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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꽃밭 가득한
벤치에 나란히 모여 앉아서, 우리가 함께 걸어온 산 능선
트인 조망을 바라본다면...
우와~
이게 바로 J3클럽만의 이벤트 산행 맛이지! 말해 뭐해! 최고예요.
언젠가 한 번씩 문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별한 첫사랑이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과 동기로
저를 부를 때마다
"이름만 이쁜 신은경~"이라고
그리 불렀었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 제 이름이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서...
'은경'이라는 이름은 너무 흔해
집마다 한 명씩은 꼭 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저를 불러주던 그녀석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제 이름이 예쁘고 좋아지더라고요.
지금은 닉네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지만
그래서 Jiri-깽이(신은경)
이름을 꼭 붙입니다.
지리깽이라는 닉네임과 신은경
둘 다 제게는 모두 '소중한 나'이기 때문에.
나에게 이름을 물으셨다.
신은경입니다.
은혜'은(恩)'자에 공경'경(敬)'자라...
고맙게 베풀어준 신세나 혜택을
공손히 받들어 모심이라....
사람의 이름이 뭔 줄 아느냐?
......
이름은 너를 일으켜냄이고
이름은 네가 이르러야 할 길이라.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모든 만물, 사람과 자연이 베풀어 준
은혜와 혜택을 공손히 받들어
스스로 갈 길을 잃지 않고 찾아 행하여
공존의 평화를 이루는 길입니다.
신은경...
참 좋은 이름...
한때 '이름만 이쁜 신은경'이라고 나를 불렀던
내 이름이 이쁨을 알게해 준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 좋은 이름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주위를 살피며
앞으로도 잘 살아야겠습니다.
_JIRI-깽이(신은경)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이번 걸음에서 누군가 제게 지리깽이가 아니라 지랄깽이라며
장난삼아 닉네임을 말해
다들 한바탕 웃었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깽이'는 인생 첫 직장에서 우리 대장 상사(방송국 PD님) 께서
저를 그렇게 불러주셨던게 좋아서
언제부턴가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랑 담긴 별칭^^
이렇게 불리는 게 또 저는 너무너무 특별한 듯 좋더라구요.
그 전에는 그저 '신은경' 이름 석자로만 불렸었는데 말입니다.
산을 다니며 세상 분간 못하고 '천방지축' 지랄 단계는 좀 지난거 같구요.
이제는 그냥 편하게 깽이~라고 불러 주시면 될 듯.
"깽아~" "깽이야~"
이렇게요.
'지리-깽이'는 깽이라는 닉네임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앞에 구분 차원으로 넣은 것이니
그것도 괴념치 마시면 되시구요.
지랄깽이든, 지리깽이든, 부지깽이든... 애정어리게 불러주면
저는 뭐~ 뭐든 땡큐~
같이 하하호호~ 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처자입니다.
깽이(신은경)만 제대로 기억해 주시면 됩니다.
뭐든 꿈보다 해몽이라고
초긍정의 자세로 좋은 것만 보면 되니까요.
내 마음 세상이 천국이면
밖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난리가 나도
내 바깥 세상도 늘 천국이겠지요.
사량도 섬산행 1박 2일에 함께한 분들
J3클럽 배병만 방장님 주관하에
수도권지부의 노송 고문님,
중부지부의 맥가이버님과 천사님, 깽이(접니다.)
대구의 선제 지부장님과 꺼미님, 포항의 매화 고문님, 울산의 진주님과 조운님
창원의 전국구님, 통영의 본드님
총 12명
나름 방장님 눈도장에 쿡~ 찍히신
클럽의 정예 요원들~
알토란 같은 분들 되시겠습니다.
중부의 천사님은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걸어보게 되네요.
클럽 초창기 활동하셨던 하늘같은 대선배님이십니다.
천사님은 사진 속 어디어디 숨어계시나?
경상남도 통영시의 사량도는 상도(윗섬)와 하도(아랫섬),
수우도까지 큰 덩어리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쪼매 자잘자잘한 섬들은 제외하구요^^)
통영 가오치항(가오치 여객선 터미널)에서 만나는 것으로
이번 일정 시작하구요.
사량도에 갈 수 있는 배편으로는 통영 가오치항(금평항쪽)과 고성 용암포항(내지항쪽)
25년 3월 고성 용암포항에서 사량도 내지항으로
논산의 산악회 따라서 다녀왔었는데... 벌써 1년 이상이 흘렀습니다.
1년 동안 변한게 좀 있으려나?
이번 걸음한 코스는... 통영 사량도의 윗섬인 상도.
수우도 조망전망대~365m~지리산(지리망산. 397.8m)~촛대봉(370m)~329m~336m~불모산(달바위. 400m)~가마봉(303m)~위험수직계단~출렁다리~옥녀봉(281m)~대항고개~고동산(217m)-121m~사량대교 입구~해골바위(하트바위)~금평항
8.7km(산길샘 기준)
논산의 집 근처까지 대전의 '천사'님께서 새벽 어둠을 뚫고 델러와 주셨습니다.
천사님에게 신세좀 지며...
1박2일 비박 장비까지 짐보따리가 한가득.
천사님 짐과 제 짐까지 차량 가득입니다.
천사님 빠방이 타고 가오치항에 도착
가오치여객선터미널에 방장님과 맥가이님이 벌써 와 계시더라구요.
천사님은 라면 안드신다고 하여 셋이 의기투합~
후루룩 쩝쩝 맛좋은 라면 한그릇씩
여행의 시작은 먹는 것으로^^
본드님, 전국구님, 포항 울산 분들까지 속속~ 도착
차량은 본드님, 조운님 차량이 함께 배타고 이동~
대구의 선제 지부장님과 노송님은 좀 늦게 합류할 예정.
누가 그랬더라? 사량도 가는 길에는 갈매기가 없다고...
뭐야뭐야~ 어디선가 갈매기들이 배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하고~
새우깡은 따로 준비해 올게 없더라구요.
배 매점에서 1봉지에 2천원씩 판매 중
방장님이 사다 주셨어요.
이번에 보니 갈매기들도 학습 능력이 상당한 듯해요.
이녀석들은 들고 있으면 와서 먹지는 않고,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던져 주면 낚아채듯 부리로 슝~
눈 시력과 순발력~ 집중력이 대한민국 국가대표격이라~
우리나라 사격 양궁 실력이 조류, 동물들에게도 그대로 유전자가 새겨진 듯도 했습니다.
뭐든지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처음엔 갈매기들 향해서 던지듯 냅따~
근데 그게 아니고 새들이 날아오는 것을 보다가
새들 진행 방향 앞쪽을 향해 위로 던지면
고녀석들 예리한 눈썰미로 그 작은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 먹더라구요.
새우깡이 그렇게 맛있나 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배 매점에 있는 새우깡 모조리 사서 던져 주고 싶지만...
아따~ 고놈 참 잘 생겼습니다.
거칠 것 없는 저 하늘에서 바람을 가르며 난다는 것이 얼마나 신날지...
저렇게 하늘을 나는 녀석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구요.
요녀석들은 괭이갈매기로 사계절 내내 우리나라 바다에 살고 있는 텃새
노란 부리 끝에 검은색 띠와 빨간색 점
끼룩~끼룩 우는 게 아니라
고양이 울음소리 같다고 해서 괭이~갈매기.
어떤지 오랜 제 친구들 같습니다.
괭이~ 깽이~
갈매기들과 놀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배는 사량도에 이르렀고요.
사량도의 하도와 상도를 잇는 사량대교 아래를 통과해서 금평항으로~
사량대교가 갈라지려나 했더니,
다리 아래로 꽤나 넉넉히 무사통과 되더라구요.
우리가 산행할 사량도 상도의 바위 능선들
아~ 좋네요. 좋아.
자~ 금평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도 내리고 차량들도 내리고...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방장님이 시내버스 기사님께 물어보니
버스 출발 시간이 임박이라~
방장님이 시내버스 요금 일괄 현금 지불하고 대기 중.
일행들 올라타자마자 버스는 신나게 달립니다.
배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버스 시간도 정해지는 듯 해요.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예전엔 이 길을 오를 때 남자분들이 내려서 버스를 밀어야 간신히 올라갔다는
고릿적 산행 이야기 들으며
수우도전망대에서 하차합니다.
잠시 수우도 전망대에 들러서 조망, 인증하며^^
오늘 함께하는 멋진 미녀군단
좌측부터 울산의 진주님, 포항의 매화고문님, 중부의 지리깽이, 대구의 꺼미님, 통영의 본드님
경상도의 마음 착한 쎈 언니야들과 깨갱~ 오늘도 친친모드로 가보자구요.
보기만해도 흐뭇~ 든든합니다.
이 언니야들 너무너무 좋아요.
자~ 이번엔 단체 사진 남성분들까지 함께.
촬영은 방장님이라~
좌로부터 울산의 조운님과 진주님, 매화고문님, 깽이, 꺼미님,
창원의 전국구님, 중부의 천사님, 본드님, 뒤에 중부의 맥가이버님까지
출발은 10명이서.
대구의 선제 지부장님과 노송님은 다른 배편으로 좀 늦게 와서 합류 예정.
어쩌다 보니 남녀 비율 5:5라...
사랑의 작대기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냐며 떠들썩~ 한바탕 웃으며 출발~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농가도와 그 뒤로 수우도
수우도의 해골바위 고래바위도 보고 싶고
봄에 동백꽃 필 때쯤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비박 장비 챙겨서^^
수우도는 소를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에 농가도가 고래를 닮은 것도 같고요.
둘이 인근에 함께 있어 외로워보이진 않으니 보기 좋네요.
수우도(樹나무 수)+(牛소 우)+(島섬 도)
수우도는 동백이 많아서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하며
'소'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 '시우'가 구전되다가 한자로 옮기며
'수우도'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수우도조망전망대에서 도로로 다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시그널 펄럭이는 등산로 입구 이정목이 보이고
나무로 된 계단 따라 올라가며 숲길로 듭니다.
500m쯤 올라가면 울툭불툭한 바위가 나타나고 이제부터 암릉 시작~
어쩜 이런 모양을 하고 있는지...
매끈하지 못하고 곰보자국같지만
미끄럽지 않으니 오르기는 편하고요.
돈지항이 있는 돈지리마을 해변과 앞의 섬은 대섬
다시 봐도 왕관 같기도 하고, 저 섬에 성 하나 있을 법 한 곳
무인도를 하나 산다면 대섬인 저 섬이 어떻까?
지도를 그어봐도 가로세로 500m가 안되는 곳으로 풀과 나무가 제법 자라고 있어 보입니다.
아~ 돈지항 인근으로 반짝반짝 윤슬도 보기 좋고.
대섬 뒤로 꽤 높아 보이는 섬은 통영 욕지면의 두미리섬, 천황산(470.5km)으로 보이고.
이야~ 이래서 우리나라 섬산행은 인기 굿~
이 뻥~ 뚫린 조망~
날씨도 좋고~ 매화고문님과 진주님과 함께 브이~
포항 울산쪽 걸으러가거나 하면 늘 신세 많이 졌던 고마우신 분들
이쁜 매화고문님, 사랑스런 진주님 사랑합니다^^
올라서며 벌써부터 조망 즐기기에 다들 바쁘고요.
뒤에 오고 있는 다른 산행 팀들 모습과 대섬, 농가도+수우도 담아보며~
수우도조망전망대 따로 들리지 않아도 되겠어요.
이렇게 산으로 조금만 올라서면 자연 조망이 뻥~ 터집니다.
사람들이 서 있는 저 앞의 바위 위도 아는 사람들은 빼놓지 않고 들리는
조망맛집 포토존이죠.
조운님 바위 위에 서서 뭔가 열심히 사진 담고 계시길래
불러서 멋지게 사진 한 컷 담아드려보고요.
신사도 이런 신사분이 또 계실까요^^ 굿샷~
오늘 국공같은 복장~ 아주아주 맘에 쏘옥 듭니다.
제가 늘 열일하시는 우리나라 국공님들 팬이예요.
지금 요맘때 사량도 섬에는 요녀석이 주인공~
검색해보니 남보라색(청자색)의 층꽃나무(층꽃풀)
줄기 아랫부분은 단단한 나무처럼 겨울을 버티지만
윗부분은 풀처럼 말라 죽고 이듬해면 새 줄기가 올라와서
나무와 풀이라는 이름이 공존한다고 해요.
8월 말~10월 초에 꽃이 피며, 척박한 곳에서 잘 자라는 녀석
30~60cm로 키는 작은편입니다.
가을의 연인, 허무한 삶, 층층이 탑과 같아 '기도',
척박하고 건조한 돌 위에서 자라 견고한 우정, 신뢰라는 꽃말도 있습니다.
같이 걷는 사람들간에
신뢰가 없다면 앞으로 계속 같이 하기는 힘들겠지요.
각각의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 요녀석들
아가들 같아요.
뭐든지 말 한마디 더 해 보고 들여다보고 알고보면
사람이든 꽃이든 나무든
더 이뻐보이는가 봅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 담아 봅니다.
초원 위에서는 똘방거리고 돌아다녀야 그게 정석이라...
바위 구간 등로 올라오면서 보이기 시작하던 똥글이들...
뭐 이곳은 이녀석들 공식 화장실인가?
생긴 것이 더럽다는 느낌은 없고 콩 같기도...
한봉지 모아다가 메주라도 한덩이 만들어서 메달아 놓고
사량도의 향기를 겨우내 즐겨볼까 싶기도 합니다.
제 취향은 토종 시골스럽고요.
방장님은 이거 모아다 드리면 거절 않고 커피를 내려 드실 듯
취향 하나는 역시 고급지십니다.
염소똥도 우리들이 걷는 이곳 사량도에서는
그저 자연의 일부로 미소를 안겨 줍니다.
바위 잡고 올라갈 때 염소똥 만질 수 있으니 주의^^
때때로 만져져도 별로 더럽다는 생각은 안들긴 하더라구요.
작년에 왔을 때는 바위 위의 한가로운 염소들 모습도 봤었는데...
어디쯤에 숨어들 있을까...
음~메~에~헤헤헤~~~
안전 난간대가 있어 위험하지 않고,
사량도의 가을 하면 '층꽃'
사량도는 층꽃나무 군락지라 불러도 손색없게 여기저기 곳곳에 보입니다.
내지항으로 연결되는 금북개 등산로 입구 갈림길과 만나고.
고성 용암포항에서 오면 아래 내지항으로 배에서 내리게 되니
자연스레 들머리가 되는 곳.
깎아지른 절벽과 같은 바위 구간이 시작되며...
아래로는 우회로가 있으니 원하는 길로 각자 갑니다.
좀더 높이 올라가면 좀더 멀리 보일까~ 저는 위로 올라가 보며...
뭐 이 언니야들은 사진을 억수로 많이 찍어봤나?
서면 바로 자세가 나오니...
오늘은 언니들 따라 다니며 포즈 잡는 법이나 배워볼까 싶습니다.
오늘 보니 사진의 팔할은 자세인 듯.
너무 예쁘고 멋집니다.
저 자신감 넘치는 밝은 미소들에 제 입꼬리도 올라가며 찍사인 저까지 즐거워요.
뒷사람들까지 모였다가 움직이며...
이벤트 산행은 급할 거 하나 없는 걸음이라 세월아 네월아는 아니지만
여유와 함께 이 소중함을 나누며 즐기는 시간
산 능선 따라 걸어가는 이 길
바위는 어쩜 이렇게 잘 다져져 있는건지...
저 앞의 봉긋봉긋 솟은 두개의 봉우리는^^
등로 아래쪽으로 보이는 바위손? 부처손? 군락의 모습.
척박한 암릉 지대에서 자라는 강한 녀석들이 자리 잡고 살고 있고요.
뒤돌아보면 여전히 농가도와 수우도 조망이 멋지고~
먼저 올라가신 분이 사진 담아 주셔서 이런 멋진 풍광 속에 찍히는 행운이...
걸어온 능선길까지 보여 멋집니다.
함께한다는 건 이런 맛~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니 사량도는 밤 산행은 하지 말아야 하겠어요.
조금만 잘못 발 디디면 으악~
이곳에서 좀 놀다 갑니다.
그냥 지나가기에는 이곳 뷰가 너무 놓치기 아까워서.
맥가이버님을 전국구님 어깨 위에 올려보았지요.^^
맥가이버님이 앞에서 담아주신 사진~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나는 괭이갈매기가 되어 보기도 하고요.
전국구님 앞에서 서면 본드님과 제가 가려질까 수그리는 센스하며~
독사진도 빠트리고 간다면 내내 서운한 곳이라~
포토존 열전~
아~ 버스 떠날 조급함이 없으니...
오늘의 이순간 흐뭇함을 맘껏 즐깁니다.
돈지마을의 돈지항과 대섬
돈지마을의 움푹 들어간 '만'의 모습이 곡선을 이루며
바다에 초승달 하나 뜬 듯 어여쁩니다.
놀다보니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지리산이네요.
지리산(397.8m)
지리산에서는 5색 인어공주들 모여 한 컷
통영 인어, 포항 인어, 울산 인어, 대구 인어, 논산 인어까지
오늘 인어들 사량도에서 곗날인가?
여기서 다이빙하면 바닷속으로 곧장 직행~ㅎㅎㅎ
단체 사진 1
좌 앞줄- 본드, 매화, 진주, 꺼미, 깽이
좌 뒷줄- 전국구, 천사, 맥가이버, 조운
이 사진의 비화...
방장님 왈, 여성들 뒤로 맘에 드는 사람들 뒤에 서라는데...
ㅎㅎㅎ 우리 본드님은 어쩌누?
괜찮아요. 사진 찍는 방장님이 계시지요~
덕분에 사진 찍는 얼굴들에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재밌어요. 유쾌해요.
다들 부담없이 농담을 던지고 받을 수 있고...
단체 사진 2
좌 앞줄- 전국구, 매화, 진주, 맥가이버, 꺼미
좌 뒷줄- 본드, 천사, 배병만 방장, 조운
방장님도 사진 찍으셔야죵.
지리산에서 전세내고 놀다가 갑니다.
이곳 지리산을 지리망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던데
지리산이 보인다하여 불렸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죠.
사량도 이곳 지리산 아래의 북쪽 마을 이름이 내지리(內池里) 마을,
남쪽의 돈지리(敦池里) 마을
양쪽 마을의 공통된 이름을 따서
지리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더 와 닿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양분하는 지리산 되시겠습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산이 먼저냐 마을이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앞서 걷던 맥가이버님 서계시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 담아드려 보고.
전국구님 앞세워 온갖 포즈 잡으며 사진 담아드리며 갑니다.
전국구님 양궁 했으면 잘하셨을랑가?
꺼미님과 둘이 아래에 서서 전국구님 사진 폭격~ 담아드립니다.
서있으면 선돌이라는 이름이 붙으니...
샤량도에서는 내가 제일이라~ 돌탑을 지나며.
돌도 자성이 있나? 어찌 이렇게들 달라붙어 있는 듯 보이는지.
꽃을 잡초로 보느냐
돌을 보석으로 보느냐
사람을 괴물로 보느냐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느냐
모든 것은 내 시선 탓.
내가 보물이면 세상 보물 아닌 것들이 없습니다.
내 마음이 천국이면 가는 곳 모두 아름답지 않은 곳들이 없습니다.
앞서 걷고 있다가 방장님은 사진 담아주고 싶어 아래로 내려가고.
뒤에서 걷다보면 그런 마음들이 다~ 보여요.
저 앞에 맥가이버님은 먼저 서두른 걸음 뒤돌아 일행들 모습 또 담아주셨습니다.
맥가이버님이 앞에서 담아주신 모습.
그러고 보니 저 뒤로도 일행들 오는 모습이 같이 한 화면에 모두 담겼었네요.
바닷가에는 양식장들이 논이나 밭처럼 배들은 저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 나가고~
보이는 곳은 고성땅으로 좌이산이 우뚝~
우리에게는 모두 이런 시간들이 필요해요.
맘 놓고 웃을 수 있는 시간, 자연의 위대함에 아름다움에 대한 대책없는 감탄의 시간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깔깔거릴 수 있는 시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지으며 서로를 담아주는 시간
장난하듯 포즈를 잡고 세상 주인공이 된 듯
세상을 다 가진 듯 카메라 앞에 서는 시간
뒤에 오는 조운님, 진주님, 꺼미님...
편안히 즐길 줄 아는 분들
오늘 저랑 같이 중부에서 오신 이벤트 첫 발길하신
J3클럽 초창기 대선배님이신 '천사'님
제가 정보 전달에 미비해서 비박용 큰 배낭을 짊어지고 오시는 바람에
산에는 그냥 간편하게 산책 복장으로.
작은 배낭 하나 가져오시라고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
비박용 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산행하는 줄 아셨대요.^^
그걸 또 당연하게 생각하셨던 그 마음이라...
담엔 무겁게 한보따리? ㅎㅎㅎ
통영에 왔으니 점심은 통영 김밥으로~ 본드님이 공수해왔는데
방장님이 모두 짊어지고 오셨습니다.
꽤나 무거웠을텐데...
그래서 빨리 먹고 배낭 가볍게 해드리자며 자리잡고 앉았어요.
김밥도 손으로 직접 말아서 눌려서 못난이처럼 보이지만
손맛은 흐뭇이라.
오징어 어묵무침, 무우김치, 된장국과 과일도 꺼내 한끼 듬직하게들 먹습니다.
본드님, 방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배꼽인사 드리고~
이제 방장님 배낭도 가벼워졌겠다~ 훌훌~ 나비처럼 날아가 볼까요^^
꺼미님, 깽이님... 어쩐지 우리 자매같지 않나요?
대구의 꺼미님...
어릴 적 껌좀 씹었다고 꺼미님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들으며
언니가 올라선 곳에 저도 올라가 봅니다.
사거리....
북쪽의 내지마을 방향, 동남쪽의 성자암과 옥동마을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고.
우리는 지리산 방향에서 와서 직진 불모산(달바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안전바들이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진 않고...
칼날 같은 톱바위 암릉...
공룡의 등줄기 같나요? 남해의 공룡능선이라 불린다는데...
고성의 용암포항과 그 앞의 안장섬이 보이며~
아직 저에게는 미답구간인 낙남정맥의 산군들이~ 좌~악~
달바위(400m)... 이곳이 바로 불모산 정상.
사실 사량도의 가장 최고봉인데 더 낮은 지리산에 밀려버린 비운의 산 되시겠습니다.
불모산(佛母山) 부처 어머니라...
조망으로는 단연 최고~
이쁜 언니들과 함께~ 여성분들만 모여라~
뭐가 그리 즐겁고 신나는지...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불모산(달바위)아래로 보이는 대항마을~
모래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진 대항해수욕장의 모습도 물빛도 곱죠.
바위에서 내려갈 때는 알아서들 척척척~
저는 이 아름다움을 좀더 즐겨보며 떠나기 아쉬워 마지막으로 내려섭니다.
진행해 갈 방향의 산군들 모습.
가마봉~옥녀봉~움푹 대항고개로 내려섰다가
고동산을 거쳐 저 뒤로 보이는 사량대교 앞까지~
다리 건너 하도(아랫섬)의 칠현산 능선이 즐겁게 올록볼록~
방장님이 코스를 일부러 이쪽 사량도로 잡으셨대요.
지금은 단풍철 좋을 때라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비수기 산행지
덕분에 여유롭게 즐기며 가고 있습니다.
다들 배낭 가득 먹을 거 가지고 오셔서
배불러 못 먹을 지경이지만
저는 과일은 먹어도 먹어도 좋던데...
예쁜 나무데크길 따라 내려서고~
이렇게 보면 어떻게 길이 나 있을까 싶은데... 걷다보면 길이라...
안개도 비슷한거 같아요.
멀리서보면 뿌옇게 아무것도 안보일거 같지만
막상 안개 속에 들어가면 그 주위로는 길이 보입니다.
지나온 길 담아보며...
바위가 멀리서 보면 달처럼 보이려나?
불모산(달바위)
모여라~하면 모이고~ 찍으면 흩어지고...
단체 사진 찍을 때마다 하시는 말씀
깽이님도 한 장 줘야한다며... 한 컷씩 더 찍는 방장님
아주~ 좋은 자세이십니다. 감사해요.
오르막 나무데크가 사라지며 바위구간
나름 바위를 계단처럼 다듬어서
안전바 휀스와 함께 자연 계단을 만들어두었구요.
저 아래 캠핑장인가 했더니, 당겨 보니 염소 키우는 곳이었네요.
염소똥이 등산로에 엄청 많이 보이던데...
염소들은 자취가 없어 어디들 숨어있나 했더니만
저곳의 염소들이 산으로 왔다갔다 하며
운동도 하고 배변활동도 하고 그러는건가??
올라서니 가마봉(303m)입니다.
좌로부터 진주님, 꺼미님, 매화님, 본드님, 천사님, 맥가이버님, 전국구님, 깽이, 조운님
찍사 방장님까지 10명
가마봉 이후부터 슬슬 스릴 넘치는 구간들이 펼쳐지지요~
아싸~
사진 담는다며 비탈 사면에서 대기중인 방장님
이 소나무는 어찌 이렇게 멋지게 휘었을꼬~
드디어 저 앞에 출렁다리가 보이고, 사량대교의 모습 건너 하도의 칠현산 조망~
문은 좁은 문으로, 계단은 90도에 버금가는 수직 낙하 철계단으로...
우회로로 돌아가면 이 짜릿함을 어디서 맛볼까나~
저 둥그스름한 바위 산에 철계단을 어찌 놓을 생각을 했을까 싶어요.
정신 단디 붙잡고 철손잡이 붙잡고 쫄은 티 내지 말고~
우와~ 드디어 출렁다리~
전국구님 덩치로는 바위산 하나 깨부실 듯 장사감이신데
출렁다리 공포증이 있으시다고~
언니야들이랑 신나서 출렁출렁~ 흔들흔들~
방장님 먼저 뛰어가서 앞에서 전국구님 오시는 모습 담아드리는데...
전국구님 너무 잘 걸어가시는거 아냐?
출렁다리 공포증은 뻥~이셨나?
혼자서 건널때랑 사람들 있고 같이들 갈때는
느낌이 또 쪼매 다르시더라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주위에서 정신줄을 빼놓으니 잘 건너지 않았나 싶어요^^
암튼 전국구님 정도면 공포증 무난한 정도라 사료됩니다.
전국구님 덕분에 출렁다리 출렁출렁 즐겁게 통과~~
전국구님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 출렁다리를 건넜을까 싶어요.
전국구님 감솨 감솨~
남들은 그냥 지나쳐 갔던 봉우리!~
전국구님이 올라가시길래 저는 쫄래쫄래 따라 올라와봤습니다.
오오~ 이 뷰를 놓치고들 그냥 가신다고?? 옳지 못해요.
조망터는 가볍게라도 발도장 쾅쾅~ 찍어줘야 옳죠.
먼저 와 계셨던 산객님께서 사진 담아주신다고 하시길래~
다정하게 전국구님과 브이~~~ 인증 남겨보며.
작년에 왔을 때 올랐던 생각이 이 소나무를 보니 나더라구요.
양 옆으로 소나무 2기가 있는데...
소나무를 넣어서 찍는 인증샷 포토존 봉우리였어요.
내려서면 돌탑이 있는 조망터~
매화고문님, 진주님, 꺼미님 셋이 모여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즐겁게 하나
저도 꼽사리 껴서 들어보다가
"우와~ 하하하하하하하~~~ "
그 옛날옛날 j3클럽 여성 회원들게서 숙덕숙덕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돈이 굴러들어오는 비기를 전해 들으며~
역시 언니야들이랑 친해야 합니다.
저 조만간 언니들에게 전수해 들은 이 비기 사용하면
논산 소녀 가장에서 흥부가 박을 타고 돈벼락 맞듯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하하하~ 대박일세. 대박이야.
언니들 앞으로도 이벤트 산행 빠지지 말고
한달에 한번씩 보며 친하게 지내요.
인생 선배들이 곁에 있다는 건 이렇게 든든한거~
언니들과 쪼르르르~ 앉아서 이 행복함을 누립니다.
단체사진이라 하면~ 다 있는거 같으면서도 누구 하나 꼭 빠지게 되고...^^
누가누가 없을까요?
찍사인 방장님 들어가시라~ 등 떠밀고~ 제가 또 찍어드리며~
이봐이봐요~
사진 찍으며 저런 표정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다들 날 보며 웃어주고 있잖아요. 저 이쁜 미소들~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어요.
표정들도 제각각이라~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미소~
예전의 정상석 앞에서도 찍어줘야 한다며~ 자세 잡고 서계시는 언니야들~
최대한 길고 날씬하게~ 그게 사진 이쁘게 찍는 비결~
옥녀가 의붓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을 할 낌새(딸로 보지 않고)를 알아채고는
어찌어찌하여 이 봉우리롤 올라와 결국은 떨어져 죽었다는...옥녀봉.
옥녀봉을 내려서며... 여기도 나름 포토존이라~!
앞서 내려가던 방장님과 천사는 불러 뒤돌아보시라고 사진 담아드려보며.
내려오는 본드 언니도 순간을 담아 드립니다.
이벤트 산행 올때마다 늘 마음 써서 식사며 먹거리 이것저것 챙겨와 주시는 본드님.
그 수고로움에 늘 감사드려요.
마음도 얼굴도 이쁜 본드 언니~
그러고 보니 옥녀봉 내려서는 계단 옆의 바위가 붉으스름한 것이
옥녀의 피라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이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산에서 내려서니 택시가 대기하고 서 있더라구요.
여기서 산행 마치시는 분들 태워 선착장까지 가려고 기다리는 듯.
오른쪽으로 공터(주차장?)를지나 대항고개로 ~ 가다가 길가에서... 반가운 녀석들을 만납니다.
고창 선운산에 갔을 때 만났던 꽃무릇...
꽃이 지고 아래에서 풀 같기도 하고, 난 같기도 한 잎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마주합니다.
이렇게 만날줄을 몰랐는데...
꽃이 지며 잎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올라오는지 보고 싶었었거든요.
다른 분들은 그냥 지나가는 요녀석이 저는 사랑스럽더라구요.
아~ 요녀석들...생명의 신비로움이란...
이렇게 또 한번 미소가 지어집니다.
금평리의 대항마을과 진촌마을을 잇는 대항고개
잠시 앉아서 쉬며... 대구의 선제 지부장님을 기다립니다.
일 때문에 사량도에 늦게 도착하셔서 부득이 지금 합류 예정이세요.
앗! 오십니다. 손에 뭔가 묵직한 것을 들고 오시는데...
이게 모야?? 음료수와 메로나 아스께끼~
본드님의 손끝에서 탄생한 앙증맞은 꽃다발~ 너무 예뻐서 담아보며...
색감 구성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었겠다~ 700미터 거리 고동산 정상을 향해 슬슬 올라가 봅니다.
고동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라 등로에 풀이 가득~
특히나 도둑가시가 어찌나 많은지...
어디서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간질~
노랗게 익은 탱자가 어찌나 보기 좋던지
떨어져 있던 것들도 꽤나 되더라구요.
탱자 효소가 아토피에 그렇게 좋다고 하시는데
살짝 욕심도 나더라구요.
우리 초딩6학년짜리 조카가 아토피가 있어서 챙겨주고 싶어서.
어찌나 긁적이는지 피딱지도 많이 지고...
저도 안면도 한바퀴 돌고 와서 뭐 때문이었는지 피부 발진에 몇 달 고생한 적이 있는데
이게 가려운건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요.
사람 미치게 하는... ㅜㅜ
도둑가시에,
떨어지는 탱자에 머리 한방씩 얻어 맞으며 정신 팔려 걷다보니 어느새...
고동산 정상 나무데크에 올랐습니다.
옥녀봉~가마봉~ 달바위... 걸어온 능선 조망도 해보며...
고동산(217m) 정상석 앞에서도 인증 하며 갑니다.
사진 찍는 포즈 지도도 해주었던 센스있는 모델같은 꺼미님.
고동산을 올라서며 본득템한 녀석들 양 손에 들고 흐뭇하게 인증하는 본드님.
탁구공 같이 생긴 탱자 몇 알,
그리고 쪼매난 꽃다발~
저 안에 얼마의 햇살과 얼마의 달빛과 별빛
또 얼마의 비바람 인내가 들어있을지...
쉽게 외면하며, 또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저 녀석들이 너무 크게 와 닿아서...
그저 어여쁘잖아요.
그저 사랑스럽잖아요.
바닷가 위에 사각의 양식장은
꼭 하늘 위에서 드론이 멋진 장면을 연출하듯 그 자체로 빛이 나는 듯 보이고~
바다 위에는 윤슬만이 빛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산을 내려오면서까지 바위 위에서 일부러 심어놓은 듯
소담스럽게 자라올라오던 보라빛 층꽃나무에
눈길 마음 쏘옥~ 빼앗기며...
예쁜 녀석들이 등로를 밝혀주니 어찌나 고맙던지...
앞에 있던 본드 언니 세우고 꽃다발 사진 한 컷~
본드언니 소녀감성에 낭만적입니다.
그런 아기자기함이 너무 사랑스럽고요.
그래서 제가 득템한 행운의 파랑새의 깃털? 주워왔던 요 깃털을
언니에게 선물로 줍니다.
옷 색과도 찰떡궁합이라~
요것도 작은 꽃다발에 함께하면 어여쁠 듯해서~
파란 깃털의 주인공은 어떤 녀석이었을지도 궁금^^.
봉우리 1개를 더 넘어 내려서면 사량대교가 보이고~
좌측으로 해골바위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바닷가쪽으로 계단 내려서서 사량대교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물을 한 번 껑충 껑충 건너야 하고.
그곳에 바로 하트바위가 짜잔~
무슨 거대한 공룡알이 깨져 있는 듯도 보이고요.
어찌 이렇게 움푹움푹 패어져 있는지... 모습이 신기합니다.
사량도를 왔는데 여기를 안보고 그냥 간다는 건...
뭐~ 앙꼬 빠진 찐빵을 먹는 격이랄까~
본드 언니는 제집인양 안성맞춤... 너무 자연스러운거 아닌지? ㅎㅎㅎ
앉아 있는 모습이 그저 편안해 보이고요.
하트 바위 규모가~ 우와~
쪼만할줄 알았는데...
여긴 하트 바위 옆집 나름 이층 독채 되시겠습니다.
칸칸이 앉아보는 재미도 쏠쏠~~~
하트 바위 안에서 하트도 날려보며~
사진 찍어주는 분이 계시니
언니야들과 함께 우리 모두 아주 제대로 신났습니다.
하트바위에서 단체 사진도~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도 아직도 하트바위 안은 널널~ 몇 명이 들어가야 꽉 찰런지..
주위에 이렇게 파인 곳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들쑤시며~
사량도에 방 한 칸 전세 내야겠습니다.
"깽이네"라고 이름표 붙여 놓고 싶어요.
제 마음에 쏘옥~ 아주 쏘옥~ 듭니다.
스파이더우먼들도 아니고 서면 쩍쩍 그대로 혼연일체라~
사량대교와 인접한 이곳 사량(蛇梁)은 역시나 물살이 쎕니다.
처얼썩~ 처얼썩~ 바위를 때리고...
사실 사량도의 옛 이름은 조선 초기에는
파도가 거칠게 해안을 때린다 해서 '두드릴 박'의 '박도(撲島)'라 불렸구요.
상박도와 하박도를 합쳐서 상하박도라고 했대요.
이후 조선 후기에는
수군진(水軍鎭)이 육지로부터 여기로 옮겨와 설치되면서
군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변하였는데,
상도와 하도 두 섬 사이 해협이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 하다 하여 사량.
사량다리가 있는 부분이 좁아지는 형세로
뱀사(蛇)에 견내량, 칠천량, 노량, 명량처럼 "량(梁) "자를 붙여
사량(蛇梁)이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뱀 사(蛇)+들보량(梁)+섬 도(島)=사량도
윗섬(상도)와 아랫섬(하도) 사이를 흐르는 사량이라는 이 해협
오동나무처럼 푸른 강줄기 같다 하여 동강(桐江)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보면 제가 사진 찍은 바위는 코끼리처럼 생겼었는데,
사진으로는 느낌이 전해지질 않네요.
사량대교 앞으로 되돌아 나올 때 만났던 목련 시 한 편과
사량도 숲길 안내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오늘 사량도 상도 산행의 왔던 길을 잠시 되집어 봅니다.
고동산 둘레길 있는 걸 보니, 사량도 섬 상도와 하도 한바퀴 해안길로 돌아보고도 싶어집니다.
숲길 코스 안내
1코스: 금평(진촌)-옥녀봉-가마봉. 연지봉-성자암-지리산-돈지 8km 4시간 소요
2코스: 금평(진촌)-옥녀봉-가마봉-월암봉-성자암-옥동 5km 2시간 30분 소요
3코스: 금평(진촌)-옥녀봉-가마봉-대항 4km 2시간 소요
4코스: 선착장-등산로입구-봉화대-칠현산-망봉-용두봉-읍포/읍덕분교 6km 3시간 소요
5코스: 선착장-등산로입구-봉화대-칠현산-대곡산-외망봉-통포 10km 5시간 소요
고동산 둘레길: 사량대교-전망데크-대항해수욕장 2.7km 1시간 30분 소요
ㅎㅎㅎ 언젠가 전국구님이랑 한번 올듯도 싶어요.
전국구님은 우리나라 동해, 남해, 서해, DMZ길까지 한바퀴며
10대 섬을 모두 원샷으로 걸으셨던 저력의 사나이라~
이곳 사량도도 욕심 나시죵?
도로따라 금평항으로 걸어가며 돌아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네요.
어느 날 좋을 때 아무래도 둘러보러 올 듯 해요.
기회되면 아직 미답구간인 하도쪽 산인 칠현산도 올라봐야죵.
이렇게 금평항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번 이벤트 걸음 주관하며 리딩해주셨던 배병만 방장님 이하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일때문에 늦게 합류해서 고동산 이후 함께 걸음했던 대구의 선제지부장님과
같이 오셔서 혼자 산행했던 노송님
여기 와서야 얼굴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같이들 어울리며 걸었으면 더욱 재미났을텐데...
^^
그래도 이렇게 또 이벤트 산행에서 뵐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 좋았답니다.
저녁 식사는 금평항 바다식당에서 냠냠~ 전국구님께서 계산해 주셨습니다.
각 테이블별로 멸치쌈밥, 해물된장찌개, 생선구이 주문해서
덜어서들 테이블 상관없이 나눠 먹었어요.
사량도 친절 맛집인 금평항 진촌마을 바다식당.
먼저 나온 밑반찬도 입에 쩍쩍~
출렁다리 무사통과 기념이라는 명목을 붙이면 될랑가요?
고소공포증이 웬말인가 싶지만
그럼에도 극복하며 하하호호 웃으며 즐거웠지요?
뭔가 빈틈이라는게 사람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도 하는가 봅니다.
고생 많으셨구요.
덕분에 좋은 시간 다들 배부르게 즐겁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 잘 하고, 사량대교 건너 꽃동산쪽으로 이동
오늘 밤 잘 자리 탐색도 좀 해볼겸 해서요.
하도 읍덕리 덕동마을 해안가쪽으로 와서 물길 건너
상도의 가마봉~향봉~옥녀봉~고동산까지 멋진 뷰에 한번 더 홀딱 빠져보며.
이곳에서 보니 홀로 떨어져 있던 고동산의 위세가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대단해 보입니다.
이 꽃병처럼 생긴 굴뚝은 뭐하는 물건인고?
찾아보니 과거 멸치를 삶아 가공하던 '멸치막(멸치 건조장)의 굴뚝이었다고 해요.
다녀와서 통영시 사량면에 직접 전화 문의해 보니
맞다는 답변을 받았구요.
이 굴뚝에 대한 자료는 따로 없다고 합니다.
멸치라는 녀석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곧바로 솥에 넣고 삶아 건조해야하는데
가마솥에 대량으로 불을 지피기 위해 해안가에 커다란 아궁이와 굴뚝 시설을 만들었대요.
현재는 굴뚝 기둥만 남아있게 된거라고 합니다.
사량도가 예전에는 멸치 어업이 정말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저녁 먹었던 바다식당의 메뉴에 있던 멸치쌈밥...의 메뉴가
그냥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덕동마을 선착장에서 바라본 상도의 가마봉~옥녀봉 능선
저 바위능선 멋진 뷰가 이렇게 한눈에 담기다니...
산을 타는 재미도 있지만 산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따봉~입니다.
우리들은 다들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이렇게들 만났을까?
벽 속의 의자에 등 기대고 눈 감고 앉아
이 귀한 인연들에 감사해 보는 시간^^
오늘 오신 분들은 내겐 참 고맙고 어여쁜 사람들, 감사한 사람들
미소띤 얼굴은 거울처럼 내 얼굴도 웃게하고요.
찡그린 얼굴, 뭔가 불편한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면
내 얼굴도 어느샌가 그렇게 변해버리고 말지요.
같이 스마일~ 입꼬리를 최대한 올려봅니다.
앞서 걷는 일행들 뒷모습에도 제 이 미소가 전해질까요?
ㅎㅎㅎ 요녀석 우리집 댕댕이 녀석을 닮았어요.
코스모스길 지킴이 경비 반장이랍니다.
황화코스모스와 어쩐지 닮은 듯 누렁이~ 아우~~ 귀여워서 놀다가고 싶지만
이미 꼴찌로 쫓아가는지라.. 발길 서둘러보며.
사량대교 조망 포토존이 입구에서 사랑을 담아가라고 하트 발사 중~
나란히 사진 찍을 분이 어디 계실까나?
ㅎㅎㅎ 그림자 속 주인공은 누구실꼬~
앞서 걷는 맥가이버님, 뒤따라 올라가는 방장님과 저, 본드님...
한폭의 그림 속으로 우리 모두 풍덩~ 풍덩~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고
이 꽃 기운~
찍어주신다면 거절치 않고~ ㅎㅎㅎ 이쁘게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처럼 매일매일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남자 방장님도 꽃 속에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너무 멋지고.
본드님과 방장님 사진 찍고 찍히는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라~
꽃밭에 와서 어찌 한눈을 팔고 계실까나~
이곳 코스모스밭 포토존 대박~ 이 뷰가~ 뭐 미쳤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듯~
앞으로 흐르는 바다는 동강이라 불리는 사량해협~물살이 빨라 사량진이 설치되었던 요충지
동영상으로 담아 인스타에도 올려봤었구요.^^
맥가이버님도 꽃밭을 누비고, 본드님도 바쁜 걸음 이동중...
한들한들 코스모스를 이렇게 대규모로 심기까지 얼마나 많은 현지분들의 노고가 있었을지...
올해로 3번째 황화코스모스 축제가 10월24일(10월 중하순경에 개최)
저희가 방문한 다음주였네요.
황화코스모스는 따뜻한 황금빛 계열의 꽃으로 언덕을 수놓은 국화과 한해살이풀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하며,
일반 코스모스보다 7월 여름부터 10월 늦가을까지 개화 기간이 길고
일반 품종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가뭄과 더위에도 강하다고 하네요.
이곳에 심기 딱 좋았을 품종~
상도의 강해보이는 바위산과 하도의 하늘하늘 꽃길 궁합이라니...
^^
으악~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황화코스모스의 꽃말이 '넘치는 야생마' '소녀의 순결'이래요.
이렇게 꽃밭 가장 최상부에 데크 포토존이 있어 앉아서 쉬며
코스모스 밭과 상도의 옥녀봉 인근을 조망할 수 있었답니다.
새우깡 한봉지 다~ 먹고 내려왔어요.
자세히보면 어설프게 만들었는데...
고녀석 귀엽더라구요.
어설퍼서 더 사랑스러웠던 청깨꾸락지
일몰이 황화코스모스밭으로 넘실넘실 빛을 전하며...
꿈만 같았던 행복했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아래 덕동마을과 선착장쪽의 굴뚝~
상도와 하도 사이의 동강... 그리고 옛 동강나룻터며
지리산에서 내달리며 불모산~가마봉~ 옥녀봉 대항고개, 고동산까지...
일몰을 보며 내려서며 꺼미언니와 또 그냥 지나가질 못하고 사진 담아주며~
아~ 예뻐라~ 사랑스러워라~
좋아 좋아.
마지막까지... 아쉬운 마음에... 쉬이 발길 떼지 못합니다.
비박엔 치맥이라...
상도 금평항 인근의 비촌치킨에서 사가지고온 따끈따끈 후라이드 치킨
사량대교 조망1번지인 하도 나무데크 위에 텐트 4동을 쳤습니다.
다른 분들은 상도 금평항 인근에 텐트 치셨구요.
텐트 좌측부터 맥가이버, 본드, 깽이, 배병만 방장님
산도 타고 자연 속에서 비박도 하고 치킨과 술 한잔씩~ 좀 쌀쌀한 날씨라 더 좋은 듯.
너무너무 행복한 이 시간~
노숙은 즐거워.
자는 동안 강 건너 상도에서 노래하는 소리며
고라니가 꽥~꽥~ 거리는 소리며
암튼 그런 소리들 마저 저에게는 자장가 수준이라... 쿨쿨...
핫팩 2개 덕분에 더 따끈하게 숙면을 취했습니다.
이른 새벽 일출 구경하러~ 도로 따라 600m쯤 걸었구요.
바닷가쪽으로 숲길을 지나, 동북쪽의 등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사량대교를 거쳐 고동산이 지척으로 솟아 있구요.
동쪽으로 붉은 여명이 조용히 하늘을 수놓기 시작합니다.... 통영 방향
등대는 이렇게 생겼구요.
노송님 옆에 서 있는 요녀석의 정체는?
방장님과 제가 1만원 빵 내기를 합니다.
저는 갈매기, 방장님은 펭귄...
근데 방장님은 요녀석 어딜봐서 펭귄이라고 할까요?
딱 봐도 하얗고 까맣고... 배타고 들어오면서 새우깡 잘 먹던 갈매기구먼...
고녀석 참 귀엽네요.
다들 AI한테 물어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며...
갈매기가 거의 확실시 되어가고요.
통영 시장 나가서 저녀석이 입고 있는 갈매기꽃빤쮸~ 하나 방장님께 사달라고 합니다.
제가 저거 입으면 엄청 귀엽고 예쁘겠죠?
저거 입고 짱구춤도 출 수 있을 듯.
'동백이'는 통영의 시화인 동백꽃과 시조인 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머리에 꽂은 것은 동백꽃
통영갈매기 동백이는 새우과자와 통영멸치를 좋아한대요.
통영에서 맛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다가
결국 날 수 없게 되었다는 뒤뚱뒤뚱 동백이
요녀석 산을 매일 오르고 내리고, 마라톤 등 하며 다이어트좀 시켜야겠습니다.
운동하는 통영갈매기 어쩐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더욱 업그레이드 될 듯.
통영 가서 동백이가 어디어디 있나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 같아요.
간밤 잠자리 정리좀 하고, 매화 고문님에게 연락이 옵니다.
맛난 어묵탕 끓여뒀다고 빨리 튀어 오라고요.
엄청 맛있게들 먹다가 거의 바닥난 어묵탕~ 뭐 어묵탕 장사해도 되겠어요.
뜨끈뜨끈 어묵탕에 김치를 풀어서 먹었더니
간밤 치맥의 해장이~ 우와~ 두 그릇 뚝딱
매화고문님, 조운님, 진주님, 꺼미님께서 준비해주셔서 잘 먹었습니당.
이제 통영으로 나가서 아침 식사 하고 집으로 Go~
사량면은 통영시의 가장 서쪽 해역에 위치한
사량도 및 수우도를 중심으로 한 도서지역으로
지리산, 옥녀봉, 칠현산, 대항해수욕장 등 작은 섬에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만난 해골바위 하트바위도 좋았구요.
코스모스 꽃밭에서 산책처럼 거닐며 노을 바라보던 것도 최고였습니다.
하룻밤 비박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배타러 나왔더니 여기에도 동백이가 한녀석 숨어 있더라구요.
아고고 귀여워~
요녀석은 꽃빤쮸 안입었네요.
사량대교 아래를 통과해 해골바위, 하트바위 구간을 지나고
고동산 하트전망대의 하트도 바라보며...
아침에 일출 보겠다고 도로 따라 걸어갔던 등대전망대도 찾아봅니다.
이렇게 경남 통영의 사량도 이벤트 산행을 마치며
바이바이~ 인사.
우리나라는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 총 3,388개의 섬(한국섬진흥원, 2025년 기준)이 있습니다.
유인도은 484개, 무인도은 2,904개
전국구님 배낭이 빵빵한게~ 혹시 뽕망 들었나 제가 두 손으로 들어보는데...
순간 움찔~ 안들리네 ㅜㅜ
등에 업어서 불끈 일어섭니다.
이 배낭을 메고 배에서 하차해 보려구요.
쫌 뽀대 나죠? ㅎㅎㅎ
각자 비박용 배낭 메고 다같이 서서 사진 한 장 담았어야 했는데 아쉽~
제 텐트랑 비박용 장비 넣어왔던 배낭도 남성용으로 꽤나 컸는데^^
이렇게 산행도 하고 비박도 하는 클럽 이벤트 산행
너무너무~~~ 신나고 감성 저격~
통영 서호전통시장에 왔구요.
이곳에 오면 시락국을 꼭 먹어줘야 한다길래~
한그릇씩 뚝딱~ 작아보이는 식당, 2층까지 사용하고 있었어요.
반찬은 층마다 비치되어 셀프입니다.
저는 산초가루를 넣었더니 그 맛이 강해서 쪼매 실패했던 거 같아요.
맛있는 원조시락국을 더 맛있게 먹는 법
하나, 뜨거운 원조시락국에 부추를 조금~
둘, 바다향 가득한 조미김을 조금~
셋. 매콤한 청양고추를 조금~
넷. 향긋한 산초가루를 조금~
앗! 싱겁다~ 싶을 땐 간장 다대기장을 한스푼~
이렇게 먹는거라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때기 시장같아서 어찌어찌하다보니...
가장 빨리 나와서 식사값 계산은 제가 후딱 하고요.
맨날 여기저기 받기만 하다보니
기회 있을 때는 이렇게 잽싸야 제게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동백이 꽃빤쮸는 찾아봤지만 보이질 않아서 득템에는 대실패~
아까비...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통영의 베스트 가이드 본드님과 함께 몇 분 남아서 인근 둘러보며 갑니다.
맥가이버님과 천사님, 저까지 넷
처음 간 곳은 서피랑 동피랑 많이 들어보셨죠? 서피랑의 서포루
통영의 강구안 절경이 보이는 조망 맛집.
안내판 속 통영고지도를 보니
동포루, 서포루, 북포루가 성곽을 이루고 있는 모습
시간이 된다면 한바퀴 돌아보면 좋겠지만
우리는 속성으로다가 알짜배기만 골라서 휘릭~ 한바퀴 돌 예정이예요.
충무교회 뒤로 보이는 통영삼도수군통제영 통영세병관의 모습...
저기를 가볼꺼예요.
주황지붕의 눈에 띄는 저곳... 성당인가? 했는데 '충무교회'구요.
통영지역은 호주 선교사 무어에 의해 1894년 무렵 기독교가 전해졌는데
이분에 의해 1905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설립당시 이름은 대화정교회였구요.
대화정교회는 통영 상주 선교사들과 관계를 맺으며 발전하였대요.
그 선교사들은 교회 외에도
진명유치원과 진명야학교 그리고 진명강습소를 만들어서 운영했구요.
작곡가 윤이상, 시인 유치환, 극작가 유치진,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등
충무교회와 진명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전합니다.
드디어 세병관에 도착했어요.
본드언니가 입장료 구매하러 간 사이 안내판 설명좀 보고 있습니다.
해안길 하며 통영도 지나갔는데...
통영에 이런 곳이 있는 것도 몰랐네요.
현판이 뭐~ 크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우월합니다.
마루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한숨 누워 자고 가면 딱 좋겠다 싶더라구요.
통영 세병관(洗兵館)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이며
'세병(洗兵)'은 '은하수를 끌어와 피 묻은 병기를 씻어낸다'는 뜻으로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이름이래요.
이름 참 좋고 누가 지었는지 잘 지었네요.
1605년(선조 38년)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리고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며 세운 객사 건물로
1895년 통제영이 해체될 때까지 약 300년간
경상·전라·충청 3도의 수군을 총지휘했던 대한민국 바다의 총사령부.
원래는 보물이었으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2002년 국보(옛 국보 제305호)로 승격되었대요.
※ 보물과 국보.
보물은 전교 1등, 국보는 그중에서도 국가 대표급 1등이라는 표현이 확 와 닿더라구요.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 중 그 가치가 독보적인 보물 중의 보물이 바로 국보
세병관을 둘러보고 꿀빵을 사러 강구안 바닷가쪽으로 나왔습니다.
동백이 녀석이 어디어디 숨었나~
강구안 이곳저곳에서도 동백이 녀석을 쉽게 만날 수 있었구요.
어떤 모습으로 선물용 제품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조그만 샵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건 술 안먹는 저도 오래된 소주병처럼 보였던 제품.
판매한다고 하면 몇 병 사오고 싶었는데... 전시용이더라구요.
맥가이버님이 하나씩 골라보라고 사주신다고 했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눈으로 구경만~ ^^
강구안 향남동에 있는 꿀단지꿀빵(055-649-0032)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통영활어시장 인근에 즐비한 꿀빵집 앞에 줄을 서서 사던데...
통영에 사는 사람들은... 여기에서 사드시네요.
원래 현지 주민이 가는 곳이 진짜 맛집인거 다들 아시죠?
달달한거 좋아하는 제 입맛도 저격당했습니다.
엄청 맛있는 꿀단지꿀빵~ 직접 만드셔서 하루 일정량만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본드님이 꿀단지꿀방을 우리들에게 선물로 사주셨어요.
본드님... 알러뷰~~
여긴 커피가 무슨 맥주같이 보이는 것이...
아~ 천사님이 추천한 커피를 시켰는데 우와~ 커피 맛집 인정~
여기 사장님께서 "나는솔로" 에 출연하셨다나봐요.
저는 tv을 안봐서 잘 모르지만... ^^
건물이 위에서 보면 피아노 같기도 하고~ 독특하긴 하더라구요.
건축물로도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잡지에도 실린걸 보면요.
산행 후 맛본 전국구님의 통큰 저녁 만찬에~
본드님이 사량도로 가는 배 안에서 먹을거리 준비해주신 떡과 귤과 건강두유
제가 준비해간 진짜 새우과자 3가지 맛~
방장님이 선물로 주셨던 운석공환종주 별쿵이 마우스패드며
매화고문님, 진주님 조운님, 꺼미님이 준비해주셨던 맛난 어묵탕 아침 식사며 사과 귤
맥가이버님께서 나눔해주셨던 동그리 맛난 과자~
둘째날 일요일 통영 여행 가이드해주시며
지역민들이 애용하는 숨은 맛집의 꿀단지 수제꿀빵
통영의 빼떼기죽(고구마)까지~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빠진 것은 없나?
한분 한분 각자 싸가지고온 먹거리 나눔했던 순간순간들~
나는 다음에 또 뭘 나눔해드려야 할지...
받는 즐거움에, 주는 즐거움도
늘 함께해야지요.
한쪽에서 받기만 하는 관계
주기만 하는 관계는 옳지 못해요.
주거니 받거니 그럴 때 건강한 관계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이벤트 모임까지 또 행복한 나눔 고민좀 신나게 해봐야겠습니다.
이벤트 산행은 그래서 더 즐거워요.
뭐든 함께하고 싶은 분들 총집합이라.^^.
<26년 클럽이벤트 산행 정리>
| 이벤트산행지 | 코스 | 참석인원 | |
| 4월4일(토) | 합천 운석공 31.6km | 적중교 인근 상부등산로-아막골재-단봉산(201)-박골재-작은대암산(556)-대암산(591)-무월봉(607)-태백산(578)-큰고개재-천황산(687)-봉호재-미타산(663)-홀로재-송림재-옥두봉(253.2)-적중교 (반시계방향) | 배병만 방장님, 맥가이버, 본드, 능글능글, 세살얼짱, 다방, 쩡이, 타키, 바른터, 깽이, 전국구, 셀레네, 두건, 소피, 앵경, 치토스, 통영사랑, 맥가이, 밤도깨비 18명 현장 지원 등 일부 구간 함께 걷고 애써주신 분들-진주님, 조운님 날머리 지원-영스님 |
| 5월16일(토) | 합천 대병4산 18km | 주차장-대원사-금성산-장단교-권총바위-되바위-마당바위-베틀굴-차바위-용바위-허굴산-허굴산성-의룡산-악견산-합천호수 주차장 (황계폭포 관람) | 배병만 방장님, 노송님, 맥가이버님, 본드님, 전국구님, 젊은미소님, 지빠귀님, 밤도깨비님, 선제님, 셀레네님, 타키님, 맥가이님, 소피님, 다방님, 숙이님 15명 |
| 6월27일(토) | 서울 한양도성과 경복궁 24km | 서울역-숭례문(남대문)-남산-광희문(남소문)-이간, 오간수문(청계천)-흥인지문(동대문)-낙산-혜화문(동소문)-숙정문(북대문)-북악산(백악산)-창의문(북소문)-인왕산-사직단 앞-고궁박물관-경복궁(근정전)-광화문-육조마당부터 광화문광장- (청계천)-숭례문(남대문) | <무한도전+J3클럽> 산너머님, 천천히가님, 화백동생님, 영탄님 무한도전 (4명) 배병만 방장님, 노송님, 정명님, 해피맨님, 밤도깨비님, 아밍고님, 손건님, 유광민님, 솔과담님, 엘리사벳님, 바른터님, 생갈치님, 맥가이님, 다방님, 깽이, 타키님, 선제님, 선제님 옆지기, 본드님 J3클럽 (19명) 23명 |
| 7월 25일(토) | 진안 구봉산 6.5km | 구봉산주차장-제1봉-제2봉-제3봉-제4봉(구름정)-구름다리-제5봉-제6봉-제7봉-제8봉-돈내미재-구봉산 천왕봉(9봉)(1,002)-바랑재-바랑골-구봉산주차장 (원점회귀) | 배병만 방장님, 맥가이버님, 맥가이님, 선제님, 타키님, 본드님, 진주님, 조운님, 꺼미님, 깽이 10명 |
| 8월1일((토)~3일(월) 2박3일 | 신안 압해도 트레킹 85km | 압해읍사무소-압해읍 학교리-분매리(분매산, 두리산 인근)-신장리(매봉산, 화석산, 할라산 인근)-압해도선착장-장감리(큰산 인근)-구도선착장-분매리-동서리(구항산, 신안군 공립요양병원 인근) 첫밤(정자 노숙)-대천리-송공리(송공산 인근) 노을 해수욕장-송공항(주차장, 화장실, 매점, 마트, 식당가) 식사-천사대교(암태도 연결)-송공리-대천리-동서리-신용리-가룡리-압해 가룡항여객선터미널-김대중대교(무안군 운남면과 연결)-복룡리 나룻가선착장(둘째밤 노숙)-신시아신안 호텔&리조트(27년 3월예정지)-학교리-압해읍사무소 | 배병만 방장님, 노송님, 전국구님, 본드님, 선제님, 타키님, 맥가이버님, 맥가이님, 다방님, 깽이 10명 현장 지원-지음님 찬조-미소운영자님 |
| 9월6일(일) | 칠곡 가산산성 6.75km | 수문터-동문-동포루-가산정상-북포루-북문-팔공지맥길-황학지맥 분기점. 서포루-서문-가산바위(가암) 도선굴-중문-남포루-전망바위-불망비 비석군(4기)-산성마을터-동문 | 배병만 방장님, 노송님, 매화님, 설국님, 맥가이버님, 성주할배님, 선제님, 본드님, 깽이 9명 |
| 10월18일(토)~19일(일) 1박2일 | 통영 사량도 8.7km | 수우도조망전망대~지리(망)산~불모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고동산~금평항 | 배병만 방장님, 노송님, 매화님, 맥가이버님, 전국구님, 진주님, 조운님, , 꺼미님, 선제님, 본드님, 천사님, 깽이 12명 |
100% 출석률을 달리고 있는 배병만 방장님과 본드님께는
나중 12월까지 모두 참석시,
개근상(皆勤賞) 드려야 겠습니다.
저는 1번 빠져서 정근상(精勤賞)이나 받으려나...
^^
함께하신 분들 덕분으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11월 이벤트 산행 동석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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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장, 한장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요번 달 말에 모친 생신때 며칠 가 있기로 했습니다.
한 번 더 눈요기 하고 오겠습니다..
삼삼오오 모며 바다를 보며 시끄럽게 걷기 좋은곳이죠
올해도 그렇지만 내년에도 좋은곳 쭉 뽑아 재미를 더해볼테니 결석하시지 말고 오시기 바랍니다.
갈매기 꽃빤스 통영에 팔지 않는다고 하니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시기 바라며 정성들인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사량도 산행기
안 올릴줄 알았는데~
막판에 산행기가...
첫산행이자 함께한 1박2일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가는내내 3시간동안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도 했네요~^^
덕분에 오갈때 졸지도않고
잘 집에왔다눈^.~
이벤트팀~!
멋지고 좋은팀 같습니다.
저를 끼워주셔서 방장님께 감사드리구요.
동석산에서 또 뵙길 바라며~~
아~ 이름이야 알고 있었고 지리깽이도 잘알고 있었지만
왜 깽이인지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울예징이도 이름이 예진이인데 징아 그러는 것처럼..
아마 그분도 경아를 깽아,깽이라 불렀나보네요.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이하 사량도 후기도 잘보고 갑니다.
자유롭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부러울 뿐입니다. ㅜㅜ
사랑도에 사람의 꽃들이 활짝이네요
풍성한 이야기 너무 좋아요
이름값 하는 깽이님 ㅎㅎ
새우깡은 온 국민의 새우깡~~
갈매기 까지 ㅎㅎ
괭이갈매기는 민물 갈매기인줄 알았는데
공부 제대로 하네요 ㅎㅎ
근데
깽이님 얼굴 예뻐요
이름만큼이나
세월의 깊이 만큼
산위의 정들이 넘 정겹네요~~
맛있는 저녁 되어요~♡
정겨운 밤은
깊어만 갑니다. 새근새근
숨소리와 함께 ~~~^^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주시고 남겨 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건강한 산길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