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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철 | 복지요결 | |
주선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사회복지사의 지식 재주로써 복지를 이루면 당자사와 지역사회는 무능하거나 무정해 보이기 쉽습니다. | 저는 이 구절에서 사회사업은 단지 지식이 많다고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했던 모든 봉사활동, 멘토링은 대부분 저의 지식과 생각으로 당사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실천했던 모든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과 친해지지도 못하였고 친해 지더라도 내가 갑이고 당사자는 을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복지요결을 읽으면서 그렇게 실천했던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지역사회를 잘 이루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인사하고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후원 물품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해친다. |
작년 장애인의 날 행사 날에 어르신들을 참여를 위해 무료음식과 경품, 그리고 무료로 나누어주는 수건 및 빵이 있었습니다. 이런 유도물이 효과가 있었는지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를 하였고 성공적으로 행사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고 나서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려고 할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돌아가실 때 수건과 빵을 나누어 주었는데 어르신들이 먼저 받겠다고 문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에 많은 어르신들이 문앞에 몰리자 마치 화재가 났을 때 포화상태가 되어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 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몸이 낑겨 다치게 되는 어르신도 생기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그 리고 물품도 부족하여 어르신들 끼리 싸우기 까지 하여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떻게 해 서 해결되기는 하였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인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무료로 주 는 것에 사람들이 서로 받으려고 하고 받지 못하면 억울하게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 실망하기도 했지만 어쩌면 나도 그렇게 살고 있지 않았나 반성할 수 있었던 경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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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 복지요결 | |
사회사업가는 사회적 사업으로 복지를 이루는 사회적 일꾼입니다. 발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티를 하다가 이준구 팀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머리만 큰 사회복지사가 되지 말라고 하셨는데 배우기만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사회복지사가 되지 말라는 말씀이셨습니다. 현재 실습생들이 모두 복지요결을 배우면서 많은 배움을 얻고 있지만 이를 프로그램 진행할 때 반영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배움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적용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여 발로 뛰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배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작은 일 하나도 조심스럽고 부담스럽지요, 그렇다고 행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늘 느끼는 부분이지만 당사자를 만날 때 행동, 말투, 건네는 단어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행동에 주저하게 되고 말을 잘 꺼내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지요결을 배우면서 당사자에게 먼저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여쭤보면서 다가가니 부담도 적어지고 먼저 말을 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니 지난 저의 모습이 떠올라서 눈에 들어왔고, 변화된 저의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
정지해 | 복지요결 | |
사회사업가는 곧 주선하는 사람이요 거들어 주는 사람이며 얻게 하는 사람이요 주게 하는 사람이며 발로 일하는 사람이요 구슬 꿰는 사람입니다. | 동료와 사회복지사란 도움을 주는 사람인가, 개입하는 사람인가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을 다시 읽고 사회복지사를 소개 할 때 이렇게 말하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서서 고민했던 ‘도움주는 사람’과 ‘개입하는 사람’ 모두 당사자를 받는 사람, 개입당할 만큼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는 단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당사자를 보는 저의 관점에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중요한 것은 꾸준한 만남입니다. | 이웃사람되 사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제 상황에 대응해 보았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사업이고, 처음 보는 어르신들이니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다시 의지와 용기를 내서 생각하며 경험하고 꾸준한 만남을 가지면 마음이 편해질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신종현 | 복지요결 | |
사회사업은 발을 통해 옵니다. 사회사업하는 열정, 지혜, 자신감, 저력 모두 발에서 나옵니다. | 연수가 끝난 후 공통실습 과정에서 이준구 팀장님께 들은 이야기가 있다. “머리가 큰 사회복지사보다는 팔다리가 굵은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한다.” 이는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사업의 열정과 지혜, 자신감, 저력을 모두 발휘하여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말과 같은 맥락을 지닌다고 할 수 있으며, 발로 일하는 사회사업가가 올바른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며, 사람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큰 기둥의 역할을 한다 생각한다.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후원물품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해친다. -임병광- | 임병광 선생님의 보행기 후원 물품 배분에 대해‘후원 물품이 사람관계를 해친다.’에서는 “사회복지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하지 아니하면, 물품 서비스를 지양해야 하며, 물질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자”라는 실천사례의 내용을 다른 실습생들과 논의하고 싶어 다른 실습생들에게 질문을 하였다. “한정된 후원 물품에서 이를 받지 못한 일부 당사자들의 불평과 마음에 대해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이를 주제로 토론을 하였으며, 우리는 토론 끝에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보행기를 두 분씩 짝을 지어 두 분이서 번갈아가며 보행기를 이용하고 보행기 이용을 구실로 당자사 - 당사자 간의 관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러한 글을 보았을 때 나는 좁게만 바라보고 당사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주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다른 실습생들과 토론을 통해 하나의 구실로 당사자의 물질적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키며, 그보다 큰 힘을 가진 관계적 욕구를 만들어 주는 대안이 더 좋은 대안이라 생각되었다. 이러한 의견을 나눌수록 생각의 폭과 관점이 넓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장보영 | 복지요결 | |
남을 돕는 일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궁리하고 준비하고 종종 적잖은 시간 물질 마음 힘을 써야 잘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을 돕는 일에 나서기가 부담스럽습니다. 한때 여력이 있어 의욕적으로 나설지라도 지속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인간관계나 일상생활이 아니면 더욱 그러합니다.
| 이 문장을 통해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봉사를 한다는 것에는 자신의 시간과 힘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에게 그래야겠다는 마음이 있더라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에 머뭇거리게 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갖게 되다보니 봉사경험이 별로 없게 되었다. 배움나눔을 통해 다른 동료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지내왔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습이 끝난 후에 다양한 봉사를 통해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겨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지역사회를 만나기 위해 따로 시간 내어 다니는 것도 중요하나 ‘일 따로, 지역사회 만나기 따로’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문장에서처럼 지역사회를 만나기 위해 따로 나의 시간을 내는 것도 중요하나 이렇게 하면 오래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로 두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만나는 것이 내 일상이 되고, 그러다 보니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동희 | 복지요결 | |
관계만으로 문제나 복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없으나 관계야 말로 문제나 복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이 틀림없습니다.
| 관계가 문제나 복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우리의 삶에 있어 사람 관계는 사람간의 유대성을 키울 뿐 아니라 마치 하나의 연결고리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미용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난 그분들에게 미용봉사를 하기 위해 이것을 하는게 아니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친구가 되고 싶다. |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말벚만 되어드렸는데 정말 너무 이뻐해 주시고 정말 손녀같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마음에 있는 그분들의 속마음을 나에게 털어주시고 정말 마음대 마음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마음을 전할수 있던 그런 날이 있었다. 그날 봉사활동을 끝내고 집에오는 내내 아쉽고 마음이 뭉클하고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주기적으로 그곳을 방문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고등학생때 여서 시간이 여유치 못해서 다시뵈로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 저알 이 봉사활동을 통해 정말 이것이 마음으로 서로를 알 수 있고 의지하는 것이구나 를 느껴서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
김경민 | 복지요결 | |
남을 돕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곧 알게 됩니다. |
봉사를 하면서 매번 느낍니다. 도시락배달봉사,치매어르신돌보기,아동동보기를 주된 봉사로 하였는데 처음엔 “아~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도 잠시 금방지치고 힘이 빠지는 경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통해 내가 당사자들한테 얻어 가는 게 많고 나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쉬운 일은 결코 아니지만 나의 도움이 상대방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가져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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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혼자 활동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임 안에서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합니다. | 이 구절을 읽고 모임=실습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팀은 항상 즐거움과 에너지가 있습니다. 팀 과제가 힘들고 일정이 빡빡하여도 실습실로 돌아와 웃음꽃이 피는 순간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 그리고 복지관에 오려고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날 때 하루하루 일정기대감도 있지만 우리 팀을 보기위해 기쁜 마음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희 팀에는 여러 개개인의 특색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제가 닮고 싶은 강점과 에너지를 그들에게 배우고 익힐 것입니다. |
김재현 | 복지요결 | |
이로써 지역사회를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곳이게 하고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곳이게 하는 기관입니다. | 몇몇 사회복지관은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사회복지관으로 됬거나 되어지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복지관은 아직 여기서 말하는 누구나 정 붙이고 살 만한 곳은 아직 아닌 듯 하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복지요결을 배움을 널리 알리고 여러 복지인들이 실천을 하여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곳이게 하는 기관이 사회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 실습생들은 실습 때 마음 그대로 나중에 관계를 통해 이 글에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지인 화이팅 |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김장. 함께 할 어른이 없어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어르신께 여쭈어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김장이 아닙니다. 복지관이 아닌, 지역 안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주체가 된 활동. 그것이 아이들의 인격을 기르고 지역사회의 복지생태를 만드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요?
|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세대 간 격차를 극복하고 함께한 김장은 하나의 구실이라고 볼 수 있었다. 김장을 하고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김장을 함으로써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당사자의 자주성을 지킬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는 동시에 아이들과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함께 한 것에 의미를 두어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느낄 수 있는 글 이였다. |
이예은 | 복지요결 | |
| 40p-45p의 사회사업가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나는 사회사업가의 역할에 ‘스며드는 사람’을 추가하고 싶었다. 어제‘희망찬 마실’을 진행하였는데 프로그램을 하고 온 첫 번째 소감은 ‘아 기분 좋다.’였다. 무언가 내가 일을 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는 느낌보다는 친할머니와 놀고 온 기분이 들었다. 사회복지사로써 이론들을 생각하고 접목시키려 하지 않았고 그냥 흐르는 대로 어르신들과 함께 하였을 뿐인데.. 진정한 사회사업은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 보다는 당사자의 삶 속에 스며들어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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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
복지요결 | |
사회사업가는 꺼져 가는 심지를 돋우고 상한 갈대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지, 꺼져 간다고 덮어 버리거나 상했다고 꺾어 버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약해지는 것을 막아 주고 받쳐 주고 회복시켜 주는 사람이지, 허물어 버리고 대신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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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와 당사자를 만나니 당사자의 강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밑반찬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계신 어르신 댁에 찾아가 인사를 드렸는데 어르신께서 먼저 눈을 맞춰 주시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저를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다른 어르신께서는 스스로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중요한 일을 기억하시고 계셨습니다. 과거에 저라면 당사자가 스스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우니 밑반찬을 가져다주는 제 모습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 구절처럼 사회복지사는 당사자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사회복지사 자신의 만족을 채운 것이지만, 당사자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은 덮어 버리거나 상했다고 꺾어 버리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복지 서비스는 어르신과 대화 나누고, 살필 수 있는 하나의 구실이지 본 목적이 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당사자를 복지 서비스 수혜자로 여겨 객체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살펴보고, 강점을 발견하고 이 강점을 통해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고, 거들어 주는 사람이 사회복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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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 ||
이 모임을 만든 취지는 있었으나정해진 활동방법은 없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활동가가 주체인 만큼 기관에서 모든 것을 정하기보다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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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마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은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회복지사 관점에서 당사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당사자를 더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기관에서 메뉴를 정해 당사자에게 밑반찬을 제공할 때 드시고 싶은 반찬이 있는지, 반찬의 양이 적지는 않은지 등 당사자의 의견을 물으면 모든 것이 괜찮다고 하십니다. 또한, 복지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의 당사자가 기관에 의견을 내는 것을 꺼려하십니다. 이는 지금까지 사회복지사 관점에서 당사자의 의견을 묻고, 의논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고, 이를 당사자는 그대로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희망찬 마실 프로그램은 정해진 형식 없이 다같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자는 취지로 메뉴 선정, 장 보기, 음식 만들기 전 과정이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결과는 당사자가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당사자의 삶이니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사회복지사는 뒤에서 그저 여쭙고, 논의하고, 거들어 드리면 되는데 왜 당사자의 앞에서 그들을 사회복지사의 입맛에 따라 변화시키려 했던 것일까요? 본 구절을 읽으면서 희망찬 마실 프로그램이 와 닿았고, 당사자의 주체성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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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현~ 복지관 사회사업 편도 읽었군요. 정체성까지 읽었나요?
네. 선생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정체성 중 구슬꿰는사람 부분이 특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저도 예비사회복지사로서 구슬꿰는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현재 기관에서는 저희 동료들과 슈퍼바이져 선생님들, 특히 김부순 선생님에게 많은 격려와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