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의 제48강-2 (大方廣佛華嚴經 세주묘엄품: 8.사자좌의 보살-게송찬탄-금염보살의 찬탄, 법계보살의 찬탄)

[화풍정]

세 번째 줄 게송, 세 번째 게송이네요.

③ 往劫修治大方便(왕겁수치대방편)하사 지난 세월, 지난 겁에 大方便 큰 방편을 修治해서. 닦았다 이 말이여. 大方便은 뭡니까? 우리가 하는 육바라밀, 십바라밀 기타 이런 공부하는 것이 전부 큰 방편이에요. 隨衆生根而化誘(수중생근이화유)라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서 교화하고 유혹한다 달랜다 이 말이여. 그렇죠? 化誘라는 말 이 경전에서 아주 좋은 말인데, 유혹한다 달랜다. 그냥 억지로 시켜가지고 안돼. 절대 꼬셔야 돼. 그 誘자가 그런 뜻 아닙니까? 유혹한다. 그래야 되요.‘아~ 금년에는 내 동생, 내 사촌 누구를 이『화엄경』법회에 데리고 와야지.’이런 생각이 있거든 유혹하세요. 유혹. 살살 달래 뭐 점심도 사주고 회비도 내주고 뭐 이러저러 자꾸 챙겨줘. 그런게 다 방편입니다.

普使衆會心淸淨(보사중회심청정)일새 널리 衆會 대중들로 하여금 衆會라고 하는 대중모임인데, 모든 대중모임들의 마음이 청정하도록 그렇게 한다. 깨끗하게,『화엄경』공부하면 제일이죠. 사실은, 청정하게 안될래야 안될 수 없어.『화엄경』공부하는동안, 약찬게 외우는 동안 저절로『화엄경』마음이 청정해지죠. 법성게 외우는 동안 뭐 저절로 청정해집니다.『화엄경』한 구절, 한 구절 쓴다든지 읽는다든지 하면은 저절로 마음이 정화가되죠.

그러므로 부처님이 능히 成根智力(성근지력)이로다 근을 아는 지혜의 힘. 그 사람들의 근기가 어떤가? 고 위에 바로 그렇죠. 隨衆生根 했잖아요.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서 교화한다 했듯이, 중생의 근기를 아는 지혜의 힘을 이뤘더라 그 말입니다.

그 다음에 ④ 如諸衆生解不同(여제중생해부동)하야 모든 중생들의 이해가 부동함을, 함과 같이. 이해가 같지 아니해. 그렇습니다. 우리가 뭐 어떤 경우도 마찬가지여. 어디서 법문을 듣던지 공부하던지 기도를 하던지 해도 각자 느끼고 이해하는게 다 달라요. 그와 같이 欲樂諸行各差別(욕락제행각차별)이어늘 그 욕락과 모든 행이 각각 차별해. 하고자 하는거 그~ 기도를 해도 뭐‘나는 무슨 욕심으로 기도한다. 나는 무슨 소원이 있어서 기도한다.’각각 차별해.

그와 같이 隨其所應爲說法(수기소응위설법)하시니 그 맞는 바, 응할 바, 맞을 바를 따라서 위하야 설법하시니. 그렇죠. 그 사람, 그 사람에게 다 맞게. 저도 뭐 엉터리로 뭐 설법하는데 어떨 때 가끔 그 신도님들이 와서 그래요.“꼭 오늘은 나보고 하는 소리같애.”(하하) 나보고 하는 소리같애 하는 사람이 한 서넛이 돼. 그러면은 전부 속에 병은 다 달라. 병은 다 다른데 어떻게 나보고 하는 소리같은지 그것도 신기하더라구요. 고게 이제 뭐라고? 隨其所應하야 爲說法이라 그 사람에게 맞는 바를 따라가지고 위하야 설법하는거.

그 부처님의 깨달음의 이치는 딱 그 외곬수가 아니라 이 예를 들어서 근본적인 말씀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설법은 다 갖다가 자신의 상황에 맞추면은 자신의 상황에 다 맞아떨어져. 자식이 문제가 있다하면 꼭 자식의 문제에 맞게 해석이 되고 무슨 부부의 문제가 있다 그러면 꼭 부부의 문제에 맞게 해석이 되죠. 참 신기해요. 이 부처님 설법이 그런거요. 무슨 아파트를 사던지 팔던지 전부 자기에게 다 맞게 해석이 되도록 돼 있어 이게.

佛以智力能如是(불이지력능여시)로다 부처님의 지혜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 능히 이와 같더라. 그렇습니다. 이 참『화엄경』에 담겨있는 가르침의 뜻은 무궁무진해요. 무궁무진해서 참 깨달음의 지혜로 설하신 내용이기 때문에 다 맞게 돼있다.

⑤ 普盡十方諸刹海(보진시방제찰해)의 널리 온 시방 諸刹海 所有一切衆生界(소유일체중생계)를 있는 바 일체 중생세계를 다 해서 부처님의 지혜가 平等(평등)한 것이 虛空(허공)과 같다. 부처님의 지혜는 뭐 누구는 많이 주고 누구는 적게 주고 그렇지 안해. 허공이 자기 양껏 수용하잖아요. 자기 양껏, 큰 집을 지으면 큰 집을 지을 수 있고 1층짜리 집을 지으면 1층짜리 지을 수 있고 100층짜리 지으면 100층을 지을 수가 있고, 자기 능력 따라서 뭐라고?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의 이익을 따라서 다 이익을 얻듯이, 부처님의 지혜도 평등해서 마치 허공과 같아서 우리 공부한만치 내 수행한만치 내가 얼마나 이 공부에 고심했는가? 내가 사경을 얼마나해서 어느 정도로 마음에 젖어들었는가? 따라서 자꾸 전부 느낌이 다르다구요.

悉能顯現毛孔中(실능현현모공중)이로다 다 능히 모공중에 顯現한다. 다~ 우리들의 작은 마음, 毛孔中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그 저 손등을 이렇게 봐도요. 전~부 여러분들 뭐 늙어서 잘 안보이는지 모르지만 (하하) 전부 손등에도 수십 수만 수천개의 그 모공이 다 있습니다. 그와 같이

이건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면 좋으냐? 여기 우리 제일 연세가 많으신 8학년 6반 보살님이 계시는데‘아~ 저 보살님의 흰 머리에는 평생 살아오면서 겪었던 당신만이 아는 그런 사연이 저 흰 머리카락에 다 스며있다.’말이여. 저 어부의 거치른 손등에는 평생 고기를 잡고 바다와 싸웠던 그 역사가 그 손등의 주름살에 다 있는거여. 이게 뭡니까? 一微塵中(일미진중) 뭐다? 含十方(함시방)이야. 이런 이치야. 그 누가 몰라준다고 해서 섭섭해할거 없어. 다~ 그 사람의 그 어떤 그 이마의 주름살이나 그 희어진 머리카락에 그 사람의 역사가 그 속에 오롯이 담겨있어.

여기도 그렇잖아요. 悉能顯現毛孔中이라. 모공이라는게 아주 작고 작은 것이거든, 어부의 그 깊게 패인 주름살 속에 평생 자식들 먹여살릴려고 그 비바람과 싸운 그 삶의 역사가 그 어부의 주름살에 다 스며있다 말이여. 오늘『화엄경』을 왜 이리 시적으로 해석하는지 모르겠네? 하하 사실이잖아요. 그런거라. 우리 인생은 그런거요. 그걸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 어떻게 뭐 어부만 있겠어요? 농부도 있고 다 있죠. 그래서 이렇게 표현해놓으면은 그 각자 자기 나름대로 다 그렇게 자기에게 맞게 풀어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⑥ 一切處行(일체처행)을 佛盡知(불진지)하사대 일체처에 행한 것을 우리가 살아온 삶을 부처님은 다 아사대 아신대 아시사대 一念(일념)이 三世畢無餘(삼세필무여)이로다 한 순간에 三世 과거, 현재, 미래의 일들을 다~ 남김없이 다 안다. 그렇습니다. 한 줄기 머리카락 속에도 그 사람의 인생이 다 들어있어요. 이건 요즘은 그냥 그냥 알아. 머리카락 딱 하나가지고 그 사람 일생정보를 다 알아내잖아요. 또 예를 들어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범죄 범인이 머리카락 하나만 떨어뜨려도, 그 머리카락 하나만 주워도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다 알아. 그 사람 정보를 다 아니까 아주 범인 잡는데 간단하다고 피 한 방울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걸 부처님은 일찍이 다 아셨어. 一念에 三世畢無餘라 한 순간에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알아서 남음이 없다.

十方刹劫衆生時(시방찰겁중생시)를 시방세계에 오랜 세월 중생들이 산 때를, 衆生時를 悉能開示令現了(실능개시영현요)로다 다 능히 開示해서 하여금 드러내보인다. 그 시방세계 모든 중생들의 삶을 다 그렇게 드러내보인다. 한 순간 속에, 내가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그대로에요.

⑦ 禪定(선정)과 解脫(해탈)과 힘과 이러한 것이 無邊(무변)함이요. 가이 없음이요. 三昧(삼매)와 方便(방편)도 또한 다시 그렇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선정, 해탈, 힘도 끝없고 삼매와 방편도 또한 끝이 없거늘 佛爲示現令歡喜(불위시현영환희)하사 부처님은 중생을 위해서 그것을 드러내보여. 이『화엄경』에 이렇게 피력을 했다 말이여. 그래서 환희하게 한다. 그 내 마음에 딱 드는 그런 그 구절이 있으면은 야~ 무릎을 탁 치면서‘부처님이 내 속을 어찌 이리 잘 아셨는가?’하고 환희하잖아요.

그래서 普使滌除煩惱闇(보사척제번뇌암)이로다 널리 번뇌의 어두움을 滌除 씻어서 제해버린다.‘아~ 이렇게 참 우리 인생이라는게 이런 것이구나.’하고 확 풀려버리는거여. 번뇌가 뭐 때처럼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에 어떤 그 매듭들, 내 마음의 응어리들, 이런 것들이 확 풀러버려. 그렇게 알면 확 풀려버리잖아요. 또 부처님이 알아주니까. 부처님이 알아주고 있는 것을 내가 또 아니까. 이『화엄경』에서 그걸 딱 만나면은 그만 그 순간 무릎을 탁 치는 순간 그 응어리가 확 다 풀려버리는거여. 누구에게 이게 가서 하소연할 필요도 없어. 滌除煩惱闇이라 번뇌의 어두움을 다 씻어 제하게 돼. 내 속의 응어리를『화엄경』읽다가 저절로 다 풀어버리게 된다.

⑧ 佛智無碍包三世(불지무애포삼세)라 부처님의 지혜는 걸림이 없어서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에워싸고 있어. 지난 일, 현재 일, 미래 일까지 刹那悉現毛孔中(찰라실현모공중)하시니 찰나에 모공 중에서 다 나타내 보이신다. 毛孔 가장 작은 어떤 일, 작은 사건 뭐 이마의 주름살도 좋고 흰머리카락도 좋고 손등의 어떤 그 주름살도 좋고, 그 모든 것에 다 나타나있다. 佛法國土及衆生(불법국토급중생)의 불법과 국토의 모든 중생들의 所現皆由隨念力(소현개유수념력)이로다 나타난 바가 다 생각 따르는 힘, 중생들의 생각을 따르는 그 힘을 말미암은 것이더라.

⑨ 佛眼廣大如虛空(불안광대여허공)하사 부처님의 눈은 광대해서 허공과 같애. 허공 그 자체가 부처님의 지혜의 눈이라. 普見法界盡無餘(보견법계진무여)하시니 법계를 널리 보아서 다하여 남음이 없다. 낱낱이 살피고 다 안다 말이여. 無碍地中無等用(무애지중무등용)이여 걸림없는 지위 가운데 각각 다르게 씀이여. 無等 같지 않게 쓴다 이 말이여. 각각 다르게 쓴다 이 말이죠. 각각 다르게 평등하지 않게 사용하며 彼眼無量佛能演(피안무량불능연)이로다 저 부처님이 눈이 한량없어서 부처님이 능히 그것을 연설하신다.

그 다음에 ⑩ 一切衆生具諸結(일체중생구제결)하며 일체중생은 온갖 結 結은 이제 번뇌인데 매듭이라고 했잖아요. 하~ 매듭, 맺을 결(結)자를 번뇌라고 해서 그 우리가 마음속에 그 매듭들이 너무 많죠. 사람과 사람관계 매듭이 돼있고 뭐 그냥 사돈네하고도 매듭이 돼있고 부부사이도 매듭이 돼있고 이웃하고도 매듭이 돼있고 심한 경우는 아들자식, 자식하고 뭐 부모하고 사이에도 매듭이 돼있고. 참 부처님 표현 잘 했죠? 번뇌를 매듭이라고도 표현했어. 중생들이 그걸 다 갖추고 있어.

所有隨眠與習氣(소유수면여습기)를 있는 바 隨眠 隨는 따라오는 번뇌에요. 그래 이제 거기서 이제 그 잠잘 면(眠)자는 이것도 번뇌의 일종이라.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번뇌 때문에 정신을 혼미하게 해. 이게 다 번뇌의 종류들이야. 그래서 習氣 이것도 이게 말하자면 우리가 참~ 업을 잘 지어야 되요. 습관을 잘 들여야 돼. 자꾸『화엄경』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은 그저 자나깨나『화엄경』, 심심하면『화엄경』찾고『화엄경』법성게 외우고 약찬게 외우고 혼자서도 뭐 친구하고 앉았다가 심심하면은, 자리 뜨기도 그렇고 하면은 속으로 혼자 가만히 약찬게 외우고 법성게 외우고 그러는거여.

그런 자기 그 자기를 지탱해주는 주된 바라밀이 하나씩 있어야 돼. 주바라밀(主波羅蜜). 조바라밀(助波羅蜜) 보조적 바라밀은 커피 마시고 이야기하는 거라면은 (하하) 주된 바라밀은 속으로 나를 지키는 것은 법성게, 약찬게야.『화엄경』이라.‘하~『화엄경』.『화엄경』봐야되는데,『화엄경』봐야되는데 내가 여기서 왜 이렇게 헛시간을 보내는가? 그렇지만 사람 대접할라니 할 수 있는가?’혼자 그렇게 궁리 다 하는거지. 그러면서 사는거에요. 그래서 習氣가 참 중요합니다. 習氣 자~꾸 익히고 익히는 것.

오늘 어떤 신도님이 사경을 해왔는데, 그 전에 처음에 사경해왔을 때는 보니까 정성은 들였는데 차마 봐줄 수가 없더니 (하하) 하하하 오늘 보니까 내가 깜짝 놀래. 내가 도저히 그렇게 쓸 수가 없게 돼버렸어. 나보다 저~기 앞서가. 그 習氣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거여. 익힌다는 것. 아유 너무 놀랬어요.

그 우리가『화엄경』같은 이런 큰 스승, 이런 위대한 스승을 앞에다 놓고 이걸 늘 우리들의 화두로 생각하고 이렇게 산다고 하는 것. 참 너무 다행한 일이고 횡재라! 홍복이고 복중에 최고 복이고. 뭐라고?‘금세기 최고의 축제 화엄경강설’그랬잖아요. 금세기 최고의 축제, 매일매일이 우리는 아주 최고의 축제 뭐 수천만원 들여서 파티벌인 것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축제라 이거여. 아~ 그걸 깨달아야됩니다. 빨리 (하하) 나는 근래사 그걸 깨달았어요. 근래 여러분들하고 공부를 같이 하면서 차츰차츰 그런 마음이 깊어져. 뭐 옛날에도 알았지마는 그 아는 심도(深度)가 차이가 있어. 아 그 때도 알았어. 알았는데 그 심도가 달라. 그 때는 한 10m쯤 될까? 하면 지금 한 100m쯤 돼. 그 깊이가, 그렇게 다릅니다.

그 習氣가 참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무엇인가 익히면서 살 수 밖에 없어. 뭔가 하고 살아야 돼. 낮잠을 자도 낮잠자면서 살고 어디 그 산천구경가면은 산천구경하면서도 살아야 되고 그것도 다 習氣야. 낮잠자는 것도 습기고 산천구경하는 것도 습기고 독서하는 것도 습기고 뭐 어디 저 친구 불러내서 커피마시는 것도 습기고, 전부 습기라. 그것도 자꾸 하다보면 안나가고 못 배기네. 내~ 그 커피집에 가보고 싶고, 부르지도 않는데 (하하) 괜히 가보고 싶은거야. 그게 몸에 배서 그런거지. 그래 우리가 새해에는 이『화엄경』하고 습기를 더 아주 진하게 맺어야 돼. 진하게『화엄경』하고 습기를

如來出現遍世間(여래출현변세간)하사 여래가 출현해서 세간에 두루해. 이건 뭔고 하면은? 진리에요. 부처님의 진리성. 여래가 출현해서 세간에 두루하다.『화엄경』을 공부해가지고 세상사를 살아가면은 하나하나가‘아 이거『화엄경』에서 보던 내용이네. 보던 이치네.’고걸 말을 달리해서 그렇지 똑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悉以方便令除滅(실이방편영제멸)이로다 다 방편으로써 하여금 除滅 제거해서 소멸하게 하는도다.

(8) 法界菩薩의 讚歎

   爾時에 法界普音菩薩摩訶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道場衆海하고 卽說頌言하사대

   佛威神力遍十方하사 廣大示現無分別하시며

   大菩提行波羅蜜의 昔所滿足皆令見이로다

   昔於衆生起大悲하사 修行布施波羅蜜이실새

   以是其身最殊妙하사 能令見者生歡喜로다

   昔在無邊大劫海하사 修治淨戒波羅蜜이실새

   故獲淨身遍十方하사 普滅世間諸重苦로다

   往昔修行忍淸淨하사 信解眞實無分別이실새

   是故色相皆圓滿하사 普放光明照十方이로다

   往昔勤修多劫海하사 能轉衆生深重障이실새

   故能分身遍十方하사 悉現菩提樹王下로다

   佛久修行無量劫하사 禪定大海普淸淨이실새

   故令見者心歡喜하야 煩惱障垢悉除滅이로다

   如來往修諸行海에 具足般若波羅蜜이실새

   是故舒光普照明하사 克殄一切愚癡闇이로다

   種種方便化衆生하사 令所修治悉成就실새

   一切十方皆遍往하며 無邊際劫不休息이로다

   佛昔修行大劫海하사 淨治諸願波羅蜜이실새

   是故出現遍世間하사 盡未來際救衆生이로다

   佛無量劫廣修治 一切法力波羅蜜이실새

   由是能成自然力하사 普現十方諸國土로다

   佛昔修治普門智하사 一切智性如虛空이실새

   是故得成無碍力하사 舒光普照十方刹이로다

그 다음에 法界菩薩(법계보살)의 讚歎(찬탄)이라. 법계보살이 자기가 깨달은 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와 교화와 원력과 이러한 모든 것들을 또 이렇게 찬탄하는 내용입니다.

그때 法界普音菩薩摩訶薩(법계보음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一切道場衆海(일체도량중해) 도량에 모인 대중들을 널리 관찰하고 게송을 설해 말씀하셨다.

① 佛威神力遍十方(불위신력변시방)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이 시방에 두루하시사 廣大示現無分別(광대시현무분별)하시며 광대하고 광대하게 시현해서 나타내보여서 분별이 없어. 뭐 이거다 저거다 차별하는게 없다 하는 것이죠. 大菩提行波羅蜜(대보리행바라밀)의 큰 깨달음의 행, 큰 깨달음에서 나오는 십바라밀,『화엄경』에서는 십바라밀 그래요. 일반불교에서는 육바라밀 그렇게 하고 波羅蜜의 昔所滿足皆令見(석소만족개영견)이로다 옛날에 만족한 바를 다 하여금 보게 한다. 그랬어요. 여기 이제 십바라밀이 하나씩 하나씩 소개 됩니다.

② 昔於衆生起大悲(석어중생기대비)하사 옛날에 중생들에게 큰 자비를 일으키사. 큰 자비를 일으키면 뭐죠? 베풀고 싶은거야. 修行布施波羅蜜(수행보시바라밀)이실새 보시바라밀을 수행했을새. 波羅蜜 수행하는거 아닙니까? 저 布施라는게 베푸는거 아닙니까? 뭐 주고 싶고 그게 이제 중생들에게 대비심을 일으켰을 때 하는거여.

以是其身最殊妙(이시기신최수묘)하사 이것으로써 以是 이것으로써, 보시바라밀로써 그 몸이 가장 수승하고 아름답다. 그 아무리 뭐 얼굴 험하게 생겼어도 지한테 자꾸 갖다주면 아주 좋게보여. 자꾸 갖다주면 좋게보여.

그래 내가 언젠가 말씀드렸는가 옛날에 중국에 당나라 때 아주 그 천하가 태평할 때 그 저기 천자와 왕비와 그리고 대신 영의정 세 사람이 모여서 너무 친하게 잘 지냈어. 역사에 있는 이야기인데,“뭐 우리는 오늘은 이렇게 설도 맞이했고 하니까 허심탄회하게 우리가 정치적인 이야기 무슨 뭐 천자라고 하는거, 왕비라고 하는거 무슨 뭐 영의정이라고 하는거 그런거 다 떼놓고 계급장 다 떼고 우리가 속에 있는 말 한 마디씩 합시다.”그래 좋다 그런거야. 술도 한 잔 은근 하겠다 그러니까 우리가 마음에 있는 소리 한 번 합시다. 인간으로 돌아가서. 그러니까 이제 그러면 왕부터 이제 천자부터 이제 한 마디 하는거여.

“천하 그 산천초목이고 무슨 뭐 이 천하에서 나는 모든 귀한 것들은 전부 내거야. 내 한 마디면 재깍 갖다바쳐. 내 위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 강원도 산골에서 말라비틀어진 그 곶감 한 두루미 들고 와가지고 천자에게 바치는 그 놈이 이쁘더라. 그 놈이, 안 갖다주는 놈은 아무리 지가 그 저기 저 잘 먹고 잘 살고 벼슬이 높고 많이 가졌다 해도 이쁘지 않다.”는거야. 그~ 기가 막힌 소리 아닙니까? 이 세상 것이 전부 내 것인데도 불구하고 저 시골에서 그 가난한 농부가 말라 비틀어진 그 곶감 몇 개 들고 온게 그 놈이 이쁘게 보이더라. 그런 소리 하는거야. 야~ 얼마나 양심적인 소리입니까? 그래 이게 그 말이라. 其身最殊妙 그것으로써, 보시로써 그 몸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그 놈이 이쁘지.

그러면 왕비도 한 번 마음에 있는 소리 한 마디 하라고 하니까“내가 천하에 이렇게 천자를 이렇게 모시고 아무 두려울게 없고 하지마는 매년 한 번씩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이 과거시험을 봐가지고 그~ 모자 근사하게 쓰고 거기에 꽃치장하고 해가지고 그 왕이 앉고 천자가 앉고 왕비가 이렇게 앉은데 와서 쭈욱 와가지고 척 이렇게 절을 하는데, 그 새파랗고 재주있고 총명해가지고 장원급제해가지고 인사할 때 그때는 그 장원급제한 새파란 그 그 사람한테 눈이 가지 왕은 뭐 (하하) 안중에 없다.”이거야. 아 천자가 뭐고 안중에 없다는거야. 그 사람에게 눈이 가지. 그래가지고 멍~ 하니 쳐다보고 있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소리를 했어요. 왕 앞에서, 그 그런 소리 못하잖아.

요즘 뭐 부부싸움 대개 할게 없으면은 그 TV보다가“야~ 저 참 저 가수 되게 예쁘다.”이 소리 한 마디 가지고 싸우는거여. (하하) 가수 이쁘다고 했는데 그 소리 가지고 한 번 싸우는거야. 그 정도로 질투심이 인간의 그 본능이라. 인간의 본능이라. 그런데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거여. 그 그렇게 사람은 본심을 드러내놓으면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 영의정은 이제 한 마디 이제 할 차례가 됐어.“내가 일인지하(一人之下)요 만인지상(萬人之上)이라. 내 위에 한 사람 딱 천자가 있고 그 나머지 모든 벼슬들 만인지상이라. 천만 명이 전부 내 밑에 있어. 그 위에 내가 있다 말이야. 일인지하요 만인지상이라. 딱 그렇게 있는데 그런데도 내가 가끔 한 번씩‘내가 천자가 돼봤으면...’이런 생각이 든다.”는거여. 그거 사석(私席)이 아니면은 천하의 역적인거여. 천하의 역적이고 바로 그냥 뭐 사형을 시켜도 아무 잘못이 없어.“뭐 천자가 되고 싶다? 네가 천자자리 뺏을려고?”이래버리면 끝나는거요. 그런데 이제 그 자리에서 그런 말을 허심탄회하게 했다 하는 그런 그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以是其身最殊妙라 뭐 얼굴 아름답게 꾸밀라고 하지 마세요. 그저, 그저 베풀기를 좋아하면은 저절로 아름다워지고 그렇습니다.

能令見者生歡喜(능령견자생환희)로다 그래서 능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한다. 아~ 이쁘다 말이여. 그~ 강원도 산골에서 그 말라비틀어진 그 곶감 몇 개 들고 온 사람 그 몰골이 오죽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이쁘게 보인다 이거여. 能令見者生歡喜로다 능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한다.

③ 昔在無邊大劫海(석재무변대겁해)하사 옛날에 無邊大劫海에 계시사 修治淨戒波羅蜜(수치정계바라밀) 이건 청정한 계, 지계바라밀을 修治했다. 잘 닦으실새 故獲淨身遍十方(고획정신변시방)하사 그러므로 청정한 몸을 얻어서 시방에 두루해. 그렇죠. 계행을 잘 지키고 윤리도덕을 잘 지키고 세상의 질서를 잘 지키고 어디 나가도, 차를 몰고 나가도 절대 캄캄한 밤에 혼자 아무도 없는 데도 신호등 잘 지켜가면서 가면은, 그 전에 우리 TV에서 그런거 찍어가지고 상주고 하는 그런 일이 있었죠. 절대 그게 뭐야? 무슨 선 넘어가지도 않고, 그러면 참 품위있게 보여. 야 저 사람 교양있다. 그 얘기야. 故獲淨身遍十方이라 시방에 두루한다. 청정한 몸이

普滅世間諸重苦(보멸세간제중고)로다 널리 세간으로 하여금 세간의 모든 무거운 고통을 소멸한다. 그 질서 잘 지키고 윤리도덕 잘 지키고, 사실 우리나라도 크~게 어떤 대통령이 나오던지 자나깨나“경제, 경제, 경제” 하는데 50년 전하고 지금하고 몇 배 더 잘 사는지 아세요? 혹시. 1000배 이상 더 잘 살아요. 1000배 이상.

지금 그 전에 해인사에 우리 어릴 때 10대, 20세도 채 안 됐을 때 그 서울서 방부들이러 와가지고 사는 해인사 스님이 한 분 있었어. 본 자기가 절이 서울이야. 근데 서울에서 공부하러 해인사 강원에 왔어. 근데 서울에 사니까 그래도 좀 경제력이 있고 그랬는지 시계를 하나 차고 왔다고, 그 강원에서 시계 찬 사람이 그 사람 하나뿐이야. 아주 자랑, 자랑 해쌌는데 그때 마침 태국의 스님들이 해인사 참배한다고 왔는데 그 스님들이 그 스님 시계찬걸 보고 놀래는거야. 놀래는거라. 태국은 더 어려워겠지. 그 당시, 놀래는거라. 그때 그래서‘야~ 나도 평생에 시계 한 번 차볼 수 있을까?’이 생각 했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라 그 당시 상황이, 그러니까 50년전 상황이 누구든지 그랬습니다. 시계 그 차볼 수 있을까? 그랬어. 웬걸 좀 지나니까 시계가 1000원짜리가 막 생겨. 볼펜에 시계 여기 붙은거 봤어요? 시계? 전자시계. 볼펜 하나 사면 시계가 하나 저절로 따라와. 이게 1000배만 더 잘 사는 정도가 아니여. 그 계산하면요 10000배도 더 잘 살어. 그거 한 가지만 가지고 계산해도, 그렇습니다.

또 옛날에 시골에 그 지나가는 버스 한 대 이렇게 보면은 몇날며칠 이야기거리가 되는거라. 버스 한 대 본 것이 몇날며칠 이야기거리가 되는거라. 기껏해야 산판하러 오는 트럭 겨우 봤어. 그러다가 버스 한 대 보면은 몇날며칠 이야기거리가 되는 시대가 있었어. 옛날에, 지금은 그 놈의 차 때문에 차 때문에 죽을 지경이야. 차 때문에 죽을지경. 이게 불과 얼마 안된다니까. 한 4~50년 밖에 안되는 시절이라.

여기 뭐라고? 계행이야기를 했는데, 전부 공무원이고 무슨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뭐 고급 공무원이고 할 것 없이 전부 정직하게만 살면은, 윤리도덕 잘 지키고 정직하게만 살면은 지금 사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지금 가진 것만 가지고도 ???으로 사는거야. 전부 부정부패 다 저지르고 전~부 정보 빼내고 요즘 그 저저 카드사 정보문제 때문에 큰~ 아주 문제였잖아. 그 남의 정보 빼내가지고 그 팔아먹고 얼마나 부도덕한 일입니까! 그거 세상에, 그래도 중국에는 부정부패척결한다고 하는 것이 매년 그렇게 들고 일어나서 아주 요즘 뭐 일벌백계(一罰百戒)라 말 한두 마디 흘러나오기는 하더만, 아무튼 마 그렇습니다.

그게 이제 계바라밀, 지계바라밀이에요. 온갖 고통을 소멸한다. 세간의 모든 무거운 고통을 소멸한다 라고 하는게 그렇습니다. 사실은, 세상요 잘 살게 하는 나라

[환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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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悉能顯現毛孔中...고맙습니다._()()()_

[법진거사]

감사합니다._()()()_

[초연화]

隨其所應爲說法하시니...고맙습니다. _()()()_

[여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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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相行]

고맙습니다_()()()_

[송적]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굉불화엄경

[백련화*]

고맙습니다._()()()_

[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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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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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바다]

그래 우리가 새해에는 이『화엄경』하고 습기를 더 아주 진하게 맺어야 돼.
진하게『화엄경』하고 습기를,
그 習氣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거여. 익힌다는 것,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一輪月]

고맙습니다._()()()_

[김동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부처님 별]

고맙습니다 _()()()_

[대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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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法玄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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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智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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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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