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돈으로 나라망신 시키는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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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광화문 한글현판은 엄청난 관광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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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 2023년 10월 15일 광화문 월대를 다시 만들고 기념식을 하면서 새 광화문 현판도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꼼수였고 저속한 2010년 사기극의 연속 2탄이었다. 그렇게 보는 것은 문화재청이 2010년 광복절에 경복궁 광화문에 가짜현판을 걸고 원형복원이라고 국민을 속이고도 그 잘못을 국민에게 사죄하지도 않고 복원 가치가 크지도 않은 광화문 월대를 만들고 그 행사에 지난 13년 동안 걸렸던 가짜원형인 한자복제현판을 색깔만 바꾸어 다시 만들어 월대 행사에 끼워 넣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아마 문화재청은 그렇게 하고 언론을 통해서 선전하면 국민이 또 속고 그대로 넘어갈 줄 알 터인데 어림없는 사기극이고 헛발질이다. |
▲ 10월 15일에 광화문 새 한자현판을 공개했는데 대통령도 불참한 초라한 기념식이었고 현판도 밝게 빛나지 않고 어두웠다. /기념식 중계방송과 뉴스인사이다 동영상 자막 사진/ © 리대로
문화재청은 2010년에는 광복절 아침에 전 현직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외교사절까지 참석해 "제 모습 찾은 광화문 현판 제막"이라는 큰 펼침 막을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띄우고 거창하게 제막식을 했는데 이번 월대 복원 기념식은 별 의미도 없는 날 저녁 때 대통령과 외교사절도 참석하지 않고 시민 500명을 모집해 문화재청장이 문체부장관과 서울시장을 옆에 세우고 "광화문 새길맞이" 기념식이라며 초라하게 행사를 했다. 2010년에 가짜현판을 달고 원형이라고 국민을 속인 것을 숨기려다보니 마치 무엇에 쫓기는 느낌까지 준 속임수였다. 2010년 광복절에 나라 얼굴인 광화문에 가짜현판을 걸고 원형이라고 국제 사기극을 벌려서 대통령까지 함께 국민을 속였다는 말을 들은 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런 거 같다.
2010년에 그 현판을 달 때에도 한글단체는 그건 가짜라며 기자회견을 했지만 언론은 문화재청 사기극만 진짜인 것처럼 크게 보도하고 한글단체 반대 회견은 무시했다. 문화재청과 언론이 함께 국민을 속인 꼴이었다. 그리고 한글단체가 그 문제를 가지고 공개토론도 제안했으나 응하지 않고 국민에게 지난날 잘못을 사죄하지도 않았다. 그때 국민은 언론이 원형이라고 선전하니 광화문 가짜현판을 참으로 알고 속아서 손뼉 치며 좋아한 것을 보고 다시 마음 놓고 ”100년 만에 왕이 소통한 월대 복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거기서 왕이 백성을 만나 소통한 일도 없는데 언론은 그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쓴 것이다.
문화재청이 이렇게 제멋대로 나라 일을 망치는 것은 문화재전문가란 이들이 한 패가 되어 자신들 잘못도 잘한 것처럼 선전해주고 국민이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문화재위원이나 기자들 수준이 무엇이 지켜야 할 문화재이고 나라에 이익이 되는 일인지 모르고 자신들이 무슨 헌법이나 국회의원 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1990년대 문화재위원 몇 사람이 나라가 말할 때 모습으로 복원한다고 정한 것을 무슨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도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도 하고 예외 조항도 있다. 그런데 무리하게 경복궁을 복원하고 망한 고종 때 모습으로 복원한다는 규정을 가지고 자꾸 헛발질을 하고 나라를 더럽히니 답답하다.
이들이 이렇게 나라 돈으로 나라 망신시키는 헛발질을 자꾸 하게 된 원인은 2005년 유홍준 청장이 멀쩡하게 40여 년 동안 광화문에 걸려있던 한글현판을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정치 상징이라며 떼고 한자현판으로 바꾸어 달겠다고 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그 한글현판은 독재정치 상징이 아니라 국민이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나라를 일으키라고 건의한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듣고 한글전용 정책을 펴면서 그 뜻을 한글현판에 담아 건 것으로서 민주, 자주정신 상징이다. 그때 그렇게 한글전용 정책을 펴면서 그 뜻을 나라 얼굴인 광화문 한글현판에 담고 한글을 살리고 나라를 일으켰는데 그 현판을 떼고 나라 망할 때 한자현판을 복제해 건 것이다.
그 뜻깊은 한글현판을 떼기로 한 것이 잘못 낀 광화문 현판 문제 첫 단추였고, 피어나는 한글문화를 짓밟은 반민족 죄악이었다. 그때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한글단체가 잘못을 따지니 “문화재복원은 원형복원이 원칙”이라며 1868년 고종 때 걸었던 흐릿한 한자현판 사진을 구해서 본뜨고 덧칠하는 방식으로 한자복제현판을 만들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리고 2010년 광복절에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그게 원형이라고 걸고 국민을 속인 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헛발질이었고 잘못 낀 단추였다. 그때도 한글단체는 그런 식으로 만든 현판은 원형이 아니고 가짜복제현판이라고 광화문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했었다. 그런데 그 현판이 세 달도 안 되어 금이 갔고 땜질하고 덧칠 해 누더기 현판이 되었다.
거기다가 2016년에 문화재제자리찾기모임 혜문 대표가 바탕색부터 잘못된 가짜현판임을 밝혀서 이번에 색깔만 바꾸어 단 것이다. 2010년에 그렇게 한글현판을 떼고 한자복제현판을 단 것이 사기극임이 밝혀졌으면 문화재청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똑바로 해야 하는데 그 잘못을 숨기려고 곧은길까지 활처럼 휘게 길을 내면서 복원 가치도 크지 않은 월대를 만들고 그 기념식에 광화문 가짜현판 공개를 끼워 넣기 했다. 부끄러운 조선시대를 보여주려고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자긍심을 짓밟았다. 한 번 단추를 잘못 끼우고 바로잡지 않으니 온갖 꼼수가 나오고 자꾸 더 지저분한 일이 생긴다.
나는 1968년 광복 뒤부터 한글로 만들던 교과서를 한자혼용으로 만드는 박정희 정부에 한글전용 정책을 펴게 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때 국어운동대학생회는 한글을 빛내어 나라를 일으키자고 건의했고, 일제 때부터 한글을 살리고 빛내는 일을 한 한글학회 이은상, 정인섭, 한갑수 선생들이 박 대통령을 설득했다. 이제 그 어른들은 돌아가셨고 나는 살아서 황야에서 문화재청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외롭게 싸우고 있다. 국민 수준과 현실이 우리 글자를 만든 세종혁명정신에 미치지 못하고 사대주의와 식민지 근성에 찌든 이들이 판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이 한글이 살고 빛내야 나라가 빛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힘을 낸다.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글을 살리라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한글전용 정책을 펴면서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정문에 한글로 ‘광화문’이란 한글현판을 단 것은 우리 글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살린 큰 업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1910년 나라가 망할 때 걸렸던 ‘門化光’이란 재수 없는 현판을 복제해 걸고 원형이라고 국민을 속인 문화재청 관계자들을 처벌하고 다시 한글현판을 거는 용단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것은 세종대왕과 박정희 대통령이 보여준 자주문화 창조정신을 되살리는 일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다. 아울러 국민들도 광화문과 그 현판은 다른 현판과 다른 특별한 곳을 알고 우리 주장을 이해해주고 도와주길 간곡히 호소한다.
▲ 이렇게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정문이고 나라 얼굴인 광화문에 한글 깃발을 달고 자주문화를 꽃피워 나라 밖으로 ‘한류’를 더 세차게 불게하면 국민들의 자긍심과 자신감도 꽃핀다. © 리대로
나라 돈으로 나라망신 시키는 문화재청: (ja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