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2013년 5월 15일
여행 둘째날입니다.
원래는 둘째 날에는
중원 미륵사지 등을 구경할 참 이었는데.
충주에 늙으막 서로 정을 나누며 지낼 수 있는
친구가 한 분 있어서
코스를 상의했더니
하늘재를 한 번 걸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옛길인 하늘재 가는 길을 걷고
중원 미륵사지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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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하늘재' 어느 트래킹 카페에는
- 얼핏보면 하늘고 맞닿아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하늘재(해발 525m)는 이름처럼 높지는 않지만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를 잇고 있는 도 경계입니다.
충주 미륵리에서 3,40분(1.8km) 되는 거리로 문경 관음리와 연결된 도로 입니다.
신라시대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로 산적들에게 통행료 닷돈을 지불했다고해서 '닷돈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신라 아달라왕 3년(156년) 길이 열렸다고 기록 되어 있으며 고구려와 백제가 차지하려 하였던 오랜 역사의 옛길로 '하늘재'는 계립령 길중 미륵리 절터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입니다.
신라는 일찍이 하늘재를 교두보로 한강으로 진출하였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했습니다.
고구려의 평원왕과 온달장군은 신라로부터 하늘재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시도 했으며, 고려시대 홍건족의 난으로 공민왕이 안동으로 몽진하였을 때도 이길을 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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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륵사의 부처상과 주변의 남은 유적들은 너무나 정겨워 보여서 예전부터 자연 그대로 있는 듯하였습니다. 모든 분위기가 부드럽고 정겨워서 좋았습니다.
7. 대광사 안내판이 크길래 돌아 오는 길이 지친 다리를 끌고 들어가 보았던 엄청남 불사가 진행 되고 있을 뿐 길손을 오래 머물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8. 부처님 오시기 바로 전이라 여기저기 준비된 연등이 밝은 빛에 정답게 걸려 있고, 연드에 걸리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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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번 충주 여행의 길목에서는 유난히 은은하고 자태가 늠름한 산나무 꽃과 야생화가 눈에 띄여 퍽 기분이 좋았습니다. 젊은 시절에 공부가 부족해서 초화의 이름을 알 수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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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한국이 원산지라는 병꽃을 전라도 임실 근처의 산에서 많이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여러가지 색상의 병꽃이 반갑게 맞아 주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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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말 그대로 하늘재 가는 길은 남무숲에 싱그러운 공기가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하였습니다.
출처: 세상아, 구름도 머물다 가라 원문보기 글쓴이: 흰머리오홍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