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Oh, God!
신이 나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존 덴버에게 메세지를 전하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잘 될거다' 라는 메세지.
어떤 종교이냐도 상관없고, 착한 일을 많이 했다 안했다도 상관없다는.
신의 메세지를 받았다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증명하느냐는 존 덴버에게,
'GOD' 라고 적힌 명함을 줍니다.
마지막 장면이 저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존 덴버가 신에게 묻습니다.
'예수가 당신의 아들인가요?'
신이 답합니다.
'그렇다, 예수는 내 아들이다, 부처도 내 아들이고, 마호메트도 내 아들이다,
그리고 너도 내 아들이고...'
1977년에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존 덴버가 바가지 단발머리에 나팔바지를 입고 나오고요. ^^
그때도 신은 우리의 먹거리와 환경에 대해 일갈합니다.
시대에 따른 존 덴버(당시의 유행되는 패션을 소화하고 나왔겠죠)의 외형만이 다를 뿐,
대형 마트, 바쁜 사람들, 법정 공방, 환경, 지구...
지금과 다른 것이 하나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 역시.
잠이 안올 때, 밤새 인터넷티비 영화채널을 뒤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작년 즈음, 그 시간을 함께 해준 신입니다.
저는 어떤 질문을 가지고 있었겠죠. (어쩌면 차마 질문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질문들..?)
그래서 대답할 자가 온 것이구요...
첫댓글 요한복음에 나오는 포도나무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이 나무고 인간이 포도라면 그 포도는 어느 일부만이 아닌 전 지구와 우주가 매달린 포도, 포도나무겠죠. 허나 조금 더 재미있는 구성의 영화는 The Man From Earth가 아닐까 싶네요. ^^
오! 이 영화도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라고 댓글 달고 검색을 했는데...
이 역시 할렐루야 이전에 제게 '느낌표!' 던져준 영화 였네요.!
네.. 정말 특이한(?) 영화 였습니다.. 단지, 볼때는 공감하지 않으려...! 했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
어떤 교수의 어릴때 키우던 개 이름을 알고 있던 부분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이번엔 어떤 느낌일까, 다시 봐야겠어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