 촬영 시스템인 프리비즈 (Pre-Visualization), 버츄얼프러덕션 기술이 한몫했다. 배우들은 미리 영상으로 완벽하게 시뮬레이션된 영상을 통해 동선과 감정을 사전에 인지해 리허설 시간을 줄였다.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고 진행된 해전 촬영은 할리우드 시스템에 버금가는 새로운 현장을 구축해냈다. 여기에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VFX 파트 스탭들의 남다른 테크놀로지로 <한산: 용의 출현>의 스펙터클한 해전을 완성할 수 있었다. 영화의 VFX를 담당한 정철민 슈퍼바이저는 “우리나라 관객들이 이미 마블 영화 등을 통해 눈높이가 상당한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바다 촬영에 제한되지 않고 마음껏 시각효과를 구현해 바다에서 촬영하지 않은 최초의 해전 영화를 만들자는 목표가 점점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김한민 감독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 ‘빅스톤픽쳐스’는 2014년 영화 <명량>을 시작으로 <봉오동 전투>,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전투 영화의 명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한민 감독은 “전투 영화의 특징이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충돌하는 데 있다. 이들의 대비와 충돌, 특히 고대의 로컬 문화들이 충돌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매력적이라고 느낀다”며 전투 장르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 PRODUCTION NOTE ]
평창 올림픽 경기장 하나를 통으로 빌렸다!
대한민국 해상 VFX 역사를 바꿀 새로운 도전!
<한산: 용의 출현>은 430년 전 조선의 운명을 바꾸었던 전략과 전술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은 ‘한산대첩’을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제작진의 철저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성된 <한산: 용의 출현>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은 대한민국 해상 VFX 역사를 바꿀 역대급 스케일과 함께 영화가 끝나도 잊지 못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주요 세트로 활용한 <한산: 용의 출현> 팀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물이 없는 공간에서 ‘한산대첩’의 핵심인 해전 촬영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바다가 영화의 주 배경인 만큼 정성진, 정철민 VFX 슈퍼바이저는 실제 바다 못지않게 수많은 자료 수집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바다에서 치는 파도와 바람은 실제 자연환경을 CG로 만들어내야하는 최상급 난이도의 작업인 만큼 물속에서 배가 지니는 무게감, 물거품이 움직이는 속도 등 실제 물에 가까운 느낌을 만들어내기 위해 유기체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을 철저히 계산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한층 더 스펙터클한 해전의 볼거리를 완성했다.
특히 이와 같은 작업을 완성을 하기 위해서 <한산: 용의 출현>은 사전 시각화 작업인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리얼함과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비장의 한 수를 더한 것은 바로 최첨단 기술인 버츄얼프로덕션 이다. 버츄얼 프로덕션 작업은 촬영할 장면을 미리 영상으로 완벽하게 시뮬레이션 구현함으로써 배우와 스탭 모두 실제 바다에서의 상황보다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 디테일을 완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렇듯 장면 하나하나 수많은 시간과 데이터가 요구되는 정교한 작업을 거쳐 작은 디테일 하나조차도 놓치지 않은 제작진들의 노고 덕분에 <한산: 용의 출현>으로 탄생할 한산대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38년 장인의 손에 의해 탄생한 <한산: 용의 출현> 의상
전투복에 영혼을 담았다!
<명량>, <최종병기 활>을 통해 김한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권유진 의상감독이 ‘명량해전’에 이어 ‘한산대첩’에 등장하는 전투복 디자인에 참여했다.
권유진 의상감독은 <명량>과 <최종병기 활>은 물론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시대적 미(美)와 캐릭터의 개성 모두를 담아낸 의상을 38년간 선보여온 장인. 그는 “<명량>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까지 참여한 만큼 임진왜란 초기의 시대상을 잘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하며 시대 구현은 물론 조선군, 왜군의 확연히 대비되는 갑옷 의상 및 캐릭터마다의 특징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권유진 의상감독은 임진왜란 초기라는 시대적 요소와 함께 각 진영의 주요 전술적 요소까지 반영해 조선군과 왜군의 갑옷 의상을 준비했다. 먼저 조선군은 장수부터 병사까지 ‘두정갑’을 준비해 당시 조선군의 주요 전투복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두정갑’은 안에 철판을 덧댄 형태로, 당시 전투의 주 무기였던 활에 압도적으로 강했던 조선군 갑옷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것. 반면, 근접 전투를 주요 전술로 사용했던 왜군의 갑옷은 칼에 강한 ‘도세이구소쿠’로 제작했다. 이는 실제 고증에 기반을 둔 것은 물론, 영화적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창작 요소를 가미해 완성한 의상들로, 조선군과 왜군 캐릭터의 대비되는 의상을 알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권유진 의상감독의 디테일한 노력으로 탄생한 <한산: 용의 출현>의 의상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당시의 상황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할 것이다.
영화 속 서사를 따라 흐르는 용의 소리!
지장(智將) 이순신과 해상 전투를 비추는 전율과 감동의 OST 예고!
<명량>의 장엄한 사운드로 관객들을 영화 속에 빠져들게 했던 김태성 음악감독이 <한산: 용의 출현>에도 투입됐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전투의 기승전결과 장수들의 싸움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129분을 촘촘히 채울 수 있게 사전에 음악의 컨셉을 철저하게 잡았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현대의 전략전의 컨셉을 가지고 천천히 그 인물이 지닌 지장의 면모를 부각할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량> OST는 전쟁의 장엄함을 일깨우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메인이었다면 <한산: 용의 출현>은 젊은 장수들의 싸움답게 오케스트라 선율에 현대적인 악기를 더해 개성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 ‘용의 출현’이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는 본능적인 느낌, 야생의 느낌, 뭔가 꿈틀대는 느낌은 영화 속에 ‘용의 소리’로 이어졌다. 영화 초반부터 존재감 있게 등장하는 용의 소리는 이순신의 출현과 거북선의 출현에 맞닿아 있다.
특히 거북선이 등장할 때는 수십 개의 고무공을 문지르는 효과음을 구상했다. 왜군 진영에서 느끼는 거북선의 소리와 조선군이 바라보는 거북선의 소리를 다르게 표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왜군 입장에선 거북선을 ‘복카이센(전설 속의 해저 괴물)’이라 불렀던 만큼 두려움을 느낄 만한 소리로 표현했다. 이에 반해 조선군에게 있어 승리의 신호와도 같았던 거북선의 느낌은 수호신의 소리로 표현했다.
<명량>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여정을 함께한 김태성 음악감독의 전율과 감동의 음악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