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집지은지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직장 나가며 아이 키우며 차근차근 셀프로 조경을 가꾸고 있습니다^^
1. 담장기초를 만들고
2. 블럭을 쌓았어요. 컨츄리매너블럭 도담블럭이라고도 합니다.
3. 물매를 잡고
4. 집근처 자재상에서 500짜리 디딤석을 사서 깔고
수도 주변은 맷돌석을 깔았어요.
5. 잔디 엣지를 심고 나서 잔디를 깔고
6. 큰 나무들 자리잡고 초화류로 주변을 꾸며 주었어요. 저희집에 심은 나무는 삼색버드나무, 스탠다드 미스김라일락, 스탠다드 불두화, 왜철쭉, 산수유나무, 에메랄드그린, 수국, 삼색조팝, 누운노랑물싸리, 꽃사과, 남천, 미니찔레, 미니목백일홍 입니다. 주황색들은 제가 더 아끼는 나무들이에요.
초화류는 은쑥, 백리향, 너도부추, 야로우, 큰꿩의비름, 겹접시꽃, 에키네시아, 저먼아이리스, 사계국화, 이베리스, 문빔, 파라솔버베나, 체리세이지, 데이지, 러시안세이지, 가우라, 분홍안개꽃, 휴케라, 하설초 입니다.
7. 담장 위에 도장 각관과 대문을 주문해서 앙카로 박았어요. 남편이 긴 앙카 잘라내느라 글라인더를 사용했는데 그만 손가락 힘줄도 잘라버려 수술도 했지요ㅠㅠㅠㅠ
8. 마지막으로 pvc 래티스도 주문해서 반씩 잘라서 위쪽만 달아 주었어요.
앞으로는 차광막 달기, 초화류 더 심기, 땅 비옥하게 만들기가 목표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주택에 살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비가 엄청나게 오고 난 뒤라 식물들이 안예쁘네요ㅠㅠ
작년 11월, 셀프조경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물놀이겸 마당에 물주기ㅎㅎ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에요.
올해 심은 쿠라피아가 벌써 이렇게 자랐습니다. 번식력이 어마어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