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날이 오긴 옵니다.
5월 19일 오전 9시에 알람이 오더라구요.
후기를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바쁜일을 정리하고
간만에 독서실 와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처음 시작은, 다들 회사 다니시면서 느끼실만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회사 내에서 어중간한 나의 위치 등..
무언가 노후를 대비해야겠다고 느껴지는 그때까지는 젊은 나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에 딱 맞는 기술사 종목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그나마 아주 조금(그나마) 연관이 있는 기계안전기술사라는 걸 알게 되었고, 2015년 10월 여기 카페 가입을 했었네요.
서브노트 주문 하고 대략 1~2주, 걍 훓어 보다가..
그때당시 여친(현와이프)와의 결혼이 급작스럽게 진행되고, 애도 생기고...
공부를 걍 놨었습니다. 뭘 할수가 없었거든요.
애기 20개월 쯤 되기 전이었나, 이젠 좀 할 시간이(여유가) 생겨서
2018년 10월 이카페 특강을 시작으로,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초기에는 걍 썼습니다. 솔직히 안전쪽 분야도 아니고 (기계쪽이긴 하지만)
서브노트 및 여러 인터넷 돌아다니는 정보들을 취합해서 막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나오고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약간(?)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하여 나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워드로 작성했고 문제로 치면 110문제 정도?(파생되는 문제로 치면 150~200 정도) 4개월 소요
인쇄소 하시는 지인을 통해 단면 인쇄 후 철 하여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추후 공부하면서 추가되는 내용을 직접 넣기위해 일부러 단면 인쇄를 했습니다.)
(필기구는 제트스트림1mm 쓰다가 2통 다쓸 즈음에, 노재팬 상황오고 모나미 FX153 1mm 썼습니다.)
필기
2019년 117회 3개월 공부하고 40점대 (이때까지 1년에 한번 시험)
2020년 120회 121회 모두 탈락 50점대
2021년 123회 탈락 (이때부터 약간 감이 오더라구요, 어떤식으로 정답을 써야 할지...)
124회 합격 : 합격자 최다 배출 시험
면접
2021년 124회 탈락
2022년 126회 탈락, 127회 탈락
2023년 129회 합격.
면접은 첫번째 시험을 너무 조져놔서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그냥 버린 기회)
몇번의 기회가 있다 생각해서 준비를 안한것도 있지만...
필기 합격 이후,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은, 특히 저처럼 실제 업무가 기계안전과 많은 관련이 없다면
반드시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을 찾아내어 함께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속떨어지니 카페에 면접 후기 올리는 것도 싫어져서 3번째부터는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이번 129회 솔직히 너무 불안하였습니다.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ㅜㅜ
이번 면접에서 질문등이 정말 다행스럽게도 아는 부분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오래 준비하면서 아는 영역이 넓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이제 제일 중요한 사안은, 기계안전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제가 이 자격증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문제겠네요^^
어찌됐던 길면길고 짧으면 짧은 수험생활이 끝이 났습니다.
(노재팬 시기, 코로나 시기....)
먼가 시원섭섭하면서 기분도 좋고 묘하기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공부하다 쉬는시간에 합격수기를 쓰는 상상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이 느낌을,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여러분 모두 느낄 수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전 이제 지도사로 넘어가려 합니다.
도움주신 방장님, 박기술사님, 이기술사님, 언젠간 합격하실 예비 박기술사님 감사합니다.
다들 화이팅 하십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우 방장입니다 그동안 고생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보내셧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좀쉬시다 지도사 준비해보세요 전형적인 노력파 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비전공 자도 합격 할 수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저는 건설기계 면접 3번째 떨어져도 제가 도움을 드려서 합격 했다고 하시니 너무 기쁘네요
축하드립니다..
면접 2번 떨어지고.. 3번째 도전합니다.. 합격의 길을 따라 가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러한 느낌이 들어 며칠 헤매었지만 바로 스터디 구성되어 지도사로 갔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같이 면접 준비하시는 분은 어디서 만나셨는지요
축하 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