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야기 해발 1245M의 청옥산 육백마지기 이해극씨 농장에서

[백담사]

해발 1245M의 초록바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이해극씨 농장에서... 

2010년 8월 6일 (금)

땅 살리는 1등 농부, 발명왕 '이해극'

평창아라리 듣기
평창읍 권숙하 외(1:31)	평창읍 김남숙(0:49)	평창읍 김옥련,김형진(1:54)
평창읍 백정옥(0:57)	평창읍 유옥희(1:13)	평창읍 황우상(3:02)
미탄면 권경호(0:48)	미탄면 김복순(1:31)	미탄면 김순옥(0:51)
미탄면 김춘월(1:13)	미탄면 남극선(3:27)	미탄면 이만순 회(6:13)
미탄면 이만순(1:08)	미탄면 이만순(1:12)	미탄면 이순자(1:16)
미탄면 홍재성(0:44)	방림면 김남상(1:13)	방림면 나옥순,이옥례(0:40)
방림면 나옥순(1:18)	방림면 이옥예(0:40)	용평면 이두한(1:10)
봉평면 김여다(2:34)	진부면 김형철(1:03)	도암면 김일경(1:17)

[평창아리랑]

"평창 아리랑"은 미탄면 일대에서 널리 불려오고 있는 노래로써 많은 애환과 정한을 담고 있는 우리 고장 정통 아리랑(아라리)이다. 미탄 회동리 청옥산 육백마지기 부근에는 예로부터 곤드레와 딱죽이를 비롯한 산나물이 많이 났으며, 봄철 춘궁기에 주민들이 이곳에서 나물을 뜯어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다. 그 당시 어려운 생활 속에서 산나물을 뜯으며 삶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감흥을 노래한 것이 아리랑 가사가 되어 미탄지방 주민들 사이에 퍼진 것이다. 정의 노래인 것 같으면서도 인생살이의 한이 깊이 스며들어 있고, 적절한 해학과 풍자가 어울려서 어깨춤이 절로 일어나는 가락이기도 하다. 농부는 들에서 고된 농사일을 하다가 막걸리 한 사발 마시고 흥얼거렸고, 초성 좋은 아낙은 방아 찧다가도 이 아리랑을 불렀다. 세상은 변천을 거듭하여도 정서와 감흥이 절로 일어나는 이 노래를 지금도 미탄 일대 주민들은 널리 부르고 있다. '평창 아리랑'의 특징은 '정선 아리랑'과 음률이 같으나 후렴이 없으며 그 옛날 정선을 넘나들던 선비들이 청옥산 성마령을 넘어 다니며 정선으로 전했다고 한다. '정선 아리랑'의 곡조는 '평창 아리랑'곡조에서 비롯되어 그 역사가 깊다고 전해오고 있다. 1990년 10월, 강원도 민속 경연대회에 출연하여 우수상을 차지하였고, TV방송 및 여러 보도 기관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평창 문화원에서 가사를 재발굴하여 보존하고 있다.