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삼척폭설
2014,02,10.11:10~12:30
영동지방에 닷새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저 내린 폭설은 1m를 넘었다. 삼척은 지금도 쉼없이
눈이 내리는데, 자원동·평전동 쪽으로 펑펑 쏟아지는 눈속으로 길을 나섯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간당 2cm
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폭설로 산간 도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곳곳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이다.원덕
416번 지방도는 낙석으로 1차로 통행이 이뤄지고 있고, 삼척시 미로면에서 하장면을 잇는 댓재구간은 통행이
통제됐다.등봉동에는 이미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였다. 또,오후까지 영동지역에는 최고 20cm 가량 눈이
더 내린다는 기상통보이다. 도로를 걷다보니, 제설차량들은 분주히 작업에 임하고 군용차량 여러대에 편승한
군인들이 고립된 산간마을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었다. 설화가 만발한 소나무 가지는 무거워 축 늘어지고 더
러는 꺾이여 설해목으로 누웠다.직장인들 교통불편,농부들의 비닐하우스 붕괴,소상공인들의 영업지장 등 피해
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도 많지만 태백산,두타산 고산에 안가도 도심에서 잠깐만 벗어나면 나무들이 연출하는
설화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원당현대아파파트1 -눈길을 걷는 어느가족과 설화
원당현대아파파트2 -벽화와 설화
원당현대아파파트3 -닷새째 삼척폭설 승용차에 쌓인 눈
아파트 주차장의 폭설을 뒤집어쓴 차량들의 형체만 보인다1
아파트 주차장의 폭설을 뒤집어쓴 차량들의 형체만 보인다2
단독주택 지붕에 쌓인 적설
하얀옷 갈아 입은 나무들과 산자락 민가의 지붕이 눈에 뭋일듯...
경찰의 폭설순찰
일찍 하교하는 학생들1
일찍 하교하는 학생들2
2층 한옥과 뒷산의 송림설화
지붕이 보일듯 말듯...
지붕에도 나무에도 내리고 내리는 폭설
눈길을 조심조심 운행하는 차량들
제설차도 계속 제설작업중
강릉107mm,삼척 80.5mm 닷새째 폭설이 내린다.
눈을 맞으며 촬영중 붙임성이 좋은 개 한마리 계속 따른다.마루라 했던가-.
마루가 눈속을 러셀,전진이 안된다.허리가 꺾인 설해목과 얼굴만 내민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설해목에 눈이 쌓이고,그 설해목 옆으로 마루가 눈을 헤치며 간다.
도해고속도로 동해-삼척간 GS건설 삼척현장사무실의 적설1,2
닷새째의 눈폭탄,지붕위 눈을 치우는 작업이 열심이다.
제설차가 지난간 뒤 도로변의 적설량을 임시주차한 차량과 비교
부일막국수 앞 평전동버스정류장은 눈에 뭍혀 적막강산이다.
제설차가 제설을 하면 그 자리에 또 금방 눈이 쌓인다.도로와 차량과 그 위에 계속 내리는 눈발-.
부일막국수 식당 앞 도로의 적설량
쌓인 눈의 깊이가 1m를 훨씬 넘긴다.
도로변 자동차매매상 주차장의 차량들은 형체만 보인다.
커어브를 알리는 도로표지판이 눈에 덮혀 인식불능 상태이다.
계속 제설차는 바쁘게 제설작업을 펼치고
또 하나 버스정류장 눈 쌓인 지붕과 처마의 '삼척동자'표정과 눈의 형상이 어떤 스토리를 ...
도로에서 20m 회사진입은 등산의 러셀이다. 허리까지 차는 적설을 뚫었다. 2014,02,10. 촬영·정연휘
첫댓글 대폭설 ! 정확히 3년만입니다 삼척중앙시장지붕이 무너진 지
제 기억으로는 10년에 한 번 정도 대폭설이 내리는데 이제 그 주기가 짧아져 걱정입니다. 동해안에서 아열대 물고기가 잡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생각에 걱정이 듭니다.
5일째 내렸으니 흡사 여름 장마나 다름없습니다. 하여 선생님의 이번 사진은 설경이 아니라 재난보도 사진으로 보입니다. 부일막국수집은 당분간 장사를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